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은 아람이 말한 일을 하고 차가운 얼굴로 돌아갔다. 구만복과 초연서가 말하기도 전에 프레드가 제일 빨리 달려가 걱정했다.“구 사장님, 구아람 씨 상태는 어때요? 많이 다쳤어요?”“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동생은 외상이 있고, 허리가 조금 다쳤어요. 하지만 신 사장님께서 치료를 도와주셨어요. 지금 신 사장님이 우리 동생과 함께 의무실에서 쉬고 있어요.”구윤은 웃는 듯 마는 듯 대답하며 안색이 좋지는 않았다. 경주가 아람 곁에 있다는 것을 듣자 프레드의 표정이 안 좋았다.“휴, 하느님, 감사합니다.”안드레는 가슴 앞에 십자가를 그리며 애정 어린 태도를 보였다. 구만복의 창백한 얼굴도 살짝 돌아왔다. 초연서의 부축에 천천히 앉았지만 여전히 걱정되어 벌떡 일어나 아람을 보러 가려 했다. 갑자기 이준상이 눈썹을 찌푸리며 입을 열었다.“말 상태는 어때요?”사람들은 침묵했다.“어르신, 방금 알아보니 구름의 상태가 좋지 않아요. 구씨 가문의 조련사가 말을 제대로 검사를 하지 않아서 다리를 다친 것도 몰랐어요. 말이 무리를 하며 완주했는데, 결승점에서 버티지 못하고 넘어졌어요. 너무 불쌍하네요!”비서는 대답을 하며 준비한 듯 두 사람의 대화가 오갔다.“그럼 구름의 다리는 어때요?”소희는 걱정하는 척하며 물었다.“말의 다리가 끊어져서, 안락사를 시켜야할 것 같아요!”“아! 안락사, 너무 무서워. 너무 불쌍해요!”소희는 입을 막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마치 정말 가슴이 아픈 듯 눈물을 흘릴 것 같았다. 하지만 손바닥에 가려진 입은 음흉하게 웃고 있었다.“안, 안락사? 구름이 불치병에 걸린 것도 아닌데 왜 안락사를 시켜요?”초연서는 멍해졌다.“셋째 사모님, 모르시는 것 같네요.”이준상은 아는 척했다.“말 다리의 무릎 관절은 안쪽과 연결되어 있어 다친 부위가 빠르게 감염될 거예요. 유일한 좋은 방법은 다리를 절단하는 것이지만, 절단 후에도 오래 살지 못할 거예요. 어휴, 구름은 경주마인데, 경주마가 불구가 되어 경주를 하지 못한다면,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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