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의 모든 챕터: 챕터 1511 - 챕터 1520

2108 챕터

1511 화

즉 지금의 천강은 윤슬의 힘으로 다시 세워진 것이었다. 그녀가 없으면 천강도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다.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는 걸 주호준만 몰랐다. 아마 권력에 눈이 멀어 현실이 보이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는 윤슬이 이사장 자리에서 내려와도 천강이 여전할 거라고 믿고 있었다.'하, 그만 꿈 깨시지.'한 대표가 주호준을 한번 힐끗 보더니 고개를 돌려 자기보다 한 급 아래인 부장한테 분부했다."들어가서 이사장님한테 말씀드려. 부 대표님이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고. 회의 기록을 그만 정리하고 빨리 나와서 부 대표님을 만나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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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 화

부시혁은 무의식적으로 힘을 뺐다."왜 그래?"윤슬의 얼굴이 갑자기 빨개지더니 목소리를 낮추며 대답했다."보는 사람 있잖아요."부시혁은 문득 깨달았다.'그런 거였어? 난 또 나랑 스킨십하는 게 싫어서 그러는 줄 알았네.'부시혁은 부드럽게 그녀의 머리를 만졌다. 그리고 시선을 들고 차가운 눈빛으로 두 사람을 주시하고 있던 고위층들을 쳐다보았다."회의가 끝났는데 왜 안 가고 여기 있는 거죠?"이 말을 고위층 귀에 이렇게 들렸다."안 가고 여기서 방해할 거야?"그러자 고위층들은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그럼 이만 가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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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3 화

사실이 증명한 건데 부시혁이 윤슬의 가방을 메고 있는 모습은 보통 웃긴 게 아니었다. 그의 그런 모습을 본 사람들은 처음엔 경악하다가 그리고 입을 꾹 다물며 웃음을 참았다.겁이 없는 사람은 그 두 사람이 멀어지자 몰래 사진을 찍어서 단톡방에 보냈다.그래서 부시혁이 여자 가방을 멨다는 걸 알게 된 사람이 더 많아졌고 그를 웃는 사람도 자연스레 많아졌다.순간 천강 그룹은 그 웃긴 사진 때문에 떠들썩했다.이사장인 윤슬은 직원 단톡방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고위층의 단톡방에서 부시혁의 사진을 보게 되었다.이 세상에는 늘 소식을 퍼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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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4 화

"응. 가자."부시혁은 단추를 잠그며 대답했다.윤슬은 걸음을 옮기며 앞으로 걸어갔다.아마 금방 깬 데다가 배가 고파서 그런지 그녀는 힘이 없었다.그래서 몇 걸음 걷는 것도 다리에 힘이 풀려서 막 넘어 질려했다.그 모습에 부시혁의 표정이 굳어지더니 아직 다 채우지 못한 단추도 고려할 새가 없이 윤슬의 팔을 잡았다. 그리고 그녀를 자기 품 안으로 힘껏 끌어당겼다.윤슬은 당황한 표정으로 부시혁 품에 기대었다.그녀는 단단히 놀란 모양이었다.부시혁은 한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안고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등을 다독이며 긴장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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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5 화

부시혁은 어릴 적부터 매우 엄격한 교육을 받았다. 어떤 일을 해도 제일 높은 기준이었고 그 안엔 식사도 포함되어 있었다.하루의 세끼는 제시간에 먹어야 했고 양까지 정해져 있었다.그래서 30년 동안 그는 늘 비스듬하게 먹었지 배터지게 먹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렇게 큰 그릇의 국수를 다 먹고 배가 터질 정도로 부른 느낌을 느낀 건 처음이었다.사실 그의 배가 거의 불렀을 때 젓가락을 놓고 그만 먹었어야 했다.하지만 윤슬이 기뻐하며 먹는 모습을 보니 그도 멈추고 싶지 않았다. 그는 그녀와 함께 계속 먹고 싶었다.솔직히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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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 화

윤슬은 잠시 당황하더니 조금 화가 났다.'이 남자 지금 몰래 욕실에 들어온 거야? 난 또 어떤 변태가 들어온 줄 알았네. 근데 부시혁이었어! 너무 놀라서 숨넘어갈 뻔했잖아!'윤슬은 화가 나서 얼굴이 빨개졌다. 그리고 고개를 숙여 자기 허리에 놓인 부시혁의 손을 찰싹 때렸다.부시혁은 무의식적으로 힘을 뺐다.그러자 윤슬은 냉큼 앞으로 걸어가 그와 거리를 두었다. 그리고 몸을 돌려 고개를 들고 그를 쳐다보았다.그의 옷은 이미 샤워기에서 흘러내린 물 때문에 흠뻑 젖었고 머리도 축축하게 얼굴에 붙어있었다.하지만 그의 모습은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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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 화

"이거 놔요. 들었어요? 얼른 놔요!'부시혁은 그녀의 매끄러운 등을 안으며 놓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의 귀를 살짝 깨물더니 입을 열었다."그냥 같이 씻자는 건데 뭐가 그렇게 무서운 거야? 그리고 내가 씻겨줬었잖아. 쑥스러워할 필요 없어."그녀는 화가 나서 두 눈이 빨개졌다."그게 같아요?"그가 씻겨줄 땐 윤슬은 무의식 상태여서 아무것도 몰랐다.자기를 인형으로 생각하고 모른척한다면 어색하지도 부끄럽지도 않았다.하지만 지금 그녀는 정신이 멀쩡했다. 그렇기에 그녀는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다를 거 없어."부시혁은 낮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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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8 화

"아니!"부시혁은 망설임 없이 고개를 저었다.그러자 윤슬이 약간 의아해했다."왜요?"부시혁의 두 눈에서 날카로운 눈빛이 스쳐 지났다."네가 싫다고 해도 난 내 생각을 바꾸지 않을 거야. 난 널 평생 내 곁에 가둬둘 거야. 네가 한 발짝도 떨어지지 못하게. 이번 생에는 넌 내 사람일 수밖에 없어. 나 부시혁의 아내, 그리고 부씨 가문의 안주인은 그 누구도 바꿀 수 없어."윤슬은 그를 한참 바라보다가 갑자기 웃었다."이건 이미 제멋대로가 아니라 횡포 부리는 거예요.""상관없어. 난 결과만 원해."부시혁은 그녀의 손을 잡
last update최신 업데이트 : 202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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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9 화

얼마 지나지 않아 윤슬은 힘이 빠졌고 어지러워서 제대로 서 있질 못했다.그걸 발견한 부시혁은 냉큼 그녀의 허리를 꼭 안으며 자기 품 안으로 끌어당겼다.그런데도 윤슬은 똑바로 서지 못했다. 그녀의 다리는 땅을 짚을 힘도 없었다.그를 기대고 있지 않았다면 그녀는 벌써 바닥에 주저앉았을 것이다.부시혁도 계속 이러면 안 되는 걸 알기에 그녀의 허리를 놓아주더니 그녀의 다리를 잡고 위로 힘껏 들어 올렸다.부시혁은 그녀를 안고 세면대 앞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그녀를 세면대에 올려놓고 그 위에 앉아 있게 했다.이렇게 되면 윤슬은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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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0 화

윤슬은 아직 완전히 잠들지 않았다. 그녀는 눈을 감고 있었지만, 비몽사몽인 상태였다.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녀는 다소 알고 있었다.특히 자기의 머리를 닦아주는 부시혁의 부드러운 손결이 그녀는 아주 선명하게 느껴졌다.윤슬은 참지 못하고 입꼬리를 들어 올렸다."부시혁 씨.""응?"부시혁은 동작을 멈추었다. 그는 그녀가 잠들지 않은 거에 의외를 느꼈다."왜?""평생 제 머리를 닦아줄 수 있어요?"그녀는 여전히 눈을 감은 채 입을 열었다.부시혁은 그녀가 무슨 중요한 얘기를 할 줄 알았는데 이런 말을 할 거라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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