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Chapter 1601 - Chapter 1610

2108 Chapters

1601 화

윤슬은 소유가 갑자기 발광할 거라고 생각 못 했다. 그 험상궂은 얼굴이 꽤 무섭게 느껴졌다.하지만 윤슬은 두렵지 않았다. 왜냐면 소유는 지금 휠체어에 묶여있었고 아무리 몸부림쳐도 일어날 수 없었다.그렇기에 소유의 모습이 아무리 무서워도 두려울 건 없었다.그녀는 그저 영문도 모른 채 갑자기 발광하는 그녀가 이상하다고 느껴졌다."왜? 내가 웃는 게 문제라도 있어? 왜 웃으면 안 되는 거야?"윤슬은 빨간 입술을 벌리고 차갑게 말했다.옆에 있던 부시혁은 말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소유를 보며 생각에 잠긴 듯했다.소유는 윤슬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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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 화

"날 보통 미워하는 게 아니구나."윤슬의 목소리에는 아무런 감정이 담겨있지 않았고 차분하기만 했다.부시혁은 아예 이마를 찌푸리고 소유를 응시했다. 그는 소유가 윤슬에 대한 증오 때문에 불쾌했다.이런 증오는 확실히 사람의 마음을 섬뜩하게 했다.모르는 사람이 보면 윤슬이 소유의 부모를 죽인 대역죄인이라도 되는 줄 알 것이다.아무래도 그녀의 증오는 이미 두 사람의 원한을 벗어났다.윤슬과 소유 사이의 원하는 작다고 하면 작았지 절대로 크진 않았다.솔직히 말해 소유가 윤슬을 미워할 순 있었다. 아무래도 소유를 감옥에 보낸 장본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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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 화

"당신 말이 맞아요. 배상할 돈이 없는 것도 아니잖아요."배상할 돈이 있다면 그녀는 고려할 필요가 없었다.그녀는 진작 이 여자를 때리고 싶었다.소유가 부시혁의 병실에서 자신을 도발할 때부터 그녀는 이 여자를 때리고 싶었다.하지만 그땐 초면이라 일을 너무 커지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억지로 참았다.하지만 이 여자는 정말 뻔뻔하기 그지없었다. 어제 파렴치하게 그녀의 드레스를 뺏으려 했고 그게 안 되니까 사람을 찾아 강도질까지 했다.윤슬은 그것 때문에 화가 났다. 그래서 오늘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 여자의 뺨을 때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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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 화

그녀의 이런 모습은 발작한 정신병 환자 같았다. 정말 보는 사람이 다 섬뜩할 지경이었다.윤슬은 그녀에게 감염될까 봐 얼른 그녀의 턱을 놓고 뒤로 물러섰다.부시혁은 걸어가 그녀 뒤에 멈춰 서며 그녀를 막았다. 그녀가 이렇게 뒷걸음질 치다가 넘어지고 어디 다치면 큰일이니까.그럼 마음 아파하는 건 결국 그였다."손 좀 닦아."부시혁은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윤슬한테 건네주었다. 그리고 소유를 잡은 손을 닦으려고 했다.윤슬은 남자를 보며 웃었다."우리 마음이 통했나 봐요. 저도 마침 손을 닦고 싶었는데."하지만 그녀가 가방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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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 화

"……."그러자 윤슬은 할 말을 잃었다. 그리고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신우는 다중인격이지 정신병이 아니에요.""어떻게 보면 다중인격도 정신병이야. 이게 바로 정신 분열 중 하나의 증상이니까."부시혁은 그녀를 보며 진지한 표정으로 알려주었다.그러자 윤슬은 그를 흘겨보며 더 이상 그와 말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갑자기 유신우가 걱정되었다.그녀는 이미 몇 달 동안 유신우를 보지 못했다.마지막 통화 때 그녀는 신우의 주인격이 아직 신체의 통제권을 되찾지 못했다는 걸 알았다. 신우의 몸은 여전히 제2 인격이 차지하고 있었다.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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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 화

"누가 안 한대? 하는 중이냐."부시혁은 자리에 앉고 윤슬을 슬쩍 보았다. 그리고 조금 덤덤한 말투로 대답했다.그의 덤덤한 말투를 들으니 확실히 질투하고 있는 듯했다.그러자 윤슬은 턱을 만지며 고개를 끄덕였다."근데 방금 당신이 질투한 거, 전혀 발견 못 했어요.""질투해도 티 낼 필요는 없잖아."부시혁은 그녀의 손을 잡고 자기 허벅지에 올려놓으며 만지작거렸다.그녀의 손은 그의 손보다 많이 작았다. 하얗고 말랑한 데다가 촉감까지 너무 좋아서 정말 손을 놓고 싶지 않았다.그래서 그는 그녀의 손을 만지작거리는 걸 좋아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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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 화

그는 이런 말을 듣기 싫어했고 그들의 미래에서 나타나지 않을 말들이라고 생각했다.그녀는 그가 왜 그들의 사랑이 영원히 변하지 않을 거라고 믿는지 알지 못했다.하지만 그의 이런 고집과 확고함이 미래에 대한 그녀의 방황과 불안을 많이 덜어주었다.'그래. 시간은 아직 많고,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야.'가끔은 미래를 생각하지 말고 현재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앞으로 그들이 함께하든 말든 최소한 지금 그들은 같이 있고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 이거면 충분했다.이 생각에 윤슬은 입꼬리를 들어 올리고 남자를 더 꼭 끌어안았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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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 화

부시혁은 약간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이마를 찌푸렸다."왜? 내가 그 사람을 무서워할 것 같아?""아니요. 전 그 뜻이 아니에요."부시혁이 오해했다는 걸 알고 왕 변호사는 다급하게 손사래를 쳤다."그러니까 제 뜻은 이 소성이란 사람의 처리 방식이 깨끗하지 않아서 부 대표님이 조심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한 말이에요."이 말을 듣자, 윤슬의 표정도 진지해졌다."그게 무슨 뜻이에요? 설마 수작이라도 부린다는 건가요?"부시혁도 왕 변호사를 쳐다보며 그의 대답을 기다렸다.그러자 왕 변호사는 안경을 한번 밀어 올리고 대답했다."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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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 화

'진짜라고…….'윤슬은 입술을 깨물고 부시혁을 쳐다보았다. 그녀는 그에게 약간의 위로를 받고 싶었다.하지만 부시혁은 어깨를 한번 으쓱할 뿐, 아쉬운 말투로 그녀에게 말했다."요즘 경주 쪽에 신경을 안 썼어. 하지만 변호사까지 알고 있을 정도면 아마 가짜는 아닐 거야. 아무래도 최 씨랑 소 씨의 지위가 그렇게 높은데 누가 감히 루머를 퍼뜨리겠어?"한 가문의 루머를 퍼뜨린 대가는 아무도 감당할 수가 없었다.윤슬도 이점을 알기에 순간 풀이 죽었다. 그녀의 몸이 약간 휘청하더니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그러자 부시혁은 그녀의 허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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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 화

그래서 그는 유신우가 계속 깨어나지 않기를 바랐다.이렇게 생각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그녀를 속일 필요는 없었다."그렇군요."윤슬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그녀는 부시혁의 말을 의심하지 않았다.'가능성이 높지 않다……. 하긴, 만약 가능성이 높다면 신우가 아직 돌아오지 않을 리가 없지.'진서아도 틀림없이 의사를 찾아봤을 것이다.왜냐면 그들이 지지하는 건 최태준이 아니라 유신우이니까.그렇다면 유신우는 정말 다시 깨어나지 못한다는 것인가?윤슬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부시혁은 손을 내밀고 그녀의 머리를 자기 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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