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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왕의 비밀: Chapter 111 - Chapter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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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화 강현준, 네가 나한테 보여줄 수 있으면 보여줘 봐

최근 강현준을 만날 때마다, 고월영은 헷갈렸다.그가 현우와 너무 비슷했기 때문이다!눈에 미인 점 말고는 완전히 똑같았다.그녀는 진짜 자신의 부군이 아닐지 의심도 했었다.그녀가 자신이 보는 눈빛이 이상해지자 강현준이 눈빛을 바꿔 얘기했다. “또 본왕을꼬시려는 건가?”고월영이 멍해졌다가 정신을 차리며 눈빛을 바꿨다. 마음이 심란했다.자신의 부군도 못 알아보는 것이 사람이 맞는가 싶었다.하지만 그는 정말 현우와 닮았다.그와 함께 있을 때 현우와 함께 있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자신의 마음을 숨기기 위해 낮은 목소리로 얘기헀다. “사황형의 신임에 감사드립니다!”강현준이 그녀를 믿어주지 않았다면, 그녀에게는 결백을 증명할 기회도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 태후와 함께 사라졌을지도 모른다.강현준은 냉담히 답했다. “본 왕은 태후를 신경 쓴 것이다. 너의 생사가 나와 무슨 관계가 있지?”고월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구석으로 이동했다.그에게서 최대한 멀리했다.“본왕이 무서운가?” 강현준이 눈빛을 바꾸며, 차갑게 쳐다봤다.“아무것도 아닌 일로 더 이상 오해를 일으키지 않으려는 것뿐이다.”지나간 일이지만 아직도 눈에 선했다.고월영은 구석으로 더욱 움츠러들었다.그녀는 단순히 빨리 현우를 만나고 싶었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의 눈앞에 이 남자를 자신의 부군으로 삼을 것이 걱정이었다.마음이 너무 심란했다.강현준이 기분 나쁘지 않게 그녀가 화제를 돌렸다. “태후가 자객을 마주친 날 현우는 어딨었는지 아시나요?”“네 부군을 왜 본왕에게 묻는가?” 강현준이 아무 표정이 없이 그녀를 노려봤다.또 그 눈빛이다!고월영이 고개를 돌려 그의 시선을 피하려고 했지만 다른 무엇인가를 보고 말았다.도포 한 벌이 마차 구석에 있었다.이 도포는...고월영은 가슴이 뛰며, 바로 달려가 도포를 잡으려 했다.도포에 손이 닿으려는 순간 갑자기 강현준이 도포를 낚아챘다.“사황형!”“이미 더러워진 것을 남겨서 뭘 하려는 것인가?”그는 양손으로 도포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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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화 보게되면 당신은 본왕의 것이다.

고월영이 강현준의 의복을 벗기려고 하는 순간 강현준이 손을 잡았다.그는 가라앉은 눈으로 여전히 미간을 찌푸린 채 그녀를 차갑게 쳐다봤다.“지금 뭘 하려는 거지? 본왕의 의복을 벗기려는 건가” 그가 차갑게 얘기했다. “본 왕이 누구인지 잊었나?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군!”“당신이 나한테 어떤 사람인지 두말할 필요 없이 옷을 벗으면 알겠죠?”고월영은 떨렸지만 냉정함을 유지하려고 했다.적어도 보기에는 냉정해 보였다.“현왕님은 안되는가 보죠?” 그녀가 차갑게 웃었다. “내가 맞춰주니까 재밌는가 보지?”“본왕이 언제 저랑 놀아주셨나요?”“다른 게 없다면 옷을 벗어서 보여주세요!” 고월영이 소리쳤다.눈물은 이미 그쳤고 그녀는 작은 얼굴을 들어 올려 그를 똑바로 올려다봤다!그녀는 그를 처음 봤을 때부터 그녀의 세계가 완전히 변했다.그녀가 자기 남자도 못 알아보는 것처럼 느꼈기 때문이다.최근 매번 그를 만날 때마다, 머리가 멍해졌다.분명히 현우와 현왕이 같은 살고 있지만 현우를 안 지 1년이 넘었는데 이 전설속에 현왕을 모를 수가 있는가?오늘에서야 생각해 보니 현우와 강현준 두 명을 동시에 본 적이 있는가?자신과 현우가 그런 관계까지 되었는데 현왕이 바빠서 혼례도 참가하지 않았다!현우와 그렇게 깊은 관계가 되었고 성인이 돼서는 같이 살았는데 동생의 결혼식도 오지 않았다고?그러면 이 모든 것이 모두 강현준이 현우이기 때문이다!그 둘은 한 사람인데 어떻게 자신과 현우의 결혼식에 참가할 수 있는가?“빨리 보여주세요.” 고월영은 이미 냉정해져서 목소리도 온화하게 변했다.“진짜 보고 싶으냐?” 강현준이 여전히 차갑게 그녀를 쳐다봤다.“본왕의 몸을 보는 순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여기서 어떻게 책임을 질까요?” 고월영이 그의 말을 받아치며 가볍게 웃었다. “저한테 현왕의 것이 아닌 게 있나요?”“보아하니 네 생각에 자신이 넘치는구나.”강현준이 웃을수록 차가움이 더해졌다. 심지어 보는 사람으로 하게끔 바로 얼려버릴 것 같은 차가움이었다.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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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화 다시 다가오면 그녀를 죽일거다

강현준의 가슴 전체가 상처였다!도상, 검상! 가로세로 모두 이어져 있었다!상처가 너무 많아 그녀가 찾는 검상을 찾을 수 없었다!고월영의 긴 손가락은 그 가슴의 길고 깊은 상처를 가리키고 있었다.이 상처는 그의 왼쪽 어깨부터 가슴까지 이어져 있었다.상처의 색깔과 형태로 봤을 때 상처가 생겼을 때 뼈까지 닿을 만큼 깊고 아픈 상처였다!살아남은 것이 기적이었다!“본왕이 상처가 네가 말한 검상을 덮기 위함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냐?”강현준이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 그 웃음은 다른 사람으로 하게끔 소름이 돋았다.“네가 보기에는 본왕이 목숨을 걸 만큼 네가 말한 상처를 지우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가?”고월영은 온몸이 굳은 채 그녀의 손을 그의 가슴에서 떼어냈다.고개를 들어 그의 비웃는 얼굴을 마주하니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맞다! 바로 이 검상은 현왕의 목숨을 앗아갈 만한 상처였다.그는 모래밭에서 적들이 이름만 들어도 떨게 만드는 전쟁의 신 현왕야다!주변의 도시와 백성들은 그를 필요로 하고, 남령국 전체에 그가 필요했다.그 몸의 상처들은 그가 전쟁터에서 오랜 시간 동안 전쟁을 통해 남은 상처들이다.그녀를 속이기 위해 그런 모험을 했을 리가 없다.그럴 가치가 없다!전쟁의 신 현왕의 모든 상처는 그녀가 생각한 것보다 많았고 무서웠다.거기다 그녀가 말한 검상도 없었다!그는 정말 현우가 아닌가?“이럴 리 없어, 말도 안 돼...”고월영의 눈앞이 흐려지며 쓰러질뻔했다.그녀의 머리가 정말 아팠다!정말!강현준은 자기 의복을 똑바로 하고 그녀의 눈을 보며, 복잡한 심경을 느꼈다.“본왕과 너는...”그 때 마차가 갑자기 멈췄다.탕 하는 소리와 함께 지언이 장검을 뽑아 날아오는 암기를 쳐냈다.강현준의 눈빛이 어두워졌다.매복이 있다!하지만 방금 고월영의 몸만 신경 쓰다가 보니 미리 발견하지 못했다.슁슁슁하는 소리와 함께 암기가 날라왔다.두 개는 지언에 의해서 쳐내졌지만 하나는 마차의 창문을 뚫고 고월영을 향해 그대로 날아왔다.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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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화 그녀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자

“본왕이 그녀가 죽는 걸 신경 쓸 거 같나?”강현준은 멈추지 않고 심지어 더 빠르게 걸어갔다.흑의인이 긴장했다. 설마, 진짜로 신경 쓰지 않는 건가?눈앞에 현왕이 가까워지는 걸 보며, 심지어 그는 손까지 올렸다!흑의인은 놀라서 손을 떨자 단검이 바로 고월영의 새하얀 목에 혈흔을 남겼다.고월영이 통증에 눈을 찌푸렸지만 입술을 깨물어 소리를 내지 않았다.혈흔을 본 강현준이 더 움직이면 그녀가 위험할까 걱정했다.순간적인 망설임으로 흑의인이 더욱 힘을 주어 그녀를 압박했다.그는 신나서 웃으며 말했다. “현왕이 신경 쓰지 않는다니, 그럼 나도 신경 쓰지 않고!”손가락에 힘을 주자 고월영 목의 상처가 더욱 뚜렷해졌다.“멈춰라!” 강현준이 멈춰서 매우 차가운 눈빛으로 단검을 쳐다봤다.“현왕, 그녀의 목숨이 상관없다고 한 것 아니었나?”흑의인이 소리를 내 크게 웃었다.현왕을 손에 쥐고 있는 기분이라 너무 좋았다!주위에 소리가 나더니 재빠르게 열댓명의 흑의인이 강현준을 포위했다.강현준의 눈은 계속해서 고월영의 목에 혈흔만 보고 있었다.그의 눈빛에는 살기가 점점 짙어져 가고 있었다!주위의 흑의인이 한기를 느꼈다.현왕의 살기가 너무 강력해 모두 움직일 수도 없었다!하지만! 그들의 손에 인질이 있는 한 그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다른 흑의인이 다가와 단검을 꺼내 고월영의 얼굴에 가져다 댔다.“현왕,이 여인이 너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봐야겠다!”흑의인이 비겁하게 웃으며 고월영의 얼굴 주변을 상처를 내려 했다. “그에게 한 방 먹여!”곧바로 한 흑의인이 단검을 강현준의 다리에 던졌다!“이 여자의 얼굴에 검상을 3개 낼 것이다. 만약 현왕이 이 눈꽃 같은 얼굴이 다치지 않길 원하면 대신 칼을 받아보시오!”그들은 미쳤다!강현준에게 자해를 강요하고 있었다!고월영이 비웃었다. “내가 이깟 얼굴을 신경 쓸 거 같아?”아무도 생각 못 하고 있을때 고월영이 말을 마치자 마자 얼굴을 칼 쪽으로 돌렸다!매우 빨랐다!이러고도 여자인가?흑의인은 놀라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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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화 그는 역시 그녀를 매우 사랑하고 있었다

3개의 칼, 한 개도 남기지 않고 모두 강현준에게 박혔다.현왕이 손을 한번 움직이자 단검이 모두 흑의인을 향해 날아갔다!흑의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땅에 모두 깊게 박혔다.누가 봐도 놀랄 정도의 경지였다!흑의인이 놀라서 숨이 멎을뻔했다.만약 현왕의 칼이 그의 심장을 노렸다면 그는 이미 죽은 목숨이었다!“네... 네가...”“본왕이 약속을 지켰으니, 이제 사람을 넘겨라!”강현준이 앞으로 한 걸음 나갔다.모든 사람이 놀라 뒷걸음을 쳤다.이미 다쳤는데도 어떻게 아직 이렇게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할 수 있는가?강현준이 다시 앞으로 가자 고월영을 위협하던 흑의인이 다리가 풀려 넘어질 뻔했다.목을 겨누고 있던 칼이 그가 움직이며 고월영의 목에 또 다른 상처를 냈다.강현준의 얼굴이 어두워지며, 걸음을 멈추고 차갑게 소리쳤다. “놓아줘!”흑의인의 몸을 감싸는 공기가 엄청난 압박에 온 몸의 피가 멈추는 듯 했다.하마터면 무릎을 꿇을뻔했다.“겁내지 말라, 이 여자는 그의 약점이다! 모두 두려워하지 마!”다른 흑의인이 한 발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이 여자가 있는한, 더 이상...”하지만 오히려 강현준이 손을 움직였다.“앗...”흑의인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가슴에 구멍이 뚫린 것을 보고 말았다.그러고는 그대로 뒤로 쓰러졌다.한 번에 목숨을 빼앗았다!모든 사람이 또 겁을 먹고 뒤로 물러섰다.“본왕이 말했다. 놓아주라고!” 강현준이 손바닥에 힘을 모았다.“절대 놓아주지 마라!” 다른 흑의인이 장검을 뽑아, 칼끝을 고월영의 가슴을 노렸다.“그가 우리 형제를 얼마나 죽였나? 오늘 형제들의 복수를 목숨으로 치르게 할 것이다!”“네놈들 5리포 도적들이냐?” 강현준이 눈을 찌푸리며 말했다.몸에 검상이 3군데로 하나하나가 깊은 상처여서 피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었다.하지만 현왕은 차가운 얼굴로 꼿꼿이 서서 앞을 바라보고 있었다.중상을 입었지만 전혀 약해지지 않았다.이 남자는 하늘과 땅을 통틀어 지옥에서 온 수라가 틀림없다.너무 무서웠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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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화 이번에는 내가 구해줄게

한 명이 죽는 게 두 명 다 죽는 것보다는 좋지 않은가.고월영은 이미 죽을 각오가 되어있었다.하지만 그녀는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다!왜냐하면 그 검이 그녀의 몸을 다치게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월영이 죽음을 결심한 순간 흑의인이 놀라서 검을 다시 회수했다.검을 들고 그녀를 위협하던 흑의인도 놀라서 검을 돌렸다!이 여자를 죽게 하면 강현준이 고민도 없이 그들 모두를 죽일 것이다!하지만 아무도 몰랐던 것은 두 명이 멈칫한 순간 강현준이 재빠른 몸놀림으로 눈앞까지 와있었다!귀에서 찢어지는 듯한 고통 소리가 들렸다. “아...”고월영이 눈을 깜빡하는 사이 팔 하나가 땅에 떨어지고, 떨어진 팔에는 장검을 아직 쥐고 있었다.옆에 있던 몸집이 큰 사람이 그대로 쓰러졌다.고월영은 비로소 그의 목에 단도를 들이댄 사람이 한 방에 땅에 쓰러졌다는 것을 알았다.“당신...”그녀가 말을 이어가기도 전에 강현준 품에 끌어안겨졌다.강현준의 얼굴이 밝아지며 그녀를 안은 채 뛰어올라 순식간에 수십 걸음 거리로 스쳐 지나갔다.매서운 바람이 정면에서 불어와 고월영은 눈도 뜨기 힘들었다.너무 빠른 속도였다!그들이 산속을 헤쳐나가자 흑의인들이 빠르게 멀어져갔다.고월영은 바람을 맞으며 소리쳤다. “사황형, 상처가 너무 깊어요. 빨리 멈추세요!”그들은 더 이상 좇아올 수 없었고, 더 이상 가다가는 그가 피를 너무 많이 잃어 죽을까 봐 무서웠다.“사황형...”말을 마친 후 고월영은 갑자기 몸이 무거워짐을 느꼈다.그녀를 안고 있던 힘이 사라졌다!그들은 산허리에서 굴러떨어지고 있었다.강현준은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진기가 이미 다 빠진 상태였다.계속 부딪히고 있었지만 고월영은 자신이 다치거나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산밑까지 굴러떨어지고 나서야 두 사람은 겨우 멈출 수 있었다.강현준이 입으로 피를 한 움큼 토해냈다.검붉은 피가 그의 깔끔하고 아름다운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사황형!”그의 몸에 엎드려있던 고월영이 기어 일어나 자세히 보니 굴러떨어지는 동안 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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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화 평생 다시는 놓지 않을거에요

강현준이 이렇게 다쳐서는 바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작았다.고월영은 숨겨진 동굴을 찾아 그를 눕혔다.그녀는 동굴 주변에서 지혈에 필요한 약초를 찾아 강현준의 의복을 찢었다.그의 몸에는 새로 생긴 상처와 오래된 상처가 그녀의 눈을 아프게 했다.전쟁의 신 현왕, 혁혁한 전공은 모두 그의 목숨을 걸고 얻은 영광이었다!다른 사람들은 그의 후광만을 봤을 뿐 그가 남령의 백성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고통을 참고 얼마나 많은 상처를 입었는지 알지 못한다!고월영은 빠르게 냉정해지고 은침으로 혈을 막은 뒤 지혈했다.그리고 약초를 으깨 약즙으로 상처에 퍼 발라 주었다.그녀는 자기 옷을 벗어 찢은 후 크고 작은 헝겊으로 만들어 그의 상처를 감쌌다.피가 점차 멎었지만, 강현준은 피를 이미 너무 많이 흘려 의식이 불안정했다.고월영은 밖을 한번 살폈다.이곳은 충분히 숨겨져 있는 장소였다.흑의인도 찾을 수 없지만 지언도 쉽게 이곳을 찾아올 수는 없었다.밤이 되면 강현준이 상처로 인해 열이 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지?아니나 다를까, 한밤중이 되자 강현준이 고열에 시달리기 위해 시작했다.처음에는 온몸이 뜨거워지면서 몸은 불덩이 같은데 그는 온몸을 떨고 있었다.고월영은 따뜻하게 해줄 것을 찾지 못해 결국 자기 몸으로 그를 품에 안았다.남자의 몸은 용암처럼 뜨거웠고, 절세의 얼굴은 창백하기 그지없었다.고월영은 그의 이마를 짚어봤는데, 적어도 40도는 되는 거 같았다.“사황형, 버티셔야 합니다! 열이 내리기만 하면 괜찮아질 거예요. 알겠죠?”그녀의 손이 강현준의 얼굴로 향했다.그가 자신을 위해 칼을 맞는 그 장면만 떠올리면 가슴 깊숙이 너무 아파져 왔다.만약 당신이 현우라면, 왜 그녀를 아는 척하지 않은 건가요?당신이 현우가 아니라면 그녀를 위해 왜 목숨까지 버리는 건가요?고월영의 긴 손가락이 천천히 그의 입술을 만졌다.강현준이 무엇인가를 느끼고, 짙은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온도가 없는 그 입술이 살짝 열리며 무슨 말을 하려고 움직이는 것 같았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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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화 네가 원하는 진실을 본왕이 알려주지

강현준은 이튿날 새벽에 깨어났다.팔을 움직이자, 그의 눈빛이 갑자기 어두워졌다.한 여자가 그의 품에 안겨있었다.무의식적으로 그녀를 품 안에 안으려다 손을 드는 순간 먹구름처럼 생각이 스쳐 갔다.“방자하다!”그는 고월영의 옷을 잡아당기며, 품에서 떼어내 그녀를 밖으로 밀어냈다.아무 생각 없던 고월영은 그에게 밀쳐서 퍽 소리와 함께 머리를 부딪혔다.머리가 너무 아파 바로 정신을 차렸다.“현우...”눈을 뜨고 보니 강현준이 앉아서 매우 차가운 눈으로 그녀를 노려보고 있었다.“본왕을 뭐라고 부른 거지?” 강현준의 얼굴이 매우 사납게 변했다.얼굴부터 몸까지 한기를 뿜어냈다.고월영이 생각을 정리하고 자기 어깨를 주무르며 대답했다.“...사황형.”밖에서 갑자기 발소리가 들려오자 고월영의 안색이 변하며 강현준의 눈앞을 막아섰다.뒤에 있던 남자는 그녀의 작은 등을 보며, 눈빛이 복잡하게 변했다.그가 담담히 얘기했다. “지언이다. 뭘 당황하느냐?”고월영이 안도의 한숨을 쉬며, 바로 달려 나갔다.강현준는 오히려 웃음이 나왔다. “본왕이 지언이라고 하자마자 믿는 거냐?”이렇게 뛰쳐나갔는데 만약 흑의인이라면 그녀 혼자서 막을 수 있는가?고월영이 고개를 돌려 그를 보며 웃으며 말했다. “사황형의 말을 제가 어찌 믿지 않을 수 있나요?”그녀는...강현준은 눈을 살짝 찌푸렸다. 상처가 아직 아파서인지 반박할 힘도 없었다.고월영이 뛰쳐나갔다.찾아온 사람은 역시 지언이었다.그리고 현왕의 12대까지!“왕비!”고월영을 본 지언이 흥분해서 반갑게 다가왔다. “왕비, 다친 데는 없습니까?”“저는 괜찮은데...사황형의 상처가 심각해요.”지언이 빠르게 동굴 속으로 뛰어가 왕야를 살폈다. 눈빛이 활활 불타오르고 있었다.“죽일 놈의 도적들! 속하가 바로 그들을 찾아 갈기갈기 찢어 죽이겠습니다!”강현준은 아무 말 없이 일어나서 움직이려고 했지만 통증이 있어 눈살을 찌푸렸다.지언은 정확히 어떻게 다친 줄 모르지만 고월영은 알고 있었다.이렇게 다쳐서 이튿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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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화 1년전 그녀가 낸 도상

진실은 진짜 강현우는 이때 현왕 부에 있었다.바로 운려각안.그곳은 아늑하고 조용한 정원입니다. 월영, 현우.정원의 주인은 분명 월영이라고 불리는 아가씨를 매우 사랑했습니다.하지만 월영이 걸어 들어갈 때 왠지 마음 한쪽이 황량해졌다.그녀는 백의의 남자를 보았다.그를 처음 본 느낌은 “조용함”이란 단어가 뇌에 새겨졌다.그는 거문고를 연주하고 있었다.백의, 긴 머리, 온화한 백옥같은 옆모습은 속세를 벗어난 청아한 느낌이었다.아름다움, 아름다움이 마치 시와 그림 같았다.그 아름다움은 인간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천상계의 환상 같았다.고월영이 복도에 서서 멀지 않은 곳의 정원의 그림자를 보자 온몸이 차가워짐을 느꼈다.그녀의 뒤에서, 그녀보다 차가운 강현준의 말이 들렸다.“이렇게 완벽한 부군이 있으면서 다른 남자를 생각하는 건가?”“고월영, 본왕의 여자가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말 하나하나가 칼처럼 그녀의 심장을 파고들었다.고월영은 난간을 부여잡고 손가락에 힘을 주고 있었지만 심장은 여전히 떨리고 있었다.인기척을 느끼고 정원의 백의 남자가 고개를 돌렸다.복도의 인영을 보자 그의 평온한 마음이 금세 감정으로 가득 물들었다.다가오고 싶었지만, 망설이는 것으로 보였다.결국 그는 거문고를 멈추고 그들 쪽으로 걸어왔다.“사황형, 월영.”고월영이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봤다.티 없이 아름다운 얼굴, 섬세하고 완벽한 이목구비, 사랑스러운 눈동자까지.거기다가 눈가에 점점 선명해지는 미인 점!“현우...”고월영의 얇은 입술이 떨렸다.갑자기 비릿하고 달콤한 냄새가 마음속에서 올라왔다.그녀는 가슴을 붙잡고 참고 또 참았다.결국 참아내지 못하고 피를 토해냈다.그러고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녀는 생각나지 않았다.몽롱한 기운으로 누군가가 안은 것 같은 느낌만 남았다.눈앞에 백의의 남자는 가슴 아파하며, 초조한 목소리로 계속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월영...”그녀는 쓰러졌다....고월영의 병은 3일 밤낮으로 계속 이어졌다.3일을 꼬박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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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화 아현

이 문제는 고월영도 계속 대답하지 못했다.그리고 이틀 동안 고월영은 계속 치료해 힘썼다.방에는 항상 온화한 인영이 그녀를 지척에서 보살피며 지켜주고 있었다.고월영이 깨어난 3일 새벽 드디어 완전히 회복이 되었다.큰 병으로, 고열, 경련, 혼절등 지금에서야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할 수 있었다.다만 몸에 힘이 좀 없을 뿐이었다.강현우가 문 앞에서 하녀의 약을 받아오면서 그녀가 침대에서 일어나 앉는 것을 보았다.그는 급한 마음에 약을 내려놓고 그녀를 부축했다.“조심해!”손바닥이 그녀에게 닿으려는 순간 고월영을 의식해 다시 손을 가져갔다.“나는 괜찮아. 그냥 조금 걷고 싶어.”몇일동안이나 햇빛을 보지 못해 몸이 너무 쇠약해진 것 같았다.그녀는 견디고 일어나야했다.강현우가 갈 곳을 잃어버린 자신의 손을 보며, 허탈해했다.그러나 그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그녀에게 약을 건네주었다.“걷고 싶으면 걸으면 되지. 하지만 약부터 먼저 먹어야해.”“현우야.”“응.”“장군부에 시안이라는 하녀가 있는데, 수성에 갔을때 형의 사병에게 잡혀서 오늘까지 장군부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어.”“그래, 내가 찾아오라고 할게.”강현우는 그녀의 부탁을 거절한 적이 없다.처음 봤던 그가 확실했지만 오늘의 그는 고월영이 느끼기에 어딘가가 달랐다.그는 진짜 강현우지만 몇일간 그녀가 보고 느낀 것은 확실했다.그야말로 진짜 강현우다, 가짜와 바꿔치기를 한 것 같았다!약을 먹고 강현우는 약 그릇을 들고 떠날때고월영이 갑자기 그의 손목을 잡았다.손목을 잡은 그녀의 작은 손의 백옥 같은 손가락이 강현우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그의 손을 그녀가 잡은 것은 첫 번째였다.비록 10손가락이 맞닿은 것이 아닌 손목이였지만.하지만 강현우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달콤하고 따뜻한 일이었다.“왜 그래?” 그녀가 자신의 손을 펴 손가락으로 그의 맥을 짚었다. 강현우가 가볍게 웃었다. “진짜 의술을 아는거야?”고월영이 고개만 끄덕이며, 그의 맥을 살폈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가 눈썹을 찌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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