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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그녀의 정체의 모든 챕터: 챕터 161 - 챕터 170

1614 챕터

0161 화

“조금 전에 서정원 씨가 어떤 남자랑 굉장히 다정하게 2층 휴게실로 올라가는 걸 봤어.”손윤서는 일부러 더 과장하며 말했다.“서정원 씨도 참, 자기 신분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 공공연히 다른 남자랑 애정행각을 하다니, 네가 안중에도 없다는 거잖아.”손윤서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최성운이 온몸에서 차가운 냉기를 뿜으며 긴 다리를 내뻗어 곧장 2층으로 올라가는 걸 보았다.2층 휴게실.안나는 소파에 누워 끊임없이 자신의 옷을 잡아당겼다. 그녀는 온몸에 불이 붙은 것처럼 무더웠다.그런데 바로 그때 휴게실 문이 열리고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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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2 화

기자들의 질문 폭격에 안나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분노에 찬 눈빛으로 서정원을 노려보았다. ‘이 모든 건 다 서정원 때문이야! 서정원이 나한테 와인을 억지로 마시게 한 바람에 내가 사람들 앞에서 추태를 부리게 된 거라고.’“서정원, 이게 다 당신 때문이에요!” 잔뜩 화가 난 안나는 서정원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그녀의 뺨을 때리려 했다. 그러나 안나의 손이 닿기도 전에 서정원은 한 손으로 그녀를 붙잡아 바닥으로 세게 밀쳤다. 안나가 고개를 들어 쳐다보는데 그녀의 시선에 브루스의 모습이 나타났다. 그의 짙은 파란색 눈동자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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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3 화

최성운이라는 말에 왠지 모르게 짜증이 났던 서정원은 술잔을 테이블 위로 세게 내리쳤다. “그 사람 얘기 그만 좀 할래?” “어머, 내 말이 맞는가 보네. 근데 솔직히 최성운 정도면 괜찮은 남자 아니야? 외국에 있을 때부터 최성운에 대해 들어본 적 있었어. 오늘 보니까 역시 명불허전이더라.” “뭐가 명불허전이야?” 서정원은 미간을 찌푸렸고 갑자기 아까 엘리베이터에서 최성운이 한 말이 떠올랐다. “인물도 훤칠하고 돈도 많고 너랑 잘 어울려.” 장난스럽게 말하는 유나의 말에 서정원은 술잔을 들고 원샷했다. “싱겁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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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4 화

댄스 스테이지에서는 강렬한 음악이 울려 퍼졌고 사람들은 하나같이 열광적으로 춤을 추고 있었으며 그 누구도 술집 한구석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빨간 셔츠 차림을 한 남자는 이 구역에서 꽤 유명한 건달이었고 이름은 노상철, 이 술집에 자주 드나드는 사람이었다. 지금까지 그가 마음에 든 여자라면 단 한 번도 놓친 적이 없었다. 원래는 서정원을 보고 오늘 밤 그녀를 어떻게 해볼 생각이었는데 뜻밖에도 그녀한테 머리를 맞았다. 머리에서 간간이 통증이 전해지자 노상철은 화가 잔뜩 나서 멀지 않은 곳에 있던 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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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5 화

“정원 씨, 가만히 있어요!” 최성운은 몇 번 심호흡하면서 들끓어 오르는 자신의 마음을 가라앉혔고 그녀한테 경고하듯 말했다. 그가 한 손으로 자신의 몸을 거침없이 만지는 그녀의 손을 잡고 한 손으로 핸드폰을 꺼내 박찬욱한테 전화를 걸었다. “박찬욱, 여기로 좀 와!”“최성운, 지금이 몇 시인 줄이나 알아? 자고 있었다고!”단잠에 빠져있던 박찬욱은 전화벨 소리에서 깨어 비몽사몽인 상태로 전화를 받았다. “잔말 말고 당장 튀어와!” 최성운은 차가운 목소리로 그를 재촉했고 박찬욱은 마지 못해 대답하고 옷을 챙겨입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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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6 화

‘어젯밤? 어젯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데?’그녀는 경계에 찬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며 어젯밤의 기억을 떠올렸다. 어젯밤 그녀는 유나와 함께 술집에서 술을 마셨고 그 후 노상철이라는 건달을 만나게 되었고 그녀는 그가 약을 탄 술을 마시게 되었다. 그 후, 갑자기 최성운이 나타나서 그녀를 데리고 술집을 나왔고 그녀는 그때 당시 자신의 몸이 뜨거워지고 점점 의식을 잃었던 일들이 생각났다. 어렴풋이 최성운과 키스를 한 것이 떠올라 그녀는 재빨리 자신의 몸을 체크했고 다행히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그녀가 불안한 눈빛으로 물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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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7 화

‘두 달 안에 최성운을 사랑하게 된다고?’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만약에요. 만약에 정말 당신이 날 사랑하게 된다면 내 곁에 계속 있을 건가요?”최성운은 단호한 눈빛으로 또다시 물었다. “만약은 없어요.” 그녀는 차갑게 말을 내뱉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사무실을 나왔다. 그러나 무엇 때문인지 그녀의 마음은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최성운, 무슨 뜻이지? 내가 정말 남기를 바라는 건가? 그럼 시아라는 여자는?’그녀는 최성운이 이러는 건 자신이 시아와 닮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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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8 화

경비원의 뒤를 따라 서정원은 대문 쪽으로 향했다. 대문 앞에는 사람들이 둘러싸여 있었고 많은 기자들이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 서정원이 나타나자 한 남자가 그녀를 가리키며 큰 소리로 말했다. “저 여자예요. 바로 저 여자라고요. TV에서 봤어요. ‘얼음과 불’ 시리즈의 담당자 서정원이에요.”그 말이 나오자 순식간에 사람들이 그녀를 에워쌌다. “무슨 일이에요?”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며 입을 열었고 기자들은 앞다퉈 그녀한테 질문을 던졌다.“서정원 씨, 운성 그룹의 ‘얼음과 불’ 시리즈 제품의 재료가 부적합하고 방사성 물질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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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9 화

“당연히 문제가 있지! 시간 끌 생각 하지 마.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한테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여기서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어.”중년 여인은 기세등등하게 말했다. 미간을 찌푸리던 서정원이 말을 이어가려는 찰나 갑자기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희 운성 그룹에서 반드시 진실을 알아내 여러분들께서 말씀드리겠습니다!”고개를 들어보니 최성운이 침착하게 그녀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기자들은 최성운을 보고 하나같이 그를 에워쌌다.“최 대표님, 오늘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운성 그룹에서 정말 부적합한 원재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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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0 화

운성 그룹의 주얼리 제품에 방사성 물질이 있다는 뉴스가 잇따라 검색어에 오르며 소문은 순식간에 일파만파 커지게 되었다. “대표님, 사람을 시켜 기사들 내리라고 할까요?” 임창원이 최성운을 향해 물었다.“그럴 필요 없어. 소문은 이미 퍼졌고 이제 와서 기사 내려봤자 도둑이 제 발 저려서 그런다고 수군거릴 거야.” 그가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미간을 찌푸렸다. “네, 대표님. 알겠습니다.”그의 말에 임창원은 고개를 끄덕였다.“현재로서 제일 급한 건 최대한 빨리 진실을 밝혀내는 거야.”연속으로 일어난 중독 사건은 모두 ‘얼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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