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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그녀의 정체의 모든 챕터: 챕터 201 - 챕터 210

1614 챕터

0201 화

안나는 한 바퀴 둘러본 끝에 구석 자리에 앉아있는 서정원을 바라봤다.하지만 서정원과 함께 있는 것은 남자가 아니라 여자였다. 심지어 그 여자는 조금 눈에 익었다.안나는 유나를 한동안 쳐다봤다. 곰곰이 생각해 본 안나는 그녀가 레오 작업실 담당자 유나임을 떠올렸다.저번에 운성 그룹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을 때, 유나가 서정원을 대신해 증언하며 마릴린의 표절을 기정사실로 했다.‘서정원과 유나 씨는 무슨 사이지? 서정원은 시골에서 올라온 촌뜨기라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왜 유나 씨랑 같이 있는 거지?’두 사람은 웃으면서 화기애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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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2 화

‘나랑 해보겠다는 건가?’서정원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손윤서를 바라봤다. 그녀가 다시 패들을 들려는데 불현듯 경매장 입구에서 차가운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60억!”60억!순식간에 20억이 더해지자 경매장은 삽시에 떠들썩해졌다.익숙한 목소리에 서정원은 미간을 구기고 문가를 바라봤다.그녀의 시야에 들어온 건 최성운의 훤칠한 모습이었다.최성운은 잘 재단된 정장에 짙은 녹색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그는 고귀하면서도 우아했고 차분한 걸음걸이로 파티장에 들어섰다.서정원은 순간 숨 쉬는 걸 잊었다.‘최성운이 왜 여기에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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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3 화

최성운은 서정원의 앞에 도착한 뒤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그의 그윽한 시선이 서정원의 얼굴에 닿았다. 그는 들고 있던 고양이 인형을 서정원에게 건넸다.“서정원 씨, 선물이에요.”수수께끼가 풀리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의논이 분분했다.“최성운 대표님은 약혼녀에게 선물로 주시려고 했구나.”“최성운 대표님은 약혼녀를 정말 사랑하시나 봐. 너무 부러워.”“...”최성운이 자신의 앞에 도착하자 서정원은 순간 숨을 쉬는 걸 잊었다.최성운은 그녀가 손수 만든 고양이 인형을 낙찰받아 그녀에게 선물로 줬다.하지만 조금 전 그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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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 화

“정말이야. 서정원 씨는 너무 문란해. 여기저기 남자들에게 꼬리 친다니까. 네가 이렇게 잘해줄 가치가 없는 여자야.”손윤서는 끊임없이 서정원의 흉을 봤다.“전에는 심준호 씨랑 그렇고 그런 사이였고 임재민이랑도 사귀었던 것 같아. 지금은 프랑스에 있는데도 한밤중에 바에 가서 남자를 꼬셨다니까. 성운아, 서정원 씨는 너 몰래 남자랑 바람을 피웠어. 넌 왜 그걸 몰라?”“입 닥쳐.”쉴 틈 없이 주절거리는 손윤서를 매섭게 쏘아붙인 최성운은 짜증 난 얼굴로 넥타이를 느슨히 푼 뒤 팔을 들어 손목시계를 확인했다.서정원은 화장실에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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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 화

최성운은 문을 두드렸지만 화장실 문은 굳게 잠겨 있는 상태였다. “정원 씨, 안에 있어요? 무슨 일 있는 거 아니죠?”그의 물음에 대답이 없자 그녀가 걱정되었던 그는 있는 힘껏 문을 걷어찼다. 화장실의 문이 열리는 순간, 그는 창백한 얼굴로 바닥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는 프랑스 남자 두 명을 발견하였다. 한편, 서정원은 팔짱을 낀 채 바닥에 쓰러져 있는 안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정원 씨, 무슨 일이에요?”그가 그녀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녀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최성운은 이런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자 의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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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 화

지금 이 순간, 서정원은 마음이 복잡해졌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눈앞의 남자와 눈빛이 마주친 순간 왠지 모르게 마음이 설렜다. “고마워요.”서정원은 손을 뻗어 고양이 인형을 건네받았다. 고양이 인형은 원래 하얀색이었는데 최성운의 피로 물들여져 붉은색으로 변해버렸다. 그녀가 고양이 인형을 받아쥐는 순간 최성운은 피식 웃었다. “이젠 화 풀렸죠? 어제 내가 했던 말들 다 진심이에요. 날 믿어줘요.” 최성운은 팔을 뻗어 그녀를 안은 채 그녀의 귓가에 대고 애틋하게 말했다. 그의 말에 서정원은 담담하게 웃을 뿐 아무 말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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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 화

‘뭐라고? 비행기가 통제 불능이라고? 어떻게 이럴 수가! 멀쩡하던 비행기가 왜 갑자기 통제가 안 된다는 거지?’그녀는 순식간에 신경을 곤두세웠고 공포와 두려움이 한순간에 몰려왔다. 최성운은 그녀의 어깨를 토닥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침착하게 말했다.“무슨 일인지 확인하고 올게요.”말을 하고 최성운은 비행기 조종석으로 향했다. “나도 같이 가요.” 그 순간, 서정원의 얼굴은 하얗게 질렸다. 가뜩이나 고소공포증이 심했던 그녀는 비행기가 세차게 흔들리자 오장육부에서 심한 통증이 전해졌다. “그래요. 걱정하지 말아요. 아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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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 화

이내, 비행기 안에는 조종사와 최성운 그리고 서정원 세 사람만 남게 되었다. “최 대표님, 정원 씨. 빨리 뛰어내리세요!”조종사는 땀을 뻘뻘 흘리며 비행기의 계수를 설정하고 있었다. 그의 말에 최성운은 미간을 찌푸리며 조종사를 끌어당겼다. “먼저 뛰어내려요. 빨리!”조종사는 감동 어린 눈빛으로 최성운은 빤히 쳐다보았다.“최 대표님, 정원 씨. 몸조심하세요.”말을 마친 조종사는 망설임 없이 비행기에서 뛰어내렸고 이내 두 사람의 시선에서 사라져 버렸다.“정원 씨, 준비됐어요?”최성운은 낙하산을 자신과 그녀의 몸에 동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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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 화

“네?”최성운은 두 손으로 그녀를 감싸 안은 채, 그윽한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며 기대와 긴장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최성운 씨, 내 대답은 YES 예요. 남은 생은 당신이랑 함께하고 싶어요.”그녀는 그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잠시 후, 그녀는 다시 고개를 들어 부드러운 눈빛으로 눈앞의 남자를 쳐다보며 확신에 찬 표정을 지은 채 입을 열었다. “당신과 영원히 함께하고 싶어요.”“정원 씨, 이 말을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요?” 그녀의 말에 최성운은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이내 고개를 숙여 그녀한테 진한 키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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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 화

‘큰일이네.’대자연의 앞에서 인간의 힘은 너무 보잘것없는 것이었다. “성운 씨, 아래는 바다예요. 바다에는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음식도 마실 수 있는 물도 없어요. 기껏해야 한두 날 정도 버틸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떡하죠?”걱정스럽게 묻는 그녀의 말에 최성운은 미간을 찌푸렸다. “배낭에 음식과 물을 챙겨왔어요. 이곳은 배가 지날 거예요.”비행기에서 뛰어내리기 전에 그는 이미 이런 상황에 대비해 최대한 많은 준비를 했다. 최성운은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확인해 보았지만 아무런 신호도 없었다. “어때요?”“안 돼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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