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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그녀의 정체의 모든 챕터: 챕터 191 - 챕터 200

1614 챕터

0191 화

모든 걸 예상하고 계획을 세웠지만, 그는 최성운이 멀쩡히 살아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최성운의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니 전혀 생명이 위독했던 사람 같아 보이지 않았다.그러니까... 최성운이 깨어나지 못한 게 모두 연기였던 거란 말이야?!최성운이 일부러 깨어나지 못한 척하면서 그의 경계심을 느슨하게 만든 후 몰래 뒤에서 증거를 수집하고 있었다니!최성운의 목적은 바로 오늘 기자회견에서 그가 스스로 함정에 빠지게 하기 위함이었다!그제야 모든 걸 알아챈 존슨은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했고 머릿속이 하얘졌다.그는 너무 방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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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2 화

최성운이 따지듯 묻자 존슨의 안색이 흐려졌다. 그는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했고 머리가 어지러웠다.‘최성운에게 왜 이 영상이 있는 거지?’조금 전 그 녹음은 핑계를 대며 한사코 발뺌할 수 있었지만, 이 영상은 도저히 해명할 길이 없었다.영상 속 사람은 분명 그와 마릴린이었기 때문이다.사람들은 멍청하지 않았다. 영상을 확인한 그들은 어떻게 된 일인지 금방 눈치챌 수 있었다.“존슨이 배신자였다니.”“자신의 사사로운 욕심을 위해 소비자의 권리를 짓밟고 심지어 폭발까지 계획했어. 정말 사람도 아니야!”“마릴린도 참으로 사람이 덜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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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3 화

“다들 잘 보셨겠죠? 이번 ‘얼음과 불’ 사건은 ‘러브앤어펙션’이 악의적으로 꾸민 일입니다. 그리고 이 일의 배후는 존슨 씨입니다. 저희 운성 그룹은 이 사건을 교훈으로 삼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조치할 겁니다!”우레와도 같은 박수 소리가 터졌다. 서정원은 고개를 돌려 최성운을 바라봤고 시선이 마주치는 순간, 주위가 고요해졌다.이 풍파가 지나고 나니 서정원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인터넷에서도 운성 그룹에 관한 부정적인 기사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다.사람들은 러브앤어펙션을 비난하고 최성운과 서정원을 우러러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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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4 화

‘여자를 유혹하는 72가지 방법? 이게 뭐지?’최성운은 차갑게 임창원을 바라보다가 얇은 입술을 달싹이며 시큰둥하게 말했다.“재미없어요!”하지만 마디마디 분명한 큰 손이 임창원에게서 그 책을 가져갔다.임창원은 최성운의 뒤를 따르며 공손하게 말했다.“대표님, 전 내일 해성시로 돌아가겠습니다.”“그래요.”최성운은 덤덤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요.”최성운은 임창원의 일 처리 능력을 믿고 있었기에 안심했다.요 며칠 임창원이 돌아가서 회사를 지켜볼 것이고 최성운은 원격으로 지휘하기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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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5 화

“그래. 남자친구가 아니라 약혼자야.”“...”“언니, 약혼자가 이렇게 아껴주다니 정말 너무 부러워요!”여자아이는 말을 마친 뒤 돈을 들고 들뜬 모습으로 떠났다.최성운은 장미꽃을 들고 그윽한 눈빛으로 서정원을 바라봤다.“선물이에요.”서정원은 고개를 저었다.“안 가질래요.”“마음에 안 들어요?”최성운은 좀 답답한 듯 입을 열었다.“여자들은 다 장미꽃을 좋아한다면서요?”어제 그가 본 책에 그렇게 적혀 있었다. 여자의 마음을 얻는 첫 번째 방법은 꽃을 선물로 주는 것이라고 말이다.그런데 서정원에게는 소용없는 것 같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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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6 화

열두 살 때 한 번 크게 앓았던 서정원은 하마터면 죽을 뻔했었다. 병이 나은 후 서정원은 그 전의 많은 일들이 떠오르지 않았다.할아버지는 서정원에게 그녀가 아주 어릴 때 부모님이 함께 돌아가셨다고 알려줬다.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서정원은 여전히 부모님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었다.매번 어릴 때 있었던 일을 회상하려고 하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기에 서정원은 대부분 애써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그런데 왜 바로 지금 이 순간, 그녀의 머릿속에 세 식구가 놀이공원에 놀러 가던 기억이 떠오른 걸까?너무 진짜 같았다.서정원의 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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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7 화

최성운은 침묵했다.그는 시선을 내려뜨리고 무표정한 얼굴로 들고 있던 우산을 가지고 놀았다.그의 침묵이 가장 좋은 대답이었다.서정원은 마음이 조금씩 가라앉기 시작하면서 씁쓸한 기분이 서서히 퍼져나갔다.협소한 공간에서 침묵을 지키다 보니 분위기가 조금 어색했다.관람차는 천천히 내려갔다.관람차가 거의 멈추기 직전, 최성운이 갑자기 고개를 들었다.그의 눈동자는 밤처럼 까맸다. 그는 무척이나 진지한 얼굴로 서정원에게 말했다.“시아는 이미 지난 과거예요. 지금 이 순간, 내가 평생을 함께하고픈 여자는 서정원 씨예요.”그의 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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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8 화

방안에 들어서자마자 서정원은 짜증스레 최성운의 손을 뿌리쳤다.“손윤서 씨가 이 늦은 시각에 왜 최성운 씨를 찾는 거죠?”“다 봤잖아요?”최성운은 가볍게 웃음을 터뜨렸다.“한밤중에 여자랑 남자 단둘이 협력 건에 대해 의논한다고요?”서정원의 말투에서 질투가 느껴졌다.손윤서가 최성운을 좋아한다는 건 다들 익히 알고 있는 일이었다.최성운이 조금 전 손윤서를 무시했다고는 하나, 손윤서가 최선을 다해 최성운을 유혹하려던 걸 떠올리면 마음이 편치 않았다.“서정원 씨, 질투해요?”최성운은 우아한 자태로 소파에 앉아서 웃는 듯 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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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9 화

하지만 서정원의 입장에서는 최성운이 그녀를 시아의 대체품으로 여긴 것처럼 느껴졌을 것이다.사실은 그렇지 않았다.“할 말 없다 이거죠? 최성운 씨, 난 이제 당신을 보고 싶지 않아요!”차갑게 말을 내뱉은 뒤 서정원은 이내 단호하게 몸을 돌려 떠났다.서정원은 가슴에 황산을 끼얹은 것처럼 통증이 심했다.‘내가 정말 멍청했어. 최성운이 관람차에서 한 거짓말을 믿을 뻔하다니. 깊게 빠지지 않아서 다행이지. 제때 발을 빼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는 격이지만 아직 늦지 않았어.’...손윤서는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서정원과 최성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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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0 화

“안나 씨, 이게 어떻게 된 일이에요?”손윤서는 일부러 걱정하는 척 물었다.안나는 살짝 무안해하며 치마를 내리려 했지만 아무것도 가리지 못해 결국 난처한 듯 웃어 보였다.“넘어져서 그래요.”“아, 그렇군요.”손윤서는 모른 척, 사람 좋은 척 입을 열었다.“제 방에 가서 잠깐 앉아있을래요? 제 방에 연고가 있거든요. 넘어져서 생긴 상처 때문에 흉터가 남으면 안 되잖아요.”“그러면 부탁드릴게요.”안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요셉 때문에 지금 온몸이 쑤셔서 잠깐 쉬고 싶던 참이었다.손윤서는 안나를 데리고 자신의 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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