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혼 후, 재벌로 변신한 나의 아내: Chapter 1111 - Chapter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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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1화

“1억?”“20억.”‘헉, 구씨 가문 도련님의 돈 단위가 우리랑 다른 것 같아!’“우리 조카가 응원해줘서 너무 고마워!”윤정용은 자존심이 올라가 활짝 웃었다.“풋, 이러다가 모든 것을 다 잃겠어.”구만복은 조롱하며 구윤에게 거칠게 말했다.“아람 씨, 어느 말에 배팅할 거예요?”유성은 다정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람은 유성을 보지도 않고 차갑게 말했다.“베팅 안 해요. 도박은 멀리해야죠.”유성은 아람이 자신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신경 쓰지 않고 구만복을 향해 웃었다.“아저씨, 저도 아저씨 따라 KS 그룹 구름에게 20억을 배팅할게요.”윤정용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유성의 행동에 만족하는 것 같았다.“좋아, 유성아. 안목이 좋네. 우리 아들보다 안목이 좋아.”구만복은 웃음꽃을 피웠다. 유성의 행동이 마음에 들었다.“오락이잖아요, 즐거운 것이 제일 중요해요.”아람과 구윤은 아무런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유성을 바라보는 눈빛은 차갑고 적의가 솟구쳤다.“구 회장님, 저도 참여해도 되요?”사람들이 돌아서자 경주가 눈웃음을 지으며 걸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유성은 안경을 밀며 경계를 했다.“그래? 신 사장님도 배팅할 거야?”구만복은 웃는 듯 마는 듯하며 차갑게 말했다. 누구와 친한 지 한눈에 알 수 있다.“작은 배팅은 괜찮아요. 게다가 저도 회장님의 구름을 좋아해요. 전에 Y국의 왕실 경마장에서부터 관심을 기울였어요.”경주는 예쁜 눈웃음을 지었다. 구윤이 이 말을 듣자 미소를 지었다. 경주를 조금만 알아도 아람에게 구애하고 함께 있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예전의 경주라면 아첨하는 말을 일도 안 할 것이다.이제 경주는 자존심을 내려놓고 신분을 내려놓고 좋은 이미지로 보이고 싶었다. 실패하더라도 기꺼이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경주가 자신의 말에 대해 아는 것을 보자 구만복은 깜짝 놀랐다. 말을 하려던 순간, 아람이 경주에게 다가가 화를 내며 단단한 가슴을 찔렀다.“넌 정말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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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2화

아람과 경주는 그저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따뜻하고 달콤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사랑은 말이 필요 없다. 서로를 바라보는 깊은 눈빛과 섬세한 스킨십만으로도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윤정용은 눈썹을 찌푸리고 안색이 좋지 않은 구만복을 바라보았다.“알았어, 알았어. 나도 너 신경 안 써. 신씨 가문은 은행과 같잖아. 투자하고 싶은대로 해.”아람은 몸을 돌려 경주를 무시했지만 입꼬리가 올라갔다. 옆에 서 있는 유성은 화가 났다. 경주는 유성의 창백해진 얼굴이 보였다. 정교하고 사악하여 마치 사람을 잡아먹는 락샤사 같았다.경주는 승리의 기쁨을 느끼지 못했다. 반대로 유성이 비밀리에 사악한 음모를 꾸미는 것이 두려웠다. 경주가 제일 두려워하는 건 아람이 다치는 것이다. 경주는 무의식적으로 아람이 뒤에 붙어 있었다. 그 모습은 마치 깊고 높은 산처럼 단단하고 안전감 있게 지켜주었다.거물들은 모두 자신의 판돈을 걸었다. 하지만 유희는 신씨 그룹이나 구씨 그룹의 말에 베팅하지 않았다. 그녀는 효정의 뜻을 따르며, 백설처럼 빛나지만 능력이 높지 않은 말을 선택했다. 이유는 단 하나, 그 말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여자 아이들 눈에는 말이나 차나 같은 것이다. 고급지든 말든, 성능이 좋든 말든 상관이 없었고 오직 예뻐야했다. 기분이 좋은 유희는 40억을 베팅했다. 유희에게 제일 많은 것이 돈이었다. 40억을 눈 깜빡 하지 않고 뿌렸다. 효정만 기쁘면 된다고 생각했다.“안드레 씨, 베팅에 관심이 있으신가요?”신광구는 윌슨 부자 곁에 서서 웃으며 말했다.“관심이 많아요. 하지만 경마 매팅은 단순한 오락일 뿐만 아니라 투자이기도 해요.”안드레는 망원경으로 넓은 경마장을 바라보았다.“좋은 혈통과 뛰어난 자질을 가진 말을 고르고 있어요. 만약 말의 주인이 자신의 말을 잘 키워서 정상에 오를 수 있다면, 비즈니스 안목과 능력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신광구는 눈썹을 찌푸렸다. 이 말에서 안드레가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고 싶어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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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3화

신광구는 자신 있게 웃었다.“안드레 씨, 신씨 그룹이 성주과 다른 도시에도 경마장이 있어요. 경마장 건설에 관한 건 신씨 그룹이 성주에서 제일 경험이 많다고 할 수 있어요.”“허, 뻔뻔하네.”이상철은 나지막하게 조롱하며 신광구의 말을 경멸했다.“신 회장님, 신씨 그룹 경마장이 있는 건 맞지만, 제일 경험이 많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네요.”윤정용은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끼었다.“오늘 우리 윤씨 그룹이 호스트예요. 이 경마장은 성주에서 규모가 제일 커요. 회장님도 잘 아시죠?”신광구는 여유가 넘쳤다.“그건 윤씨 그룹이 늦게 지어서 그렇잖아요. 당시 신씨 그룹은 어마어마했어요.”윤정용은 화가 나서 친구인 구만복을 내세웠다.“KS 그룹은 30년 전에 제일 먼저 경마장을 건설했어요. 국내에서 제일 클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해문에서 유일한 곳이에요. 구 회장님도 어마어마하다고 하지 않았는데, 신 회장님께서 먼저 감히 말을 꺼내네요.”구만복은 어리둥절했다.‘왜 날 꺼내, 나랑 무슨 상관이야?’신광구는 화가 났지만 심호흡을 하며 분노를 가라앉쳤다. 지금 윤정용은 신씨 그룹을 대항하기 위해 구씨 가문과 엮어놓았다.“게다가 경마장만 있으면 뭐해요? 말의 품질이 어떤지, 어떤 경로로 구입을 했는지 중요해요. 이건 KS가 신씨 그룹보다 경험이 많잖아요. 해외에 우수한 자원이 있고, 해문에 대형 마사도 보유하고 있어요. 말 품질에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신 회장님께서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네요, 참, 이해할 수 있어요. 요즘은 젊은이들의 세상이잖아요.”윤정용은 신씨 그룹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으며 날카롭게 말했다. 특히 마지막 말은 신광구에게 비수를 꽂았다고 할 수 있다.“안드레 씨, 우리 이씨 그룹에도 마구간이 있어요, 말들이 엄청 훌륭해요. 이번에 경마 대회에 참가한 말도 우리 이씨 그룹 직접 키운 세븐이에요. 우리 나라에서 세븐은 러키죠, 하하하!”이상철이 이런 말에 끼기 난감했다. 하지만 이준상은 이런 기회를 놓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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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4화

그러나 아람은 눈썹을 찌푸리더니 하이힐의 날카로운 굽으로 경주의 발을 밟았다. 경주는 너무 아팠다. 고급 구두가 망가지는 건 괜찮지만 발가락이 부러질 것 같았다.“예의를 좀 갖추세요, 신 사장님.”아람은 머리카락을 휘날렸다. 머리카락이 경주의 뺨을 스치자 가슴까지 설레였다.“그렇지 않으면 다음에 발을 밟는 건 말발굽이 될 거야.”경주는 눈을 내리깔고 아람을 바라보았다. 절제하고 있는 목소리는 이미 쉬었다.“그럼 집에 가면, 우리.”“집에서 있는 문제는 집가서 얘기해.”아람은 말을 딱딱하게 하지만 가슴이 두근거리고 부끄러워 눈썹을 떨었다. 경주는 씁쓸했다. 사랑하는 여자와 스킨십을 하는 것도 눈치를 봐야 했다.‘너무 비참해.’“여러분께서 경마장과 말 사육에 매우 경험이 많으셔서 구별하기가 어렵네요.”안드레가 흥분했다. 문득 아이드어가 생겨 여러 가족을 테스트하려 했다.“여러분, 이 기회를 빌어 경쟁하는 건 어때요?”“경쟁?”사람들은 깜짝 놀랐다.“여러분 모두 경주에 참가하기 위해 직접 고른 말이나 직접 키운 말을 데리고 왔다고 들었어요. 그럼 경마를 해봐요. 우승을 차지하는 분이 우리 J그룹 경마장 호텔 프로젝트의 파트너가 될 거예요!”이 말이 나오자 관중석은 소란스러워졌다. 농담처럼 들리지만 안드레는 나름의 고려 사항이 있었다. 우선 4대 가문의 실력 차이가 크지 않았다. 모두 각자 잘하는 분야를 자지고 있으며, 독보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경쟁을 통해 파트너를 선정하면 선택되지 않은 세 가문도 납득할 수 있었다.그리고 신씨 그룹과 다시 협력하고 싶지 않았다. 안드레는 경주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신씨 그룹이 성주에서 지위가 있어 대놓고 표현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런 방식으로 신씨 그룹에게 강력한 라이벌을 추가했다. 아람은 경마한다는 말을 듣자 눈썹을 찌푸렸다. 경마장 호텔 프로젝트를 너무나도 따내고 싶었다. 아람은 항상 야망을 가지고 있다. 돈 벌 수 있는 모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경주는 아람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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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5화

모두의 시선이 구만복에게 집중되었다.“왜?”구만복은 나지막하게 물었다.“우리 경마 선수가 경기장 밖에서 말을 산책시키다가 다른 가문 미친 말에게 부짖혀 다쳤어요!”구씨 가문 사람들은 깜짝 놀라 서로를 바라보았다.“뭐?”구만복은 눈을 부릅뜨고 걱정스럽게 물었다.“상태는 어때?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구만복은 비록 살기가 넘치는 자본가이지만 부하 직원들에게는 자상한 사람이다. 제일 먼저 걱정하는 건 경주가 아니라 경마 선수의 안전이었다. 기 비서는 땀을 닦았다.“없어요. 그저 여러 군데 타박상을 입고 팔이 부러졌어요. 사람을 보내 병원에 보냈지만, 대회에 참가할 수 없네요.”“아아, 괜찮아서 다행이네, 다행이야.”구만복은 긴 숨을 내쉬었다.“누구 말이 친 거야? 책임을 져야지.”초연서는 다정하게 말했다.“걱정하지 마세요, 셋째 사모님. 우리 구씨 가문의 사람은 괜히 당하지 않아요. 제가 이미 해결했어요. 상대방이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해요.”하지만 구씨 가문은 비상사태였다. 경마 선수가 없으면 경기에서 물러나 기회를 내줄수도 없었다. 구만복은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구 회장님, 이런 큰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니 정말 안타깝네요.”신광구는 아쉽다고 말을 하지만 입꼬리는 저도 모르게 올라갔다.“하지만 아직 기회가 많아요. 내년에도 기회가 있어요. 너무 아쉬워하지 마세요.”구만복의 안색이 더욱 어두워졌다.‘네 아들이 내 딸을 괴롭히면서, 감히 강 건너 불구경을 해? 퉤!’윤씨 가문과 이씨 가문도 경쟁자가 줄어들어 약간 안도했다.“아쉬워요? 신 회장님이 말이 너무 앞서네요.”아람은 주위를 둘러보며 침착하게 나아갔다. 청량한 목소리가 승리에 대한 오만함을 드러냈다.“우리 구씨 가문은 결코 후회를 남기고 패배로 돌아가지 않아요.”신광구의 표정이 굳어지면서 가슴이 답답했다. 아람의 말소리는 미묘한 분위기를 깼다. 경주는 눈을 가늘게 뜨고 다정하게 사랑하는 여자를 보며 이번에는 어떤 서프라이즈를 보여줄지 은근히 기대했다.“풋, 이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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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6화

소희는 눈이 빠질 것 같았다. 효린은 피식 웃으며 비아냥거렸다.“입이 정확하네, 하는 말마다 실현돼.”“흥, 과시하고 싶어서 타려는 건데, 하게 해! 멍청하게 넘어지겠지!”소희는 이를 악물며 아람의 자신감이 넘치는 얼굴을 사악하게 바라보았다.“아람아, 할 수 있어?”구만복은 걱정하며 아람을 의심했다.“아빠, 내가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아빠가 알잖아.”아람은 구만복을 향해 귀엽게 눈을 깜빡거렸다. 구만복, 초연서, 구윤이 서로 눈을 마주쳤다. 아람이 말을 탈 줄 안다는 것을 알지만 경마와 전혀 다른 것이다.“구아람 씨, 경마는 장난이 아니에요. 게다가 이 경기는 비즈니스 협력과 연관되고 4대 가문의 체면이 걸린 문제예요.”이상철은 경멸하는 눈빛으로 겁이 없는 아람을 바라보았다.“참가하지 않아도 되요. 하지만 말을 타다가 넘어지면 구 회장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어요.”지는 것보다 체면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아람을 경기에 참석하게 하면 망신을 당하러 나가는 것 같았다.“그래요, 구아람 씨, 선수중에 여자도 없는데, 참석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이상철이 입을 열자 소희도 참지 않고 아람을 비아냥거렸다.“승부욕이 강하다는 것을 알지만, 주제 파악을 해야죠. 크게 당할 수도 있어요!”“이소희 씨는 여자는 승마에 참가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여자가 남자보다 열등하다고 느껴요?”아람의 차가운 시선이 소희의 얼굴에 닿으며 경멸하 듯 입꼬리를 올렸다.“제가 알기로는 이소희 씨 할머니인 이 사모님께서도 젊었을 때 유명한 승마 선수였어요. 승마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던 시적에 사모님은 국제 승마 대회에 국가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기도 하셨죠. 이소희 씨의 뜻은 할머니의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거예요? 저를 무시하는 건 괜찮지만 가족을 무시하면 안 되지 않아요?”“너!”이소희는 화가 나서 얼굴이 빨개지며 말문이 막혔다.정말 제 무덤을 파는 스타일이다. 이상철은 무모한 손녀 소희를 보며 눈썹을 찌푸리며 고개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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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7화

소희가 이상철의 친손녀이기에 도아줘야했다. 아람이 훌륭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유희의 여자 친구가 아람이라면 생각해 볼 수 있었다.“아빠, 연서 이모, 오빠. 시간이 많이 없어요. 옷 갈아입고 올게요.”말을 하고 아람은 시원하게 손을 흔들며 기 비서를 따라 경기장 밖으로 갔다.“아람아, 조심해!”초연서는 걱정스럽게 소리를 질렀다. 아람은 뒤돌아보며 손짓을 했다.“좋아, 가만 있지도 못하니 해보는 것도 좋아.”구만복도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티내고 싶지 않았다. 경주의 뜨거운 눈빛은 아람이 사라질 때까지 지켜보았다.“의외라고 생각해요? 아람이 경마할 줄은 몰랐죠?”경주는 눈썹을 찌푸렸다. 유성은 웃으며 다가왔다. 비주얼이 뛰어난 남자가 나란히 서 있자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하지만 그들이 맞지 않다는 건 하늘만 알고 있다. 서로를 지구에서 없애고 싶었다.“아람은 하늘이 나에게 준 선물이에요.”경주는 나지막하게 말했다.“선물이니 당연히 항상 서프라이즈를 주죠.”“풋, 아람을 알지도 못하잖아요. 그 불쌍한 자존심과 승부욕을 위해 당당하게 말하는 거예요?”경주는 숨이 막혀 주먹을 주었다.“저와 아람은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잘았어요. 함께 겪은 일, 서로에 대한 이해는 당신보다 휠씬 만아요. 당신의 수작에 먹힌 것 같아서 아람은 평생 당신 곁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정말 당신 여자가 된 것 같아요?”유성은 나지막하게 말하며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꿈은 기분 좋게 하지만, 그 꿈이 깨면 참 힘들어요.”“서로에 대한 이해? 정말 아람이 당신을 이해하게 했어요? 윤유성 씨?”경주는 웃음을 터뜨렸다.“라이언과 결탁하여 남도에 사람을 불러 아람의 큰오빠를 죽이게 했을 때의 사악한 윤 도련님은 아람이 알아요?”“신경주, 날 건드리지 마.”유성은 웃고 있지만 몸에서 지옥 같은 으슥함이 느껴지며 살기가 넘쳤다.“울지도 못하게 할 거야.”경주는 입고리를 올렸다. 준수한 얼굴은 사람을 놀랍게 했고 유성에게 피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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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8화

효린은 몰래 비웃었다.‘체, 네가 흉악하게 날뛰었잖아.’잠시 침묵을 하더니 소희는 한숨을 내쉬며 계속 부추겼다.“우리 오빠에게 시집을 가도 행복하지 못할 거야. 우리 오빠는 그 년을 사랑하고 있어. 앞으로도 분명 바람을 피울 거야.”‘바람?’소희는 담배를 끊었다. 머리속에서 지저분한 장면이 떠올라 극도로 창피했다.“부리까지 없애 해, 아니면 일이 또 터질 거야.”“허, 말은 참 쉽게 하네. 이씨 가문의 수단으로 다른 사람을 상대할 수 있지만, 구아람의 집안은 이씨 가문보다 엄청 강력한데, 건드릴 수 있겠어? 건드릴 수 있다면 왜 아직까지도 움직이지 않았겠어?”효린은 재떨이에 담배 꽁초를 내렸다.“알아보니 구아람의 경마 실력이 엄청 뛰어나다고 했어. 10살 때 지역 청소년 승마 대회 챔피언이었어. 해외 인터뷰까지 했었어. 그저 우리가 몰랐을 뿐이야. 에휴, 이번에 또 그년이 잘난 척하게 하네. 우리 두 자매는 나설 기회가 없어.”소희의 안색이 어두웠다. 마음속에 또 악독한 생각이 떠올랐다.“왜 없어? 오늘이 좋은 기회야. 나대기 좋아하잖아. 그럼 사지가 멀쩡하게 돌아오게 하면 안 돼!”“무슨 방법이 있어?”효린은 급히 물었다.“이번 승마 경기는 4대 가문의 체면이 걸렸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비즈니스와도 관련 있어. 그래서 구아람이 고생하게 하고 KS 그룹이 프로젝트를 잃게 할 거야. 어떻게 하든 윌슨 부자에게 선택받으면 안 돼!”소희의 집에도 마구간이 있어 어렸을 때부터 말에 대해 알고 있어 사악한 눈빛을 보였다.“구아람이 넘어지게 하려면, 말이 먼저 넘어져야 해!”효린은 숨이 막히더니 바로 알아들었다. 비록 소희가 싫지만 정말 악독하고 겁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30분 후, 경기는 준비의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아람은 햇살에 반짝이는 구름을 마구간에서 이끌고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하지만 말의 기분이 좋지 않은 듯했다. 몇 번 숨을 헐떡이며 고개를 푹 숙인 채 투지가 없어 보였다.“구름아, 왜?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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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9화

경기 시간이 되었다. 기대와 환호 속에서 선수들은 우월하고 건강한 말을 이끌고 등장했다. 꽃과 박수 속에서 경마 선수들은 모두 전사와 같은 자세로 고개를 높이 들고 가슴을 치켜들었다. 사회자는 무대에 오른 각 선수와 말을 따뜻하게 소개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말에 집중하고 있었지만 오직 VIP 석에 있는 몇몇 사람들만 조용히 한 알므다운 인물의 등장에만 집중하고 있었다.“다음 선수는.”사회자는 갑자기 멍한 표정으로 손에 든 참가자 명단을 쳐다보더니 말을 더듬거렸다. 현장도 고요했다.“KS 재단 구 회장님의 따님, 구씨 가문 아가씨 구아람!”사람들은 깜짝 놀라 소란스러워졌다.‘세상에, 구씨 가문 아가씨가 직접 참석해? 승마 능력도 좋아?’‘주얼리 디자이너 알렉스, 호텔 경영자, 패션 디자이너 샤론, 명의 백신. 이제 경마 선수까지. 아직도 모르는 또 다른 놀라운 게 있어?’하지만 일부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KS처럼 큰 재단이 경마 선수도 없어? 아가씨가 직접 나서야 해? 정말 위신이 떨어지네.”“그니까, 경마장에 먼지도 많고 더러운데, 나라면 절대 안 해.”“말도 결국 동물인데, 만약 미쳐서 떨어지고 밟히면 어떡해? 구씨 가문 아가씨가 나서기 위해 정말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네.”아람은 카리스마 넘치는 흑백 승마복을 입고 구름을 끌고 위엄 있게 걸어나왔다. 사람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비아냥거리는 사람들도 입을 다 물었다. 너무 아름다웠다.승마복은 색상이 단조롭고 몸매가 드러나기 때문에 누구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 모든 우려와 결점은 아람의 뛰어난 몸매로 완벽하게 해소되었다.밝은 눈과 긴 다리, 밝은 태양처럼 압도적이고 영웅적인 모습을 들어났다.아람이 등장하자 경주는 급히 제일 앞으로 다가갔다. 두 손은 난간을 움켜 쥐고 횃불처럼 빛나는 눈은 예쁜 아람을 바라보았다.“아람아.”경주는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중얼거렸다. 왠지 모르게 울고 싶었다. 소희는 경주의 뒷모습을 노려보았다. 차갑게 웃더니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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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0화

[엄마, 아빠가 엄마를 찾으러 사람을 보냈어, 조심해!]한편, 유희는 아람이 나타난 것이 보였다. 남자 선수들 중 유일한 여자 선수이자 눈이 끌렸다. 유희는 분위기를 뛰우면서 소리를 질렀다.“와, 아람이 멋있어, 화이핑, 와!”효정은 옆에서 불편하다고 느끼지 않고 오히려 주먹을 움켜쥐고 밝은 눈으로 기대했다. 이씨 가문 사람들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하지만 유희를 어쩔 수 없었다.“무슨 소리를 질러, 원숭이야?”경주는 유희를 차갑게 노려보며 말했다.“조용해, 너만 입이 있어?”“쳇, 지금 편을 들어주잖아. 등장한 사람이 효정이라면 여기서 뛰어내려서 운동장 곁에서 같이 뛸 거야. 소리를 지르며 응원해줄 거야. 뻔뻔하게!”경주는 피식 웃었다.‘평소에는 안 뻔뻔한 줄 알아?’“넌 너무 내성적이고 고상을 떨고 있어.”유희는 경주의 어깨를 두드렸다.“네 이 자식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내가 모를 것 같아? 네가 그 누구보다도 긴장하고 아람이 걱정되잖아. 나처럼 소리를 질러. 표현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알아?”경주는 눈을 깜빡이며 마른침을 삼키며 나지막하게 말했다.“집에 가면 잘 표현할 거야.”유희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웃었다.“사랑놀이, 나도 알아!”‘예전에는 차갑게 행동하더니, 이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니 홀몬이 폭발하고 섹시해졌네.’예전에 경주는 그저 올바른 사람을 만나지 못한 것이다. VIP 석에 있는 거물들은 자신의 말이 경기장에 들어서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모두 눈을 반짝이며 매우 긴장했다. 오직 윌슨 부자만 침착하고 차분하게 앉아 지켜보고 있었다.프레드는 망원경으로 다섯 번재 경주 트랙에 있는 아람을 보라보았다. 욕망에 찬 탐욕스러운 눈이 위아래로 이동하다가 마침내 꽉 끼는 바지를 입은 아람의 다리에 멈추었다. 그러자 마른침을 삼키며 입술을 핥았다.‘행복한 환경에서 예쁘게 자란 아가씨가 이런 거침없는 면도 있다니, 너무 내 취향이야.’경마 대회만 끝나면 안드레를 설득하여 구씨 가문에 처혼할 것이다. 초연서는 한참 동안 윌슨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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