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591 - 챕터 600

3926 챕터

0591 화

원아는 재빨리 커피를 내려 문예성에게 건넸다.“부사장님, 커피 드세요.”그리고 원아는 자기 자리에 다시 앉아서 하던 업무에 집중했다.문예성은 몇 모금 마신 뒤에 생각했다. ‘음 블렌딩도 적당히 잘 됐고 맛도 깔끔하네. 과연 다른 사람 커피하고는 차이가 나네.’원아에게 엄지손가락을 올린 문예성이 궁금한 듯이 물었다.“원아씨 커피 내리는 솜씨가 훌륭한데요. 전문적으로 배웠어요? “지금 그가 보기에 형수감으로 그녀는 정말 괜찮은 듯했다. 예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성격 좋고 커피 내리는 솜씨도 다른 누구보다 훌륭하잖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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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92 화

“형, 형수 괜찮던데? 아름답지, 또 커피 내리는 솜씨도 일품이야. 형 여자라는 것을 몰랐다면 내가 쫓아다닐 텐데 말이야.”대표실에 도착한 뒤, 문예성이 소파에 앉아 히죽대며 말했다.문소남이 냉담한 표정으로 말했다.“너 요즘 너무 한가해 보이는데? 설계팀에 가서 노닥거릴 시간도 다 있고 말이야. 됐어. 동아프리카 쪽 계약 건이 아직 결정 나지 않았는데, 모레 네가 가서 계약 상담해.”문예성이 우는 소리를 했다.“형, 너무 그렇게 독하게 굴지 마? 형은 내가 사업에 관심 없는 것 알고 있잖아. 형도 내가 예술 방면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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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93 화

JK 미디어에서 올린 기사는 제목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T그룹 문 대표는 10년 동안 구애하다 결국 아름다운 그녀의 마음뿐만 아니라 쌍둥이까지 얻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상당히 막장 같은 스토리이기도 하지만, 호스의 뛰어난 문장에다 가십과 연관된 남성이 T그룹의 문소남이라는 사실이 더 큰 관심을 끌었다. 신문과 잡지에서 게재되자마자 큰 파문이 일었다.글 속에서 호스는 이렇게 기술하고 있었다. 10여년 전, 문소남이 건강 때문에 잠시 지방 작은 마을로 내려가 휴양을 하면서 학교를 다닌 적이 있었다. 그때 그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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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94 화

어떻다 한들 이런 스토리를 원하는 대중들의 욕구를 잠재울 수도, JK미디어의 권위에 영향을 줄 수도 없을 것이다.풍격 면에서 자연히 JK 미디어의 기사가 온라인 사이트 뒤에 숨어 있는 폭로자보다 훨씬 현실성 있고 신뢰성도 높았다.순식간에 여론의 방향이 모두 문소남과 원아 쪽으로 돌아섰다.그들의 스토리를 읽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 연인의 변함없는 사랑을 위해 동정과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이제 눈치 빠른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아, 문대표님의 두 귀여운 아이들의 엄마가 원래 원아였구나!문소남은 원래부터 원아에게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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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95 화

오늘도 문대표는 타고난 명민함과 기품을 얼굴에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그의 얼음 같은 눈빛이 날아올 때면 사람들은 순식간에 그를 대하는 태도를 바꾸게 된다.동준이 앞으로 다가와 정중한 태도로 자료 한 묶음을 문소남에게 건네 주며 말했다.“대표님, 지시하신 일은 거진 다 처리했습니다. 당시 원아씨 할아버님을 납치했던 사람들 중에 이대성이라는 남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아직 A시에 남아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아마도 가장 위험한 곳이 가장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한 듯싶습니다. 가짜 신분증을 사서 여기 저기로 도망 다니던 이대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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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96 화

아무튼, 그는 절대 그녀를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괴롭고 힘들어도 절대 놓지 않을 것이다.까페에는 그 시각 이름을 모르는 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부드럽고 듣기 좋은 음악이 마음을 가볍고 차분하게 했다.째깍째깍 시간이 지나갔다.장정안의 눈앞에 있는 재떨이에 담배꽁초가 수북이 쌓여 갔지만 원아의 그림자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더 이상 참지 못한 그는 원아에게 전화를 걸어 재촉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떼 문이 벌컥 열리더니 세찬 냉기를 뿜으며 문소남이 들어왔다.음울한 눈빛을 드리운 장정안의 눈 앞에 문소남이 고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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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97 화

장정안의 말에도 문소남의 표정에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단지 찻잔의 쥔 문소남의 손에 힘을 좀 들어간 듯해 보일 뿐이었다. 그가 말했다.“그럼 한번 해 봬. 5년간의 감옥의 생활도 너를 조금도 바꾸지 못 것 같네.”장정안의 표정이 보기 힘들 정도로 구겨졌다.이 증거들이면 그를 감옥에 보내기 충분했다.그의 눈동자는 억누르기 힘든 분노로 가득했다.“문소남, 네 밑바닥은 그렇게 깨끗하다고 생각하냐? T그룹에서 암암리에 행한 부정비리도 결코 적지 않을 걸? 나는 너만 혼자 깨끗할 거라고는 절대 믿지 않아. 내가 널 모른다고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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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98 화

오수희가 직접 희진을 찾아가지 않는 이유는 희진의 오래된 상처를 건드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만일 그녀가 생각했던 희진의 딸은 사실 오판이었다. 그것은 희진에게 있어서 의심할 여지없는 또 한 번의 작지 않은 타격이었다.주희진의 절친으로써 친딸을 잃은 희진의 아픔이 얼마나 깊은 지 오수희 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었다.임영은이 입양되기 전, 희진은 매일 극복하기 힘들 정도의 불안과 고통 속에서 지냈다. 아름다웠던 얼굴도 날로 초췌해지고 온 몸에 털끝만큼의 활력도 남아 있지 않았었다.이후 그녀는 임문정과 함께 영은을 데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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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99 화

“이모, 엄마가 말씀하시길 언니는 태어나자마자 죽었다고 하셨어요. 이건 틀림없는 사실이에요. 이모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누가 아버지와 엄마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겠어요?” 영은은 슬픈 표정으로 열심히 말했다.오수희가 생각해 보니 확실히 그렇긴 하다.당시 임문정이 지금 같이 신분이 높지는 않았어도 정치권에서는 기대주라고 할 수 있었다. 당시 그는 이미 정계에서 꽤나 명성이 자자하던 터였기에 감히 그를 속여 넘길 만큼 대담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그런데도 왠지 모르게 오수희는 여전히 마음속에 일말의 불안감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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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0 화

영은이 평상시와 달랐던 행동의 이유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할 시간도 없었다. 그래서 더 이상 만류하지 않고 그녀를 먼저 보냈다.……마음이 어지러운 영은은 자신을 가리는 것도 잊어버리고 직접 차를 몰아 장정안이 운영하는 바로 갔다.그녀는 바에 들어서자 안에서 즐기고 있던 일부 팬들이 그녀를 알아보았다.영은은 아주 인기 있는 배우는 아니었다. 처음 데뷔했을 때 그녀를 모티브로 한 영화 ”고아”에 출연해서 한 차례 인기를 끌긴 했었다. 그 외에는 별 다른 대표작은 없다시피 해서 사실 어떻게 해도 뜨지 못하는 배우에 속했다.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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