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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귀환의 모든 챕터: 챕터 671 - 챕터 680

1137 챕터

제671화

조혜영의 상처를 치료한 뒤, 이도현은 자리에서 일어나 서씨 가문의 두 노인을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제가 서 씨 가문의 사람을 죽여서 복수하려고 온 건가요? 아니면 다른 목적인가요?”이도현은 이 사람들이 단지 서씨 가문의 복수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마음속으로 알고 있었다.그들은 분명히 곤륜옥의 열쇠를 찾으러 여기에 왔을 것이다.이도현의 말을 듣고 난 두 노인은 얼굴에 두려움 기색이 역력했다.“여기 온 목적에 대해 말해봐요! 그러면 살려는 드릴게요.”두 노인이 머뭇거리며 말했다.“가문에서 우리더러 곤륜옥의 열쇠를 가져오라고 보냈어.”이도현이 고개를 끄덕이며 이어서 물었다.“곤륜옥의 열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죠? 그 열쇠가 뭔데요?”“그게...”두 노인은 머뭇거리면서 서로를 바라만 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도현은 이 두 노인이 뭔가를 알고 있지만, 그것을 밝히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저 생각이 바뀌었어요. 둘 중에서 누가 먼저 말하면 살려줄게요. 그 나머지 한 명은 죽는 목숨이고요.”그 말을 듣고 난 뒤, 그중 한 노인이 머뭇거렸다.그러다가 다른 한 노인이 불쑥 입을 열었다.“곤륜옥의 열쇠는 태허산의 유산이자 선학 신침이야. 근데 그게 다는 아니지. 우리 서씨 가문과 고대 무술 가문이 다년간의 고대 서적 탐구를 통해 발견한 결과, 선학신침은 단지 곤륜옥의 열쇠를 여는 열쇠일 뿐이야. 듣자 하니 선학 신침에는 불멸의 무기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이 불멸의 무기야말로 곤륜옥을 여는 열쇠라 할 수 있지.그 불멸의 무기가 있어야만 곤륜옥을 열 수 있고, 그 안에 에너지도 얻을 수 있어.”“그 무기가 뭔데요? 그냥 전설 속의 것인가요? 아니면 진짜로 존재하는 건가요?”이도현이 물었다.“그건 나도 몰라. 이 세상에 신이 있는지 불멸의 무기가 있는지는 일부 고대 서적에만 기록되어 있어.”이도현이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당신은 살려는 드릴게.”“이쪽은 죽어줘야겠어.”말하는 사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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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2화

“고대 무술계에 들어간다는 건 불로장생의 비약을 얻는 것과도 같아요. 수백 년은 더 오래 살 수 있거든요.”노인은 점점 더 흥분돼서 말했고, 그의 눈에는 부러움과 그리움이 가득했다.이도현은 말도 안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소설을 듣는 듯한 느낌이었고, 들을수록 어이가 없었다.“근데 당신들 고대 무술 가문도 고대 무술계 대변인 아닌가요? 왜 당신들 사이에서는 고대 무술계에 들어가지 못하는 거죠?”이도현은 전에 조 씨 선생이 했던 얘기가 떠올라서 문득 그에게 물었다.“네. 고대 무술 가문은 고대 무술계의 대변인입니다. 근데 지난 몇백 년 동안 고대 무술 가문과 고대 무술계가 연락이 끊어졌거든요.사실 지금의 고대 무술 가문도 전부 예전에 고대 무술계에서 배양해낸 대변인입니다. 모든 고대 무술 가문에서 수련한 공법 또한 전부 고대 무술계에서 부여한 거고요.근데 언젠가부터 고대 무술계와 고대 무술 가문의 연락이 끊어졌죠. 예전에는 해마다 고대 무술 가문의 훌륭한 제자들이 고대 무술계에 보냈습니다. 근데 현재는 수백 년 동안 고대 무술계에 제자들을 보내지 않고 있어요.”노인이 달갑지 않은 듯 말했다.만약 고대 무술계에서 그와 같은 강자를 제자로 받아들였다면, 그는 젊었을 때 분명히 고대 무술계에 들어갔을 것이다. 만약 그가 고대 무술계에 들어갔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늙지는 않았을 것이다.“고대 무술계 쪽 연락처는 있어요?”이도현이 궁금해하며 물었다.“아니요, 지금까지 고대 무술계에서 저희 고대 무술 가문을 명령해왔어요. 저희는 고대 무술계랑 연락할 수 없고요. 고대 무술계란, 저희에게 있어 천신입니다! 저희는 그냥 기도만 드릴 뿐이고, 만남은 언제나 그들이 정하는 거예요. 보고 싶다고 해서 쉽게 볼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그 말에 이도현이 코웃음을 쳤다.솔직히 말해서 그는 전혀 관심도 없을뿐더러 심지어 믿지도 않았다. 그는 어쩌면 그 고대 무술계가 사기단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그럼 초반에 고대 무술계가 당신네 고대 무술 가문을 지원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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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3화

한편, 방 안에 있는 조혜영의 상처는 이도현에 의해 이미 치료되어 있었다. 이도현의 선학신침 한방이면 모든 상처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회복되곤 한다.그녀 얼굴의 상처는 더욱이 큰 문제가 아녔다. 단약의 작용하에 몇 분이 지나면 원래대로 회복이 되니 말이다.이도현은 밖에서 일을 마친 뒤, 조혜영의 방으로 돌아왔다.그 방은 지난번의 방과 똑같았고, 침대도 여전했다.유일하게 다른 점은 지난번은 조혜영이 침대 머리맡에 수건 한 장을 뒀다는 것이다.지난번에 이도현이 그녀의 알몸을 봤을 때 그는 수건을 놓은 곳을 보고 있었다고 변명했다. 근데 지금 진짜로 수건을 그 쪽 곳에 놓았다니? 이건 무슨 뜻인 걸까?보아하니 수건에 대한 이도현의 집착은 조혜영에 의해 길러진 듯하다.“젠장, 이럴 수가…”그는 이마를 짚으며 그날을 떠올렸다. 그러다가 양반다리를 한 채 깊은 잠에 빠진 조혜영을 바라보며 내력을 회복했다.이도현은 도광과 공수 천신과 함께 백상국 부처 산에 가서 큰 대전을 벌였다. 그러고는 다시 돌아온 뒤 이어서 또 큰 대전을 벌였다.그렇게 갔다가 오고 나니 그의 체력 소모 또한 이만저만이 아녔다.그가 손쉽게 제급 강자를 죽인다고 생각하지 마라. 다 그만큼 한 대가가 따르는 것일 것이다.그 두 번의 대전으로 인해 이도현의 체력은 이미 바닥 난 상태이다. 체내의 선학신침이 끊임없이 영력을 내보내지 않는다면, 그는 일찍이 이미 쓰러졌을 것이다.그렇게 앉아 있다 보니 시간은 어느덧 한 시간이 지났다.한 시간 뒤, 이도현은 조혜영의 기침 소리에 무의식중에서 깨어났고 다급히 정신을 차렸다.한편, 조혜영은 이미 깨어난 지 오래다. 그녀는 매혹적인 눈빛으로 이도현을 그윽하게 바라봤다.그녀는 이도현을 보는 순간 행복의 미소가 얼굴에 번졌다.서씨 가문에서 조혜영의 할아버지를 죽이고, 그녀의 두 손과 다리를 부러뜨리고, 외모를 망치고, 조씨 가문의 무인들을 죽였을 때 그녀는 절망 상태였다. 게다가 이미 죽을 준비도 되어 있었다.서 씨 경국은 휴대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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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4화

“움직이지 말아요. 이미 팔과 다리가 다시 회복은 됐지만, 무인이 아녀서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거에요. 그러니 3일 동안 좋기는 침대에 누워있어요.3일 뒤면, 아마 예전이랑 똑같을 거예요. 게다가 피도 많이 흘려서 지금 많이 허약한 상태일 거고요. 2일 뒤에 내가 단약 하나 가져다줄 테니 잃어버린 원기를 회복하면 될 거에요.그리고 얼굴의 상처도 조심해야 해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요. 조금만 더 기다리면 예전보다 더 예뻐질 테니까요. 내가 있는 한 누구도 건드릴 수 없어요.”이도현이 온화하게 말했다.“도현 오라버니, 고마워요. 오라버니가 저를 살렸어요. 오라버니가 있어서 진짜 다행인 것 같아요.”조혜영이 붉어진 눈으로 이도현을 그윽이 바라봤다.비록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차마 입 밖에 내기가 어려웠다.“너무 그럴 필요 없어요. 우리 서로 어떤 사이인지 잊은 거예요?”이도현이 살짝 미소지어 보였다.“저는 오라버니 여자이죠!”그 순간만큼 그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했다.“오라버니, 저 좀 안아줄 수 있어요?”조혜영은 무언가를 바라는 눈빛으로 이도현을 보며 수줍게 말했다.그녀의 요구에 이도현은 거절하지 않고 일어나 침대에 앉은 채 조혜영을 품에 안았다.조혜영은 이도현을 꼭 껴안은 채 그의 품에 머리를 묻었다. 그녀는 그의 특유의 냄새를 맡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의 품에서 그녀는 아무것도 두려워할 게 없었고 이도현의 품에서 죽어도 여한이 없으리라 생각했다.“도현 오라버니, 할아버지가 돌아갔으니 앞으로 저랑 오라버니 둘뿐이에요. 저 버리지 않을 거죠?”조혜영이 중얼거렸다.“절대 그럴 리 없죠. 영원히 포기하지 않을게요.”이도현이 그녀의 긴 머리를 쓰다듬으며 부드럽게 말했다.“제가 오라버니의 여자가 될 때까지 기다려요. 제가 조 씨 집안을 일으킨 뒤 오라버니를 도와 많은 일을 할 거예요.”“잘 해낼 거라 믿어요. 근데 너무 무리하진 마요. 안될 것 같으면 미리 말하고요. 여자가 도굴하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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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5화

대전 안은 순식간에 시끌벅적해졌다.“뭐?”“말도 안 돼! 도광이 뭘 어쨌다고?”“이거 틀린 소식 아니야?”“그렇게나 많은 제급들이 다 죽었다고?”그 소식에 혈귀쪽 고위층들은 너도나도 깜짝 놀랐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이 소식이 가짜가 아닌지 의심하기까지 했다.하지만 혈귀쪽 대장만은 그의 왕좌에 앉은 채 아무 말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한순간 전체 대전 안은 이상한 분위기로 휩싸였다.그러다가 혈귀쪽 대장이 핸드폰을 꺼내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다.전화가 연결되자 그가 입을 열었다.“우리 쪽 작전이 실패했습니다. 저희가 이도현을 너무 쉽게 봤나 봐요. 이도현 그놈이 저희 상상보다도 더 강한 놈이었어요. 아니면 이미 제급을 초월했을 수도 있고요!”전화기 건너편에서 누군가가 일부러 목소리를 숨기며 말했다.“그래, 나도 알고 있어. 부처산이 없어질 줄 나도 생각지도 못했어. 인무쌍도 같이 나섰다는데 이도현의 선배래.보아하니 태허산 속세에 몇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아. 게다가 태허산과 남궁 소이도 너무 쉽게 봤고 말이야.”혈귀 대장이 물었다.“그러면 그다음은 이제 어떡해야 하죠?”그러자 전화기 너머로 귀따가운 웃음소리가 들려왔다.“오히려 더 좋지 않아? 그놈들이 강할수록 엮이는 사람이 더 많을 거잖아? 그러면 더욱 쉽게 고대 무술계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고 말이야.이도현이 강하면 강할수록 좋아. 때마침 그쪽에서 지금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았으니까 나오게 하는 거지. 그렇게 하면 고대 무술계를 놀라게 할 수도 있을걸?”“미쳤어요? 그놈을 내보내면 우리는 어떡하려고요?”“하하하, 걱정하지마, 별일 없을 것이야. 고대 무술계가 열리면 우리 같이 가서 확인해보면 될 거야.옛날에 우리가 그토록 많은 힘을 들여서 그놈을 잡았으니, 이제는 그놈이 우리를 위해 일을 좀 해야 할 때이지, 하하하…”전화기 너머에서는 공포스러운 웃음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한편 이도현은 조혜영의 방에서 그녀 얼굴의 거즈를 풀어냈다.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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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6화

예전의 이도현은 자신의 욕망만 억제할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 확인결과 여러 번의 내공을 써야 그나마 자신을 억제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게다가 체내의 그 열기는 어떤 짓을 해도 가셔지질 않았다.‘설마 교룡 척추가 붙을 징조인 건가? 내가 정말 음란마귀가 되어 자신을 제어 못 하면 어쩌지?’이도현이 속으로 중얼거리며 계속하여 자신의 욕망을 가라앉혔다. 동시에 급히 체내의 선학신침을 재촉했다. 선학신침 36개의 허영은 그의 재촉하에 빛이 크게 번져 이도현의 체내 공간에서 끊임없이 힘을 방출하고 있었다.그 힘으로 이도현은 욕망의 화가 서서히 가라앉았다. 게다가 교룡의 척추에서 그 사악한 욕망의 화가 서서히 그 척추의 절반으로 돌아온 것 또한 확인되었다.이도현은 그제야 아까보다 많이 좋아짐을 확인했다. 비록 발기는 여전히 그대로지만, 그래도 정신을 차리고 통제할 수는 있는 정도였다.“오라버니, 왜 그래요?”조혜영이 빨개진 얼굴로 이도현의 품에서 눈을 감은 채 그에게 물었다.조금 전 그녀도 이도현의 신체 변화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 그녀 또한 이도현의 몸에서 한줄기 뜨거운 열기가 자신의 체내로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이윽고 그녀의 몸에도 뜻밖의 변화가 생겼고, 수치스러운 반응이 일어났다. 그녀는 그 순간 이도현이 자신을 차지하기를 바랐다.조혜영은 이도현이 자신을 덮치길 기다렸고, 자신을 원하게 하고 싶었다.하지만 곧바로 이도현에게서 차가운 기운이 전해져오는 것을 느꼈고, 그 기운에 의해 그녀 안의 반응들도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조금 전의 모든 것이 그녀는 환각과도 같았다. 만약 그녀의 잠옷 밑에서 축축하고 서늘한 느낌이 전해지지 않았다면, 그녀는 정말로 이것이 환각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아… 아무것도 아니에요!”이도현이 당황하며 말했다.“혜영 씨, 얼른 가서 쉬어요. 너무 무리하면 상처 회복에 도움이 안될 거에요.”이도현은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 허리를 굽혀 반란을 일으킨 자신의 성기를 바라봤다.그러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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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7화

이도현은 조 씨네 섬 중턱의 은밀한 곳에서 양반다리를 한 뒤, 몸속 선학신침의 세계로 들어갔다. 그는 부처 산에서 얻은 그 선학신침을 연화시키기 시작했다.그래도 전에 피를 떨군 정황이 있기에 굉장히 쉽게 만들 수 있었다.이윽고 이도현의 몸 안에는 힘이 실리기 시작했고, 온몸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그 터질 것 같은 느낌은 조금 전 발기했을 때의 고통스러움을 느끼게 해주었고, 참아왔던 그의 얼굴이 붉어졌다.이도현의 체내 기경팔맥은 모두 약간 부풀어 오르는 느낌을 받았고, 몸의 모든 피부는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었다. 이러한 느낌은 그로 하여금 몸을 떨게 했다.그는 이것이 양침을 연화시켜 방출하는 힘이고, 그의 육체를 연마하기 때문에 몸이 그렇게 반응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이런 느낌은 지난 몇 번에도 있었지만, 이번처럼 분명하지 않았다. 전에 세 번째 양침을 정제할 때 이 느낌이 매우 강했으며 마치 세 개의 양침이 하나의 계단, 세 개의 양침을 정제하여 작은 계단을 오르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여 반응이 이 정도로 센 것이다.시간이 1분 1초가 흐를수록 이도현의 몸에서는 탁탁 소리가 났다.그러더니 그는 갑자기 몸속에서 터질 듯한 느낌을 받고 소리를 질렀다.“아…”외마디 고함과 함께 그의 내공이 또 한 번 돌파되었고, 내공 또한 예전보다 더욱 정교해졌다. 그 순간, 그는 자신의 몸 안에 힘이 가득 차 있다고 느꼈다.태허 검법!이도현은 검 대신 손으로 바다를 향해 이리저리 휘저었다.그 순간 이도현의 손에서 거대한 광 검이 터져 나왔다.광검의 그림자 공포의 검기를 머금고 바닷물을 향해 흘러갔다.검기가 닿는 곳마다 잔잔한 바다 위로 100m가 넘는 통로가 생겼고, 바닷물은 바로 둘로 갈라져 무섭기 그지없었다.이도현이라는 검의 영향으로 바닷물의 상태가 더욱 격렬해졌다. 게다가 작은 범위의 날씨 변화에 영향을 받아 잠깐 많은 비까지 쏟아졌다.비록 작은 범위이긴 하지만 이도현은 어안이 벙벙한 채 자신의 손을 바라보다가 충격에 휩싸였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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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8화

그러더니 그녀가 말했다.“네가 몰라서 그러는데 이 세상에서 얼마나 많은 고수가 음모에 의해 죽은 줄 알아? 우리 도현후배가 아직 어리고, 산에서 내려온 지도 얼마 안 된 촌놈이라 이 세상에 대해 뭐 얼마나 안다고 그래? 사람 마음이 얼마나 지독한지는 모를 거란 말이야.그러다가 누구에 의해 이용당할 수도 있잖아! 살인은 무력으로만 하는 게 아니야. 넌 애가 의외로 겁이 없다?그 고대 무술 가문에서 파렴치한 방법으로 도현후배를 해치면 어쩌려고 그래? 마음 아픈 사람은 우리일걸. 게다가 도현후배는 아직 어린이란 말이야!”그 말에 인무쌍은 어이가 없었다. 어떤 어린아이가 저렇게 강하단 말인가!“넌 걱정이 너무 많아. 도현후배한테 별일 없을 거야. 파렴치한 음모 따위도 절대 없을 것이고. 절대적 실력 앞에선 다들 그냥 쉬운 상대일걸.게다가 너 도현후배한테 있는 그 부채 봤어? 그게 일반 부채로 보여? 게다가 비법 책도 두 권이나 있어. 그놈은 진짜 미스테리한 놈이라고!저놈은 하늘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일 수도 있어. 물론 내가 뒤에서 몰래 관찰해볼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마.그리고 잊지 말고 연락도 계속 유지해. 만약 그놈의 교룡 척추가 진짜 융합이 된다면, 도현 후배 혼자서 감당 못할 거야. 내가 몰래 봤는데 그놈 너무 강해. 나조차도 무섭더라니깐.”그 아리따운 여인의 얼굴은 순식간에 살짝 빨개지며 인무쌍을 흘깃 쳐다봤다. 그러더니 머리를 끄덕이며 동의 의사를 표했다.“넌 그냥 몰래 따라다니며 관찰하도록 해. 도현 후배 안전은 책임지되, 너무 많은 건 간섭하지마. 교룡 척추가 융합되면 바로 나한테 알려주고 말이야.”“그래그래, 걱정하지마. 별일 없을 거야. 나 외에도 도현 후배에게 선배들도 많으니까 걱정하지마.”인무쌍이 말했다.“아무튼, 도현 후배에게 별일 생겨서는 절대 안 될 거야. 너한테 맡기고 간다.”그녀는 말을 마친 뒤 절벽에서 뛰어내려 재빨리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한편, 이도현이 방으로 돌아왔을 때는 거의 새벽이었다. 그는 괜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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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9화

“저 때문이라고요? 그게 저랑 어떤 연관이 있는 거죠?”이도현이 어리둥절해하며 물었다.“흥, 자꾸 묻지 말아요. 자꾸 그러면 깨물어버릴 거에요!”조혜영은 부끄러워 미칠 지경이었다.게다가 아까 이도현이 나갈 때 자신도 그의 발기를 느껴서 잠옷이 젖은 거라고는 차마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어쨌든 그녀도 여자이다. 비록 이도현에게 자신의 몸을 허락할 수는 있어도, 그런 부끄러운 말은 차마 말하기가 어려웠다.“그래요, 더는 묻지 않을게요. 여자들은 진짜 번거로운 것 같네요. 잠잘 때조차도 잠옷으로 갈아입고, 심지어 묻지도 말라고 하잖아요. 저희 남자들 좀 봐요. 잠잘 때 팬티 한 장이면 끝이에요!”이도현이 입을 삐쭉이며 말했다.“어디 한번 계속 말해봐요…”이윽고 조혜영이 입을 벌려 이도현의 팔을 물었다.그러나 그녀의 그 액션은 키스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고, 단지 부위만 잘못되었을 뿐이었다.두 사람은 한동안 티격태격했고, 이도현은 그녀의 가슴을 만질 수 있게 되었다. 그는 그 기회에 그녀의 가슴 크기도 가늠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한참 뒤에야 두 사람은 옷을 제대로 입고 방에서 나왔다.그 시각, 조씨 가문의 집안은 깨끗이 청소되어 있었고 바닥이나 벽에도 피의 흔적 따위는 없었다. 거기에는 오직 파손된 로비와 공기 중의 피 냄새만이 남아 있었다. ‘지난 밤에 여기서 많은 사람이 죽었겠네.’한편, 문지해와 도광은 거기서 한참 전부터 기다렸다. 어젯밤에 그 둘은 서 씨 가문의 그 노인을 어떻게 죽일지에 대해 연구했다. 결국에는 그 노인에게 불행한 죽음을 안겨주었고, 한밤중에 그 자리에서 바로 증발해버리게 했다. 조 씨 가문에 일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신영 성존도 곧바로 달려왔다.“주인님!”신영 성존이 이도현에게 인사를 건넸다.“그래, 왔어? 고생 많았어.”“아니에요, 주인님. 제가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만 주세요!”신영 성존은 이도현의 관심에 살짝 우쭐해졌다.지금의 신영 성존은 이도현이 준 단약으로 종사 급을 돌파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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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0화

그는 이 단약이 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수련 또한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그래. 둘이서 열심히 연습해. 수련 수준이 향상되면 내가 태허산 공법도 가르쳐 줄게.”이도현은 그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었다.사람의 마음을 사는 건 언제든 필요한 것이다. 문지해든 도광이든, 누군가 당신을 위해 일을 했는데 그들에게 아무런 이익도 주지 않는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이지 않은가?서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굳이 같이 일할 필요가 있을까?“진, 진짜죠? 저 속이는 거 아니죠?”도광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무술계 전체가 태허산의 실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고 있다. 태허산에서는 곤륜옥을 들어가는 열쇠를 제어하고 있으며, 수많은 무인이 그것을 얻으려고 노력해왔다.수천 년 동안 모든 세대의 무인들은 태허산에서 곤륜옥의 열쇠를 찾고 싶었지만, 아무리 강력한 무인들이라 할지라도 태허산 앞에서는 실패했다.세간에서 떠도는 태허산 무인이나 제자 중에서도 곤륜옥의 열쇠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아마 태허산의 무술이 너무 강해서 이기 때문이 아닐까? 만약 태허산의 무술이 강하지 않았다면, 수천 년 전에 멸망하고 오늘날까지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이다.“그래, 너희들의 표현만 좋으면 안 될 게 뭐가 있겠어?”“그래요, 본인 입으로 말씀하셨으니 지키셔야 해요! 나 도광은 오늘부터 도현 님 사람입니다. 시키는 건 다 할 수 있고, 아기를 낳으라고 해도 방법을 생각해서 낳아드리겠습니다. 그때 가서도 저한테 무술 비법을 가르쳐주지 않으면, 저도 더는 참지는 않을 겁니다.”도광이 진지하게 말했다. 그의 작은 눈은 열정으로 가득 찼다.“꺼져!”이도현은 머리가 혼란스러워졌다. 아기를 대신 낳아 준다는 게 말도 안 되는 소리였으니 말이다.이제는 본인 성별마저도 까먹은 걸까?이도현은 도광을 더는 상대하지 않고 조혜영에게 말했다.“혜영 씨, 조 씨 가문은 아직도 혜영 씨가 돌봐야 할 것 같아요. 만약 여기 있기 싫으면 완성으로 가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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