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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신의 귀환의 모든 챕터: 챕터 1681 - 챕터 1690

1794 챕터

제1681화

이제마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하하!"서로의 공손한 태도가 어색하게만 느껴져 두 사람은 눈을 마주치자마자 폭소를 터뜨렸다. 그 후 염구준은 몇 마디를 당부한 뒤 차를 타고 떠났다.그는 윤씨 가문의 방계들이 사람을 죽인 죗값을 치르게 할 생각이었다. 목숨은 목숨으로 갚는 게 당연하니까.성남의 여러 약국은 이번 불량약들이 유출된 곳이자 윤씨 가문의 방계들이 운영하는 곳이었다.병원에 있을 때 모두 똑똑히 물어보았기 때문에 염구준은 이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어서오세요. 찾으시는 약 있는지 먼저 둘러보세요."그가 약국에 들어가자 약사는 고개도 들지 않고 대충 인사한 후 계속 모바일 게임을 하고 있었다.염구준은 상대방을 신경 쓰지 않고 안에 들어가 진열된 약들을 둘러보다가 빠르게 그 불량약을 찾았다.약지 포장지에 윤씨 가문의 위조 방지 마크가 찍혀 있는 걸 본 그는 이 약이 윤씨 가문의 것임을 확신했다. 이건 틀릴 수가 없으니까. '방계들이 죄를 뒤집어씌우기 위해 머리를 잘 굴리긴 했네.'"이거 계산해 주세요."염구준은 이곳에서 약을 산 후 다른 약국에도 가보려고 했다.모든 일엔 증거가 필요한 법이니 말이다.그는 증거물들을 가지고 윤씨 가문의 방계가 사는 곳에 가서 그들이 왜 죽어야 하는지 똑똑히 알려줄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때, 밖에서 7, 8명이 달려들어와 진열대에 있는 불량약들을 가리키며 말했다."빨리 다 치워. 한 개도 빠뜨리지 말고!""운호 님, 오셨습니까?" 갑자기 안으로 들이닥친 사람의 얼굴을 본 약사는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상대방을 맞이했다.그가 윤씨 가문의 방계이자 소두목으로, 계획을 실시하는 것을 책임졌다. "응."윤운호는 대충 대답하고 염구준의 손에 있는 불량약을 보며 호통을 쳤다."이 약은 팔지 않을 거야. 윤씨 가문에서 전부 회수할 계획이니 다른 약 사든가."흔적을 지우려면 증거부터 없애야 하니 그는 불량약들을 전부 없앨 계획이었다.그러나 염구준은 그의 말을 들은 뒤 약을 몇 번 가늠해 보더니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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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2화

윤운호의 말을 들은 염구준은 더욱 화가 치밀어 올랐다. 쾅!그는 한마디도 더 하지 않고 오른팔에 힘을 주어 상대방을 들어올린 후 다시 바닥에 세게 박았다.이런 부류의 사람을 상대하려면 약간의 고통을 주어야 하니까."윽, 그... 그만, 난 정말 모른다고!"중상을 입은 윤운호가 피를 토하며 급히 설명했다."그럼 네가 아는 걸 전부 말해. 한마디라도 거짓말이 섞여있으면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 기억하고."염구준은 싸늘하게 말하며 상대방을 노려보았다.'이렇게나 무서운 살기를 내뿜다니.'보이지는 않지만 엄청나게 느껴지는 위압감에 윤운호는 침을 꿀꺽 삼키고 땀을 흘리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나는 이게 불량약이라는 것만 알고 있어. 윤공하가 이 약들을 전부 회수하라고 해서 한 것일 뿐, 나머지는 아무것도 몰라."이 말에 염구준은 상대방을 빤히 쳐다보면서 말했다."윤공하 좀 만나게 길 안내해."'역시 아래쪽부터 하나하나씩 파면 되는 거였어.'"하지만..."윤운호가 핑계를 대고 거절하려고 할 때, 모든 걸 눈치 챈 염구준이 그의 뺨을 때렸고, 곧 엄청난 고통과 함께 붉은 피가 그의 입가에서 주르륵 흘러내렸다."뭐 더 할 말 있어?" 염구준이 자신을 봐주지 않고 강하게 나오자 윤운호는 그의 말대로 운전석에 올라 시동을 걸었다. "안내할게."실력 차이가 너무 커서 반항하더라도 계속 얻어맞을 테니까.한편, 윤가약국 3호점.불량약의 판매로 이곳은 이미 분노한 민중들에게 빈틈없이 철저하게 포위된 상태였다."윤공하는 안에 있어."윤운호는 현재 입구가 꽉 막힌 윤가약국 3호점을 가리켰다."진짜로?""확실해. 내가 어떻게 널 속이겠어."오는 길에 윤운호는 상대방이 바로 자신의 가문을 몇 번이고 창피하게 만들었던 염구준임을 떠올렸다.'휴,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소름 돋는단 말이야. 겁도 없이 이런 어마무시한 사람을 건드리다니.'"내려."염구준은 짧게 말한 후 차에서 내려 앞의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사람들이 단체로 단단히 화가 나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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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3화

이에 염구준은 약국에서 산 불량약을 꺼내 윤공하를 향해 걸어가면서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당신한테 이 약을 8통이고, 10통이고 먹이면 당신이 버틸 수 있을까?"'당연히 죽지!'윤공하는 두려워서 뒤로 물러났다. 그도 불량약 제조에 참여하여 이 약의 약효가 얼마나 강한지 알고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럼 정말 죽을 겁니다.""알아. 이미 당신들 때문에 죽은 사람이 있으니 당신이 내려가서 피해자 외롭지 않게 저승길 친구나 해줘." 염구준이 싸늘하게 말했다. "아는 거 다 말하겠습니다! 이 약은 윤영식이 직계를 모함하기 위해 만들어낸 겁니다. 지금의 윤씨 가문을 무너뜨리고 다시 통일하기 위해서였어요."윤공하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아는 것을 모두 털어놓았다.한편, 윤약 그룹 지사.이곳은 윤씨 가문 방계들의 산업이자 그들의 버팀목이며, 직계들과 대항할 수 있는 밑천이기도 했다."아버지, 이번 행동은 예상보다 더 효과가 좋습니다. 윤씨 가문은 지금 사람들의 비난을 받고 있으니까요."윤범걸은 샴페인을 들고 만족스럽게 웃으며 말했다."그래도 방심하지 마. 일이 다 끝나야 완전히 안심할 수 있어." 윤영식의 늙은 얼굴에서는 희비를 보아낼 수 없었다.방계의 고위층은 전부 이곳에 모여 샴페인을 터뜨리며 미리 축하했다.윤대약이 이미 죽었고, 윤성호는 자신들의 상대가 되지 못하니 조만간 지금의 윤씨 가문의 형세를 뒤바꿀 수 있을 거라고 여겼기 때문이었다."광도 형님,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윤영식이 말을 하며 술잔을 들어 큰 칼을 멘 건장한 남자에게 경의를 표했다."당연하지. 전에 네가 내 목숨을 구해줬으니 이번엔 네 은혜를 갚은 셈 치자."남자는 샴페인 한 병을 들고 바로 입을 대고 마셨다.이렇게 격식을 차리지 않고 마시는 사람은 대부분이 고정된 주거지가 없이 전국 각지를 떠돌아다니는 강호 사람이었다.윤중현은 샴페인 두 모금을 마시고 취했는지 오만하게 입을 열었다. "흥, 염구준은 저희가 자기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겠죠? 웃겨,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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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4화

이 공격으로부터 남자의 전투 경험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었다.병기가 있어서 이렇게까지 날뛰는 것일 수도 있고.염구준은 두 발에 힘을 모아 땅을 박차고 뒤로 급속히 물러나 이 날카로운 공격을 피했다.이 탐색전에서는 쌍방의 실력 차이가 크지 않았다."광도, 한이혁이다!"남자는 염구준의 실력을 인정하고 자기 소개를 했다."난 청해시의 염구준이야."상대방이 강호의 예의에 따라 자기 소개를 한 이상 염구준도 실례를 저지를 생각이 없었다."네 실력은 꽤 괜찮아. 내가 맞붙었던 고수 중에서 3위 안에 들 수 있을 만큼."한이혁은 염구준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너도 나한테 참살 당한 무인들 중에서 50위 안에 들 수 있어."염구준의 평가도 낮은 편은 아니다.눈앞의 사람의 실력은 고대영에 비해서는 조금 뒤떨어졌기 때문에 이런 결론을 내린 거였다."건방지구나!"그러나 이 사실을 모르는 한이혁은 염구준의 말을 듣자마자 크게 분노하며 상대방에게 본때를 보여 주기 위해 다시 칼을 휘두르며 공격을 시작했다. '날 무시하는 인간들은 모두 내 칼에 목이 날아갔다고!'그는 순식간에 어마무시한 기세로 공격을 퍼부었다. 토 원소의 능력이 더해져 묵직해지며 그 위력도 몇 배로 더 강해졌다.쾅!그러나 염구준은 옆으로 몸을 돌려 정확하게 그의 공격을 피했고, 칼은 바닥에 부딪쳐 큰 구멍을 뚫었다.'허점이다.'염구준은 칼이 바닥에 박힌 것을 보고 재빨리 왼손으로 주먹을 쥐고 상대의 얼굴을 향해 날렸다.한이혁은 점점 다가오는 주먹을 바라보며 두 눈을 크게 떴지만 막지 못해 이를 악물며 상대방의 공격을 받았다.쾅!공포스러운 진기와 불꽃이 섞인 주먹은 그렇게 한이혁의 얼굴에 정확히 꽂혔고, 그는 이 한방에 뒤로 몇 걸음이나 물러났다. 한이혁은 수염, 눈썹 그리고 소량의 머리카락이 불꽃에 타버리고 안면이 거뭇해진 탓에 겉모습이 엉망이 되었지만 여전히 강한 기운을 내뿜으며 꼿꼿하게 버텼다."얼굴이 정말 두꺼운데?"염구준은 저린 왼팔을 움직이며 조금 놀라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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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5화

부상 당한 사람과 2대 1로 붙는다면 이길 확률이 높았다.어마무시한 기세로 공격해오는 두 사람을 보며 염구준도 조금 위기감을 느꼈으나 오른손을 한 눈 보고는 왼손으로 싸우기로 결심했다. 그는 칠상권, 칠권합일을 쓰기 위해 대량의 기운을 모았고 그 때문에 오장육부를 다쳐 입가에서 피까지 흘러나왔으나 계속 힘을 모은 끝에 끝내 어마무시한 기운을 내뿜을 수 있었다.모든 힘을 다 써서라도 한 명을 죽이겠다는 의지였다."하하하!"윤영식은 상대방의 공포스러움 힘에 자신이 어떤 존재를 마주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깨닫고 미친 듯이 웃으며 죽을 각오를 했다.염구준의 왼팔에서 핏줄이 확연하게 드러나면서 곧이어 진기와 불꽃이 그의 팔을 감쌌고, 모든 준비가 다 된 걸 본 그는 망설이지 않고 적들을 공격했다. 그가 주먹을 휘두르자 팔 주변에서 '치직' 소리가 났고, 공기조차도 이 강력한 힘에 일렁거렸다.염구준이 전력을 퍼부은 주먹은 어마무시한 기세로 두부를 때리듯이 정확하고 손쉽게 윤영식의 오른쪽 가슴을 관통했으나 윤영식은 그의 힘을 버티면서 계속 앞으로 나가 염구준을 끌어안았다. "절 신경 쓰지 말고 계속 공격하세요!"약물을 맞았기 때문에, 그는 통증을 느낄 수 없었다.'이렇게 목숨을 건 공격 방식이라니. 대단하군.'이 모습을 본 염구준이 속으로 감탄했다. 이때, 멀지 않은 곳에서 한이혁이 리듬 있게 발을 디뎠는데, 한 걸음 디딜 때마다 체표가 흔들리고 기운이 강해졌다. 그가 준비하는 공격도 살수였던 거다."꺼져!"염구준은 전력을 다해 몸부림 쳤으나 방금 전의 일격에 전력을 다 했기에 힘이 아직 돌아오지 않아 벗어날 수가 없었다."광혈일도참!"힘을 다 모은 한이혁의 몸은 이미 피땀에 젖어 있었고 두 눈 역시 붉어졌는데, 마치 지옥에서 온 악마처럼 무서웠다.그는 곧바로 뛰어올라 붉은 기운을 내뿜으며 염구준의 머리를 향해 칼을 날렸다.지금 현재 적을 붙잡고 있는 윤영식은 이미 신경 쓸 겨를도 없었다."하하, 죽을 때 한 명을 더 데려가니 황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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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6화

한이혁은 자신이 전력을 다한 일격이 먹히지 않자 놀라서 소리 질렀다.'다 끝났어!'"씨발, 굳이 오른손을 쓰게 하네?"오른팔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통증에 염구준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는 두 팔을 힘껏 위로 돌려서 한이혁을 허공에 붕 뜨게 한 다음, 상대방의 복부에 무릎을 박아 더욱 위로 올라가게 만들고는 가슴에 훅을 날렸다.두 사람은 그렇게 전의 그 층까지 올라갔다. "커헉!"큰 부상을 당한 한이혁은 바닥에 누워서 심하게 기침을 했다. 죽을 때까지 얼마 남지 않은듯 싶었다."우리 아버지는?" 윤범걸은 두 사람만 있는 걸 보고 급히 물었다."왜 그딴 의미없는 질문을 하는 거지? 그 자는 어차피 그걸 쓴 이상 다 죽게 되어있는데."염구준이 몸에 묻은 먼지를 털며 대답했다.'돌아가셨다는 거지?'윤범걸은 침착히 현재의 상황을 분석했다. '두 명의 반보천인은 이미 죽었고, 염구준의 말투를 들어보면 우리를 그냥 보내주지는 않을 것 같은데.'생각을 마친 그는 바로 결정을 내리고 소리쳤다."사투를 벌여라!"그의 명령에 윤씨 가문 방계의 고위층들은 모두 약물을 꺼내 대동맥에 주입했다."너희 같은 미친놈들은 내가 직접 끝내줄게."염구준은 말을 하며 모든 진기를 천천히 왼손에 모았다.눈앞의 사람들은 약을 복용해도 전신 위의 실력에 불과했기에 그는 적들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다만 시간을 좀 낭비해야 할 뿐이지.'"죽여라!"약효는 약물 투입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 금방 올라왔다. 사람들은 윤범걸의 인솔하에 소리를 지르며 공격을 퍼부었다.죽더라도 싸우고 죽는 걸 선택한 것이다.염구준은 사람들을 한 눈 보고는 아무런 감정도 없이 앞으로 돌진해 그들을 죽였다.사리사욕을 위해 목숨을 쉽게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오늘 같은 날이 언젠가는 왔을 테니.그는 사람들 속에서 왔다갔다하며 전부 목을 베었다."넌 결코 편히 죽지 못할 거다!"윤범걸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그저 저주를 퍼부으며 눈을 감았다.그를 마지막으로 불량약을 만드는데 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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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7화

일년 내내 천약산시와 같은 작은 곳에 박혀 살아 시야가 좁은 사람이 어떻게 전신전의 존재를 알 수 있겠는가?"네가 뭐라 해도 치료할 생각 없으니 꿈 깨."이제마는 상대방의 건방진 태도에 열이 올라 바로 단호하게 거절했다. "X발!"이 대답에 유일현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이제마의 가슴을 차버렸고, 이제마는 바로 넘어졌다."하겠다고 하지 않으면 1분 지날 때마다 당신 손가락을 잘라버릴 거야."말이 끝나자 그는 깨진 알람시계를 꺼내 시간을 보기 시작했다. 째깍째깍 울리는 시계소리는 조용한 방안에서 더욱 크게 들렸다.하지만 이제마는 그의 협박에도 눈을 감고 아랑곳하지 않았다.전신전에서 전주부터 문 지키는 개까지 이르러 죽음을 두려워하는 생물은 하나도 없으니까.따르릉!1분이 금방 지나서 알람이 울렸으나 이제마는 조금도 신경 쓰지 않고 상대방더러 마음대로 하라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잘라!"유일현도 착한 사람이 아니라 이 모습을 보고 바로 명령을 내렸다. 이에 뒤에서 경호원 두 명이 걸어나오면서 흉악한 표정으로 칼을 꺼냈다."계속 보고만 있을 겁니까? 제 손이 다치면 손해를 보는 건 당신일텐데요."이제마가 옆에 있는 창문을 향해 소리쳤다."하여튼 코가 개보다 더 좋다니까."그러자 곧바로 농담 소리와 함께 염구준이 재빨리 방 안으로 들어왔다. '염구준!'"겁도 없이 감히 내 앞에 나타나?"유일현이 화를 내며 말했다.전에 병원에서 상대방이 자신의 제의를 거절한 것에 대해 매우 기분이 상했기 때문이었다. "허, 여기가 무슨 못 올 곳도 아니고, 뭔 상관이야? 그리고 내가 그쪽을 찾아왔다고 해서 뭐 어쩔건데?"염구준은 이제마가 무사한 것을 보고 빠르게 걸어가 밧줄을 풀어줬다."누가 너더러 밧줄을 풀라고 했어?" 이 모습을 본 경호원은 크게 소리 지르며 칼을 들고 염구준을 공격했다. "꺼져!"이에 염구준은 큰 소리로 외쳤고, 소리가 띤 충격파에 맞은 경호원은 바로 목숨을 잃었다. 그는 그를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을 용서할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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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8화

유일현은 갑자기 느껴지는 격렬한 통증에 참지 못하고 처량한 비명을 지르며 기절했다."유 대표님이 돌아가셨으니 대표님을 위해 복수하자!"이때, 경호원들 중 누군가가 소리 지르자 모두 우르르 몰려들었다.사실 그들에게 유일현이 살았든, 죽었든은 중요하지 않았다. 얼른 염구준을 죽이고 돈을 나눈 후 도망가고만 싶었으니까."돈은 좋지만 가질 능력이 있어야지 않겠어?" 그들의 탐욕 어린 모습에 염구준은 몸도 돌리지 않고 싸늘하게 웃었다.쾅!전신의 영역이 펼쳐지자 무서운 힘이 사람들을 압박하며 그들이 끊임없이 후퇴하도록 밀었다.쾅쾅!경호원들은 손에 든 고무막대기, 칼 등을 들고 전방의 이름 모를 에너지를 끊임없이 공격했지만 상처 하나 남기지 못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 이게 도대체 무슨 요술이야?"앞에 또 한 층의 투명한 결계가 막고 있었지만, 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고, 깨뜨리지도 못했다.이건 염구준이 자신의 실력을 본 사람들이 알아서 떠나도록 만들기 위해 만든 것들이었다. "이래도 안 꺼져?"한 무리의 벌레들에게 손을 쓸 생각은 없었다.그러나 거액의 유혹에 이기지 못한 경호원들은 떠날 의사가 없이 계속 전신의 영역을 공격했다.설령 헛수고라 할지라도 한 번은 시도해 보려는 작정이었다."흥, 답이 없네."염구준은 싸늘하게 말한 뒤 대량의 기운을 내뿜어 경호원들에게 날렸다.쾅!이 강대한 기운에 적지 않은 경호원들은 밖으로 밀려났고, 안에 있는 일부도 기절했다. 조금 전까지도 시끄럽던 별장 안은 이 한 방으로 드디어 조용해졌다.그는 유일현에게도 계속 죄를 묻고 싶었지만 상대방이 기절해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 그가 잠깐 고민할 때쯤, 옆에 있던 이제민이 눈을 반짝이며 진지하게 말했다. "제가 한 번 치료해볼게요. 침 한 대만 맞으면 바로 깨어날 수 있을 겁니다."'이 늙은이가 꽤 뒤끝이 있네.'염구준이 속으로 생각했다. 이제마는 앞으로 나아가 은침 하나를 꺼내 유일현의 혈자리에 갑자기 쑤셔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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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9화

"염 선생께서 바라시는 게 있으시면 얼마든지 말씀하세요."염구준은 상대방을 바닥에 내팽개치고 입을 열었다. "돈에는 관심 없지만 내 사람들을 때린 건 꼭 갚아야겠어서 말이야."이 말을 들은 유일현은 자신이 곧 한바탕 맞을 거라는 걸 확신하고 서둘러 말했다. "한 번만 봐주신다면 손씨 그룹의 계열사에 대한 모든 부정적인 글을 철회하고 당신들이 이미지를 세탁하는 걸 돕겠습니다. 어떠신가요?""아니, 괜찮아. 어차피 우리는 몇 시간 후면 천약산시에 굳건히 설 수 있을 테니까."염구준은 고개를 저으며 이 유혹 없는 제안을 바로 거절했다. 그들이 어젯밤에 사람을 구한 행위는 이제 곧 일파만파로 빠르게 사람들에게 퍼질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을 구하는 건 그 어떤 업적보다도 더 이름을 날릴 수 있기 때문에 천약산시에서의 지위는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사람을 구했는데 그깟 흑역사가 무슨 대수인가? 손씨 그룹은 이제 사람을 구한 그룹으로 천약산시의 시민들에게 기억이 남을 것이 뻔했다."아, 안 돼!"얼마 지나지 않아 별장에서는 유일현의 비명소리가 다시 들려왔다.염구준도 이번에는 자애롭게 그를 완전히 죽이지 않고 절반 정도 죽여놓았다."그럼 이만 가죠. 아, 참, 이거 먹은 후에 해독주사 맞으면 돼."이제마는 떠나기 전에 불량약의 독을 해독할 수 있는 알약 하나를 남겨두면서 당부했다.그는 의사니까 말이다. 잘못한 건 유일현이지, 환자가 아니니 평등하게 대해야 했다.그후 두 사람은 별장을 떠나 병원에 갔고, 염구준은 용준영이 그저 겉만 다친 걸 보고 안심했다.초상비 역시 들은 정보들을 전부 염구준에게 모두 알려주었다.윤씨 가문은 이번 사건을 빠르게 대처했는데, 방계의 고위층들이 전부 염구준의 손에 죽었다는 걸 알고는 모든 책임을 그들에게 밀어놓고 죄를 지은 후과가 두려워 자살했다고 외부에 전했다.그리고는 불량약을 먹어 중독된 환자들에게 거액의 배상금을 주겠다는 입장문까지 내놓았다.덕분에 불량약의 여론은 빠르게 가라앉았고, 경매 역시 계획한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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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0화

"저 사람은 진짜 대단한 사람이야. 이번에 많은 사람들을 구해서 다들 고마워 하거든."사람들이 의논하는 소리에서 염구준의 뒷모습은 점차 사라져 갔다.그가 막 안에 들어서자마자 바니걸 코스프레를 한 젊은 여성이 다가와 달달하게 웃었다."안녕하세요, 혹시 염구준 선생님 맞으세요?""네, 무슨 일이시죠?"염구준은 상대방이 무엇을 할지 몰라 대충 대답했다."저는 이성희라고 해요. 이 클럽에서 안내원 역할을 하고 있죠. 오늘은 제가 당신에게 클럽을 소개해 드릴 겁니다. 필요한 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이성희가 예의 바르게 자기소개를 했다.'하여간, 쓸데 없는 일은 많이 한다니까.'염구준은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눈앞의 여자가 윤성호가 그의 본성을 시험해 보기 위해 보낸 거라는 걸 알 수 있었다."그럼 안내해 주세요."염구준이 담담하게 말했다. 이런 유혹은 그에게 잘 통하지 않았다.하지만 이성희는 정말 예뻤고 그녀에게서 성숙된 여성의 매력도 느껴졌다."누나, 몇 살이에요?" 초상비는 남성호르몬을 견디지 못하고 앞으로 나가 물었다."호호, 스무 살인데?"이성희는 고개를 돌려 눈을 곱게 접고 웃어보였다. 그녀의 웃음에 주위 사람들도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그대로 멍 때렸다. "스무 살, 좋죠." 초상비는 더 이상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눈에 빛을 잃은 채로 이성희를 멍하니 바라보았다.여자들은 자신의 나이를 스무 살이라고 말하는 걸 좋아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또 아주 틀린 말도 아닌 것 같았다.이성희는 눈을 돌릴 때 염구준을 일부러 힐끗 쳐다보았지만 이상을 발견하지 못해 자신을 의심했다.'내 매력이 부족한가?'"크흠, 상비야, 아프면 돌아가서 먼저 쉬어."염구준은 기침 소리를 내며 초상비의 체내에 강한 기운을 주입했다. '미인계에 걸렸군.'"다음번에는 이런 일 없게 할게."미인계가 풀린 초상비는 고개를 숙이고 약속했다.'처음 같이 임무를 해보는데, 이렇게 덜 떨어진 모습을 보이다니. 창피해.' 염구준은 손을 젓고는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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