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야, 지금 무슨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게냐? 고월영은 너의 왕비다, 일 년 전, 네가 월영을 구해왔으니, 응당 너의 여자임을."안비는 그의 모습을 보며, 못내 마음이 안타까웠다."바닥이 차다, 현우야, 어서 일어나거라."강현우가 미동도 없자 안비는 마음이 조급해 나, 채찍을 버리고 그를 부축했다.하지만 강현우는 그녀를 살짝 밀어내고 말했다."모비, 이리도 아들을 아끼시는데, 왜 사황형에겐 이리도 엄하십니까? 그도 당신의 친아들입니다!"강현우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독에 걸린 이후, 자신은 몸이 약해 자주 아팠고, 기대를 걸 필요가 없다.하지만 사황형은 다르다. 사황형은 뛰어난 업적을 가지고 있고 재능이 특출나, 그야말로 모비의 유일한 기대이자 희망이여야 한다.모비는 궁궐 여인으로서, 어찌 아들로 인해 어머니가 귀해지는 도리를 모른단 말인가?안비는 강현준을 노려보며, 여전히 마음속의 화를 억누르지 못하고 있다."본궁에겐, 이런 불효자가 없다!""모비...""현우야, 넌 몸도 안 좋은데, 어서 일어나거라, 꿇지 말거라.""모비께서 사황형을 더 이상 때리지 않겠다고 약속하시면요."강현우는 그녀의 마음속에 화가 나있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사건의 진실을 그녀는 모르고 있다."모비, 진정 이기적인 사람은 아들입니다, 일 년 전, 아들이... 아들이..."강현우는 갑작스레 안색이 변했고, 혈기가 가슴 언저리에 막혀있어, 한 글자도 말을 내뱉을 수 없었다."현우야, 흥분하지 말고, 무슨 말을 하려거든 천천히 하거라, 흥분하지 말고!"안비는 다급히 소리쳤다."상궁, 어서 난원을 부르게, 어서!""예! 소인 바로 난원 의원님을 청하러 가겠사옵니다!"청아는 사색이 되어 황급히 달려나갔다."모비..."강현우는 여전히 안비의 손을 잡고 완강히 말을 이어갔다."모비, 사황형을 오해하셨습니다, 일 년 전..."갑자기, 마음속 모든 생각들이 흐릿해졌다.어쩌면 그 자신도 잘 알고 있다. 사실이 밝혀지면, 살아가는 데에 있어,
Terakhir Diperbarui : 2024-01-13 Baca selengkapn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