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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5 화

“그래. 남자친구가 아니라 약혼자야.”

“...”

“언니, 약혼자가 이렇게 아껴주다니 정말 너무 부러워요!”

여자아이는 말을 마친 뒤 돈을 들고 들뜬 모습으로 떠났다.

최성운은 장미꽃을 들고 그윽한 눈빛으로 서정원을 바라봤다.

“선물이에요.”

서정원은 고개를 저었다.

“안 가질래요.”

“마음에 안 들어요?”

최성운은 좀 답답한 듯 입을 열었다.

“여자들은 다 장미꽃을 좋아한다면서요?”

어제 그가 본 책에 그렇게 적혀 있었다. 여자의 마음을 얻는 첫 번째 방법은 꽃을 선물로 주는 것이라고 말이다.

그런데 서정원에게는 소용없는 것 같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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