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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3 화

최성운이라는 말에 왠지 모르게 짜증이 났던 서정원은 술잔을 테이블 위로 세게 내리쳤다.

“그 사람 얘기 그만 좀 할래?”

“어머, 내 말이 맞는가 보네. 근데 솔직히 최성운 정도면 괜찮은 남자 아니야? 외국에 있을 때부터 최성운에 대해 들어본 적 있었어. 오늘 보니까 역시 명불허전이더라.”

“뭐가 명불허전이야?”

서정원은 미간을 찌푸렸고 갑자기 아까 엘리베이터에서 최성운이 한 말이 떠올랐다.

“인물도 훤칠하고 돈도 많고 너랑 잘 어울려.”

장난스럽게 말하는 유나의 말에 서정원은 술잔을 들고 원샷했다.

“싱겁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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