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Chapter 1281 - Chapter 1290

2108 Chapters

1281 화

"그럼 증거는 있어?"부시혁이 고개를 숙이며 그녀를 바라보았다.윤슬이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하죠. 전 제 부모님이 입양한 아이예요. 입양한 거면 분명 증명서 같은 게 있을 거예요. 어머니가 아버지를 배신한 적 없다는 게 밝혀지면 윤연의 첫 번째 거짓말도 자연스레 들통나겠죠. 그리고 전에 제가 한 얘기 기억해요? 어렸을 때 윤연 모녀한테 자꾸 괴롭힘을 당해서 아버지가 절 위해 CCTV를 설치했다고 한 거.""당연하지!"부시혁이 입꼬리를 들어 올렸다."네 일이라면 한 번도 잊은 적 없어."윤슬이 그를 한번 흘겨보았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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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2 화

윤슬이 SNS를 올리고 있을 때 부시혁도 가만있지 않았다. 그도 핸드폰을 들고 자기의 SNS에 들어가 글을 올렸다.그는 상업계의 유명인이라서 일반인부터 상업계의 다른 유명인까지, 그를 주목하는 사람은 아주 많았다.그래서 그가 SNS를 올리자마자 많은 사람이 소식을 얻었다.그리고 다들 경악을 금치 못했다.평소에 SNS를 거의 안 하던 사람이 갑자기 글을 올렸는데 어찌 놀라지 않겠는가?그리고 그가 올린 글의 내용을 보고 다들 또 한 번 놀랐다.[다들 윤슬이 저랑 안 어울린다고, 윤슬이 나쁘고 음흉한 사람이라고 하지만 사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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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3 화

그녀는 이를 떨며 엄지손가락을 물고 있었다. 그리고 붉어진 두 눈으로 핸드폰을 바라보았다.정신을 차린 네티즌들이 윤슬과 부시혁을 도와 발언하는 걸 보고 그녀는 너무 화가 나서 피를 토해낼 뻔했다.'어떻게 된 거야? 부시혁이 올린 SNS 하나 때문에 다들 이상해졌어. 그 SNS의 위력이 이렇게나 크다고?'윤연은 이를 갈며 발을 동동 굴렀다.'안돼. 내가 어떻게 해서 만든 여론인데. 그리고 다들 윤슬을 비난하게 했어. 조금만 더 있으면 윤슬이 참지 못하고 나한테 지분을 넘겨줄 텐데.'부시혁이 글을 올린 탓에 윤슬에게 판을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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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4 화

그래서 장 기자가 그녀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왜냐면 이미 큰코다쳤으니까.윤연의 몸이 살짝 떨렸다. 그녀는 지금 몹시 두렵고 불안하기만 했다.전화 맞은편의 남자가 또 말했다."그러니까 이번엔 정말 못 도와드리겠네요. 저뿐만 아니라 모든 매체가 도와주지 않을 거예요. 물론 개인 기자들도요. 지금 부 대표의 심기를 건드렸다간 장 기자와 똑같은 결말을 초래할 테니까요. 그래도 하룻밤 잔 사이니까 제가 선심을 써서 알려주는 거예요. 빨리 포기하세요. 왜 윤슬을 건드리는지 모르겠지만 부 대표가 있는 이상 절대로 이길 수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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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5 화

채연희의 모습과 자기가 누워있는 방안을 보고 고도식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았다. 그리고 피곤하고 조금 쉰 목소리로 말했다."내가 또 쓰러진 거야?"그의 목소리에 채연희는 고개 들고 눈물을 머금은 기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여보, 깼어요?"고도식이 응하며 대답했다."나 좀 일으켜 줘."채연희가 손을 내밀어 그를 일으켰다. 그리고 침대 머리맡에 기대고 앉아있게 했다.그리고 그가 편하게 누울 수 있도록 등 뒤에 베개까지 넣어주었다.채연희는 그에게 물을 따라주며 어제 있었던 일을 얘기했다."여보, 벌써 몇 번 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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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6 화

채연희는 이렇게 생각하며 고도식과 함께 보기 시작했다.그리고 놀라서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윤슬이 윤강호의 친딸이 아니라고요?"고도식의 얼굴에도 의외라는 표정이 보였다."윤연의 말로는 범여나 그 여자가 바람피워서 윤슬을 나았다고 하는데. 만약 진짜라면 정말 속 시원한 일이군."여기까지 말한 고도식은 통쾌하고 고소하다는 표정을 지었다."다들 윤강호가 좋은 남자라고 그랬지. 상업계의 어르신부터 회사의 직원들까지, 다 그를 칭찬했어. 심지어 그가 좋은 남자라는 걸 들어내기 위해서 날 헐뜯었어. 그렇게 몇십 년이 지났는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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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7 화

"아침 먹고 내가 같이 가줄게."부시혁이 머리를 뒤로 쓸어 넘기며 말했다.윤슬은 이의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두 사람은 나란히 일어나 세수하고 방을 나갔다.윤슬이 주방에 가서 아침을 좀 준비하려고 하자 거실 현관의 초인종이 울렸다."시혁 씨, 누가 왔어요."윤슬은 테이블 앞에 서서 커피를 타고 있는 남자를 향해 말했다.남자는 커피를 잔에 따라놓고 대답했다."아마 장용이 아침을 가지고 왔을 거야.""장 비서한테 아침을 준비하라 하셨어요?"윤슬이 눈썹을 들어 올렸다.그러자 부시혁이 응하며 대답했다."일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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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8 화

부시혁의 무거운 표정을 본 윤슬은 그가 뭘 생각하는지 대충 짐작 갔다. 그래서 손을 그의 다리에 얹고 가볍게 웃었다."걱정 마세요. 입양 증명서가 있으니까요.""있다고?"부시혁이 경악했다.그러자 윤슬이 고개를 끄덕였다."네. 처음엔 없는 줄 알았어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버지가 절 입양할 때 입양 수속을 밟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경찰서에 한 번 전화해 봤거든요. 당신도 알다시피 제 부모님의 친딸이 이미 죽었다는 소식은 밖으로 알려지지 않았어요. 절 입양할 때도 공개하지 않았고요. 그건 친딸이 죽었다는 사실과 절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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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9 화

윤슬은 더 자세하게 보기 위해서 담요를 들어 올렸다.이 담요의 겉은 비단으로 만들어졌고 위에는 많은 그림이 수놓아져 있었다.그 자수들은 바늘땀이 밀집되어 있어서 수놓은 효과가 진짜 같았는데, 이건 기계가 할 수 없는 것이었다.그렇기에 손으로 수놓은 그림들이었다.이렇게 정교한 자수에 매끄러운 비단까지, 이 담요의 가격은 절대로 낮지 않을 것이다.아기 옷도 마찬가지였다. 촉감이 부드러운 게 아주 좋았다. 너무 오래돼서 그런 건지 조금 누르스름해 보이지만 이 촉감만으로도 이 옷의 가격이 높다는 걸 알 수 있었다."아버진 왜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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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0 화

부시혁은 눈을 가늘게 뜨며 그녀에게 주의를 주었다.특히 고씨 가문의 사람이나 고 씨 노부인의 자수를 알아보는 사람이 보면 안 되었다.안 그럼 그녀의 신분이 더 이상 숨겨지지 못할 테니까.고 씨 노부인의 자수 솜씨는 아주 훌륭했고 자기만의 스타일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노부인의 작품을 구분하기가 아주 쉬웠다.고 씨 노부인의 작품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장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그가 알기로는 사모님 열 명 중에서 거의 여섯 명이나 이 자수를 알아볼 것이다.윤슬은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표정으로 진지한 남자를 바라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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