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멀쩡하고 킥복싱을 배운 여자가 과연 술에 취한 사람을 밀어내지 못할까?아니, 밀어낼 수 있었다. 밀어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을 기절시키고 어깨에 지고 데려갈 수도 있었다.육재원은 그녀의 능력을 알고 있기에 그녀가 자신한테 끌려서 잤다는 걸 믿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의 의도를 바로 눈치챘다. 그래서 그녀를 혐오한 것이었다.그를 몇 년이나 따른 비서, 그가 믿는 비서이자 친구였던 사람이 이런 일에서 그에게 수작을 부렸다. 그가 화나지 않고 혐오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그렇기에 육재원은 책임지지 않았지만, 그의 잘못
최신 업데이트 : 2023-09-06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