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의 모든 챕터: 챕터 1481 - 챕터 1490

2108 챕터

1481 화

"알았으면 됐어."그제야 만족한 부시혁은 그녀의 얼굴을 놓아주었다. 그리고 그녀의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섰다."이 시간까지 안 자고, 배고프지? 내가 뭐 만들어 줄까?"윤슬은 고개를 저었다."살쪄요. 안 먹을래요. 어차피 배도 안 고파요. 그나저나 당신은요. 퇴근하고 왔는데 배고파요?""아니."부시혁도 고개를 저었다.윤슬은 하품을 한번 했다."안 고프면 그만 씻고 자요. 하루 종일 힘들었는데 졸리죠? 다크서클 생긴 거 보세요."그녀는 그의 눈 밑을 가리키며 말했다.부시혁은 손을 들고 그 자리를 한번 만지더니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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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2 화

부시혁은 눈을 뜨고 그녀가 만진 곳을 느꼈다. 그리고 그녀가 묻는 게 어느 흉터인지 짐작 간 그는 얇은 입술을 벌리고 대답했다."민혁이가 어렸을 때 그런 거야.""부민혁이 그런 거라고요?"윤슬의 목소리가 높아졌다.부시혁은 고개를 끄덕였다."민혁인 그때 아직 어렸어. 겨우 3살이야. 엄청 까불었지. 물건 던지는 걸 좋아했어. 내가 마침 밖에서 들어왔는데 민혁이가 던진 컵에 맞아서 이렇게 된 거야."윤슬은 그 흉터를 만지며 표정이 조금 어두워졌다."전 또 무슨 일을 겪어서 이런 흉터가 생긴 줄 알았어요. 그런데 민혁이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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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3 화

부시혁은 윤슬을 한참 동안 쳐다보더니 대꾸하지 않았다.그러다가 갑자기 몸을 돌려 윤슬을 등지고 누웠다. 그리고 갑갑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아무튼 내가 늙었다는 소리잖아."30대의 몸이 20대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건 30대는 신체 기능이 20대보다 떨어진다는 소리였다.나이가 들면 들수록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었다.그렇기에 그녀의 말은 그가 늙었다는 뜻이었다.윤슬의 입꼬리가 움찔했다. 그리고 순간 말문이 막혔다.그녀는 절대로 그가 늙었다는 뜻이 아니었다. 하지만 부시혁은 그녀가 그런 뜻으로 말한 거라고 단정하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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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4 화

어제 그가 그랬었다. 며칠 동안 바쁠 테니 아침에 일찍 나가고 저녁에 늦게 돌아올 거라고. 그래서 그녀는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서 빠르게 기분을 정리할 수가 있었다."여보세요?"윤슬이 욕실에서 나오자 마침 경찰서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오늘은 윤연의 재판이 있는 날이었다. 그래서 경찰서에서 그녀더러 제시간에 참석하라고 걸려 온 전화였다.경찰서의 통지를 받은 윤슬은 고개를 끄덕였다."네, 전화해 주셔서 감사해요. 제시간에 도착할게요."말을 마친 그녀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긴 한숨을 내뱉었다. 그리고 식탁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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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5 화

그래야만 윤연의 그 열악한 유전자를 이겨내고 그녀를 닮지 않을 테니까.하지만 그런 훌륭한 유전자를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이런 유전자를 가진 남자라면 틀림없이 성공한 사람일 테고 자기 유전자를 팔 이유가 없었다.물론 그래도 파는 사람이 있긴 했다. 다만 거의 다 외국인이었다.하지만 그녀의 능력으로 외국의 훌륭한 유전자를 찾는 건 조금 힘든 일이었다. 그리고 찾았다 해도 그녀에게 팔지 않을 것이다.아무래도 이런 유전자가 저장된 은행이라면 틀림없이 그녀보다 더 돈이 많고 권세가 있는 고객을 선택할 테니까. 그래야 만이 유전자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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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6 화

"지금은 안 돼."윤슬은 성준영이 뭘 상상했는지 몰랐다. 그녀는 고개를 살짝 저으며 대답했다."오늘은 윤연이 재판받는 날이야. 그러니까 오후에만 시간 있어.""오후까지 기다릴 필요 없어. 내가 같이 가 줄게. 재판이 끝나면 바로 얘기할 수 있잖아."성준영이 손가락을 흔들며 말했다.윤슬은 눈썹을 한번 들어 올리더니 웃으며 말했다."네가 안 바쁘다면 그래도 되지. 그럼 지방 법원에서 만나자고."윤연이 저지른 일, 즉 나라의 위신에 먹칠하고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일은 아주 심각한 범죄가 아니기에 지방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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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7 화

마치 살기가 가득한 악마가 갑자기 치유된 것처럼 손에 든 차가운 비수를 내려놓고 마음이 따뜻한 신이 된 느낌이었다.회의실에 있던 사람들은 이런 부시혁을 보고 서로 몇 번 눈을 마주치더니 동시에 한숨을 돌렸다.한숨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방금 회의할 때 한 사람이 기획을 잘못해서 하마터면 몇백억의 손해를 볼뻔했다. 그걸 발견한 부시혁은 갑자기 발끈하면서 기획을 잘못한 사람들에게 호통을 치며 아무 상관 없는 옆 사람까지 욕을 먹었다. 그래서 회의실의 분위기는 살벌했고 다들 바짝 긴장하고 있었다.부시혁이 그들을 가만두지 않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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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8 화

윤슬이 기다리겠다는 말에 부시혁의 입꼬리는 더 올라갔다.[응. 실망하게 하지 않을게]'오늘 밤에 30세도 문제없다는 걸 알려줄 거야. 20대 남자와 비교해도 빠지는 게 하나 없어. 어쩌면 체력이 더 좋을지도 모르지.'부시혁은 속으로 불쾌하게 생각했다.하지만 윤슬은 그의 답장을 이해하지 못했다.'그냥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왜 이런 답장을 보낸 거지?'하지만 윤슬도 깊이 생각하지 않고 웃는 이모티콘을 보내고 핸드폰을 내려놓았다.부시혁은 그 이모티콘을 보고 회의하는 데 집중하고 더 이상 문자 보내지 말자는 그녀의 뜻을 눈치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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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9 화

그가 아니었다면 그들이 욕먹을 일도 없었을 테니까.다행히 윤슬 덕분에 부시혁은 크게 화를 내지 않았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성격으론 절대로 월급을 깎는 거로 끝내지 않을 것이다.그래서 윤슬은 그들의 은인이었다.앞으로 부시혁이 화낼 때마다 윤슬의 도움을 청해야겠다고 다들 속으로 생각했다.부시혁은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랐다. 그는 손을 들어 테이블을 가볍게 두드리며 덤덤하게 말했다."계속 회의를 진행하죠.""네."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이렇게 대답하며 회의에 집중했다.한편 윤슬은 핸드폰을 내려놓고 속도를 내어 아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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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0 화

이 말에 윤슬도 걸음을 멈추었다.그녀는 이 점을 고려하지 못한 모양이었다.그녀는 그저 성준영과 만나서 유전자에 대한 얘기를 자세하게 나눌 생각이었다. 그래서 성준영이 같이 법원에 와주겠다고 했을 때도 그녀는 자연스레 거부하지 않았다.아무래도 만날 거니까.하지만 지금 그의 말을 들으니 자기 동생도 질투는 부시혁의 성격으로 자신이 성준영을 만났단 일을 그냥 넘어갈 리가 없었다.윤슬은 머리가 아파서 관자놀이를 누르며 한숨을 쉬었다."괜찮아. 내가 이따가 말할게. 그럼 화내지 않을 거야."물론 말은 이렇게 하지만 부시혁이 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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