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Chapter 1451 - Chapter 1460

2108 Chapters

1451 화

'이렇게 일찍 일어나서 갔구나. 그렇다면 전혀 안 잤다는 거야?'윤슬은 입술을 꾹 다물고 이마를 찌푸렸다. 그녀는 밤새 안 잔 부시혁이 과연 견딜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어제 그녀는 많이 힘들었지만 솔직히 체력 소모를 한 사람은 그녀가 아니라 부시혁이었다.거의 힘을 쓰지 않은 그녀도 힘들어서 기절하다시피 잠들었는데 힘을 쓴 사람의 몸은 당연히 가볍지 못할 것이다.그렇기에 그가 피곤한 건 당연하였다.그런데도 그는 쉬지 않고 아침 일찍 나갔다.'정말 자기가 철로 만들어진 사람인 줄 아나.'윤슬의 표정이 조금 어두워졌다. 속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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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2 화

생각하면 할수록 부시혁의 몸이 걱정되었다. 결국 윤슬은 직접 몸보신하는 국을 끓여서 보내주기로 했다. 더구나 여자친구가 남자친구한테 국을 끓여주는 것도 당연했다.여기까지 생각한 윤슬은 빠른 속도로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다 먹은 그녀는 쓰레기를 들고 밖을 나섰다. 그리고 빌라 근처의 고급 시장에 들어가 재료들을 사기 시작했다.어차피 시간은 많았다. 그녀는 오후 출근 시간에 도착하기로 했으니 국 끓일 시간은 충분했다.윤슬은 시장에서 한참 고르다가 소뼈로 결정지었다. 그녀는 부시혁에게 곰탕을 끓여주기로 했다.곰탕은 원래 몸을 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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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3 화

고유정은 윤슬 주위의 한기를 느끼고 자기가 상대방의 팔을 잡은 행동이 그녀를 불쾌하게 했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표정이 잠시 굳어지더니 속으로는 화가 났지만, 결국엔 손을 놓았다.만약 아빠를 위해서 그런 게 아니라면 그녀가 이렇게 울분을 참고 있지 않았을 것이다.그녀는 아무나 괴롭힐 수 있는 과거의 이소은이 아니라 고씨 가문의 첫째 아가씨인 고유정이었다. 그녀의 신분과 지위는 윤슬과 똑같았다.그래서 그녀가 윤슬의 이런 태도를 감당할 이유가 없었다.하지만 지금은 안되었다. 아빠를 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그녀는 참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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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4 화

윤슬은 고유정의 혼잣말을 듣지 못했다. 하지만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는 찰나 그녀는 고유정의 표정을 보았다.그 험상궂은 표정과 악의로 가득 찬 두 눈은 그녀를 몸서리치게 했다. 너무나도 싸늘했다.그리고 그녀는 고유정이 왜 그러는지 알고 있다. 자신의 대답이 그녀가 원하는 그 대답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고유정이 원하는 건 고도식이 그녀의 아빠든 아니든 그녀가 신장 기증하는 걸 동의하는 거였다.하지만 그녀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야만 고유정이 분노할 테니까.생각해 보니 이 상황이 너무 웃겼다. 고유정이 무슨 낯짝으로 자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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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5 화

윤슬은 그녀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라자 박 비서는 웃으며 인사했다."이사장님, 좋은 점심이네요.""좋은 점심이에요."윤슬은 기침을 한번 하며 멋쩍게 대답했다.전에 직원들이 이렇게 인사했을 때 윤슬은 평온하게 대답할 수 있었다.하지만 박 비서가 그러자 그녀는 평온하질 못했다. 왜냐면 그녀가 왜 지금 왔는지 박 비서가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그래서 그녀는 조금 어색한 표정으로 대답했다.하지만 그녀의 낯짝이 점점 두꺼워진 덕에 박 비서와 시선을 마주치지 않으면 그나마 아무 일 없었던 척할 수 있었다. 그래서 애써 덤덤하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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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6 화

박 비서는 서류와 보온 통을 들고 사무실에서 나갔다.그녀가 나간 후 윤슬은 의자에 기대어 콧대를 몇 번 누르며 숨을 돌렸다.갑자기 발견한 건데 박 비서의 성격도 많이 달라진 듯했다.전에는 마치 교감처럼 엄숙했고 얼굴에 거의 다른 표정이 없었다. 그래서 약간 무서운 느낌을 주었다.하지만 지금의 박 비서는 달랐다. 성격이 더 이상 딱딱하지 않고 오히려 부드러워졌다. 웃을 줄도 알고 심지어 그녀와 농담까지 하곤 했다.예를 들면 방금 자신을 놀린 것처럼.그 외에 박 비서의 옷차림도 예전이랑 달라진 듯했다. 그렇다고 엄청 눈에 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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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7 화

아무튼 현실과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고 날뛰는 사람은 이런 결말을 초래한 것도 당연한 거였다.유현의 나이가 벌써 60인데 출소할 때면 벌써 70세였다. 그리고 몸도 망가질 텐데, 장 비서는 그가 이러는 이유를 정말 몰랐다.장 비서는 입을 한번 삐죽거렸다. 그의 두 눈에는 유현에 대한 경멸로 가득했다."참, 대표님의 짐작이 맞았어요. 유현이 더 이상 벗어날 구멍이 없다는 걸 알고 자신의 지분을 진성하한테 팔 생각이에요. 그리고 진성하의 욕심을 불러일으켜 두 번째의 유현으로 만들 생각인 거죠. 그래야 대표님을 상대할 사람이 생길 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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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8 화

"네. 미리 준비해 놓겠습니다. 그리고 진 이사장님이 화내실 때 드릴게요."장 비서가 웃으며 말했다.그러자 부시혁이 고개를 끄덕였다."알아서 결정해."장 비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웃음을 거두고 이마를 찌푸렸다."대표님, 진 이사장님께서 유현의 지분 인수를 거부하셨지만 유현은 대표님한테 팔 의향이 없는 것 같아요. 그 지분을 감옥에 가져가더라도 대표님께 안 줄 거라고 그러던데요?"여기까지 말한 장 비서는 부시혁을 쳐다보았다."대표님, 어떻게 하실 거예요?'"안 줄 거라고?"부시혁은 다리를 꼬고 얼굴을 어둠에 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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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9 화

"그래?"부시혁은 시선을 들고 백미러에 비친 장 비서의 두 눈을 쳐다보았다."얼만데?""자동차 수리비만 해도 5천만 원인데 그 여자가 전혀 망설이지 않고 동의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그 자리에서 돈을 보내줬대요."그러자 부시혁은 잠시 당황하더니 이내 눈을 가늘게 떴다."5천만 원을 그냥 줬다고?""네."장 비서가 고개를 끄덕였다."돈이 꽤 많은 모양이야."부시혁은 비웃듯 피식 웃었다.장 비서는 전혀 이상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아무래도 전신 성형을 한 사람인데 당연히 그럴만한 재력이 있겠죠."부시혁은 고개를 끄덕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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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0 화

부시혁은 대답하지 않고 프런트를 툭툭 쳤다.프런트에 앉아 있던 직원은 뭘 적고 있어서 사람이 온 걸 발견하지 못했다.그런데 고개를 들자마자 이 회사의 주인을 보게 될 줄 생각 못했다. 그 직원은 깜짝 놀라며 말을 더듬었다."부, 부, 부…… 부 대표님."부시혁은 이마를 찌푸렸지만, 그 직원을 난처하게 하진 않았다.직원들한테 있어서 자신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그도 잘 알고 있어서 그는 그 직원의 실례를 이해했다.아무래도 이런 상황을 많이 겪어 봤기 때문이었다."천강에서 온 사람 없었어요?'부시혁은 손을 거두고 물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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