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Chapter 1501 - Chapter 1510

2108 Chapters

1501 화

"이상한 얘기요?"윤슬은 허리를 곧게 세우고 이마를 찌푸렸다."무슨 이상한 얘기요?"그녀는 부시혁을 떠보는 식으로 물어보았다.그녀는 그가 왜 이 질문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갔다.법정에서 윤연은 확실히 이상한 말을 했다. 자기 부모에 대해 알고 싶냐고.'설마 이걸 얘기하는 건가?'부시혁도 윤슬 말투에 담긴 의심을 눈치챘다. 그래서 고개를 숙이고 덤덤하게 대답했다."그러니까 윤연이 법정에서 널 욕하거나 협박하지 않았어?""그 얘기였어요?"윤슬은 그제야 찌푸리고 있던 미간을 피고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난 또 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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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 화

"상관없지 않아? 둘이 연인사이잖아. 별일 없으면 다시 결혼도 할 텐데 그럼 부부가 될 거잖아. 부부끼리 신세 같은 게 어디 있어? 걔가 널 도와주는 것도 다 당연한 거 아니야?"성준영은 어깨를 으쓱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하지만 윤슬은 고개를 저었다."이 세상에 당연한 건 없어. 우린 지금 연인이고 앞으로는 부부가 되겠지만 난 원래 신세 지는 걸 싫어해. 무거운 돌이 날 누르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꼭 신세를 갚아야만 홀가분해져.""그래 보여."성준영은 그녀를 보며 인정했다.그러자 윤슬은 웃으며 계속 말했다."방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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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 화

"응?"윤슬은 그를 쳐다보았다.그러자 성준영은 몸을 앞으로 기울며 말했다."전에 이해가 가지 않았어. 부시혁의 손을 빌려서 복수하면 더 쉽잖아. 부시혁이 직접 나서면 경고받겠지만 부시혁의 세력으로 조용히 고씨 가문을 망하게 하는 건 식은 죽 먹기야. 위에서 부시혁이 했다는 걸 눈치채도 그가 대놓고 한 건 아니니까 경고하긴 어렵지."그는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툭툭 쳤다."그러니까 부시혁의 도움으로 고씨 가문을 해결했으면 진작 끝났을 거야. 지금까지 그들이 날뛸 일도 전혀 없었겠지. 하지만 넌 계속 부시혁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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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 화

성준영은 아주 순조롭게 제일 위층에 있는 부시혁 사무실 앞에 도착했다.그가 사무실 문을 두드리려 할 때마침 옆방의 문이 열렸다.장 비서가 서류를 들고 안에서 걸어 나왔다. 부시혁 사무실 앞에 서 있는 성준영을 본 그는 순간 멍해졌다."성준영 씨?"성준영은 그저 눈썹을 한번 들어 올릴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장 비서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안경을 한번 밀어 올렸다."여긴 무슨 일로……. 대표님을 만나러 오신 건가요?""안 그럼 내가 왜 왔겠어?"성준영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시혁이는 있어?"장 비서는 그제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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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 화

이 말은 그가 윤슬의 친부모에 대해 알고 있다는 증거였다.성준영은 자기가 윤슬의 일을 물어봐서 부시혁이 지금 불쾌해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실실 웃으며 말했다."이 말을 하기엔 너무 늦은 거 같은데? 만약 내가 윤슬과 재판을 참석하기 전에 했다면 난 묻지 않고 그냥 갔을 거야. 하지만 지금은 나랑 상관없다고 할 수 없지. 법정에서 윤연이 모든 걸 말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절반은 말했어. 그래서 윤슬이 의심한 거고.""뭐라고?"부시혁은 허리를 곧게 세우고 표정이 안 좋아졌다."단풍이가 의심했다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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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 화

부시혁이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말하자, 성준영도 윤슬의 친부모가 확실히 문제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절대로 다른 사람이 알면 안 되었다. 특히 윤슬은 더더욱 알면 안 되었다.이 일이 알려지면 큰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이 생각에 성준영은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걱정 마. 절대로 말하지 않을 테니까. 오히려 널 도와서 이 일을 숨겨줄게. 특히 윤연 그쪽엔 내가 사람을 시켜서 더 잘 감시하라고 할게. 윤슬한테 알려줄 기회가 전혀 없게."그가 이렇게 말하자, 부시혁의 음침했던 표정이 조금 나아졌다. 그리고 그는 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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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 화

부시혁은 덤덤한 눈빛으로 그를 한번 쳐다보았다."이소은이 머리에서 뽑은 게 바로 윤슬의 머리카락이야.""뭐라고?"성준영은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이소은 머리에서 어떻게 윤슬 머리카락이 자라겠어? 농담이지? 그럴 리가 없잖아. 설마 윤슬의 두피를 뜯어서 자기 머리에 붙이기라도 했다는 거야?"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한 일이었다.그러자 부시혁은 바보를 보는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았다."내 뜻은 이소은이 미리 윤슬의 머리카락을 머리핀에 끼워두고 머리에 꽂았다는 거야. 필요하면 언제든지 윤슬의 머리카락을 꺼내서 자기 머리카락인 척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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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 화

부시혁은 말하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성준영의 말에 동의했다.신이 그들을 놀리는 것 같았다."아직도 내가 윤슬한테 진실을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부시혁은 미간을 누르며 조금 피곤한 얼굴로 성준영에게 물었다.그러자 성준영은 고개를 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윤슬을 죽에 만들고 싶은 게 아니라면 알려주지 않는 게 맞는 거 같아."부시혁은 냉소를 지었다."그럼 입단속 잘해. 윤슬이 알게 하지 말고.""걱정 마. 말하지 않을 거니까."성준영은 손을 흔들고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부시혁도 먼저 입을 여는 성격이 아니었다.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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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 화

그런데 퇴근길에 그런 사람을 만날 거라고 전혀 예상 못 했다.다들 속으로 추측하기 시작했다.부시혁은 주위 사람들의 반응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무표정으로 프런트 앞으로 걸어갔다.그가 점점 가까이 다가오자, 프런트 앞에 앉아 있던 직원도 점점 긴장하기 시작했다. 너무 기장한 탓에 그녀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말까지 더듬었다."부…… 부 대표님, 안녕하세요. 무…… 무슨 일을 도와 드릴까요?"그녀의 문제가 아니었다.그녀는 이런 대단한 인물을 .회사 이사장도 만난 적이 없는데 지금 이사장보다 더 대단한 사람을 만났으니, 정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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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 화

30분 후, 커피를 마시고 있던 부시혁은 갑자기 맞은편의 회의실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커피잔을 내려놓고 일어섰다.그리고 회의실 쪽을 쳐다보았다. 마침 회의실의 문이 열리고 안에 있던 사람들이 두루두루 나오기 시작했다.부시혁은 그 사람들을 주시하며 자기가 기다리던 사람이 있는지 찾고 있었다.하지만 몇 명이나 나왔는데도 그가 보고 싶은 그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그에 부시혁은 조금 실망한 눈빛이었다.보아하니 그녀는 마지막에 나올 듯했다.부시혁은 입을 꾹 다물고 이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혹시라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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