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Chapter 1591 - Chapter 1600

2108 Chapters

1591 화

그녀는 장난으로 한 말이 아니라 진심이었다.이렇게 좋게 좋게 말했는데도 그가 풀리지 않으면 그녀의 마음이 불편한 것도 당연했다.자기의 마음이 개 준 듯한 느낌이 들 테니까.그럼 그녀의 기분이 좋지 않은 것도 당연했다.윤슬의 말이 장난이 아니란 걸 느낀 부시혁은 얼른 허리를 세우고 굳어진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기분 나빠하지 않았어. 나 이젠 괜찮아."똑바로 앉은 남자를 보며 윤슬은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그녀도 알고 있다. 남자의 태도가 갑자기 달라진 게 그녀 때문이라는 걸.혹시나 그녀가 화를 낼까 봐 얼른 괜찮다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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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 화

"부끄럽네요.""부시혁 씨의 대학 동창이세요? 그리고 전 법무팀 팀장? 근데 왜 소유의 변호사가 되신 거예요?"윤슬은 자기의 의혹을 물었다.변호사가 의뢰받기 전에 의뢰인의 상대가 누군지 모를 리 없을 것이다.변호사들은 상대방의 신분과 지위를 알아보고 의뢰받아야 할지 말지 고민했다. 안 그럼 자기 의뢰인의 상대가 큰 인물이면 소송이 이기든 말든 다 미움을 살 테니까. 그 때문에 보복당하면 큰 문제였다.그렇기에 이 변호사가 소유의 의뢰를 맡을 때 분명 소유의 상대가 그녀와 부시혁이란 걸 알았을 것이다.부시혁이란 걸 알았다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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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3 화

그녀가 자기를 너무 높게 본 게 아니라 지금 부시혁이 그녀에 대한 감정이 한창 뜨거울 때였다.그녀는 그럴 자신이 있었다. 자기가 입만 열면 그는 뭐든지 들어줄 것이다.그게 소유를 놓아달라는 요구일지라도.하지만 그녀가 소유를 놓아줄 리는 없었다.절대로!그렇기에 소유 뒤에 있는 사람은 잘 못 계산했다.아니나 다를까 부시혁은 이 변호사의 말에 대꾸하지 않았다. 그러자 변호사는 코끝을 만지며 먼저 입을 열었다."물론 저도 불가능하다는 걸 알아요. 대표님과 친분이 있긴 하지만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는 친분이죠. 그러니까 대표님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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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4 화

"왜, 왜 그러세요?"변호사는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그는 자기가 뭘 잘 못해서 부시혁이 이런 눈빛으로 쳐다보는지 알 수가 없었다.그가 똑똑히 물어보려는 찰나 부시혁이 차갑고 무정한 말투로 입을 열었다."꺼져!"변호사의 입술이 움찔했다. 이 사람이 정말 화났다는 걸 알고 그는 더 이상 머물지 않았다. 그는 얼른 고개를 끄덕이고 가버렸다.윤슬은 자기 눈을 가리고 있는 남자의 손을 내리며 입을 삐죽거리고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뭐 하는 거예요?"부시혁은 말없이 그녀의 얼굴을 두 손으로 받쳤다. 그리고 그녀에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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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5 화

"그래야지."윤슬은 속으로 어이가 없었지만, 겉으로는 그냥 웃기만 했다.'이 남자, 정말 답답하기는. 한번 칭찬했다고 이렇게 기뻐하는 거야?'하지만 부시혁을 칭찬할 때 간접적으로 그 왕 변호사를 디스한 건 그녀의 잘못이었다. 그래서 윤슬은 속으로 왕 변호사한테 미안하다고 했다."근데 왜 그 사람 이력이 궁금한 건데?"부시혁은 고개를 돌리고 자기 어깨에 기대고 있는 여자한테 또 물었다.비록 그녀 마음속의 자기 이미지가 이렇게 좋은 게 기뻤지만, 그녀가 그 사람한테 호기심을 가진 이유가 뭔지 꼭 알고 싶었다.윤슬은 부시혁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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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6 화

찔리는 마음과 두려움, 그리고 긴장된 신경이 정신을 쇠약하게 만들었다.하지만 윤슬이 보기엔 소유가 이렇게 된 것도 싸다고 느껴졌다."윤슬 씨, 부 대표님, 오셨어요?"심문을 담당하는 경찰 몇 명은 윤슬과 부시혁이 들어오는 걸 보자 얼른 인사를 했다.부시혁은 덤덤하게 고개를 끄덕였고 윤슬은 그보다 좀 더 친절했다.그녀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네."그녀의 목소리를 듣자, 맞은편에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던 소유가 갑자기 고개를 들며 윤슬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그 눈빛은 너무나도 매서웠다.그러자 부시혁 주위의 기온이 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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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7 화

부시혁도 윤슬이 갑자기 소유를 때릴 거라고 생각 못 했다. 그래서 잠시 당황하더니 이내 입꼬리를 들어 올렸다.그리고 걸음을 옮겨 윤슬을 향해 걸어갔다.윤슬은 소유를 때리고 난 후, 고개를 숙여 자기 손목을 눌렀다.방금 그녀는 소유를 전혀 봐주지 않고 아주 센 힘으로 때렸다.아무래도 힘의 상호작용 때문에 때릴 때 그녀의 손도 같이 떨렸다."봐봐."윤슬 곁에 온 부시혁은 마침 윤슬이 손목을 움직이는 동장을 보았다. 그리고 웃음을 거두고 낮아진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윤슬은 동작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그를 쳐다보았다."왜 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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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8 화

윤슬은 다시 정신을 차렸다. 부시혁은 그녀의 손목을 주물러주면서 가끔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그의 감춰지지 않은 안쓰러운 눈빛을 보며 윤슬의 얼굴에는 부드러운 미소가 떠올랐다.'이 남자, 왜 이렇게 귀여운 거야?'"됐어요. 괜찮아요. 이젠 안 아파요."윤슬은 계속 손에 입을 맞추려는 부시혁을 보고 여기가 경찰서라는 게 생각났다. 뒤에 그렇게 많은 경찰이 보고 있다는 걸 생각하니 다소 쑥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얼른 손을 빼내고 남자의 행동을 제지했다.자기가 말리지 않으면 이 남자가 더 심한 행동을 할까 봐 두려웠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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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9 화

'설마 취조실의 에어컨이 낮아서 추운 느낌이 든 건가?'그럴 가능성이 있기에 윤슬은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다시 소유한테 집중했다. 그리고 손을 내밀고 소유의 턱을 힘껏 잡고 들어 올렸다.소유는 아파서 신음을 냈다. 그녀의 얼굴은 일그러졌고 믿을 수 없다는 듯 두 눈을 크게 떴다."감히 나한테 손댄 거야?"그녀는 윤슬이 이렇게 겁 없을 줄 생각 못했다. 감히 경찰이 보는 앞에서 자기한테 손을 댔다.방금 그 따귀는 누구도 생각 못 한 거라서 경찰들도 뭐라고 하지 못했다.그런데 방금 때렸는데도 윤슬은 또 손을 썼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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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 화

윤슬의 입꼬리가 움찔했다.'멍청한 사람을 본 적 없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멍청한 건 처음이네.'이 여자는 아직도 자기가 방금 한 말이 얼마나 밉상인지를 발견 못 했다.이런 여자를 싫어하지 않으면 누굴 싫어하겠는가?윤슬은 비꼬는 눈빛으로 소유를 응시했다."네가 겁쟁이들이라고 욕했잖아. 그런데도 미움을 산적 없다고 생각해?"'난 역시 마음이 약해. 그렇지 않으면 소유한테 알려주지 않았을 텐데.'윤슬의 제시에 소유의 안색이 조금 달라졌다. 그리고 그제야 경찰들이 왜 갑자기 나갔는지 이해가 갔다.'그 한마디 때문에?'소유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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