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의 모든 챕터: 챕터 1491 - 챕터 1500

2108 챕터

1491 화

성준영은 그녀의 말투에서 아쉬운 느낌을 느꼈다. 그래서 입꼬리가 움찔했다."아니, 설마 날 못 걷게 할 셈이었어? 그래서 방금 그렇게 세게 밟았구나. 난 또 네가 힘 조절을 잘못한 줄 알았는데. 네가 일부러 그런 거라고 생각 못 했어!"그는 경악한 표정으로 그녀를 가리켰다.그러자 윤슬은 입을 삐죽거리더니 콧방귀를 뀌었다."누가 이간질 하래? 그건 나와 시혁 씨를 존중하지 않는 행동이야, 알아?"그녀는 확실히 조금 화가 나긴 했다.성준영이 부시혁의 흉을 보고 그를 분노 조절이 안 돼서 무차별로 성질부리는 그런 사람으로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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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2 화

하지만 이번의 노력은 다시 실패로 돌아왔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걸 얻지 못하는 운명인 듯했다.'부시혁, 운도 참 좋지.'이 여자의 마음을 한번 아프게 했으면서도 다시 사랑받을 수 있으니, 이 행운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게 아니었다.윤슬은 성준영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랐다. 그가 진지한 표정으로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고 하자 그녀의 화도 드디어 가라앉았다.화가 가라앉으니 또 미안하다는 마음이 들었다.자신의 한마디 때문에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적합한 유전자를 찾아줬는데 그녀는 신세를 갚기도 전에 그의 발을 밟았다.이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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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3 화

성준영은 두 팔을 머리 뒤에 베며 말했다."친자매는 아니지만 같은 아버지 밑에서 자랐잖아. 그런데 왜 너는 이렇게 좋은 데 걔는 이렇게 못 됐지? 설마 다른 교육을 받은 거야?"윤슬은 웃으며 대답했다."아니. 그저 유전자가 달라서 그럴 뿐이야."여기까지 말한 윤슬은 윤연을 덤덤하게 한번 쳐다보았다."이수지 자체가 나쁜 사람이잖아. 수작을 부려서 윤연을 가진 거고, 그래서 아버지랑 결혼하게 된 거야. 그리고 이수지는……. 아무튼 이수지가 낳은 윤연이 얼마나 더 낫겠어? 같은 교육을 받았다고 해도 이수지 몸에서 물려받은 그 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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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4 화

윤슬은 웃으며 말했다."알아. 하지만 난 이미 결정을 내렸어. 바꾸고 싶지도 않고.""달갑지 않다는 생각 안 들어?"성준영은 이마를 찌푸렸다."네가 얼마나 고생해서 천강을 발전시켰는데, 네 아이가 아닌 윤연의 아이한테 주는 거 괜찮겠어?"윤슬은 고개를 저었다."그런 생각은 없어. 사실 어렸을 때부터 내 꿈은 회사를 경영하는 게 아니었거든. 난 화가가 되고 싶었어.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니까. 그저 이 꿈을 부시혁 말고 아무한테도 알려주지 않았을 뿐이야.""그래?"성준영의 두 눈이 반짝했다."그럼 내가 두 번째로 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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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5 화

그녀가 착해서 성준영의 마음을 흔든 것도 있지만 제일 중요한 건 윤슬의 눈에서 빛이 보였다.윤슬은 부시혁을 너무 많이 사랑했지만 부시혁에게 상처받고 결국 이혼을 했다.사실 윤슬처럼 남자한테 상처받은 여자는 적지 않았다. 심지어 그녀보다 처참한 사람도 많았다.그 여자들은 상처받고 매일 절망하며 나날을 보냈다. 심지어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서 자살한 사람도 있었다.하지만 그녀 두 눈의 빛은 여전히 눈부셨다. 그녀는 절망하지 않았고 삶을 포기하지도 않았다. 심지어 그녀는 만신창이가 된 천강 그룹을 물려받고 지금까지 발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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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6 화

범죄자에게 있어서 특별히 심각한 일은 아니지만 윤연은 감옥살이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반년 선고를 받았다는 걸 듣고 갑자기 당황하더니 상소하겠다고 난리 쳤다.법원에서도 윤연의 상소를 받아들였다. 왜냐면 이건 윤연의 권리이니까.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었다. 윤연이 상소해도 결과는 바뀌지 않을 거란 걸.그래서 윤슬은 윤연이 상소하겠다는 말에 별 반응을 하지 않았다. 왜냐면 전혀 걱정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윤연도 바보가 아니었다. 흥분하고 난 그녀는 점차 진정해졌다.진정한 그녀도 결과가 바뀌지 않을 거란 걸 알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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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7 화

성준영은 공무원이어서 이런 일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범인을 먼저 데려가야 한다는 규정 따위는 없었다. 이건 그가 만들어 낸 거짓말이었다.그 간수가 윤슬이 말한 것처럼 일부로 윤연의 말을 끊은 거라고 성준영은 눈치챘다.자신의 권리가 박탈되지 않은 한 범인은 언제든지 입을 열고 말할 수 있었다. 이건 언론의 자유였다.하지만 그 간수가 윤연을 말렸으니 이건 문제 있었다.누군가가 미리 지시해서 일부러 윤연이 윤슬의 친부모가 누군지 알려 주지 못하게 했다.그리고 그 사람이 누군지는 성준영은 이미 짐작이 갔다.하이 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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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8 화

그건 그녀에게 있어서 너무 번거로운 일이었다.그녀는 그런 기사를 몇 번 봤었다. 이렇게 태어난 아이가 자신의 아버지가 누군지 궁금해서 찾으러 갔다가 일을 엄청 복잡하게 만들었다.그래서 그녀는 이 아이의 아버지 쪽에 아무도 없었으면 했다. 이래야만 골치 아픈 일이 생기지 않을 테니까.윤슬의 뜻을 알아들은 성준영은 그녀의 생각이 문제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이 아이는 원래 정상적인 방식으로 온 게 아니었다. 따지고 보면 사 온 아이라고 할 수도 있었다.사 온 거라면 판매자와 연락을 끊겠다는 것도 별문제 없었다.그들 같은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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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9 화

하지만 그녀에 대한 궁금한 마음도, 그녀를 한번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그저 한순간뿐이었다.그래서 성준영은 계속 미루다가 6년이 지났는데도 그녀를 본 적이 없었다. 왜냐면 그녀를 만나는 일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에게 있어서 그녀는 그저 약간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여자였고 특별하게 신경 쓰이는 사람이 아니었다.그래서 만나든 안 만나든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그렇기에 그는 그녀의 마음을 흔들고 그녀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였다.만약 그때 기회를 찾아서 그녀를 한번 만났다면 오늘의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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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화

윤슬은 시선을 피하며 대답했다.맞은 편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던 성준영은 이미 진정해졌다. 그리고 그녀의 말에 의아해하며 커피잔을 내려놓았다. 그녀가 왜 거짓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 표정이었다.윤슬은 그를 보며 그저 고개만 흔들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전화 맞은편의 부시혁은 이 말을 듣자 굳어있던 표정이 그나마 좋아졌다.그는 또 성준영이 고백하려고 윤슬을 부른 줄 알았다.상대방이 결혼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무턱대고 고백하는 사람이 있었다.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한테 알려줘야 괜히 사랑하지 않았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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