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영상을 갖고 계신 분? 보내 줄 수 있어?][좋은 거 있으면 공유해야지!][나도!][저도 주세요!][헤헤, 난 이미 봤지, 엄청 자극적이야, 보고 싶은 분들 문자줘!][헐, 아줌마의 영상이 뭐가 재밌다고 그래? 그럼 나도 줘!]신씨 그룹의 최대 위기는 체면을 잃는 것이지만 이씨 그룹의 위기가 더 까다로웠다. 경마 대회에서 KS 그룹의 말에 손을 댄 일이 전국에 신속히 퍼졌다. 이건 명성에 큰 타격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몰래 악독한 짓을 하고 불공정 경쟁으로 인해 아람을 다치게 하여 이씨 그룹의 주식이 몇 천억이나 증발했다.비즈니스 파트너들도 이씨 그룹이 같은 수단으로 상대할까 봐 모두 계약을 해지했다. KS 그룹은 해문 귀족 가문이기에 이씨 그룹과 따질 수 있지만, 다른 그룹이 당하면 입 다물고 참고 있어야만 했다. 이준상은 바쁘게 사건을 해결하고 있었지만 건방진 모습이 소문이 났다. 이씨 그룹의 사람이라 체면을 봐주지만, 사실 평판은 이미 무너졌다. 이준상의 말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룻밤 사이에 이씨 가문은 큰 위기에 처했다.이상철은 큰 타격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다. 하진영과 소희, 그리고 이준상은 모두 병동을 지키고 있었다. 이상철은 침대에 기대어 화를 내서 손으로 침대를 내리쳤다. 순간 창백했던 얼굴이 붉어올랐다.“정말 사고만 치는 놈들, 문제를 해결할 능력도 없는데, 죽어가는 노인을 지키고 있으면 무슨 소용이 있어? 이번에 살아남지 못하면 바로 갈라놓을 거야! 유산을 모두 사회에 기부할 테니 가서 밥이나 빌어먹어!”소희는 깜짝 놀랐다.‘할아버지의 유산이 얼마나 어마어마한데, 정말 모두 기부하면 난 죽을 수도 있어!’이상철은 화를 내며 소리쳤다.“하늘이 우리 이씨 가문을 지켜주지 않네. 착한 아들은 준성이 뿐이었는데, 하느님께서 어떻게 우리 준성을 데려갈 수 있어! 준성아, 이씨 가문이 어떻게 됐는지 봐봐. 네가 있었으면 이런 일도 없었어!”하진영은 일찍 돌아간 남편을 생각하자 눈물을 흘렸다. 이준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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