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님, 안녕하십니까?”거실에 있던 여자는 이도현이 나온 것을 보고 바로 무릎을 꿇었다.“야노 요시코, 여긴 어쩐 일이야?”이도현은 살짝 놀랐다.지국을 운영 중이던 야노 요시코가 이도현의 명령도 없이 함부로 그의 집에 찾아온 것이다. 이도현은 순간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주인님, 제가 지국의 황궁에서 책 한 권을 발견했는데 이 안에 선학신침의 행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야노 요시코가 말했다.“이 일로 굳이 여기까지 찾아온 거야? 전화 한 통이면 되는 것을.”이도현은 의아해하며 물었다.“주인님, 쉽게 얘기할 일이 아닙니다. 책에 기재한 데 의하면 이전 세대에서 지국의 제1 고수였던 야나기 가문의 야나기 고로오가 염국에서 두 개의 선학신침을 얻은 후 그것을 신비한 인물에게 선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야나기 고로오는 그 신비한 인물에게서 마법 같은 비책을 얻었습니다.”“책에 기재한 데 따르면 야나기 고로오는 지국의 인술과 그 비책의 내용을 결합하여 한층 더 강력한 인술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덕에 지국 제1 고수의 지위를 얻었습니다.”“그리고 그 신비한 인물은 결국 야나기 고로오를 데리고 신비로운 곳으로 갔는데 그곳이 바로 천사지국이라고 합니다.”“제가 지국의 모든 고서를 샅샅이 뒤졌고 많은 은퇴한 고수들에게 물었지만, 누구도 천사지국이라는 곳을 몰랐습니다.”“이토록 중요한 일이 어디 있습니까? 저는 이 일을 전화로 주인님께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까 봐 이렇게 몰래 찾아왔습니다. 벌을 내려 주십시오, 주인님.”야노 요시코는 이도현 앞에 무릎을 꿇었다.“천사지국.”이도현은 깜짝 놀랐다. 그는 천사지국이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았다.에드워드 가문의 조상 그리고 지난번 이곳에 쳐들어와서 그를 마룡 천왕에게 데려가 벌을 받겠다고 하던 사람들은 모두 천사지국과 관련이 있었다.그 사람 중의 한 여자는 마룡 천왕의 애인이기도 했다. 비록 이도현에게 살해당했지만...그곳과 관련된 일이 이쯤에서 마무리된 줄 알았는데 또 이렇게 얘기가 나왔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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