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도, 이연의 삶에 상처를 치유하고 어둠을 몰아낼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렇게 보면, 그녀의 인생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지금의 이연은, 쉽게 만족하는 사람이었다. 송현욱과 함께 사계절을 평온하게 보내며, 나이 들 때까지 함께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했다.이연의 얼굴에 피어오른 행복한 미소를 보며, 원아도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연이가 앞으로도 이렇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하지만 원아는 왠지 모르게 이연과 송현욱의 앞날이 험난할 것 같다는 불안감을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연이 계속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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