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일이라고 할지라도, 그녀들은 모두 이도현에게 떠맡길 수 있었다!그녀들이 봤을 때, 자기 후배가 하는 일은 무엇이든 옳은 것이었다. 누가 감히 뭐라고 한다면, 그녀들은 상의할 것도 없이 바로 그 사람을 죽일 것이다.그녀들에게 오직 하나뿐인 귀한 후배인데, 어떻게 애지중지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이도현은 선배들과 함께 야노 가문에 왔다. 여기 일은 얼떨결에 이렇게 처리된 셈이다.야노 가문의 넓은 방에 앉아 있던 이도현은 왠지 모르게 자신이 도적처럼 느껴졌다.그는 선배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선배들은 쉬러 갔고 이도현 혼자만 남아서 생각에 잠겼다.그의 의식은 자신도 모르게 체내 선학신침의 내부 세계에 와 있었다. 그동안의 수련으로 음양 탑을 벌써 3회나 열었지만, 아직 가볼 시간은 없었다.이제 드디어 여유가 생겼으니 음양 탑 세 번째가 그에게 어떤 놀라움을 선사할지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음양 탑의 앞쪽 두 층이 그에게 엄청난 놀라움과 혜택을 안겨주었다고도 할 수 있다.그가 짧은 기간 내에 수련과 도행에서 몇 차례의 돌파구를 마련한 것, 음양 부채, 음양 갑옷 등 생명을 지키는 물건 등 그의 현재 업적은 모두 음양 탑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음양 탑의 3층은 대체 무엇일지 그는 기대에 가득 찼다!이윽고 그가 앞에 있는 음양 탑을 바라보며 탑 3층으로 올라가려 할 때쯤, 갑자기 그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핸드폰을 확인해 보니 문자 메시지였다.[이 선생님! 사모님이 사라졌어요. 방에도 없고요!]그것은 완성 쪽의 이도현 산장 여하인이 그에게 보내온 문자였다.메시지를 확인한 이도현은 표정이 갑자기 어두워졌다.이윽고 그는 다급히 다음 문자를 확인했다.[이 선생님! 저희 성존이 혈귀 사람들한테 잡혀갔어요!]이것은 신영성존의 부하가 보내온 문자였다.그다음 문자의 번호는 낯선 번호였다.[이도현, 3일 안에 동해의 이 섬으로 와! 그렇지 않으면 이 사람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문자메시지 뒤에는 두 장의 사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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