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들의 포효에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했다.“여러분, 당신들은 신호연과 협력하고 계약이 있어요. 어떻게 물건을 납품하고 결제하는지, 갑을 쌍방이 어떤 의무를 이행하는지, 모두 똑똑히 알고 있어요. 당신들은 정말 계약서가 휴지 한 장이라고 생각하나요? 매번의 계약이 완성되고, 대금이 결제되는데, 만약 연체된 것이 있다면 당신들은 신호연을 찾아서 결제받으면 되잖아요. 설마 신호연이 당신들에게 결제하지 않았단 말인가요?”“그럼 잔금도 많이 밀렸어요!”누군가 떠들어댔다.“잔금? 정말 뻔뻔하게도 그게 잔금이라고 말하고 있는 거야? 잔금을 나한테 달라고 하는 건, 당신들이 정말 거지라서야, 아니면 나 같은 여자가 만만하다고 생각하는 거야? 너희 같은 낯짝으로 감히 장사판을 기웃거려?”나는 강경한 어투로 말을 뱉고 이해월 향해 손을 내밀었다. 그녀는 나에게 자료 뭉치를 건네주었다. 자료는 ‘턱!' 하는 소리와 함께 회의 테이블에 떨어져 멀리 미끄러져 나갔다.“정말 당신들이 하는 짓이 빈틈없는 줄 알아? 당신들은 신호연과 계약 기간 조잡한 물건으로 공사품질을 속이고 있는데,내가 개발업자를 함께 찾아서 이야기할까, 아니면 관련 부서에 보고해서 조사를 시작할까? 그 업주들 안 와도 돼, 명단은 나한테 있어!”나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나란 사람에 대해 아마 들은 바가 있을 거야,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소송이고, 게다가 백승불패의 철부리 변호사도 불렀어. 모두 함께 수법을 써봐, 내가 반드시 당신들에게 좋은 의견을 줄 거야. 만약 당신들이 이런 방법으로 이길 수 있다면, 당장 당신들에게 결제해주고 한 푼도 빚지지 않을 거야.”회의실은 갑자기 조용해졌고, 나는 돌아서서 떠나려 했다.“이의 없는 사람은 내 회사를 떠나세요. 구 변호사님, 오늘 온 사람들의 모든 협력 계약을 해지해 주세요. 그들은 저 한지아와 협력할 자격이 없습니다.”“잠깐만요, 한 대표님! 오늘 회의라는 것이...”유빈은 나를 쳐다보더니 표정이 복잡해진 채 달갑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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