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Chapter 1471 - Chapter 1480

2108 Chapters

1471 화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이미 36시간 이상의 시간이 지났다.만약 부시혁이 낮에도 쉬지 않고 계속 일했다면 거의 36시간 동안 눈을 붙이지 않았단 뜻이었다.이러다간 몸이 견뎌내지 못할 것이다.걱정이 되긴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부시혁한테 당장 일을 내려놓고 가서 쉬라고 할 수 없으니까.그녀는 얼굴을 한번 비비며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움직이기 시작하는 차들을 보고 그녀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시동을 걸었다.막힌 구간을 빠져나오니 남은 길은 너무 순조로웠다. 신호등을 기다리는 것 외에 그녀는 차를 세울 일이 없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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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2 화

그는 그녀가 밖에서 쇼핑하느라 집에 돌아가지 않은 줄 알았다.그러자 부시혁은 안심한 듯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다시 걸음을 옮기며 앞으로 걸어갔다.장 비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겠지만 부시혁이 아무 일 없다는 듯 다시 걸음을 옮기는 걸 보고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로 얼른 그를 따라갔다.부시혁은 걸으면서 답장을 보냈다.[알았어. 빨리 들어가. 밖에 위험하니까.]윤슬은 웃으며 답장했다.[네, 알았어요. 그럼 계속 일하세요. 이따가 퇴근할 때 운전하지 말고 장 비서한테 바라다 달라고 하세요. 당신이 하루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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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3 화

지금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마지막 시간을 그녀와 함께하는 것이었다. 그녀가 가고 싶은 곳에 가서 그녀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며 보상해 줄 수밖에 없었다.고도식과 부부가 된 지도 거의 30년, 채연희는 고도식이란 사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그래서 고도식의 표정만 봐도 그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았다.알기 때문에 채연희의 마음이 착잡했고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다."도식 씨, 당신은 죽지 않을 거예요. 괜찮을 거예요. 맞는 신장만 찾으면 돼요. 찾을 수 있을 거예요!"채연희는 고도식의 손을 꼭 잡으며 감히 놓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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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4 화

고도식뿐만 아니라 그의 눈빛 때문에 윤슬의 마음도 미묘했다.그녀는 이미 악의와 계산으로 가득한 고도식의 눈빛에 익숙했다. 하지만 지금 고도식의 눈빛은 그녀를 불편하게 만들었다.그 눈빛은 여전히 음침했지만, 그녀가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담겨 있었다.그 감정이 그녀를 불편하게 했고 안절부절못하게 했다.하지만 윤슬은 이런 생각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녀는 빈틈없이 감추며 아주 침착하게 고도식의 눈빛과 마주쳤다. 그와 동시에 조용히 그를 살펴보기 시작했다.그녀는 한동안 고도식을 본 적이 없었다. 그저 그가 자주 병원을 들락날락하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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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5 화

'제발? 채연희가 지금 나한테 부탁한 거야? 아니…….'순간 윤슬의 기분은 너무 복잡해서 말이 안 나왔다.기쁘다고 해야 하나? 그런 건 아닌 것 같았다!원수가 애원하는 모습으로 자신을 부탁했는데 그녀는 기뻐해야 했다.하지만 그녀는 전혀 그러지 않았다.그녀는 그저 왠지 모를 복잡한 기분이었다.윤슬뿐만 아니라 고도식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그의 얼굴은 부들부들 떨렸고 화가 담긴 눈빛으로 채연희를 노려보았다."무슨 헛소리 하는 거야? 왜 부탁을 해!"'윤슬 이 계집애가 우리 웃음거리를 보게 하는 거랑 뭐가 달라?'채연희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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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6 화

하지만 그녀는 지금 너무 짜증이 났고 초조하기만 했다.왜 채연희가 넘어지려는 걸 보고 자신이 긴장했는지 이해되지 않았다.'내가 정말 미쳤지.'저번 병원에서 채연희와 우연히 마주친 후부터 그녀는 채연희에 대한 감정이 이상하게 변했다는 걸 느꼈다.그녀는 통제할 수 없는 이런 감정이 싫었고 조금 두렵기도 했다."괜찮아?"고도식은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채연희를 보며 물어보았다.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괜찮아요."그녀는 조금 실망했다.고도식은 그녀를 잠시 쳐다보다가 음침해진 얼굴로 윤슬을 보며 악독한 말투로 입을 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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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7 화

"안 그럼 어쩔 건데?"고도식은 음침한 표정으로 그녀의 말을 잘랐다."우릴 죽이기라도 할 거야?"윤슬은 이마를 찌푸리다가 갑자기 웃었다."죽이진 않을 거예요. 제 손을 더럽히긴 싫거든요. 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당신을 죽겐 할 수 있죠."그녀는 갑자기 한 걸음 다가서더니 목소리를 낮추고 차가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당신이 윤연과 이수지 모녀를 시켜서 제 아버지한테 독을 먹인 일, 저도 알고 있어요. 그리고 당신이 했던 다른 일도 알고 있으니까, 증거만 손에 넣으면 당신이 어떻게 될지 잘 아시죠?"이 말을 듣자, 고도식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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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8 화

채연희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침묵했다.그녀도 자신이 이러는 게 옳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다.하지만 왠지 모르게 그녀는 윤슬을 볼 때마다 신경이 쓰였고 자꾸만 윤슬이 유정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심지어 가끔 윤슬이 지금의 고유정보다 더 유정이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윤슬의 몸에는 유정이랑 비슷한 점이 너무나도 많았다. 나타난 시간, 자신과 비슷한 입맛, 시어머니와 비슷한 생김새, 유정이랑 같은 손목 특점.하지만 지금의 고유정은 하나도 없는 듯했다.그녀가 저번에 그랬듯이 그녀는 고유정에게 잘해 줄 순 있지만 정이 안 갔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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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9 화

그뿐만 아니라 그녀의 기분이 별로 안 좋은 듯했다. 마치 무슨 일을 겪은 것처럼 분위기가 무겁고 기운이 없어 보였다."왜 그래?"부시혁은 윤슬 옆에 앉았다. 그리고 두 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잡고 살짝 흔들었다."무슨 일이라도 생긴 거야?"윤슬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그리고 눈빛이 변하더니 원래 어두웠던 눈동자가 다시 밝아지기 시작했다."돌아왔어요?"그녀는 남자를 보며 입꼬리를 천천히 들어 올렸다.부시혁은 고개를 끄덕였다."돌아왔어. 왜 아직도 안 잤어? 여기에 앉아서 뭐 하는 거야? 불은 왜 안 켜고 있어? 무슨 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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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0 화

그녀는 일부로 화난 척 그를 노려보았다.그러자 부시혁은 가볍게 웃었다. 그리고 고개를 숙여 그녀의 입술에 입을 한번 맞추고 대답했다."알았어. 바보 아니야. 똑똑해.""당연하죠!"윤슬은 자랑스럽다는 듯 턱을 들어 올렸다.하지만 그녀의 표정이 다시 사그라지더니 조금 복잡해졌다.부시혁은 그녀의 기분이 많이 나아진 줄 알았는데 또다시 의기소침해진 그녀를 보고 다시 이마를 찌푸렸다.그는 그녀의 턱을 살짝 들어 올리며 자신을 쳐다보게 했다."왜 또 이러는 거야?"윤슬은 그의 손을 턱에서 떼어냈다."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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