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의 모든 챕터: 챕터 1611 - 챕터 1620

2108 챕터

1611 화

생각 중이던 왕 변호사는 갑자기 윤슬의 물음을 들었다."참, 변호사님. 신우, 어디 다쳤는데요? 심각한가요?"지금의 최태준이 유신우가 아니더라도 두 사람은 한 몸이었다.유신우가 다시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그전에는 유신우의 몸이 무탈하길 바랐다.만약 유신우가 깨어났는데 자기 몸에 문제가 있다는 걸 발견하면 그가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부시혁은 윤슬을 한번 쳐다보았다. 그녀의 생각을 읽은 그는 더 이상 최태준을 걱정하지 말라고 설득하지 않았다.왜냐면 그녀가 이미 최태준과 유신우를 구별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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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 화

하지만 왕 변호사는 속을 그를 탄복하기도 했다.모든 사람이 소성이 나쁜 사람인 걸 알고 있지만 하필 그의 꼬리가 잡히질 않았다.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탄복할 만했다.사람이 한 일이라면 틀림없이 흔적이나 단서가 남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하필 소성은 그 아무것도 없었다.이로 보아 소성이 얼마나 신중하고 계략이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었다. 그래서 그를 감히 건드릴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왕 변호사의 말을 들은 윤슬은 숨을 한번 들이마셨다."소씨 가문의 주인이 이런 사람일 줄 생각 못했네요. 그럼, 신우가 그냥 참을 수밖에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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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3 화

두 사람은 잠시 서로를 껴안더니 부시혁이 조금 진정해지자 윤슬은 그를 놓아주었다. 그리고 옆에 서 있는 왕 변호사를 바라보았다."참, 변호사님. 아직 물어보지 않았는데, 소성과 소유 무슨 사이예요? 소성이 변호사님을 찾아서 소유 의뢰를 부탁했다면 두 사람의 사이를 알 거 아니에요?"이 말이 나오자, 부시혁도 눈을 가늘게 뜨며 왕 변호사를 주시했다.두 사람이 자신을 지켜보자, 왕 변호사는 안경을 한번 밀고 대답했다."부녀예요.""부녀요?"윤슬은 어느 정도 예상이 갔지만 여전히 이 대답에 경악했다.옆에 있던 부시혁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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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4 화

여기까지 말한 부시혁은 핸들을 잡고 있던 손에 더 힘을 주었다.윤슬은 그의 손등에 핏줄이 튀어나온 게 보였다."사실 내 부모는 한 번도 같이 잔적이 없어."부시혁은 아주 놀라운 사실을 말했다.윤슬은 경악해서 입을 가렸다."설마?""진짜야!"부시혁은 무표정인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어머니의 일기에서 그렇게 적혀있었어. 일기를 쓰는 습관이 있으시거든. 어머니는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았어. 그러니까 당연히 아버지를 받아들이지 않았지. 아버지도 성격이 있으셔서 남을 강요하는 일은 하지 않아. 그래서 두 분이 결혼한 후에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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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5 화

부시혁은 부정하지 않았다. 그의 두 눈에는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것 같았다."맞아. 그래서 화가 난 거야. 어머니는 소성을 위해 10년을 기다렸는데 소성은 3년 만에 먼저 배신해 버렸어. 그리고 사생아까지 낳아서 지금까지 속인 거잖아. 내 어머니는 죽을 때까지 몰랐을 거야.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가 이미 배신했다는 걸. 어쩌면 처음부터 배신한 걸지도 모르지. 심지어 어머니가 아버지랑 결혼하기 전, 두 사람이 아직 사귀는 사이일 때부터 배신한 걸 수도 있어!"이 말에 윤슬은 할 말을 일었다.앞에서는 사랑한다고 하고 뒤에선 다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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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6 화

"나도 잘못이 있어."부시혁은 갑자기 안전벨트를 풀고 몸을 한쪽으로 돌리고 윤슬을 품에 안았다. 그는 턱을 윤슬의 어깨에 올려놓고 조금 자책하면서 우울한 목소리를 말했다."만약 내가 어렸을 때 소성이 어머니를 배신한 걸 발견했다면, 어머니도 10년 동안이나 기다리지 않았을 거고, 절망해서 자살했을 일도 없었을 거야. 처음부터 소성이 배신했다는 걸 아셨다면 미리 그 감정에서 빠져나와 내 아버지를 받아들였을지도 모르지."윤슬은 갑자기 씁쓸해하면서 자책하는 남자를 보며 안쓰러워서 그의 등을 다독였다."이러지 마요. 당신 잘 못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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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 화

그는 지금 걱정이 되었다. 그녀가 소성 때문에 자기를 믿지 않을까 봐.남자의 긴장하는 모습에 윤슬은 입을 가리며 웃었다."알아요. 소성 때문에 당신을 의심하지 않아요. 사람마다 다 다른 법이잖아요. 그 정도는 알고 있어요."남자의 마음은 너무나도 알기 쉬웠다.그녀는 한눈에 그가 뭘 걱정하는지 알았다.쓸데없는 걱정이긴 하지만 그가 바로 자신을 걱정해 주면서 이상한 생각하지 못하게 약속까지 해주니 그녀의 기분은 좋긴 했다."세상은 원래 다면성이잖아요. 사람도 마찬가지예요. 좋은 사람이 있으면 나쁜 사람이 있는 것처럼 소성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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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 화

윤슬은 속으로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아무래도?"그러자 부시혁은 낮게 웃으며 그녀에게 다가가더니 그녀의 귀를 한번 깨물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아무래도 너한테 기쁨을 주는 거기도 하잖아. 망치기엔 너무 아깝지 않아? 응?"쿵-!윤슬은 머릿속에서 무언가가 터지는 듯했다. 그녀의 얼굴은 순간 빨갛게 달아올랐다.그녀는 눈을 크게 뜨고 경악하면서 조금 수줍은 눈빛으로 사악하게 웃고 있는 남자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입을 벌리고 한참이 지나야 소리를 내었다."당신……."'아니, 방금 무슨 소리한 거야? 내게 기쁨을 주는 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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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9 화

이런 부시혁의 모습을 본 윤슬은 순간 경계했다.그녀가 경계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녀는 이런 부시혁을 본 적이 있었다. 자기를 못살게 굴던 밤마다 그는 이런 표정이었다.그때와 같은 눈빛과 갑자기 의자를 내리고 덮쳐온 남자를 보니 그녀는 그의 목적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여기까지 생각한 윤슬은 마른침을 한번 삼키고 경계하는 눈빛으로 남자를 쳐다보았다."부시혁 씨, 뭐 하는 거예요?'부시혁은 눈을 살짝 가늘게 떴다."단풍아, 주차장에서 하는 게 더 짜릿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윤슬은 남자의 말에 놀라서 한참 동안 입을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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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 화

하지만 그가 무슨 생각이든 그녀는 반드시 이 남자를 말려야 했다.그의 낯짝은 두껍겠지만 그녀는 아니었다."읍……."입이 막힌 윤슬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그저 웅얼거리며 두 손으로 남자를 밀어내려 했다.남자의 두 눈은 이미 빨개졌고 아무리 봐도 이성을 점점 잃고 있는 것 같았다.윤슬의 힘에도 남자는 꿈쩍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 힘을 주었다.윤슬은 남자 키스에 숨이 막혀서 얼굴이 빨개졌다. 그리고 머리가 어지러워지면서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결국 부시혁을 밀어내는 그녀의 힘이 점점 약해졌고 행동도 점점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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