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Chapter 1291 - Chapter 1300

2108 Chapters

1291 화

윤슬은 차 안에서 이 장면을 보고 심장이 움찔했다.그리고 가슴을 두드리며 감탄했다."정말 좀비들이 달려드는 것 같네요."운전석에 앉아 있던 장 비서가 그녀의 말을 듣고 웃음을 터뜨렸다."윤슬 씨의 말이 맞아요. 정말 좀비들 같아요.""됐어. 빨리 내려가서 기자들을 막아봐."부시혁은 이마를 찌푸리며 장 비서를 재촉했다."네."장 비서가 대답했다. 그리고 안전벨트를 풀고 운전석의 문을 열고 내렸다.그가 내려가자, 밖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이 마이크와 카메라를 그에게 갔다 대며 여러 문제를 연이어 물었다."장용 비서님,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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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2 화

그의 말은 스킨십을 목적으로 한 핑계가 아니라 사실이 이었다.기자들은 마치 파리처럼 기회가 보이면 달려들었기 때문이었다.윤슬도 잘 알고 있기에 부시혁을 의심하지 않고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네."그녀는 손을 들고 남자의 허리를 안았다.이 장면을 본 기자들은 순간 찰칵찰칵하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윤슬과 부시혁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를 안으며 앞으로 걸어갔다.장 비서는 그들 뒤에서 두 팔을 벌리고 접근하려는 기자들을 막았다.기자들은 몰려들기만 하면 이성을 이른 것과 다름없기에 만약 가까이 가서 두 사람을 다치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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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3 화

그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당연히 부 대표 옆에 있는 비서가 얼마 큰 권력이 있는지 알고 있다.그들 사장도 장 비서가 부시혁의 사람인 걸 봐서 그의 말을 듣고 그들을 해고할지도 몰랐다.그렇기에 지금 도망가지 않으면 기회가 없을 것이다.얼마 지나지 않아 장 비서 주위를 둘러쌌던 기자들이 다 사라지고 말았다.장 비서는 양복 위의 먼지를 털어내며 흐뭇하게 웃었다."쳇, 감히 나한테 덤벼?"그리고 의기양양해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자기의 넥타이를 다시 정리했다. 그리고 나서야 천강의 입구를 향해 걸어갔다.한편, 회의실 안.윤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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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4 화

"걱정하지 마세요, 호준 삼촌. 절대로 잊지 않을게요. 더구나 삼촌의 도움도 필요할 텐데요."윤슬이 찻잔을 들고 술을 권하는 동작을 했다.그러자 주호준도 자기의 찻잔을 들었다.두 사람은 이 자리에 있는 다른 사람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얘기했다.주호준의 사람은 별 느낌 없었고 오히려 기뻐했다.하지만 윤슬을 따르는 사람은 이마를 찌푸리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왜냐면 그들도 윤슬이 오늘 기자회견에서 이겨낼 거란 자신이 없으니까.순간 회의실의 분위기는 정반대로 나뉘었다.기뻐하는 사람들은 명절을 보내는 것처럼 기뻐서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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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5 화

두 사람은 기자회견을 참가하러 온 게 아니라 마치 공원을 거닐고 있는 것처럼 걸음걸이가 여유로웠다.물론 이게 중점이 아니었다. 중요한 건 그 둘의 행동이 보는 사람이 다 감탄 정도로 친밀했다는 거였다.그 두 사람을 보면서 윤연은 희망의 불씨가 점점 커지는 걸 느꼈지만 반면 주호준은 더욱더 불안해졌다.부시혁이 윤슬을 대하는 태도를 보니 그녀를 무척 사랑하는 모양이었다.오늘의 기자회견이 실패해서 그가 이 일에 휘말리게 되더라도 윤슬을 포기할 가능성이 작을 것 같았다.만약 정말 그렇게 된다면 주호준에게 불리한 상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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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6 화

그렇지 않으면 그녀 혼자서 그들을 제압할 수 없었을 것이다."시간도 거의 다 됐고 다들 도착한 거 같으니까, 라이브를 시작할게요."윤슬은 밑에 있는 사람들을 한번 둘러보더니 팔을 들고 시간을 확인했다. 그리고 박 비서에게 지시를 내렸다.그러자 박 비서가 고개를 끄덕이고 허리춤에 있던 무전기에 뭐라고 전달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옆 대기실에 있던 여러 매체가 들어왔다. 그러자 회의실은 순식간에 꽉 차버렸다.그들은 윤슬과 같이 앉아 있는 부시혁을 보고 처음에는 놀라더니 곧 마이크를 들고 여러 가지 문제를 던지기 시작했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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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7 화

여기자가 멋쩍은 웃음을 짓더니 순간 할 말을 잃었다.맞는 말이었다. 사랑하니까 헤어지지 않은 거였다. 이유는 아주 간단했지만 매우 설득력 있었다.이 자리에 있는 기자들이 부시혁의 대답을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라이브를 보고 있던 여성 시청자들은 이미 감동해서 울컥했다.이건 온 세상에 사랑한다고 알리는 거였고 헤어지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거였다.그리고 일반인들이 하기 어려운 약속이었다. 왜냐면 이런 용기마저 대부분 사람이 지니고 있지 않으니까.물론 자기를 위험한 처지에 떠민 것이기도 했다.전 세계의 사람들이 부 씨 그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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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8 화

윤연은 자기 말을 동의하는 사람들을 보며 속으로 의기양양해서 웃었다.그녀는 분명하게 말했다. 윤슬이랑 헤어지지 않으면 사회에 대한 무책임이라고.이 말을 들은 부시혁도 이젠 윤슬과 헤어지겠다고 말하겠지.이렇게 생각하며 윤연은 부시혁 곁에 앉아있는 윤슬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턱을 들어 올리며 도발하는 표정을 지었다.그 표정을 본 윤슬은 윤연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미 짐작이 갔다. 그래서 피식하며 그녀를 비웃었다.'벌써 이렇게 의기양양한 거야? 정말 내가 질 줄 아나 봐. 아쉽지만…….'윤슬은 시선을 내리고 자신의 비웃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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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9 화

사람들은 이 말이 더 일리 있다고 느껴졌다.확실히 그랬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윤연이 일방적으로 말한 거지 사실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몰랐다.필경 윤연도 그저 말로만 했을 뿐, 증거를 댄 적은 없었다.증거가 없다는 건 이 일의 진위가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뜻이었다.진실인지 아닌지도 모르는데 왜 윤연은 계속 윤슬이 한 거라고 강조하고 있는가?전에 눈치채지 못했던 사람들은 인제야 윤슬이 말한 것처럼 윤연이 그들을 유도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그들은 윤슬이 그런 일을 했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던 것이었다.그리고 윤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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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화

'큰일 났다. 부 대표와 윤 이사장이 날 가만두지 않을 거야.'그녀는 이 질문을 하면 미움 살 줄 알았다. 그래서 조금 둘러서 물어보고 싶었는데. 윤 이사장이 조금 불쾌하겠지만 최소한 자기를 어떻게 하진 않을 것이다. 아무래도 끝까지 묻지 않았으니 윤 이사장이 그녀에게 손 쓸 이유가 없었다.하지만 윤연이 자신을 지적하면서 마저 묻는 바람에 부 대표와 윤 이사장이 틀림없이 그녀를 기억하고 원망할 것이다.그녀는 고개를 돌려 화가 난 눈빛으로 윤연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윤연의 얼굴을 똑똑히 기억했다.'기다려. 만약 내가 살아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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