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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99 화

“이모, 엄마가 말씀하시길 언니는 태어나자마자 죽었다고 하셨어요. 이건 틀림없는 사실이에요. 이모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누가 아버지와 엄마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겠어요?”

영은은 슬픈 표정으로 열심히 말했다.

오수희가 생각해 보니 확실히 그렇긴 하다.

당시 임문정이 지금 같이 신분이 높지는 않았어도 정치권에서는 기대주라고 할 수 있었다. 당시 그는 이미 정계에서 꽤나 명성이 자자하던 터였기에 감히 그를 속여 넘길 만큼 대담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왠지 모르게 오수희는 여전히 마음속에 일말의 불안감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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