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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비밀스런 그녀의 정체: Chapter 621 - Chapter 630

1614 Chapters

0621 화

주가영은 이런 상황에서까지 발버둥 쳤다. 그녀는 의사의 말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서정원만 노려봤다.“서정원 씨, 겨우 의사 한 명으로 당신의 말이 사실이라는 걸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제가 시아가 아니라고요? 저랑 성운 오빠가 겪었던 일을 저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없어요! 제가 시아가 아니라면, 성운 오빠가 납치당했을 때의 일을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네?”주가영은 끈질겼다.서정원은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자신감 넘치는 얼굴로 주가영을 바라보며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그건 주가영 씨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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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화

양수찬이 그 이름을 얘기하자 서정원과 최성운, 이승호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믿을 수 없다는 눈빛을 보였다. 그들은 조금 전까지 가련해 보이던 여자를 바라보았다.주가영은 심장이 순식간에 차게 식었고 안색도 어두워졌다. 그녀는 자신이 십여 년을 숨겼던 상처가 이러한 상황에서 밝혀지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주가영은 자신이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녀는 침묵을 고수하며 기억에 잠겼다.당시 주가영의 계모가 집을 나간 뒤, 그녀는 홀로 남아 아무런 보살핌도 받지 못하다가 경찰에 의해 마을의 보육원으로 보내졌다.그곳에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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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화

“하하, 믿어달라고요?”서정원은 앞으로 한 걸음 나서더니 경멸에 찬 눈빛으로 주가영을 바라봤다.“당신은 최성운 씨에게 접근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썼고 최성운 씨 앞에서 가련한 척 내숭이나 떨면서 동정을 얻으려고 했어요. 심지어 최성운 씨와 약혼하기 위해서 일부러 위암 말기인 척했죠!”서정원의 목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다들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의논이 분분했다.“뭐라고요? 주가영 씨가 위암 말기라는 게 거짓말이었다고요? 그러니까 멀쩡하다 이 말이에요?”“맙소사, 위암 말기인 척하다니. 이 정도면 자기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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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화

최성운의 말에 현장이 소란스러워졌다.기자들은 이승호를 에워싸고 연달아 그를 향해 질문을 던졌다.“이 대표님, 조금 전 최 대표님께서 하신 말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정말 이 대표님께서 주가영 씨를 최 대표님 곁에 심어두신 겁니까?”“주가영 씨가 운성 그룹의 기밀을 빼돌린 건 이승호 씨 명령 때문입니까? 주가영 씨의 신분이 밝혀지고 BPL이 큰 타격을 입었는데 지금 심정을 얘기해주실 수 있으십니까?”‘지금 심정?’당연하게도 이승호는 지금 기분이 몹시나 언짢았다.“비키세요!”이승호는 잔뜩 어두워진 얼굴로 기자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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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그런 생각이 들자 최지연은 저도 모르게 들떴다.‘기회가 있다면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모에게 슬쩍 물어봐야겠어.’“그럼 오늘은 여기서 끝마치겠습니다.”최성운이 입을 열었다.“다음 달에 저랑 서정원 씨가 약혼식을 치를 겁니다. 구체적인 날짜는 따로 알려드리겠습니다.”최성운은 말을 마친 뒤 서정원의 손을 잡고 자리를 떴다.서정원은 자신과 깍지를 끼고 있는 최성운에게 이끌려 자리를 떠났다.손바닥에서 최성운의 온기가 느껴지면서 마음이 따듯해졌다.호텔 밖의 주차장에 도착하자 최성운은 신사답게 서정원을 대신해 차 문을 열면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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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화

하나로 병원.심준호는 무기력하게 병상 위에 누워있었다. 몸의 상처도 아팠지만 가슴이 더 아팠다.그는 지금껏 서정원과 최성운 두 사람이 정말로 헤어진 줄 알았다.그리고 최성운과 주가영이 약혼한다는 소식에 그는 내심 기뻤다. 최성운이 쓰레기 같이 굴어서 서정원에게 상처를 줬다고 생각했었다.그 덕분에 심준호는 자신에게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오늘 약혼식에서 심준호는 그 모든 것이 자신의 헛된 망상에 불과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서정원과 최성운이 갈라선 건 그저 계획을 위해서였다.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으로 사람들 앞에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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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화

“네.”유서혜는 고개를 끄덕이며 얼굴을 붉혔다.그녀는 집에서 잘 준비를 하다가 매니저에게서 심준호가 저녁때 촬영하다가 다쳐서 내일 현장에 나오지 못해 먼저 유서혜와 다른 배우의 신을 촬영해야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유서혜는 무척 걱정됐다.“선배는 괜찮아요?”매니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나도 모르죠. 아마 괜찮을 거예요.”“네, 알겠어요.”유서혜는 전화를 끊었지만 여전히 심준호가 몹시 걱정됐다.‘이렇게 늦은 시간에 촬영하러 갔다가 상처를 입고 병원에 가다니.’유서혜의 머릿속은 우울이 드려진 심준호의 준수한 얼굴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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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화

유나는 고개를 숙이며 두 사람의 시선을 피했다. 그녀는 무척 피곤한 얼굴로 말했다.“아버님, 어머님. 저 재민이가 걱정되어서...”이송혜는 그녀를 무시하고 임재민의 병상 앞에 서서 걱정스러운 얼굴로 그를 바라보며 그의 이마를 만졌다.그녀는 멀쩡하던 아들이 눈앞의 여자 때문에 이 꼴이 된 걸 생각하면 울컥 화가 치밀어 올랐다.“재민이가 이 꼴이 돼서 기쁘지?”“어머니, 아니에요. 재민이가 사고를 당해서 전...”유나는 아주 괴로웠다.그녀 또한 임재민이 사고를 겪길 바란 적은 없다. 임재민이 교통사고를 당해 가장 괴로운 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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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화

“유나 씨, 왜 그래요? 내가 봐줄게요.”서정원이 다급히 그녀의 손목을 잡아당겨 진맥하려 했다.유나는 그녀를 밀치고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펑!”유나는 화장실 문을 닫았다. 걱정 가득한 얼굴로 그녀를 뒤따르던 서정원을 문밖에 두고 말이다.“유나 씨, 왜 그래요? 유나 씨?”안에서 유나의 대답이 들렸다.“난 괜찮아요. 화장실이 급해서요.”‘화장실이 급하다고?’서정원은 문득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잠시 뒤, 유나의 울먹이는 소리가 들렸다.“서정원 씨, 나 피가...”‘뭐라고?’그 말을 들은 서정원은 안으로 쳐들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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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화

병원에 도착한 뒤 서정원은 유나를 부축해서 차에서 내린 뒤 당부했다.“지금 속이 막 울렁거리죠? 눈 감고 길을 보지 않으면 좀 괜찮을 거예요.”유나는 서정원의 말대로 눈을 감고 그녀에게 몸을 맡겼다.조금 전 그 말은 헛소리였다. 이 병원이 임재민이 있는 병원이라는 걸 들키지 않기 위해서 한 말이었다.서정원은 조금 전 오는 길에 온라인으로 예약했기에 그들은 곧바로 산부인과 진료실로 향했다.한 임산부가 진료를 받고 있었고 서정원은 유나를 자리에 앉혔다.“의사 선생님, 저 피를 봤는데 혹시...”“걱정하지 마요. 정상적인 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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