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구는 자신 있게 웃었다.“안드레 씨, 신씨 그룹이 성주과 다른 도시에도 경마장이 있어요. 경마장 건설에 관한 건 신씨 그룹이 성주에서 제일 경험이 많다고 할 수 있어요.”“허, 뻔뻔하네.”이상철은 나지막하게 조롱하며 신광구의 말을 경멸했다.“신 회장님, 신씨 그룹 경마장이 있는 건 맞지만, 제일 경험이 많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네요.”윤정용은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끼었다.“오늘 우리 윤씨 그룹이 호스트예요. 이 경마장은 성주에서 규모가 제일 커요. 회장님도 잘 아시죠?”신광구는 여유가 넘쳤다.“그건 윤씨 그룹이 늦게 지어서 그렇잖아요. 당시 신씨 그룹은 어마어마했어요.”윤정용은 화가 나서 친구인 구만복을 내세웠다.“KS 그룹은 30년 전에 제일 먼저 경마장을 건설했어요. 국내에서 제일 클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해문에서 유일한 곳이에요. 구 회장님도 어마어마하다고 하지 않았는데, 신 회장님께서 먼저 감히 말을 꺼내네요.”구만복은 어리둥절했다.‘왜 날 꺼내, 나랑 무슨 상관이야?’신광구는 화가 났지만 심호흡을 하며 분노를 가라앉쳤다. 지금 윤정용은 신씨 그룹을 대항하기 위해 구씨 가문과 엮어놓았다.“게다가 경마장만 있으면 뭐해요? 말의 품질이 어떤지, 어떤 경로로 구입을 했는지 중요해요. 이건 KS가 신씨 그룹보다 경험이 많잖아요. 해외에 우수한 자원이 있고, 해문에 대형 마사도 보유하고 있어요. 말 품질에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신 회장님께서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네요, 참, 이해할 수 있어요. 요즘은 젊은이들의 세상이잖아요.”윤정용은 신씨 그룹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으며 날카롭게 말했다. 특히 마지막 말은 신광구에게 비수를 꽂았다고 할 수 있다.“안드레 씨, 우리 이씨 그룹에도 마구간이 있어요, 말들이 엄청 훌륭해요. 이번에 경마 대회에 참가한 말도 우리 이씨 그룹 직접 키운 세븐이에요. 우리 나라에서 세븐은 러키죠, 하하하!”이상철이 이런 말에 끼기 난감했다. 하지만 이준상은 이런 기회를 놓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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