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Chapter 1531 - Chapter 1540

2108 Chapters

1531 화

윤슬은 자기 손을 박 비서 손등에 가볍게 올려놓으며 토닥여 주었다.그러자 박 비서의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네, 고마워요, 이사장님.""아니에요."윤슬은 고개를 저었다."두 사람이 이렇게까지 된 게 제 원인도 있잖아요. 제가 따라가라 그런 거니까요. 만약 제가 그러지 않았다면 두 사람의 사이는 여전히 좋았겠죠. 어쩌면 사귈 가능성이 있었을지도 모르잖아요."박 비서는 시선을 내리고 담담하게 웃었다."이사장님이 따라가라고 한 거지만 전 모든 일을 통제할 수 있었어요. 제가 그러지 않은 것뿐이에요. 잘못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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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2 화

그녀는 자기 손을 빼내고 소파에 앉았다."회사를 위한 거지 바람피운 것도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저랑 같이 못 있어 준 것 때문에 미안해할 필요 없어요. 저 그렇게 질척거리는 사람 아니에요. 그리고 저도 회사가 있잖아요. 저도 바쁘면 당신이랑 못 있어 줄 텐데 저도 당신한테 미안해야 하는 거예요?""아니."부시혁은 고개를 저었다."그럼 됐잖아요."윤슬은 자기 옆자리를 툭툭 치며 그에게 앉으라는 뜻을 보냈다."당신이 바람만 안 피우고 마음만 안 변한다면 다른 건 저한테 미안해할 필요 없어요. 다 성인이고 감정 말고 각자의 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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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3 화

어쨌든 그녀는 이 요리를 먹을 것이니 그더러 치우지 말라는 뜻이었다.부시혁은 그녀 두 눈에 담긴 뜻을 알아채고 한숨을 쉬었다."알았어. 안 치울게. 하지만 네가 말한 게 모두 사실이라고 약속해야 해. 만약 이따가 배가 아프면 너…….""그럼 당신이 어떤 벌칙을 하라고 해도 다 받아들일게요."윤슬은 냉큼 그의 말을 가로채며 계속 말했다.그러자 부시혁은 두 눈을 가늘게 떴다."그래? 정말 무슨 벌칙이든 다 된다는 거야?"그의 두 눈에는 어두운 빛이 담겨있었다.그 빛을 캐치한 윤슬은 심장이 쿵쾅 뛰었다. 그리고 자기 입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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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4 화

윤슬의 머릿속에는 순간 이 말이 스쳐 지났다. 그리고 이 말이 지금의 부시혁과 그녀에게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윤슬도 알고 있다. 부시혁이 그녀를 유혹하려고 일부러 이런 모습을 보인 게 아니라 정말 매워서 그랬다는 걸.그는 거의 매운 음식을 먹지 않아서 조금만 매워도 감당이 안 되었다. 더구나 후난 요리는 무진장하게 매웠다.그렇기에 부시혁은 정말 매워서 이런 연약한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윤슬은 늘 그의 남성적인 멋진 모습만 봤지, 이런 부서질 듯한 모습은 본 적이 없었다. 지금 그의 몸에서 괴롭힘을 당한 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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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5 화

"이사장님, 무슨 일이세요?"수화기 너머 공손한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윤슬은 물 한 모금 마시고 대답했다."위층 식당에 가서 음식 몇 가지 포장해 오세요."그녀는 부시혁이 평소의 즐겨 먹는 안 매운 요리 몇 가지를 시켰다.천강 위층의 식당은 고위층의 식사를 전담하는 곳이었다. 거기의 요리사는 유명한 셰프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단했다. 일반 레스토랑에서 메인 셰프를 맡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그렇기에 부시혁의 입맛에 그나마 맞을 것이다."네, 이사장님. 최대한 빠르게 가져갈게요."전화 맞은편의 비서가 말했다.윤슬은 짧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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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6 화

윤슬은 부시혁의 허벅지를 툭툭 치며 가시를 바르지 말라는 뜻을 표시했다.그러자 부시혁은 그녀의 뜻을 알고 젓가락을 내려놓고 몸을 일으켰다."가서 손 좀 씻고 올게.""네."윤슬은 고개를 끄덕였다.부시혁이 가고 난 후, 윤슬은 그제야 맞은 편에 서 있는 비서를 보았다."여기에 놔두세요. 고마워요.""별말씀을요. 그럼 전 이만 나갈게요."비서는 입구를 가리키며 말했다.윤슬은 고개를 끄덕였다."네."그러자 비서는 고개를 한번 숙이고 사무실을 나갔다.그녀가 나가자, 윤슬은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몸을 일으켜 포장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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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7 화

전에 윤슬 배 속의 아이가 부시혁의 것이라고 밝혀지자, 육재원은 그를 찾아왔다. 그리고 윤슬이랑 이혼했으면서 그녀를 임신하게 했다고, 그가 남자 아니라고 비아냥거렸다.그런 육재원이 지금 박희서랑 사귀지 않은 상태에서 그녀를 임신하게 했다. 그렇기에 육재원도 남자가 아니라는 뜻이었다."무슨 생각 해요?"윤슬은 팔꿈치로 가볍게 남자를 밀었다.그러자 남자는 정신을 차리더니 입을 열었다."아무것도 아니야. 그저 널 좋아한다고 날뛰던 육재원이 어떻게 다른 여자랑 자게 됐나 싶어서."이 점에서 그는 육재원보다 훨씬 고상했다.그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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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8 화

박 비서는 육재원과 사귀기 위해서 거절하지 않았다.그리고 육재원은 취했는지 안 했는지의 문제를 떠나서 한 여자를 끌고 잤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잘못을 저지른 셈이었다.그녀는 심지어 그날 따라간 여자가 박 비서가 아니라 다른 여자였어도 육재원은 그 여자를 호텔로 데리고 갔을 것이다.그렇기에 두 사람 다 잘못이 있었다.윤슬의 걱정이 가득한 얼굴을 본 부시혁은 그녀의 콧등을 한번 긁었다."무슨 생각하는데?"윤슬은 고개를 저었다."박 비서가 지금 아이를 지우려고 하거든요. 재원이한테 비밀로 해달라고 했는데 이러는 게 맞나 싶어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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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9 화

"네."윤슬은 고개를 끄덕이고 그녀를 따라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이 가게는 해외의 최고급 명품 브랜드 예복 점이었다.윤슬은 들어가자마자 안에 걸려있는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그리고 가격이 만만치 않은 드레스들이 눈에 들어왔다.물론 여기에 걸려있는 드레스는 제일 비싼 게 아니었다.이것보다 가격이 높은 드레스는 여기에 걸려있지 않고 가게의 보물처럼 잘 보관해 두고 있었다. 그리고 돈이 많고 권력이 있는 손님이 와서 사 가길 기다렸다.하지만 사치품의 룰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가게 안에 걸린 게 제일 좋은 줄 알고 있다."여기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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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0 화

소유의 표정이 더욱 안 좋아졌다.100억을 소비해야 VIP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건 일부러 사람을 난처하게 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이전에, 그녀가 돈이 부족하지 않았을 때도 이 브랜드의 가게에서 100억을 소비한 적이 없었다. 더구나 지금은…….소유가 어두운 표정으로 말하지 않자, 점원은 순간 눈치챘다. 그리고 눈을 가늘게 뜨더니 또다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VIP 자격이 없으시면 다른 방법을 선택하셔도 돼요. 잔액이 100억 넘는 은행카드를 제출하셔도 예약할 수 있어요."소유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100억이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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