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혼 후, 재벌로 변신한 나의 아내: Chapter 1131 - Chapter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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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1화

이때, 유성이 무거운 발걸음으로 다가왔다. 마침 그 장면을 보자 가슴이 아팠다. 연이어 날아오는 타격은 영혼을 부수는 것 같았다. 유성은 난간을 덥석 잡고 손을 움켜쥐었다. 오른손은 무의식적으로 떨며 가슴을 눌렀다.‘너무 아파, 왜 이렇게 아프지, 아파 죽겠네.’“윤 사장님, 괜찮으세요? 어디 아프세요?”우 비서는 깜짝 놀라 안색이 창백해졌다. 유성을 부축하려 하자 유성에게 밀려났다.“꺼져, 건드리지 마.”“네, 네.”우 비서는 뒤로 물러섰다. 경주와 아람의 다정한 모습을 보자 눈에 원망이 가득했다. 유성이 어떻게 대하든 결코 주인을 원망하지 않는다. 그저 경주가 미웠다. 유성을 아프게 하고 유성의 행복을 파괴한 경주가 미웠다.“구름의 왼쪽 다리 안쪽의 상처는 인위적으로 가해진 상처예요. 자리와 깊이가 아주 미묘해요.”아람은 숨을 크게 헐떡이며 초롱초롱한 눈에 화가 담겨 있었다.“우리 KS 재단의 말은 값진 말이에요. 매일 전문가들이 몸은 점검해요. 게다가 구름이 시합을 참석하여야 해서 저희 조련사는 평소보다 더 조심스럽게 행동했어요. 그러나 악독한 사람을 막지 못했네요. 마구간에 들어가 구름을 해쳤어요!”사람들은 깜짝 놀랐지만 오직 소희만 아람을 노려보고 있었다.‘말 다리에 난 상처는 너무 자비로웠어. 저 년의 얼굴을 긁어버렸어야 했어!’“구아람 씨의 말이 맞아요. 우리 윤씨 그룹의 경마장은 매우 전문적이에요. 모두 우리 윤씨 가문의 사람이고, 믿음직하고 프로들이에요. 누군가가 고의로 그런 게 아니라면 이런 사고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윤씨 가문 경마장에서 발생한 일이라 윤성우는 사고난 소문이 퍼져 가족 사업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아람을 도와주어야했다.“그래서 이 문제는 면밀히 조사하고 배후를 잡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해요.”“우리 아들의 말이 맞아요. 악독한 사람이 말의 다리에 상처를 주었고, 아람의 목숨까지 위협했어요. 어떻게 그냥 넘어갈 수 있어요?”윤정용은 무거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그럼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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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2화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구윤은 안색이 어두워지며 고개를 끄덕였다. 구만복은 다시 윤정용을 바라보았다.“정용아, 성우는 윤씨 그룹 사장이야. 성우가 있으면 일을 편하게 할 수 있어. 윤이와 함께 조사하러 가도 괜찮지?”“이 자식이 나랑 예의를 갖춰? 아람이 이런 일을 당했는데, 우리가 가만히 있을 수 있어? 성우야, 최선을 다해 아저씨를 도와. 이 일을 꼭 조사해내서 아람에게 정의를 찾아줘!”윤정용은 엄숙하게 말했지만 마음속으로 고마워했다. 이 정도 규모의 사건이라면 신고해야 맞다. 구만복은 30년 동안의 정을 고려해 사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경찰에 신고하면 언론에 알려줄 수 있다. 윤씨 그룹에서 큰 사고가 터졌고, 다친 건 구씨 가문 아가씨이다. 소문이 퍼지면 윤씨 그룹의 편판에 좋지 않을 것이다.“네, 최선을 다해 구 사장님을 도울게요.”윤성우가 말을 마치자 경주는 차갑게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여러분에게 부탁할 필요가 없어요. 제가 이미 잡았어요.”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아람은 경주를 바라보며 눈빛을 반짝이며 감탄했다.“한 비서, 사람을 데리고 와.”그러고 지저분한 발소리가 들렸다. 한무와 다른 두 경호원이 흙투성이 된 하 비서를 사람들 앞에 데려왔다.“한, 한 비서?”유희를 제외한 이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소희도 얼굴이 창백해지며 뒷걸음을 쳤다.한 시간 전, 유희가 말 농장의 안뜰에 경주를 불렀다.“이소희?”경주는 눈썹을 찌푸렸다.“그 계집애가 끼어들지 않았으면 내 머리를 뜯어서 네가 앉을 벤치로 해줄게.”담배를 물고 있는 유희의 손은 화가 나서 부들부들 떨렸다.“맹새를 할 필요가 없어. 우리집에 벤치가 많아.”경주도 유희에게 담배를 요구하고 자세만 취하고 담배를 피우지는 않았다.“이소희는 이씨 가문 사람이야. 네가 해결할 기회를 줄게. 내 방식대로 해결하면 네가 받아드릴 수 없을 수도 있어.”“이소희가 이 일을 참여하거나 뭘 알고 있는 것 같아.”유희는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소희에게 마지막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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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3화

한편, 경마장 2번 휴게실. 경마가 막 끝났고 진주는 장현중을 만나러 갔다.“현중아, 현중아, 나왔어!”진주는 장현중을 안 후, 젊어졌을 뿐만 아니라 점점 미쳐가고 겁이 없는 것 같았다. 지난 20년 동안 신씨 가문에서 위선적인 이미지를 유지하며 진짜 모습을 숨기며 매일 신광구를 기쁘기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런 생활이 너무 피곤했다.매일매일 자신을 미워하는 남자에게 잘보이기 위해 발버둥치는 일이 너무 지겨웠다. 장현중은 진주에게 시원한 비를 맞는 듯한 시원함을 주며 점점 빠지게 했다. 진주는 설레는 마음으로 다가가며 떨리는 손으로 휴게실의 문을 두드렸다.그러나 노크해도 문은 열리지 않았다. 진주는 참다못해 문을 밀고 들어와 문을 잠구었다. 휴게소에는 아무도 없었다.“왜, 아무도 없어?”진주는 의아해하다가 테이블 위에 주사기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익숙한 물건은 진주를 살리는 약이었다. 진주는 숨을 헐떡이며 달려가서 주사기를 가지려하자 전화가 왔다. 장현중은 마치 진주의 몸에 눈이 달린 듯 마침 전화가 왔다.“현중아, 어디야?”진주는 눈을 반짝이며 목소리에는 갈증으로 가득 차 있었다.“사모님, 경마장에 보는 눈이 많아요. 사모님과 만나다 들키면 설명할 수가 없어요.”장현중은 배려하는 듯 진주를 생각해 주었다.“저는 상관 없지만, 사모님의 명예에 영향주면 전 속상해요.”진주는 감동하여 눈물을 흘렸다.“현중아,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 해주는 사람이 너뿐이야. 내겐 너 밖에 없어!”“약 때문에 요즘 많이 힘들었다는 걸 알아요. 선물로 드릴게요.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두 사람은 잠시 통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종료했다. 진주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주사기를 팔에 찌르고 약물을 혈관에 모두 밀어넣었다.“아.”진주의 눈이 흐트러지고 몸은 물에 녹아내린 것처럼 바닥에 힘없이 쓰러져 눈물과 콧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그 표정은 기괴하고 뒤틀리고 추악했다. 이 순간 고귀한 재벌 사모님이 아닌 약물의 노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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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4화

한참 지난 후 진주는 심호흡을 하고 평온한 척하며 문을 열었다.“무슨 일이야?”“사모님, 왜 여기 계세요? 회장님께서 찾고 있어요.”주 비서는 말을 하고 있지만 눈은 계속 방 안을 보았다.“피곤해서 쉬고 있었어. 뭘 봐, 왜, 내가 사람을 숨겼을까 봐 그래?”진주는 팔짱을 끼고 문에 기대며 차갑게 말했다.“정말 마음이 더러운 사람은 세상이 더럽나 봐. 들어가, 들어가서 잘 봐봐. 외간남자를 꼭 찾아내, 아니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사모님, 아니에요. 그런 뜻이 아니었어요.”주 비서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겸손한 미소를 지으며 공손한 손짓을 했다.“회장님께서 VIP 석으로 오시라고 해요. 사모님만 없으면 소문이 날까 봐 걱정하는 거예요. 가시죠.”...VIP 석의 분위기가 이상했다. 소희는 이상철의 뒤에 숨에 안색이 창백해지며 움직이지도 못했다. 어렸을 때부터 하 부서는 이상철을 따라 흉한 일을 많이 했었다. 매번 깨끗히 처리해 한치의 빈틈도 남기지 않았다. 이번에는 왜 경주에게 잡힌 것인지 이해가 안 갔다. 이씨 사람들도 깜짝 놀라며 멍해졌다.“하 비서, 왜, 왜 너야?”이상철의 큰 몸이 비틀거리자 이준상은 급히 다가가 부축했다. 하 비서는 이상철이 고아원에서 직접 데려온 사람이다. 키우는 데 많이 신경 쓰기도 했다. 비서이지만 이상철은 이미 아들로 생각할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어르신, 저.”허 비서는 말을 마치기 전에 허리에 통증이 느껴졌다. 한무가 발로 차버렸다.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아람도 깜짝 놀라 긴장했다. 묵묵히 경주를 따라 일하던 한 비서가 이런 난폭한 면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단지 아람을 위해 화풀이해주는 것이다. 이때, 경주는 아람의 허리를 감싸안고 다정하게 말했다.“놀랐어?”“풋, 다른 사람이 맞는데 내가 왜 놀라.”아람은 괜찮은 척했지만 경주의 손에 몸이 찌릇찌릇했다.“예전에 내가 참지 못하기 직전에 한무가 날 위로하며 침착하라고 했어.”경주는 눈을 가늘게 뜨며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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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5화

“그래요, 신 사장님. 신씨 그룹 사장이면 제멋대로 할 수 있어요? 당신을 고소할 수도 있어요!”이준상은 경주의 차가운 얼굴을 가리켰다. 조금도 존중하지 않고 완전히 얍잡아보고 있었다. 유희는 효정을 꼭 안고 토닥여주며 이준상을 째려보았다.‘이씨 그룹 사람이 다른 사람한테 제멋대로한다고 고소한다고? 참 황당하네.’“경주야, 조사를 잘 하고 이런 말을 한 거 맞아?”주 비서와 함게 온 진주는 이 장면을 보자 바로 경주를 비판하며 악당 역할을 했다.“우리 신씨 그룹과 이씨 그룹은 친구야. 이 도련님과도 절친인데, 어떻게 의심할 수 있어? 두 가문의 감정을 상하잖아. 이 도련님의 마음도 좋지 않을 거야.”유희는 진주의 말이 듣기 싫어 바로 말했다.“사모님, 전 사실을 따르는 편이에요. 필요하면 가족도 제 안중에 없어요. 틈을 타서 저와 경주의 사이에 이간질하지 마세요!”진주는 말문이 막혔고 이씨 가문 사람도 어이가 없어 안색이 어두워졌다.“그래서 신 사모님의 눈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체면이 생명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경주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켁, 난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어.”“이 남자가 아람이 탄 말에 손을 대서 아람이 넘어져 목숨을 잃을 뻔했어요. 이걸 그냥 눈감고 넘어가야 맞아요? 복수를 하면 안 되요?”경주의 붉어진 눈에는 원망이 가득했고 부들부들 떠는 목소리로 또박또박 말하며 가슴이 아파났다.“누가 손을 댔든, 비참하게 죽여버릴게요. 저 신경주가 명예, 처명을 중요시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저한테 제일 중요한 건.”경주는 천천히 눈을 돌려 당정한 눈빛으로 아람을 바라보았다.“구아람 밖에 없어요.”아람은 눈물을 글썽거리며 경주와 눈을 마주쳤다. 이 순간 마음조차도 격렬한 감정에 젖어있는 것 같았다.“젠장, 저 자식이 너무 멋있어!”유희는 욕설을 퍼부우며 감탄과 질투를 표현했다.“음, 오빠가 정말 새언니를 많이 사랑하네.”효정은 유희의 품에 기대며 안도의 숨을 쉬었다. 진주가 아람을 싫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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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6화

아람은 화가 나서 주먹을 움켜쥐었다.‘저 자식이 정말 사실을 잘 피하네. 분명 고의적 살인인데, 신경주에게 덮혀씌우는 거야? 신씨 그룹과 이씨 그룹의 관계를 악화시켜 자신을 지켜라는 거야?’“경주야, 두 가문의 명성이 걸렸어. 장난을 치면 안 돼!”진주는 집주인의 포스를 추하며 걱정하는 척했다.“우리도 알아. 이혼한 것 때문에 구아람 씨에게 죄책감이 있다는 거 알아. 사고가 생겨서 네가 화풀이해주고 싶은 것도 알아.”“화풀이? 신 사모님, 그게 무슨 말이에요?”이준상도 점점 기분이 상해서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우리 이씨 그룹이 신 사장님을 건드렸어요? 왜 우리한테 화풀이를 해요? 아니면 이씨 가문 사람이 만만해요? 너무 사람을 얍잡아보지 마세요!”이 말을 듣자 이씨 가문이 화를 내며 경주를 노려보았다.“어르신, 오해에요. 경주가 이씨 그룹에 무슨 원한이 있어요. 이 도련님과 절친인데.”진주는 입꼬리를 올리며 차갑게 아람을 바라보았다.“원한이 있는 건 구아람 씨죠. 구아람 씨와 이씨 가문 아가씨가 원한이 있다는 걸 성주에서 모르는 사람이 있어요? 이번 구아람 씨가 사고를 당하고, 이씨 가문에 질 뻔해서 마음이 좋지 않겠죠. 경주가 구아람 씨를 위해 화풀이하고 싶은 건 정상이에요.”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아람과 소희의 사이가 안 좋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복수를 위해 누명을 씌우는 건 놀라운 일이다. 구만복의 안색도 차가워지며 입을 꼭 다물었다. 이런 비겁한 여와 말할 가치도 없고 보면 눈을 더럽히는 것 같았다. 경주와 구윤이 말을 하려는 순간 초연서가 먼저 나섰다.“진주,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자제력이 없을 줄은 몰랐어.”늘 소심했던 초연서가 엄한 기운을 뿜내며 나섰다.“20년 전부터 그러더니, 20년 후에도 여전히 악랄하게 행동하네. 네가 사람을 잘못봤어. 아람은 얼마나 많은 선행을 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을 도와주었는지 알아? 우리 해문에서 좋은 평판이 네 몇 마디 말로 폄하될 수 있는 게 아니야. 나도 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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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7화

바로 이때 구만복이 초연서의 어깨를 부드럽게 감싸주었다. 비록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진주는 구만복의 심장 박동이 느껴졌다. 초연서는 눈물을 글썽이었다. 구만복이 있어 초연서는 피난처가 있었고, 마음이 의지할 곳이 있다.“신 회장님. 가장으로서 입이 더러운 나쁜 년을 통제할 수 없어요?”구만복은 차갑게 말하며 날카로운 눈빛으로 진주를 바라보았다.‘입이 더러운, 나쁜년?’만약 얼굴을 가리면 절대 구만복의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진주는 화가 나서 얼굴을 붉혔다. 하지만 구만복의 날카로운 눈빛을 본 순간 위축되었다. 경주도 멍해져 무슨 표정을 지을지 몰랐다.“구 회장님 정말, 놀랍네. 아람아, 네가 누구를 닮았는지 알 것 같아.”“아빠는 외부 사람들을 놀라게 할 뿐이야. 우리 아빠는 집에서 무슨 말도 다 할 수 있어. 천천히 익숙해져.”아람이 말을 다하기도 전에 핸드폰이 진동했다. 눈을 내리깔고 핸드폰을 보았다. 그러자 아람은 진주를 바라보며 차갑게 입꼬리를 올렸다.“진주야, 이번에는 네 말이 심했어. 빨리 사모님께 사과해.”신광구는 한숨을 쉬며 차갑게 말했다. 진주는 화가 나서 이를 악물었다. 구만복이 초연서에 대한 사랑을 과소평가했다. 이런 사랑은 신광구에게서 받아본 적이 없었다. 초연서와 상대할 수 있지만 구만복을 건드릴 용기가 없어 나지막하게 말했다.“방금 제가 흥분해서 실수를 했어요, 죄송해요, 사모님.”“허, 이게 다야?”구만복의 눈빛은 이글거렸다. “우리 구씨 가문 사람이 만만해? 나 구만복의 여자를 마음대로 괴롭혀도 된다고 생각해? 그리고 방금 우리 딸도 공격했어, 내가 못들은 줄 알아? 계속 선을 넘는데, 죄송하다면 다야? 그렇게 쉽게 끝나는 일은 없어.”“구 회장님, 그럼 어떻게 할 생각이에요?”신광구는 귀찮아했다. 비록 진주에게 불만이 있지만, 구만복이 신씨 가문을 대한 태도가 몹시 불쾌했다.“혼자 뺨을 때려. 내 여자한테 사과하고 내 딸에게 사과해. 신 어르신의 체면을 봐서 봐줄게.”구만복은 가볍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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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8화

진주가 맞는데 말리는 사람이 없었다. 방금 도와준 이씨 가문에서도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구만복을 건드릴 수 없는 사람이 없어서이기 때문이다. 효정은 깜짝 놀랐다. 유희는 효정을 꼭 안고 움직이지 않았다. 효린은 진주가 맞자 숨도 쉬지 않고 숨어 있었다. 강자를 두려워하고 약자를 괴롭히는 건 유전인 듯했다.“사모님, 죄송하지만 응당 받아야할 벌이에요. 앞으로 말을 조심했으면 좋겠네요.”말을 다하고 기 비서는 구만복의 곁으로 물러섰다.“너, 너!”진주는 화를 내고 싶었지만 상황이 안 좋아 불쌍한 척을 하기로 했다. 부어오른 얼굴로 울면서 신광구를 찾았다.“오빠, 난 오빠의 와이프야, 내가 맞는데 가만히 있을 거야? 아이들 앞에서 맞아서 앞으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어, 오빠!”진주는 남자들이 체면을 중시한다는 걸 알고 있다. 신광구가 진주를 신경 쓰지 않아도 체면을 위해 가만 있지 않을 것 같았다. 신광구는 두 손으로 진주를 부축하며 구만복을 노려보았다. 말을 하려는 순간 경마장 대형 스크린에 갑자기 불이 들어왔다.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스크린에 끌렸다.“봐, 저게 뭐야?”“CCTV인 것 같은데, 하지만 CCTV보다 화질이 훨씬 좋아!”“응? 화면 속 여자가 왜 익숙하지?”“헐, 당연히 익숙하겠지, 진주잖아!”화면 속 사람의 행동, 심지어 말 한마디 한마디도 잘 들렸다. 모두가 진주가 주사기를 찌르는 모습을 모았다. 몇 초 후, 진주는 눈이 풀린 채 주체할 수 없이 웃으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바닥에 누워 허리를 비틀며 심음소리를 냈다. 그러자 두 손으로 자신을 만지며 옷을 벋었다. 곧 알몸으로 나타났고 손으로 몸을 만지고 있었다.“헐, 진주가 뭐 하는 거야! 눈이 더러워진 것 같아!”“모르겠어? 약에 취한 반응이잖아. 무조건 마약을 맞은 거야!”“빨리 찍어, 이따가 안 나올 수 있어!”“사람들이 모여 같이 야동을 보고 있네, 심지어 신씨 그룹 사모님의 영상이야. 모자이크도 없어. 이건 정말 저장해서 천천히 감상해야겠어!”텅-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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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9화

“어떻게, 어떻게 된 거야.”신광구의 동공이 심하게 떨리고 얼굴이 점점 빨개지며 목의 정맥이 터질 듯이 심하게 욱신거렸다. 화면 속 병든 여인이 20년 넘게 같이 있은 진주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을 속일 수 없었다. 분명 진주였다.구씨 가문, 이씨 가문, 윤씨 가문, 그리고 윌슨 부자까지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이 충격적인 장면에 반응을 하는 것조차 잊었다. 유희는 무슨 일이 있을지 알고 효정의 머리를 품에 안았다. 상황 파악하기 전에 효정을 안고 자리를 떠났다.“하하, 참, 짜릿하네.”소희의 눈빛은 놀림과 흥분으로 가득 찼다. 팔꿈치로 완전히 굳어버린 효정을 쳤다.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 티났다.“사적에서 잘 노는 것도 유전이었어?”효정은 모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겁에 질려 말을 하지 못했다. 식은땀이 창백한 얼굴을 따라 흘리며 몸을 벌벌 떨었다. 경주는 눈을 부릅떴다. 충격도 받고 깜짝 놀라 안도감으로 온몸이 뜨거워졌다. 마치 피가 끓어오르는 것처럼 짜릿했다. 경주는 단단한 팔을 들고 곁에 있는 아람을 품에 안으며 허를 문질렀다. 다정한 눈빛으로 나지막하게 말했다.“왜, 나한테 말도 안 했어?”아람은 예쁜 얼굴을 들고 경주와 눈을 마주쳤다.“서프라이즈야, 알려주면 재미없잖아. 마음에 들어?”경주의 뜨거운 숨결이 아람의 코에 닫았다. 그러자 경주는 아람의 목을 잡고 뜨겁게 키스를 했다. 아람은 경주의 굼소리가 굵고 무겁게 느껴졌고, 혀가 얽히며 부들부들 떨었다. 아람은 경주의 넥타이를 잡고 경주를 유혹했다. 경주의 본능적인 반응이 너무 좋았다.모든 사람이 진주의 드라마에 매료되어 아람과 경주에게 사랑을 나눌 기회를 주었다. 한참 지난 후 서로를 떠났다. 경주의 입에 아람의 립스틱이 묻어 빨개졌다.“너무 나빠, 하지만 너무 마음에 들어.”메인 이벤트가 시작되자 경마장은 다시 한번 떠들썩했다. 호스트인 윤씨 가문은 스크린을 끄지 않았다. 진주는 완전히 끝장났다. 이 틈을 타서 윤씨 가문 경마장을 홍보하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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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0화

모든 것이 다듬어지고 리허설을 거듭한 대본 같았다. 휴게실에서 마약을 남용한 진주의 불쾌한 영상이 공개되자 경찰은 즉시 진주를 체포했다. 이 순간 대형 스크린이 VIP 석으로 바뀌었다. 진주가 미쳐서 비참한 표정을 짓고 그 자리에서 실금하며 경찰에 잡혀한 멋진 장면이 스크린에 클로즈업오로 투사되었다. 연예계에 있을 때 여주인공인 초연서가 너무 부러웠다. 클로즈업을 받을 수 있고 모든 관객이 초연서의 얼굴을 기억할 수 있었다. 진주는 자신도 그런 날이 와서 그런 대우를 받고 싶었다.이제 드디어 그날이 왔다. 이 잊을 수 없는 스캔들은 진주를 유명하게 하고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었다.“세상에, 진주가 실수를 했어? 당당한 재벌 사모님이 경찰에 겁을 먹어서 실금을 했어? 하하하, 너무 대단해.”“바보야, 겁에 질린 거 아니야. 마약 때문에 그런 거잖아!”“진주는 처음으로 경찰서에 잡혀간 것도 아니잖아. 뒤에 신씨 그룹도 있어 잡혀도 뒤려울 것이 없어. 하지만 실금은 너무 창피하잖아. 하하하, 나라면 차라리 죽어버리겠어!”진주는 경찰에 끌려가며 부들부들 떨었다. 계속 실금하여 뚝뚝 흐르고 있었다.“오빠, 살려줘. 난 억울해. 난 모함 당했어. 광구 오빠!”신광구는 바닥에 떨어진 더러운 액체와 진주의 비참한 모습을 보자 머리가 터질 듯이 아팠다. 눈을 부릅떴지만 말을 하지 못했다. 진주가 몇 번이고 인식을 새롭게 하고 선을 넘었다.“신 회장님, 방금 스크린을 꺼라고 했어요. 윤씨 그룹의 사람이 말려서 신씨 그룹 사람이 모니터 룸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고 있어요. 함정인 것 같아요. 경찰이 온 것도 처음부터 준비된 거예요.”주 비서는 신광구 곁에서 나지막하게 말했다.“누가 한 거야?”신광구는 물었다.“그건 잘 모르겠어요. 최대한 빨리 조사해볼게요.”신광구의 머릿속은 혼란스러운 와중에 문득 20여 년 전에 일어난 사건이 떠올랐다. TVC 방속국 축제 때 초연서도 진주처럼 사람들 앞에서 실금하였다. 그 당시도 라이브로 방송되었다. 당시 초연서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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