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현판 / 마왕귀환 / Chapter 561 - Chapter 570

All Chapters of 마왕귀환: Chapter 561 - Chapter 570

1139 Chapters

제561화

천 미터쯤 걷자 갑자기 밝아지며 이도현의 앞에 새로운 세계가 나타났다.“주인님! 이곳은 지선산 아래 화산 세계입니다! 수천 년 전 이곳은 원래 화산이었고 나중에 지하 세계를 형성했습니다!”희메지 구주가 그에게 설명했다.“이곳은 전에 진나라 연금술사가 발견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두 가지 신약을 발견했고, 그 두 가지 신약이 바로 여기에서 자라고 있습니다!”이도현은 아무 말 없이 고개만 끄덕이며 앞으로 걸어 나갔다.이도현은 지하 세계에 완전히 들어간 후에야 이곳의 환경이 정말 아름답고, 공기도 맑아 사람들에게 상쾌한 느낌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곳에서는 말 그대로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만 같았다.하지만 동굴에서 느꼈던 뜨거운 기운과 차가운 기운이 이곳에서 더욱 강렬하게 느껴졌다.희메지 구주는 계속 길을 안내했고, 얼마 가지 않아 맑은 샘에 이르렀다. 맑은 샘 안의 강물은 놀랍게도 붉고 푸르스름하게 물들어있었다.그리고 붉은색과 파란색은 분명하게 구분되었다. 샘물의 반은 빨간색이고 반은 파란색이다! 붉은색의 절반 샘물은 마치 용암처럼 뜨겁기 그지 없었고, 푸른색 샘물은 찬 빛을 발하며 뼈까지 시린 느낌을 주었다.그런 기괴한 샘물 속에 두 송이의 꽃이 자라고 있었다.붉은 샘물에서는 불타오르는 듯한 붉은 꽃이 피어올랐고, 푸른 꽃은 짙은 남색의 광채를 내뿜으며 서늘하고 살을 에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이도현이 감지한 두 기운은 바로 이 두 꽃에서 나온 것이었다.“수국!”“유람초!”이도현은 한눈에 이 두 약재를 알아챘다.이 두 종류의 약을 그는 자기 스승이 준 약전에서 본 적이 있었다.두 가지 약재는 기사회생할 수 있는 두 가지 약재로 아주 귀한 것이었다. 게다가 이 두 꽃은 극음극양에 속하는 약재로 극과 극이었다.수국은 극양의 약이다! 하지만 유란초는 극음의 한약재로 이 두 약은 음양이 서로 달랐다.약전에는 이 두 약이 같은 곳에 나타날 수 없다고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은 한 샘에서 자라고 있었고 이도현은 이 사실에 깜짝 놀라지 않을
Read more

제562화

“하하하! 이도현, 넌 이제 끝이야! 끝났다고! 하하… 감히 천신이랑 맞먹으려고? 꿈 깨! 거기서 죽기만을 기다리는 게 좋을 거야! 하하하…”희메지 구주는 험상궂은 얼굴로 의기양양하게 웃어 보였다!“이도현, 네까짓 게 감히 신전 앞에서 행패를 부려? 오늘이 네 제삿날일 거야!”“이 철창은 천 년 된 한철로 만든 것이다. 그 당시 진나라의 그 연금술사가 거대한 능력으로 제련한 것이지. 설령 제급 정상의 강자라 할지라도 이 철창을 깨뜨릴 수 없을 것이야. 이 안에서 죽기만을 기다리는 게 좋을 거야! 하하하... 며칠 후에 내가 다시…”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수면 위에 서 있던 이도현이 음양 부채를 들고 가볍게 철장에 대고 몇 번 부채질을 하는 것이었다.조금 전까지 천 년 된 철로 만든 견고하고 깨지지 않는 철장이라 했는데, 그의 부채질 한 번으로 마치 먼지로 만든 것처럼 철장이 재가 되어 샘물에 떨어졌다.희메지 구주는 놀란 나머지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그 광경에 그는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너…너…너 어떻게….”그도 전에 일찍이 한철로 만든 이 철장에 여러 시도를 해 보았지만, 그가 어떤 방법을 써도 철장은 끄떡없었다!하지만 이도현은 아주 쉽게, 그리고 아주 완벽하게 파괴해 버렸다.여기서 다시 한번 이도현의 강함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이도현은 샘물 위에서 몸을 날리며 희메지 구주 앞에 다가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내가 뭐?”당황한 희메지 구주는 더는 그곳에 머무를 수 없어 다급히 도망쳤다.그는 오직 도망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했다. 도망가면 어쨌든 한줄기 삶의 희망이라도 있을 수 있으니 말이다.그는 필사적으로 도망쳤고, 이따금 뒤를 돌아보며 이도현이 쫓아오는지도 살폈다.하지만 그가 이렇게 멀리 도망쳤는데도 이도현은 그를 쫓아갈 의사가 없는 것 같았다.이도현은 마치 그를 완전히 무시한 듯 고개를 숙인 채, 손에 든 두 가지 약재를 살펴보고 있었다!그렇다, 그는 지금 희메지 구주를 쫓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그는
Read more

제563화

“어떻게 이럴 수 있지…내 몸속에서…너무 아파…”희메지 구주는 너무 아픈 나머지 땅바닥에 내 뒹굴었다.그의 비명과 함께 갑자기 그의 몸에서 펑! 펑! 펑 소리가 울려 퍼졌다.곧이어 핏자국이 하나둘씩 그의 몸에 터졌고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아…”마침내! 희메지 구주의 비명 속에서 은침 하나가 날아가 피 구멍이 터지며 희메지 구주도 숨을 거두었다.지옥의 침, 눈에 보이지 않는 살인! 그 공포감은 이만저만이 아니다!그 시각 이도현은 모든 잡념을 떨쳐버린 채 연단에 몰두하기 시작했다.그는 그렇게 자리에 앉은 지 꼬박 3일이 지났다.3일 후, 이도현은 마침내 신농정에서 수십 개의 단약을 꺼냈다.신농정을 열자마자 안에서 톡 쏘는 향이 났고 수십 개의 단약이 수정같이 맑았다. 매 단약은 하나하나가 꽉 찼고, 딱 봐도 최상급 단약이였다.“좋아, 역시 좋은 약재로 정제한 단약은 달라! 이런 좋은 약재나 수천 년 정도 지난 약재를 하나 찾는 건 하늘에 오르는 것보다 더 어렵지!”이도현은 혼자 중얼거리며 단약 한 알만 남기고 모두 옥병에 넣었다.그러고는 그 단약 한 알을 삼켰다.단약을 복용하자, 그는 갑자기 냉기와 온기를 번갈아 느끼며 그 능력이 그의 단전에 모여들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단약이 녹으면서 이도현 단전에서는 그의 팔다리를 향해 이리저리 헤엄쳐 다니며 경맥을 하나하나 씻어내기 시작했다.그는 조금도 소홀히 하지 않고 서둘러 공법을 익혔고, 이 에너지를 체내에서 작동하도록 이끌었다.약 한 시간 정도가 지나서야 단약의 약효가 비로소 제련되었다!이도현은 기분이 상쾌하고 사지가 편안함을 느꼈고, 내공도 한 단계 향상되었다. 하지만, 병목 현상은 돌파하지 못했다.이도현은 망설임 없이 단약을 하나 더 꺼냈고 이어서 두 번째,세 번째,...열번째.결국 이도현의 몸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되어버렸고, 그는 화로에서 만든 단약을 전부 먹어버렸다.이윽고 그는 다급히 일어나 앉아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단약을 제련하기 시작했다.…그렇게
Read more

제564화

그는 똥구덩이에서 기어 나온 것처럼 악취가 나는 자신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물론 그는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 잘 알고 있다. 이런 상황은 전에 그가 스승에게 끌려 산에 올랐을 때도 한 번 겪은 적 있었다.그때 색귀 사부가 힘줄 골수를 수련할 때 체내에서 이러한 악취가 났었다. 당시 그는 자신이 골병이 들어 죽을 때가 되어서 그렇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색귀 사부의 설명을 들은 후에야 그는 그가 대조화로 인해, 체내의 불순물이 제거되었음을 알게 되었다.다만 그가 생각지 못한 것은 뜻밖에도 또 한 번의 고난을 겪었다는 것이다.그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그의 색귀 사부가 한 사람은 일생에서 한 번만 근육과 뼈를 깎는 경험을 할 수 있고, 두 번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나 그는 지금 또 한 번 겪었다.이것은 그가 자신의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그의 사부님이 전에 그에게 잘못 말한 것인지, 아니면 그가 아예 다른 유형의 사람인지 혼란스러웠다.하지만 이번의 느낌은 그때와 사뭇 달랐다.뭐랄까, 지난번에는 겉으로 드러났다면 이번에는 육체의 깊은 속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물론 이도현은 현재 자신이 느끼는 게 과연 진짜인지 한층 더 검증해야 했다.게다가 그에게 있어 이 상황은 절대적으로 좋은 일이다.여기까지 생각을 마친 이도현은 역겨운 냄새 때문에 더 이상 생각을 이어나갈 수 없었다.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몸의 그 더러운 것들을 씻어 내야 했고, 만약 그게 피부 속으로 침투되면 한평생 다른 사람과 피부를 섞을 생각은 접어두어야 했다.누가 냄새가 나는 남자랑 엮이려 하겠는가? 나가서 기생을 찾는다고 할지라도 기생도 아마 참지 못하고 역겨워 토할 것이다.여기까지 생각을 마친 이도현은 바로 샘물에 뛰어들어 빡빡 문지르기 시작했다.만약 산에서 금방 내려왔을 때라면, 여자라는 존재에 관심이 없어 더러운 몸일지라도 별 신경은 쓰지 않았을 것이다.다!그 당시의 그는 산 아래 여자들은 호랑이 같은 존재이고, 만나면 무조건
Read more

제565화

그 몇몇 검은 옷의 사람들은, 신영성존과 같은 사람과 마주해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이어 그들이 음산하게 입을 열었다.“세상에서 이 혈귀들이 갈 수 없는 곳이란 존재하지 않지!”그 말에 신영성존이 크게 놀랐다.“당신이 혈귀 쪽 사람이라고?”신영성존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고, 경계심 가득하게 그들을 바라보며 방어 준비를 했다.그들은 일반인이 아닌 킬러들이다!쿵!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발을 내디디며 순식간에 신영성존의 앞에 다가왔다. 그러고는 한 손으로 그의 어깨를 내리쳤다.그 속도가 너무 빠른 나머지 신영성존은 미처 반응하지 못했다.강력한 힘은 신영성존의 입에서 피를 토하게 했고, 오장육부에 큰 상처를 입은 채 순식간에 저항력을 잃어버렸다.이윽고 바닥에 쓰러진 신영성존이 노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당...당… 당신들 감히 나한테 손을 대? 이거는 우리 염국이랑 맞먹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일게! 염국의 보복이 두렵지도 않아?”“잊지 마. 난 염국의 신영성존이야. 신영 군단의 대통령…”신영성존의 말에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이 가소롭다는 듯 웃어 보였다.“당신이 염국 장군인 게 왜? 그쪽이 이도현을 따른 뒤로, 염국의 많은 고위층이 당신이 죽길 바라고 있던데!”“탓하거든 이도현의 개가 된 당신 스스로를 탓해! 이도현이 우리 혈귀 조직에 빚을 진 관계로, 우리 쪽 대통령이 이도현과 관련된 사람은 전부 죽여버리라고 명을 내렸어.”“흐흐흐! 곧 죽을 사람인데 굳이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해줄 필요는 없지. 끌고 가!”검은 옷을 입은 자의 명령에 따라, 두 명의 혈귀조직 사람이 앞으로 나가 좌우로 신영성존을 받쳐 들고 나갔다.거의 같은 시각, 이도현의 산장에는 매우 요염하고 매력적인 두 여자가 나타났다.그들은 쥐도 새도 모르게 한지음의 방에 들어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한지음 씨! 같이 가줘야겠어요!”갑자기 나타난 사람들 앞에서 한지음은 별로 두려워하는 기색은 없었다. 오히려 전에 한 번 겪어본 적 있어 덜 두려웠다.이윽고 그녀가 침
Read more

제566화

그녀는 이도현과의 다음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옆에 있던 한소희가 입을 삐쭉거리며 기분이 불쾌해했다. 사실 그녀도 이미 그 시계를 봐두었고, 이도현에게 선물해 주려고 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가 말을 하기도 전에 소유정이 먼저 그 시계를 선수 쳐서 이도현에게 선물해 주겠다고 하다니!소유정은 한소희가 하고 싶은 말이나 하고 싶은 일을 한발 앞서 하고 있었다. 이는 본인의 짝사랑 상대가 다른 사람에 의해 빼앗기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한소희도 이에 질세라 이도현에게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소유정이 이대로 날뛰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으니 말이다.그렇게 훌륭한 남자를 어떻게 포기할 수 있단 말인가?이도현과의 여러 번 만남 후, 그의 신비롭고 강력한 느낌은 그녀의 마음을 움직였고 마음속에도 다른 생각을 품게 했다.그녀들이 한창 생각에 잠겨 있을 때쯤, 웬 할머니가 그녀들 앞에 나타나 길을 막았다.처음에는 그녀들도 별 신경을 쓰지 않고 할머니를 피해 가려고 했지만, 그 할머니가 계속해서 그녀들의 앞을 가로막는 것이었다.아까부터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던 한소희가 화를 내며 말했다.“이봐요, 할머니. 뭔 일 있으세요? 왜 길을 막아요?”“흐흐흐! 내가 아가씨들 도움이 필요해서 말이야. 나랑 같이 한번 가줘야겠네!”할머니가 무섭게 웃어 보였다.“저희 바빠서 가봐야 해요! 다른 사람 찾아보세요, 할머니! 소희야, 얼른 가자.”소유정이 직설적으로 거절했다. 직감적으로 그 할머니는 절대 좋은 의도가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정말 버르장머리가 없는 계집이군. 이건 도와주기 싫어도 도와야 하는 거야. 얼른 같이 가!”할머니는 몸부림치는 그녀들을 한 손에 한 명씩 잡은 채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이도현은 수련을 마친 뒤, 한참 동안 그 지하 세계에서 돌아다녔다. 그 안에는 놀랍게도 많은 약재가 있었고, 그 약재들은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오래된 귀한 약재들이었다.그는 이때다 싶어 거기 있는 약재들을 눈에 보이는 대로 다 따
Read more

제567화

이도현은 수백 통의 부재중 전화와 메시지를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 모든 것은 그의 여자 선배님들이 보내온 것이었다!그는 서둘러 메시지를 차례대로 확인했다.[도현 후배! 너 지금 어디야? 위험한 거 아니지? 왜 전화는 안 받는 건데!][도현 씨, 왜 전화 안 받아요? 너무 걱정돼서요. 지금 어디예요?]그 중 오민아에게서 온 메시지도 있었다.[이 나쁜 놈! 얼른 전화 받아! 이젠 이 선배님의 전화도 무시하는 거야? 죽고 싶어? 너 돌아오면 두고 봐!][도현 후배, 뭔 일 있어? 위험에 처해 있는 건 아니지?][이 자식아! 내가 수라 대군들 보냈어. 이미 지국의 절반 땅은 다 점령했다고! ][도현 후배! 동해용팀대군들 출발했어. 이미 지국에 쳐들어갔고 이제 너만 찾으면 돼!][야, 이 자식아! 지국은 우리가 점령했어! 넌 어딘데? 얼른 튀어나와!]…그 문자들을 확인한 이도현은 잠시 멍해 있었다.그가 사라진 지 열흘도 안 돼서 지국이 없어졌다니, 이건 너무 과장이 심한 거 아닌가?비록 지국은 작은 나라지만, 실력은 매우 강대하고, 누가 죽이고 싶다고 다 죽일 수 있는 것도 아니다.그러나 그의 여자 선배들은 불과 며칠 사이에 지국을 함락시킨 것이다!이도현이 한창 멍해져 있을 때쯤 그의 핸드폰이 다시 울렸다.그의 다섯 번째 선배 기화영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다.“이 자식아! 이제야 전화를 받네? 나 놀라게 해 죽일 셈이야? 며칠 사이 너 어디서 뭐 했어? 왜 전화는 안 받는 건데! 지금 어디야? 내가 데리러 갈게!”“선배! 저 아무 일 없어요. 지금 지선산...”이도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기화영이 그의 말을 가로챘다.“그래!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 우리가 지금 바로 데리러 갈 테니까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있어야 해, 알겠어? 움직였다가는 네 다리를 분질러 버릴 테니까!”그녀는 말을 마친 후 이도현이 입을 열기도 전에 전화를 끊었다.그가 혼란 속에서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하늘에서 전투기가 날아왔고 우르릉거
Read more

제568화

평민 백성들의 항의도 신경 쓰지 않는 판에, 그 항의를 누가 신경 쓰겠는가? 그냥 본인이 참고 넘어갈 수밖에 없지!몇 차례 검사 끝에 이도현은 행복하기도 하고 고통스럽기도 했다.그녀들은 아무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후에야 그를 놓아주었다.“이 자식아! 이젠 우리랑 맞먹겠다는 거야? 죽고 싶어? 깜짝 놀라 죽는 줄 알았잖아!”“내 말이 그 말이야! 너 며칠 동안 어디 있었어!”이도현은 웃어 보이며 지선산에서 있었던 모든 일을 그녀들에게 설명해 주었다.그녀들이 생각지 못했던 것은 시황 상제가 사람을 보내 찾으라고 했던 그 약이 결국에는 이도현의 손에 들어갔다는 것이다!그 놀라움과 동시에 그녀들은 이도현의 운이 진짜 좋다고 생각했다! 수천 년은 된 물건을 다른 사람은 얻지 못했는데, 이도현은 얻었으니 이게 운이 좋은 게 아니고 뭐란 말인가?그들은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이도현과 함께 그 지선산을 떠났다. 그녀들은 곧바로 지황궁으로 돌아갔다.뭐랄까, 지금 이 전체 지국은 그녀들에 의해 점령됐다. 그러니 지황궁도 점령되는 건 너무 당연한 거 아니겠는가?황궁에 와보니, 열 번째 선배 연진이가 왕좌에 앉아 게임 하고 있었다.그 모습에 이도현이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선배! 진짜 지국을 점령한 거예요? 너무 강한 거 아니에요?”그러자 기화영이 눈을 흘기며 말했다.“우리가 점령하고 싶어서 점령한 줄 알아? 이게 다 너 때문이잖아! 이번에 돌아가면 대선배님한테 죽었어! ”“그러게! 큰 선배가 나한테 전화 왔는데 받기도 무서워! 듣자 하니, 큰 선배가 지금 골머리를 썩이며 각국의 비난과 여론에 대처하고 있다잖아! 이번에 큰 선배가 우리 넷 다 가만 놔두지 않을 거야! ”“근데 걱정할 필요는 없을걸! 우리가 침입한 게 아니라 그냥 지국의 모든 군대를 물리쳤을 뿐이니까!”“맞아! 이건 완전 점령이라고 할 수 없지. 지국을 점령하려면 여기 사람들을 복종시켜야 하잖아! 그들 상층의 대가족, 대 세력을 모두 통제하는 것이야말로 점령이라 할 수 있지!”“
Read more

제569화

이도현은 혼란스러움과 놀라움 속에서 선배들의 패기가 어느 정도 진정이 되길 기다렸다. 이윽고 그가 입을 열었다.“선배! 저 작은 건의가 있는데 말해도 될까요?”이도현은 조금 전 선배들의 패기에 겁을 먹고 조심스럽게 말했다.“어떤 건의인데? 한번 말해봐! 들어볼게!”기화영이 웃으며 말했다.“지국에서 큰 가문 하나를 서포트하고, 그들이 지국을 통제하게 하는 거예요. 저희는 그냥 그 큰 가문만 통제하고, 나머지는 전부 그들에게 맡기는 거죠!”“선배들도 아시다시피, 저희가 직접 지국인을 통제하는 것보다는, 지국인이 직접 본인 나라 사람들을 통제하는 게 더 효과적이잖아요. 그들이 직접 본인 나라 사람을 통제하면 아마 더 순종적이고, 관리하기도 쉬울 거예요!”그 말을 들은 몇몇 선배들은 두 눈을 반짝였다. 이도현의 생각이 그들 생각보다 오히려 더 좋았으니 말이다.이윽고 기화영이 감탄하며 말했다.“역시 도현 후배의 현명함은 알아줘야 해! 이렇게만 한다면 지국의 일은 우리랑은 상관없는 일이 되는 거잖아. 나머지는 지국 쪽의 일인 것이고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뭐라 하려 해도 할 말이 없을 거야.”“도현 후배, 그러고 보니 너 전에 지국 쪽에 하녀가 있다고 했지? 내 기억이 맞다면, 그 여자가 지국의 대가문 쪽 사람인 거 맞지?”신연주가 이상한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 눈빛은 말하지 않아도 안다는 눈빛이었다.하녀! 게다가 지국의 하녀이다. 영상물을 봤던 사람이라면, 대충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것이다!“에헴! 선배님 말이 맞긴 한 데, 하녀는 아니고 그냥 하인일 뿐이에요! 그 당시 스승님 가문 학살에 야노 가문이 가담했거든요. 그때 저는 단지 야노 가문의 2대를 죽이고, 야노 요시코를 야노 가문의 주인이 서포트해 줬을 뿐이에요. 그 이유 또한 야노가문을 멸망시키기 위함이었고요.”“다만 그 여자가 그렇게 능력 있을 줄은 몰랐어요. 야노 가문 절반을 쓰러뜨렸거든요! 말 그대로 괜찮은 인재인 거죠!”이도현이 겸허하게 말했다.“도현 후배가 도와
Read more

제570화

그녀는 벌거벗은 몸으로 침대에서 뛰어내리며 놀라서 되물었다.“네?”“주인님! 지금 한 말 진...진짜예요? 저... 저 진짜로… 지국을 통제할 수 있어요? 이거 꿈 아니죠?”야노 요시코는 너무 흥분되어 온몸이 떨렸다!이 소식은 다른 사람이 들었다 해도 똑같은 반응일 것이다.황제! 꿈에서만 생각하던 그 일이 현실로 이루어진다니!이도현은 전화기 너머로 흥분되어 소리 지르는 야노 요시코를 무시한 채, 얼른 오라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한편 지국, 지황제가 죽고 지국 대군단이 모두 패한 채 지국 군사들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은 기화영에 의해 완전히 차단된 지라, 아직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하여 지국 국내는 아직도 평화로웠다. 그들의 지황제가 죽었다는 사실과 나라가 이미 함락되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으니 말이다.몇 시간 후 태양성, 지국의 이름 좀 있는 대가문이 전부 여기에 모였다.지국의 일부 최고 가문인 노구치 가문, 야노 가문, 후지노 가문, 산구치 가문, 마츠시타 가문, 도쿠가와 가문, 사이토 가문 등 모든 가문이 황궁에 모였다.모든 가문의 가장들, 주인들이 지국의 황궁에 모였다.그 밖에도 지국의 최고 인사들과 일부 세력의 우두머리들도 모두 여기에 있었다.순식간에 지국의 황궁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정말 부끄럽습니다! 우리 지국의 수백만 대군이 염국의 몇만 대국에 패했습니다! 저희 백만대군이 패했다니요! ”“지황제도 실종되고 4대 장군 중 2명도 실종되었습니다!”“흐흐! 실종이요? 그건 이미 다른 사람에 의해 처리된 겁니다! 하지만 이건 저희한테 있어 중요한 게 아니에요. 지황제는 그냥 장식품에 불과하니까요. 저희가 현재 신경 써야 할껀 이따가 염국 쪽의 사람들과 저희의 이익 문제에 대해 협상하는 겁니다!”“이익이야말로 가장 현실적인 것입니다. 지국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아무 소용 없습니다! 우리의 이익이 변하지 않는 한, 지국이 염국으로 된다고 해도 안 될 게 뭐가 있겠습니까! 가족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거 아닌가요!
Read more
PREV
1
...
5556575859
...
114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