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의 모든 챕터: 챕터 1461 - 챕터 1470

2108 챕터

1461 화

장 비서는 이미 체념했지만 그래도 천강의 사람이 빨리 오기를 기도했다.1분이라도 일찍 오면 그와 부시혁이 망신을 덜 당할 테니까.얼마 지나지 않아 양복을 입고 보온 통을 든 남자가 입구에 들어섰다.그 남자를 보자 장 비서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흥분하며 부시혁에게 말했다."대표님, 천강의 사람이 도착했어요. 그 사람이 들고 있는 보온 통, 본 적 있어요. 전에 윤슬 씨가 대표님을 보살필 때 썼던 거예요."부시혁은 마침 시간을 보고 있었다. 그래서 장 비서의 말을 듣고 바로 고개를 들었다.아니나 다를까 익숙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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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2 화

오래 끓여진 국물은 뽀얀 색이었다. 이건 소뼈에 담긴 모든 영양을 다 끓여냈다는 증거였다.이로 보아 이 곰탕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었다.장 비서는 또 참지 못하고 군침을 삼켰다. 그는 그 하얀 국물과 그 위에 떠 있는 파를 보며 시선을 떼지 못했다.하얀색과 초록색은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정말 사람을 미치게 했고 한번 맛보고 싶었다."대표님, 저……."장 비서는 두 눈을 반짝이며 입을 열었다.의자에 앉은 부시혁은 고개를 들고 그를 쳐다보았다."무슨 일이지?"장 비서는 보온 통에 남은 국물을 쳐다보며 두 손을 비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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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3 화

부시혁이 고개를 끄덕였다."받았어. 지금 먹고 있어."그는 이렇게 말하며 국물을 한 숟가락 떠서 물소리가 나게 했다."들었어?"윤슬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들었어요. 맛은 어때요? 일부로 오래 끓인 건데.""맛있어."부시혁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그리고 이마를 찌푸리며 윤슬한테 일렀다."장용도 있었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서 자기도 달라고 하는 거야.""그래요?"윤슬은 경악하며 눈썹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웃으며 말했다."그럼 제 솜씨가 괜찮다는 거네요? 장 비서도 먹고 싶어 했으니까요.""내가 안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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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4 화

장 비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기침을 한번 하고 물었다."대표님, 무슨 일이세요?"부시혁은 정리한 그릇과 보온 통을 한쪽에 놔두고 티슈 두 장을 뽑아 손을 닦았다. 그리고 차가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소유가 사과한 거 봤어?""사과요?"장 비서는 잠시 당황했다.그의 반응을 보니 보지 않은 모양이었다.부시혁도 화를 내지 않았다. 왜냐면 오늘 장 비서는 확실히 바빴으니까. 그래서 보지 않았어도 이상하지 않았다."오늘 소유가 단풍이한테 사과했대. 하지만 사과 태도가 별로라던데?"부시혁은 휴지를 버리고 다시 자리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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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5 화

"흥, 내가 허튼소리 했다고?"전화 맞은편의 육재원이 비아냥거리며 냉소를 지었다."헛소리인지 아닌지는 부시혁 네가 더 잘 알잖아. 그 소유라는 여자 어떻게 된 건데?""소유?"부시혁은 이마를 찌푸렸다."물어봐서 뭐 하게?""오늘 그 소유가 라이브로 윤슬한테 사과했잖아. 그래서 사과한 원인을 조사해 봤어. 네가 밖에서 꼬신 여자더라? 그런데도 윤슬한테 미안하지 않다고?"육재원은 화가 나서 테이블을 탁 쳤다.그러자 부시혁의 표정이 더욱더 어두워졌다."머리에 문제라도 있는 거 아니야? 내가 언제 꼬셨는데? 다른 사람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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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6 화

'그래 난 육재원과 아무 사이도 아니야. 하지만 뱃속의 이 아이가 우리 두 사람을 연결하고 있어.'여기까지 생각한 박 비서는 무의식적으로 배를 한번 만졌다.윤슬은 그녀의 행동을 보고 관심하며 물었다."왜 그래요? 배 아파요?"박 비서는 마치 놀란 듯 얼른 손을 내렸다. 그녀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아니에요."그녀는 황급히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긴장한 마음을 가다듬고 애써 태연한 척 웃음을 지었다."아무것도 아니에요.""그래요?"하지만 윤슬은 여전히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방금 배 만지는 거 제가 봤는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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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7 화

"내가 하지 말라고 그랬어."윤슬은 웃으며 대답했다.그러자 육재원은 이해 안 간다는 듯 이마를 찌푸렸다."왜?""왜긴 왜야? 만약 자살하면 어떻게?"윤슬은 관자놀이를 누르며 말했다.육재원은 순간 그녀의 말을 이해하고 잠시 침묵했다.'그래. 그 여자가 자살하면 큰일이지.'그러자 육재원은 넥타이를 살짝 풀며 웃었다."난 또 그 여자가 일부러 말 안 한 줄 알았네.""감히 그러지 못해."윤슬은 아주 확신하게 말했다.소유는 네티즌을 유도할 용기는 있어도 절대로 이유를 말하지 않을 용기는 없을 것이다.아무래도 결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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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8 화

그녀의 그런 모습에 윤슬은 너무 미안했다.그녀는 박 비서를 대신해서 둘이 가능성 있는지 없는지 육재원을 떠볼 생각이었다.그런데 육재원의 대답이 이런 상처 주는 말일 거라고 생각 못 했다.비록 박 비서라고 콕 집어 말하진 않았지만, 그녀도 육재원을 좋아하는 여자 중 한 명이었다.육재원은 자기를 좋아하는 여자가 별로라고, 하나도 마음에 들지 않다고 한 건 박 비서를 말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순간 윤슬은 너무 후회되었다. 그녀는 스피커를 켜지 말았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박 비서가 이런 충격 받을 일도 없었을 것이다.윤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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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9 화

만약 그날 그녀가 육재원을 밀쳐냈다면 그가 그녀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최소한 싫어하지는 않을 것이다.하지만 후회해도 소용없었다. 왜냐면 이미 지나간 일이니까.게다가 그녀는 임신까지 했다!박 비서는 감정을 걷잡을 수가 없어서 주먹을 꼭 쥐었다.사실 그녀는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아이를 지우고 그날의 일과 철저하게 끊었어야 했다.육재원은 그녀가 자신의 아이를 낳는 걸 허락하지 않을 것이고 이 아이를 받아들이지도 않을 테니까.하지만 그녀는 육재원에 대한 감정 때문에 이 아이를 지울 결정을 내릴 수가 없었다.배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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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0 화

"이사장님."이때 갑자기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윤슬이 고개를 들자, 박 비서의 조수가 문 앞에 서 있었다.박 비서가 며칠 쉬기로 했으니, 그녀의 업무는 자연스레 그녀의 조수에게 맡겨졌다.윤슬은 핸드폰을 내려놓고 물었다."무슨 일이죠?""이사장님, 경찰 쪽에서 박 비서한테 연락이 왔어요. 내일 윤 부대표의 재판 날이기에 잊지 말고 참석하시라고."윤슬은 잠시 당황하더니 그제야 윤연이 경찰서에 갇혀있다는 게 생각났다. 재판 날이 확실히 요 며칠이었다.그녀는 원고로서 당연히 출석해야 했다.윤슬은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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