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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비밀스런 그녀의 정체: Chapter 471 - Chapter 480

1614 Chapters

0471 화

최지연이 먼저 입을 열었다.“넌 그냥 죄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그런 말을 하는 거잖아. 수술실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따라 들어갔는데 독이라니! 말도 안 되잖아!”“서정원, 네가 그런다고 네 죄가 사라질 것 같니? 넌 어르신을 죽인 살인자야. 어르신의 며느리로서 난 절대 이 일을 그냥 넘기지 않을 거다. 너를 반드시 감방에 보내고 말 거야!”이진숙은 명분을 내세우며 휴대폰을 꺼내 바로 신고했다.“최성운 씨, 저 못 믿으시는 거예요?”그들에게 비난을 받는 서정원을 최성운은 그저 미간을 찌푸린 채 지켜만 보고 있었다. 서정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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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2 화

켕기는 것이 있었던 이진숙도 얼른 눈시울을 붉히며 한없이 슬픈 표정으로 최성운을 위로했다.“네 할아버지 일은 우리도 슬프단다. 너도 서정원 본 모습을 똑똑히 봤잖니. 걔만 아니었다면 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일도 없었어! 걔가 악랄한 수법을 쓴 거라고! 일이 이 지경이 되었는데 계속 서정원의 말대로 할아버지 부검까지 했다간, 그거야말로 불효란다.”“우린 그저 네 할아버지를 편히 잠들 수 있게 장례만 치르면 된단다. 그래야 네 할아버지도 편히 가실 수 있을 거라고. 이젠 알겠니? 내가 옆에서 잘 도와줄 거야. 네가 또다시 서정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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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3 화

“이모.”최지연이 얼른 그녀를 제지했다.“충동적으로 하시면 안 돼요. 일단 걔는 그렇게 내버려 두자고요. 지금 중요한 건...”그녀는 멈칫하더니 이내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살폈다.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그녀는 바로 목소리를 낮춰 소곤거렸다.“이모가 계속 오빠한테 부검하면 안 된다고 강조하시면 눈치 빠른 오빠가 분명 의심할 거예요.”“설마 그러겠니?”조금 전까지 충동적으로 행동하려던 이진숙은 찬물을 끼얹은 듯 침착해졌고 이내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물론이죠. 오빠랑 함께 산 지 얼마인데 아직도 오빠가 어떤 사람인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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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4 화

병원을 나선 최지연은 얼른 임동석에게 연락해 근처 한 레스토랑에서 만나기로 했다.레스토랑에 들어서자마자 그녀는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익숙한 룸으로 들어갔다.임동석은 최지연을 발견하자마자 가식적인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잔에 차를 따라주었다.“일은 이미 대충 전해 들었다. 아주 완벽하게 해줬더구나. 내가 하면 바로 들키더니, 이번에야말로 최성운과 어르신께선 절대 제일 가까운 사람이 그런 짓을 했다는 걸 모르겠더구나.”그는 다소 후련한 듯한 모습으로 조롱 섞인 어투로 말했다.최지연은 찻잔을 만지작거리며 차갑게 말했다.“너무 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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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5 화

최지연은 이를 갈았다. 그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임동석이 그녀를 버리려고 하니 그녀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최승철의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고 나면 그녀는 최성운과 함께 최씨 가문을 다시 일으켜 세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최지연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권력을 손에 넣으면 반드시 임동석을 가만히 두지 않으리라 생각했다!...깊은 밤, 바람이 세게 불고 있었다.병원 영안실은 아주 고요했다.최지연과 이진숙은 복도 끝에 살금살금 숨어들어 영안실이 있는 방향을 살폈다.“정말로 가야 하는 거니?”이진숙이 최지연의 손을 잡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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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6 화

“꺄악!!!”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최지연과 이진숙은 패닉에 빠져버렸고 비명을 지르며 구석으로 도망쳤다.‘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귀신인가?!’“아버... 아버님 죄송해요... 정말로 고의가 아니었어요... 제발 저한테 오지 마세요. 전 성운이 엄마잖아요. 제발 저를 데려가지 말아 주세요...”이진숙은 이미 놀라 손전등을 내동댕이친 상태였고 갑자기 살아나 앉아있는 최승철을 볼 엄두가 없었던 그녀는 두 손으로 눈을 꽉 가렸다.최지연도 이미 충격에 놀라 몸을 덜덜 떨고 있었고 안색마저 창백해졌다. 그녀의 이마엔 식은땀이 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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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7 화

최승철이 살아있었던 것이었다!최지연과 이진숙이 서로 마주 보았다. 두 사람은 서로의 눈에서 두려움의 감정을 보아냈다.두 사람은 급히 최승철에게 다가가 기쁜 척 눈물을 흘렸다.“아버님.”“할아버지!”두 사람은 동시에 입을 열었다.“이렇게 살아계실 줄 알고 있었어요. 저희는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말을 믿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영안실로 와 본 거예요. 그런데 정말이었네요.”최승철이 차갑게 코웃음을 쳤다. 그리고는 그의 두 다리를 잡은 두 사람의 손을 쳐냈다.“너희 둘 다 내 앞에서 연기할 필요 없다. 방금 너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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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8 화

병원 VIP 병실.서정원과 최성운은 조심스럽게 최승철을 부축해 침대 위로 눕혔다.“할아버지, 편히 쉬세요.”최승철을 대하는 최성운의 태도는 어느새 아까의 분노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아주 부드러워졌다.최승철은 최성운의 손을 잡고 토닥거렸다.“성운아, 난 괜찮다.”서정원은 옆에서 최승철이 편안히 누워있는 모습을 보자마자 바로 이불을 덮어주면서 잊지 않고 당부했다.“할아버지, 저도 할아버지께서 이 일로 화가 나시고 슬퍼하고 계신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그래도 할아버지 건강을 위해서라도 무리하시면 안 돼요. 감정 기복이 심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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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9 화

서정원은 마른기침을 내뱉더니 입술을 달싹이며 말을 하려 했다.최성운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곤 몸을 틀어 서정원을 벽으로 밀쳤고 이내 그윽한 두 눈으로 그녀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아직도 화가 안 풀린 거예요?”그녀는 최성운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제가 누가 절 속이는 걸 제일 싫어하는 거 알면서도 절 속였잖아요. 더군다나 성운 씨의 그런 행동은 제가 성운 씨의 마음을 의심할 수밖에 없게 했다고요. 그러니 당연히 화가 나죠!”서정원은 비록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실은 이미 화가 풀린 상태였다.그녀가 어떻게 그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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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80 화

서정원은 아직 충분한 증거를 찾지 못했지만 현재 확보된 자료만으로도 주가영이 가짜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생각했다.“왜요?”사실 주가영이 시아이든 아니든 최성운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지금 그는 주가영한테 완전히 실망한 상태였다. 게다가 그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는 서정원이었고 다른 여자들한테는 눈길조차 주고 싶지 않았다. 최성운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며 다정하게 물었다. “주가영이 신경 쓰이는 거예요? 정원 씨가 그렇게 신경 쓰인다면 앞으로 주가영이 우리 두 사람 앞에 나타나지 않게 할게요.”“아니에요.”“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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