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Chapter 1551 - Chapter 1560

2108 Chapters

1551 화

매니저는 그녀를 향해 눈을 찡그렸다.윤슬은 조금 어색해서 입꼬리가 움찔했다. 그리고 핸드폰을 그녀에게 건네주었다."찍으세요. 기념으로 찍는 거지 시혁 씨한테 보내려는 건 아니에요."이 말은 오히려 부시혁한테 보내주려고 찍는 것처럼 들렸다.매니저는 모른 척하며 핸드폰을 받았다."네. 포즈를 취하세요. 제가 예쁘게 찍어드릴게요.""네."윤슬은 고개를 끄덕이고 뒤로 몇 걸음 물러섰다. 그리고 거리를 두고 우아한 포즈를 취했다.매니저의 기술은 아주 좋았다. 평소 손님한테 사진을 많이 찍어준 모양이었다. 윤슬은 그녀가 찍은 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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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2 화

"네."매니저는 웃으며 윤슬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윤슬은 자기 코트가 놓인 곳으로 걸어가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그리고 화면이 밝아진 순간, 그녀의 두 눈에서 의아함이 스쳐 지났다.몇 분 전에 부시혁이 그녀한테 연락이 왔었다.하지만 윤슬은 그때 탈의실에 있어서 핸드폰이 울리는 걸 듣지 못했다.그녀는 드레스를 코트 위에 올려놓고 부시혁에게 전화를 걸었다.전화가 연결되자 그녀가 입을 열기도 전에 부시혁의 허스키하고 무언가를 참고 있는 듯한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 전해져왔다."단풍아."그가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너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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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3 화

윤슬은 핸드폰을 내려놓고 매니저를 쳐다보았다."이 드레스랑 예복 포장해 주세요.""네."매니저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두 예복을 팔에 걸치고 윤슬을 카운터 앞으로 이끌었다.매니저는 예복이 담긴 쇼핑백을 윤슬에게 건넸다."드레스값만 계산하시면 돼요. 부 대표님의 예복은 계산하실 필요 없어요.""왜죠?"카드를 꺼내던 윤슬의 동작이 멈칫했다.그러자 매니저가 웃으며 설명했다."부 대표님께서는 보통 일 년에 한 번 계산하세요. 연말에 저희가 방문해서 일 년의 계산서를 한 번에 결제하시거든요.""그렇군요."윤슬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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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4 화

하지만 윤슬이 신고하고 전화를 끊자마자 남자가 갑자기 왼쪽 골목으로 들어섰다.그러자 윤슬의 표정이 돌변했다.왜냐면 그녀의 차가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골목 안으로 들어간 남자가 어디로 도망쳤을지 그녀는 알 수가 없었다.이렇게 되면 CCTV가 있지 않은 이상 경찰이 그를 찾기도 어려울 것이다."젠장!"윤슬은 차를 길옆에 세우고 화가 나서 핸들을 탁 쳤다.이런 일에 부딪히면 그 누구라도 화를 낼 것이다.그녀는 자기가 이렇게 재수 없을 줄 생각 못했다. 나오자마자 도둑한테 걸렸으니, 그녀는 화가 나서 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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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5 화

'내가 예복을 잃어버렸다는 걸 부시혁이 알면 날 어떻게 생각할까?'그녀는 지금 너무 불안했다. 그래서 그녀가 잠시 기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곁에 있어 주길 바랐다.전에 부시혁과 화해하지 않았을 때 아무리 불안해도 그녀는 혼자 감당할 수 있었다.하지만 지금 두 사람이 화해하고 자신이 혼자가 아니란 걸 알게 되자 그녀는 부시혁한테 기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어차피 남자친구는 기대하고 있는 거니까.윤슬은 주먹을 쥐며 불안한 마음으로 이렇게 생각했다.한편 부 씨 사택.부시혁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약간 뚱뚱한 그림자가 대문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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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6 화

그녀는 부시혁의 팔을 잡고 화가 나서 울 지경이었다.미칠 듯한 그녀의 모습에 부시혁은 머리가 아파서 미간을 눌렀다."그 사람들의 잘못이라면 제가 그들 남편한테 단속 잘하라고 경고할게요. 하지만 어머니도 잘못 있으시잖아요. 자기 허영심과 입을 단속 못 해서 남의 말을 믿고 폭식을 한 거 아니에요?"왕수란도 자기가 잘 못했다는 걸 알고 고개를 숙였다.부시혁은 그녀를 보며 또 말했다."제가 의사를 불러서 전면적인 신체검사를 한번 해드릴게요. 그리고 어머니한테 맞는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고 사람을 시켜서 어머니가 꾸준히 운동하고 합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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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7 화

윤슬의 얘기가 나오자, 그녀의 목소리가 날카로워졌다.부시혁은 이미 계단 앞까지 걸어갔다. 하지만 그녀의 말에 그는 눈을 가늘게 뜨고 걸음을 멈추며 몸을 돌렸다.왕수란은 그가 갑자기 돌아볼 줄 생각 못했다. 그의 음침한 얼굴을 본 왕수란은 순간 심장이 철렁했다."시혁아…….""어머니, 제가 전에 그랬었죠. 윤슬을 싫어하신다면 저도 강요하지 않을 거라고. 사람마다 자신이 싫어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싫어도 제 앞에서 티 내지 마세요. 불쾌하니까요. 윤슬은 제 여자예요. 전 다른 사람이 제 여자를 함부로 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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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8 화

그러자 왕수란이 그를 붙잡았다."잠깐만 시혁아. 갑자기 왜 액세서리를 선물하는 거야? 이렇게 비싼 걸 주면 안 좋을 거 같은데."그녀는 그를 걱정하는 표정으로 이 말을 했다.그러자 부시혁은 어이가 없었다. 그녀의 나쁜 버릇이 또 나왔다.윤슬의 이름을 말하진 않았지만, 귀가 있는 사람이면 이 액세서리를 윤슬한테 주지 말라는 그녀의 뜻을 알아들었을 것이다.그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녀가 왜 윤슬을 이렇게 싫어하는지.6년이나 지났는데 그녀는 여전히 윤슬을 가만두지 않았다. 그가 몰락한 가문의 딸과 결혼해서 그의 도움은 되기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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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9 화

부시혁의 걱정하는 얼굴과 자신을 위해 복수해 주겠다는 표정에 윤슬의 마음이 많이 따뜻해졌다.그녀는 코를 훌쩍이며 조금 자책하는 목소리로 대답했다."미안해요. 제가 예복을 잃어버렸어요.""뭐?"부시혁은 잠시 당황했다."예복을 잃어버렸다고?"'그렇다면 다른 사람이 괴롭혀서 그런 게 아니라는 거지? 몇억짜리 옷을 잃어버려서 속상하고 긴장하고 있었다는 거야?'이렇게 생각하니 불가능한 건 아니었다.그에게 있어서 몇억과 몇백 원은 별로 차이가 없었다. 땅에 떨어졌다 해도 그는 허리를 굽혀 줍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그녀에게 있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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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0 화

"시혁 씨, 걱정하지 마요. 헛생각하지도 말고요. 쫓아가긴 했지만 뛰면서 쫓아간 게 아니라 운전했어요. 그러니까 위험하지 않았어요. 언제든지 차를 몰고 도망칠 수 있었어요."하지만 부시혁은 그녀의 말에 위로받지 못했다. 그는 얇은 입술을 한번 꾹 다물었다."운전하면 안전 안 줄 알아? 만약 네가 뒤에서 쫓고 있는 걸 알고 일부로 널 일행이 있는 곳으로 유인하는 거라면? 거리에서 대놓고 강도질하는 사람은 보통 조직이 있는 그런 사람들이야. 그 사람들의 영역에 들어서면 네가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 거 같아? 사람이 많아서 네 차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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