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내 안에서 각성한 용: Chapter 81 - Chapter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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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화
윤도훈은 원래 이진희를 끌고 떠나려 했지만, 이때 멈추었다.윤 변호사가 이미 룸의 문을 열었고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 찬 채 문밖의 사람들을 맞이했다.인광준은 더욱 급히 달려가 온 사람에게 허리를 굽혔다.“손 명의, 오셨습니까! 어서, 어서 자리에 앉으시죠!”상대방은 명성이 자자한 한의학계의 명의이며, 게다가 자기 아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으니, 인광준은 무척 공손했다.인광준과 윤 변호사는 각각 양쪽에 서서 명의를 맞이했고, 바로 윤도훈과 이진희를 쫓아내며 안으로 걸어갔다.“가요, 여기서 있으면 뭐 하게요?”이진희는 윤도훈을 잡으며 씁쓸하게 말했다.“괜찮아, 잠깐만.”윤도훈은 고개를 저었고, 이진희는 의혹이 생겼다.‘방금 날 끌고 가려고 했던 사람 그인데, 지금은 왜 또 가는 않는 거지?”이때 손광성은 자리에 앉았고, 인광준과 윤 변호사가 아첨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손 명의, 당신은 정말 우리 한국 한의학계의 일인자예요!”“맞아요! 백혈병이 급변기에 접어들면 전 세계도 어쩔 수 없는데, 당신이 뜻밖에도 기약을 연구할 수 있다니! 제 아들의 목숨은 손 명의에게 달려 있어요!”“고생하셨어요! 차 드세요!”손광성은 손을 흔들며 두 사람의 아첨과 칭찬에 부끄러운 기색을 드러냈다.“명의는 무슨. 이 약은 내가 연구한 것도 아닌데.”“네? 명의께서 연구한 약이 아니라면, 또 다른 사람이 있다는 건가요?”인광준은 이 말을 듣고 멈칫했다.“그래요! 그분이야말로 진정한 명의죠.”손광성은 말하며 자기도 모르게 숭배하기 시작했다.이 말을 듣고 인광준과 윤 변호사는 자기도 모르게 눈을 마주쳤다.“만약, 내가 그 명의를 한 번 볼 수만 있다면! 내 아들의 병도…….”인광준은 마치 혼잣말하는 것 같았지만 손광성을 간절히 바라보며 기대와 간청의 의미가 뚜렷했다.손광성도 어진 사람이어서 이 상황을 보고 웃었다.“기회가 된다면 인 대표님을 그 명의에게 소개해 주죠! 그 명의는 마음이 인후 하여 인 대표님이 아들을 구하는 마음이 간절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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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화
뜨거운 찻물은 인광준의 온 얼굴에 뿌려졌다.인광준은 멍했지만, 감히 화를 내지 못했다. 그는 손 명의가 왜 이러는지 몰랐다.이때 손광성은 빠른 걸음으로 윤도훈 앞에 다가가 허리를 약간 구부리며 절을 했다.그런 자태는 마치 학생이 자기 선생님을 본 것과 같았다.“윤 명의가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거죠?”이 장면을 보고 인광준은 얼굴에 묻은 차를 닦으며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윤 변호사도 눈을 크게 뜨고 멍해졌다.‘이게 뭐야?’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한의사가 어떻게 한 젊은이에게 이렇게 공손할까?“내가 준 약, 이 인 대표의 아들에게 쓰려고요?”윤도훈이 담담하게 물었다.“그…… 맞아요! 윤 변호사가 어제 날 찾아와서 급변기 백혈병 환자가 있는데 치료할 수 있느냐고 물었거든요. 마침 윤 명의가 준 그 몇 가지 신약이 있어서 나도…….”손광성은 얼른 설명했다.그는 방금 윤 변호사와 인광준의 말을 통해 이미 일을 대충 짐작했다.“난 동의하지 않아요, 괜찮을까요?”윤도훈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물었다.손광성은 이 말을 듣고 얼른 고개를 끄덕이며 부끄러워하면서 또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약은 윤 명의가 연구한 것이니 당신의 말대로 하죠. 나는 그들이 윤 명의와 모순이 있는지 몰랐어요.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무슨 말을 해도…….”손광성은 단지 윤 변호사의 부탁을 받고 한 사람을 구하겠다고 했을 뿐이다.구체적인 원인에 대해 그는 확실히 알지 못했다.“괜찮아요, 몰랐으니까요.”윤도훈은 손을 흔들었고, 손광성을 책망할 뜻은 없었다.이진희는 이때 아름다운 눈을 몇 번 깜박거리며 고개를 돌려 윤도훈을 바라보았고, 아름다운 눈은 자기도 모르게 놀라움을 띠었다.그녀는 아무리 반응이 둔해도 이 일에 전환이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이때 인광준과 윤 변호사의 안색은 변화무쌍했다.특히 인광준은 이마에 식은땀이 배어 있었다.놀라움, 두려움, 당황, 불안, 후회…….한 사람의 표정이 이토록 풍부할 수 있다니!“손…… 손 명의! 이게…… 어떻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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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화
인광준은 이 말을 듣자, 안색이 어두워졌다.그는 윤도훈이 자신을 조롱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들을 위해서 그는 자존심을 버렸다.“윤 선생님, 이 대표님, 나 정말 잘못을 깨달았어요. 이번에 성심성의껏 합작할 것을 보장할게요. 내 아들이 아직 그렇게 어린 것을 봐서라도 윤 선생님, 제발 내 아들을 살려주세요!제발요!내 아들을 구할 수만 있다면 어떤 조건이든 다 들어줄 수 있어요.”인광준은 무릎을 꿇고 마늘을 찧듯이 머리를 부딪치며 콧물과 눈물을 흘렸다.그는 진심으로 울고 있었다. 아들이 자신의 어리석음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인광준은 죽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이진희는 윤도훈을 당겼는데, 그의 이런 모습을 보고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었다. 그녀는 작은 소리로 말했다.“도훈 오빠, 아니면 그냥 넘어가요. 그가 협조하기만 한다면 일을 너무 극단적으로 하지 마요.”윤도훈은 속으로 생각했다.‘당신은 오히려 마음이 약하군.’그리고 고개를 저으며 서류 가방에서 계약서 한 부를 꺼냈다.이진희는 오늘 인광준과 계약을 맺으려고 왔기 때문에 자연히 계약서를 챙겨왔다.“약재 가격, 좀 높은 것 같아.”윤도훈이 중얼거렸다.이 말을 듣고 인광준은 몸을 떨더니 바로 그의 뜻을 알아차렸다.“그래요! 맞네요! 지난번에 이 대표님이 나에게 이윤을 양보했는데, 이 가격은 확실히 너무 높았죠! 이 가격의 3분의 2로 고치면 어떨까요?”이진희는 이 말을 듣자 아름다운 눈이 갑자기 밝아져 놀라움을 띠었다.‘이 가격에 3분의 1을 더 빼다니?’아마도 인광준 자신도 아무런 돈도 벌지 못하고, 심지어 좀 손해를 볼 것 같았다.결국 그는 도매상이라서 이윤이 그렇게 높지 않았다.윤도훈은 고개를 끄덕였다.“당신도 아들을 구하는 마음이 간절한 것 같으니 이렇게 하죠.”비록 마음속으로는 인광준의 변덕스러운 태도에 분노를 느꼈지만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니 윤도훈도 이해할 수 있었다.이렇게 큰 사장이 자기 아들을 위해 무릎을 꿇고 남에게 절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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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화
윤 변호사는 자신의 휴대폰이 산산조각이 난 것을 보고 얼굴은 자기도 모르게 경련을 일으켰지만, 이진희를 어떻게 할 수도 없었다.그렇게 그는 도망치듯 룸에서 나왔다.이진희는 아름다운 눈동자를 돌리더니 옆의 윤도훈을 힐끗 쳐다보았고, 완벽한 얼굴에 사람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 미소가 떠올랐다.만약 허승재가 그녀를 뒤덮은 먹구름이라면, 윤도훈은 마치 먹구름을 찢는 햇빛과 같았다.그 순간, 윤도훈은 부드러운 바람이 자기 얼굴을 스치는 것을 느꼈고, 촉촉한 느낌은 그의 얼굴에 닿다 바로 사라졌다.“당신 너무 좋아요!”이때의 이진희는 너무나도 아름답게 웃었다.마치 한 소녀처럼 득의양양해하며 깡충깡충 뛰고 있었다.윤도훈은 자기도 모르게 눈을 부라렸다.‘이진희가 뜻밖에도 나한테 뽀뽀했다고?’‘젠장! 아무런 느낌도 없었는데, 벌써 끝낸 거야?’‘이 여자는 성의가 하나도 없어.’몇 분 후…….윤도훈은 종이 한 장을 인광준의 앞에 내밀었다.“난 이것을 용수초라고 불러요. 이것만 있으면 백혈병을 완치할 수 있거든요. 당신 손에 있나요?”윤도훈은 기억 속 용수초의 모양에 따라 이런 신비한 약재를 그려내며 인광준이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상대는 강운시에서 가장 큰 원약재 도매상으로서 이 약재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율이의 병이 하루라도 완치되지 않으면 윤도훈은 하루도 안심할 수 없었다.인광준은 잠시 쳐다보며 열심히 회상했다.“내 손에는 없지만 이것을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입고된 운성 특별구에서 이것과 비슷한 것을 본 것 같아요.”말이 떨어지자 윤도훈은 눈이 밝아졌다.“그럼 당신은 또 언제 입고하러 가죠? 구할 수 있을까요?”“내가 며칠 후에 다시 특별구에 갈게요! 난 반드시 전력을 다해 이 약재를 찾을 거예요!”인광준도 다소 흥분했다.그의 아들은 율이의 상황보다 위급했으니 이 일에 대해서 신경을 각별히 썼다.전에 입고할 시간은 아직 꽤 남았지만, 인광준은 이진희와 여러 가지 합작 사항을 처리한 후, 즉시 출발하기로 했다.“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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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화
윤도훈은 인광준의 아들을 직접 도와 병을 치료할 수 없었지만, 새로 출시한 특효약 샘플이 있어 손광성이라도 상대방의 병세를 안정시킬 수 있었다.그리하여 윤도훈은 차를 몰고 이진희를 태우고 그녀의 인도하에 이씨 집안 본가를 향해 달려갔다.길에서 이진희의 휴대폰이 울렸고, 동생 이원이 보낸 메시지였다.[누나, 매형 데리고 오지 마요! 매형이 도운시 호랑이의 아들을 때렸는데, 그들은 사람을 데리고 와서 매형을 잡아가려고 해요! 할머니는 매형을 그들에게 넘겨주려고 했고요!]이 메시지를 보고 이진희의 고운 얼굴에 갑자기 분노와 걱정의 빛이 떠올랐다.“차 세워요, 우리 돌아가지 마요!”이진희는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왜?”윤도훈은 눈썹을 치켜세웠다.이진희는 핸드폰을 윤도훈 앞으로 가져갔고, 그는 이원이 보낸 메시지를 보았다.“그래도 가야 해, 내가 저지른 일은 다른 사람이 대신해서 책임질 필요가 없어.”윤도훈은 나지막이 말했다.이때 이씨 집안 본가에서.어르신의 말이 나오자 우지성의 얼굴에는 득의양양한 웃음기가 떠올랐다.“하하, 그럼 됐어요! 감사합니다, 어르신!”우지성 옆에 있던 장한도 웃으며 말했다.“역시 어르신이군요!”그는 우성호 수하의 최고 고수로 별명이 흑킹콩이었고, 실력은 암력 초기에 돌파했다.무술자는 실력에 따라 나뉘었는데, 높은 데로부터 낮은 데까지 말하면, 횡련, 명력, 암력, 화력, 종사 등 몇 가지 경지로 나뉜다.암력 경계라면, 체내에 이미 내력 진기가 생겼고, 공방할 때 진기를 손발 심지어 온몸에 주입할 수 있어 위력이 매우 강했다.금과 돌을 부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었다!이런 실력이면 충분히 도시를 횡행할 수 있었다!그러나 화력의 고수는 강운시 전체에서 모두 희한한 존재이며, 종사는 더욱 전설 속의 존재였다.이때 이 씨 쪽에는 오히려 어르신의 이런 방법에 대해 불만을 느낀 사람이 있었다.이진희의 아버지인 이천수는 눈살을 찌푸렸고 어머니 서지현도 안색이 아주 보기 싫었다.그들은 비록 딸이 허씨 집안으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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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화
윤도훈과 이진희는 본가에 들어간 후, 정원에 두 갈래의 그림자가 서로 겨루고 있는 것을 보았다.이씨 집안 사람들은 우지성과 나뉘어서 양측에 앉아 관전하였다.흑킹콩과 맞붙은 사람은 이 씨 집안의 고수 이무였다.이무는 고아로 어릴 때부터 이 씨 집안에 입양되었기에 이 씨의 성을 따랐는데 이 씨 집안을 향한 충성심은 무척 두터웠다.이무 역시 암력 초기의 고수였는데, 이때 흑킹콩과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이때 이진희 두 사람이 오는 것을 보고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그들에게 집중되었다.“이 개자식이, 정말 감히 찾아오다니!”원수가 만나자 유 우지성은 얼굴이 일그러졌다.이 씨네 다른 사람들도 모두 윤도훈을 살펴보고 있었다.이원과 둘째 작은아버지 일가를 제외하고, 이진희의 부모님들도 오늘 윤도훈의 실물을 처음 보았다.이천수와 서지현은 윤도훈을 보면서 표정이 차가웠고 경멸함과 불쾌함을 조금도 숨기지 않았다.비록 사람을 내놓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이 두 명의 명목상의 장인과 장모가 윤도훈을 인정한다는 것은 아니었다.비록 윤도훈이 약간의 공법이 있다고 들었지만, 그들의 눈에 있어 윤도훈은 여전히 딸이 찾는 쓰레기와 노예일 뿐이었다.어르신은 더욱 눈빛이 음산하게 윤도훈을 힐끗 보았는데 불쾌함은 더욱 선명했다.“어머, 등처가 왔구나?”이은정은 윤도훈을 보고 음흉하게 비웃었다.성계평도 싸늘하게 웃으며 이진희를 바라보았다.“조카딸, 넌 남자를 찾아도 철이 든 사람을 찾아야지. 이 병신은 집에 들어온 지 며칠 됐다고 이렇게 큰 사고를 친 거야! 그리고 그것도 다른 여자를 위해 나서서 우성호의 아들을 건드렸다니, 너 모르는 건 아니겠지?”이 둘째 숙모는 올라오자마자 그들의 사이를 이간질했다.이진희는 무덤덤하게 말했다.“알아요. 그 여자는 단지 도훈 오빠의 친구일 뿐. 친구를 위해 나서는 것은 당연하죠.”윤도훈은 이미 그날의 일을 이진희에게 말했기에 이진희는 어떻게 된 일인지 알고 있었다.사실 윤도훈도 지연을 위해 나섰던 게 아니라 우지성이 다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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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화
이진희는 그제야 소개해야 한다는 것을 떠올랐다.“이분은 우리 아빠, 그리고 우리 엄마예요.”윤도훈은 웃으며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감사합니다, 아버님, 어머님!”“누가 자네 어머니야? 친한 척하지 마. 우리는 단지 이씨 집안의 체면을 잃고 싶지 않을 뿐, 사람들이 우리가 우성호를 두려워한다고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래.”서지현이란 명목상의 장모님은 갑자기 눈썹을 치켜세우며 퉁명스럽게 말했다.“어머님, 정말 젊고 예쁘시네요. 저는 또 어머님이 진희 언니인 줄 알았어요. 어쩐지 우리 집사람 같은 미인을 낳으셨더라니.”윤도훈도 화를 내지 않고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이 말을 듣고 서지현은 말문이 막혀 윤도훈을 호되게 노려보았지만, 마음속으로는 자기도 모르게 흐뭇해했다.젊고 예쁘다는 말을 듣기 싫어하는 여자는 없었다.“입만 번지르르한 놈!”이천수도 차가운 얼굴로 윤도훈을 꾸짖었다.그러나 그는 참지 못하고 윤도훈을 더 훑어보았는데, 눈빛에 흥미가 더 생긴 것 같았다.만약 윤도훈이 이전의 그 두 남자와 마찬가지로 그들 앞에서 슬슬 기고 말 한마디도 감히 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더욱 그를 더욱 무시할 수밖에 없었다.지금 이 남자는 오히려 매우 대범하고, 그들과 얘기를 나눌 마음이 있었으니, 이천수는 오히려 윤도훈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그리고 지신의 아내가 예쁘다는 말을 듣기 싫어하는 남자는 없었다.윤도훈의 이 말은 이천수도 즐겨 들었다…….“단지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에요!”윤도훈은 웃었고, 이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서지현은 이진희처럼 아름다운 딸을 낳을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젊었을 때도 흔치 않은 미녀였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그녀는 줄곧 호강을 누렸기에 피부도 엄청 좋았다.서른 살 정도 하는 젊은 부인인 것 같았다.“흥, 눈치도 없는 놈! 죽을 때가 됐는데도 여기서 빈정거릴 생각을 하다니!”이때 이천강이 냉소하며 입을 열었다.“죽을 때가 됐다고요? 일단 당신을 작은아버지라고 부를게요. 둘째 작은아버지, 그 두 사람처럼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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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화
우지성은 이 말을 듣고, 싸늘하게 윤도훈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요 그럼. 어르신의 말대로 하죠!”윤도훈이 무릎을 꿇고 스스로 따귀를 때릴 수 있다는 생각에 우지성도 속이 후련했다.오늘은 그에게 모욕을 입혀주고, 나중에 다시 기회를 봐서 그를 죽이면 됐다.“이래도 괜찮네!”“어르신이 대단하지!”“이렇게 하면 우리 집안의 명성을 망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들과 철저히 맞서는 것도 면할 수 있고.”“그래, 결국 무릎을 꿇고 뺨을 때린 것은 단지 그 등처가일 뿐이야!”“모두 다 그가 단지 개란 것을 알고 있지. 우리 집안의 개가 우 도련님을 물었으니 우리는 단지 이 개가 잘못을 인정하게 했을 뿐, 사람을 내놓지 않으니 이미 우리 집안이 강하다는 것을 선보이고 있어.”이씨 집안 사람들은 의론을 하기 시작했고, 이번에 어르신의 결정에 대해 모두 이의가 없었다.이천수와 서지현은 눈을 마주쳤지만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 개자식이 아직도 무릎 꿇고 사과도 안 하는 거야?”이은정은 윤도훈을 재촉하면서 눈빛은 온통 경멸하는 기색이었다.“그러게! 무릎을 꿇는 것이 죽는 것보다 낫지. 어차피 너 같은 사람은 자존심도 없잖아.”둘째 숙모 성계평이 냉소하며 말했다.어르신은 윤도훈을 차갑게 보며 무관심하고 강렬하게 말했다.“너 자신이 이렇게 큰 화를 일으켰고, 원래 우 도련님은 널 죽였어도 됐지만 어쨌든 넌 진희의 이 꼭두각시 사위로 뽑혀 우리 집안의 덕을 보고 생명을 하나 지킬 수 있었지.지금, 얼른 가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고, 스스로 뺨을 때려라!”어르신의 이 말은 마치 윤도훈의 막대한 은택을 베푼 것처럼 당연했다.“하하하, 개자식, 아직 와서 무릎을 꿇지 않고 뭐 하는 거야!”우지성은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미친 듯이 웃으며 말했다.“할머니…….”이진희는 안색이 어두워졌고, 계속 입을 열어 사정하려고 했다.이원도 불쾌감으로 가득 차서 무슨 말을 하고 싶었다.그러나 윤도훈이 손을 들어 남매를 막았다. 그는 한 걸음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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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화
이 순간, 정원 안은 갑자기 조용해졌다.방금까지도 여기저기서 비웃는 소리는 잇달아 뚝 그쳤고, 모든 사람은 눈을 크게 뜨더니 표정이 굳어졌다!뭐야?두 명의 암력 강자가 뜻밖에도…… 이 병신에 의해 날아갔다니?퉁! 퉁! 퉁!이무는 10여 미터 정도 날아간 후, 간신히 착지하며 연속 몇 걸음을 물러서야 거기에 서 있었다.다음 순간, 그는 끙끙 소리를 내며 피를 뿜어냈다.이 장면은 모두를 멍하게 만들었다.윤도훈의 한 발은 뜻밖에도 이무를 다치게 했다니?그럴…… 그럴 리가?이씨 집안 모든 사람은 안색이 모두 변했다.“너…… 이 명신이, 이무 아저씨는 너를 돕기 위해 다른 남과 사람과 싸웠는데, 넌 오히려 그를 다치게 하다니?”놀라움도 잠시 이은정은 화가 나서 비난했다.“정말 양심도 없는 놈이구나!”둘째 숙모 성계평도 따라서 욕설을 퍼부었다.“킹콩 아저씨! 킹콩 아저씨, 왜 그래요?”“킹콩 아저씨! 일어나세요!”“제발!”그러나 바로 이때, 두려움과 공포에 질린 고함이 다른 쪽에서 들려왔다.소리를 따라 바라보니…….흑킹콩은 날아간 후 땅바닥에 세게 떨어져 그곳에 누워 이미 일어날 수 없었다.윤도훈에게 차인 가슴은 갑자기 이미 움푹 내려앉았다.내장을 섞인 피는 그의 입과 코에서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우지성은 한 무리의 수하를 데리고 그를 에워싸며 와와 소리를 질렀지만 흑킹콩이 숨을 넘긴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너…… 너 킹콩 아저씨를 죽였어!”우지성은 눈을 붉히며 놀라움과 분노에 소리쳤다.쏴아…….이씨 집안 이쪽에서는 사람들은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뭐?흑킹콩이 죽었다니? 우성호의 수하에서 으뜸가는 사람이 이렇게 죽었단 말인가?그것도 윤도훈의 발에 차여 죽었다고?그게 어떻게 가능할까? 그는 암력 고수였다!!순간 모두 눈동자를 움츠렸고, 윤도훈을 바라보는 눈빛은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이은정은 얼굴이 창백해져서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아버지 뒤로 한 걸음 옮겼다.이천강과 성계평은 침을 삼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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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화
우지성과 그의 부하들은 흑킹콩의 시체를 들고 낭패한 모습으로 이씨 집안을 떠났다.심지어 떠나기 전에 우지성은 윤도훈에 대한 마음속의 원망과 증오를 감히 표현하지 못했다.“우와! 매형, 이게 무슨 실력이에요? 그 사람들 암력 고수인데, 두 발 찼더니 하나는 죽고 하나는 그렇게 다치다니??”이원은 이때까지도 감탄을 멈추지 않았다.이 오만불손한 이 도련님은 지난번 윤도훈이 그의 여신인 민은비를 치료한 후, 이 매형에 대한 태도가 완전히 뒤바뀌었다.지금은 더욱 탄복하며, 정말 윤도훈의 동생으로 된 것 같았다.그러나 이 씨 집안은 여전히 짙은 놀라움 속에 처해 있었다.그들은 윤도훈이 데릴사위가 되었기 때문에 이 씨 집안 덕분으로 목숨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 결과, 이 씨 집안 가장 강대한 고수는 흑킹콩과 반나절을 싸웠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는데, 결국 윤도훈은 스스로 흑킹콩을 발로 차서 죽였다…….그는 정말 그들 집안을 의지해서 목숨을 부지할 필요가 있을까?일시에 어르신도 놀라움을 느끼며 체면을 잃었다.윤도훈을 바라보는 눈빛은 더욱 불쾌하고 음산해진 것 같았다!“그만해, 원아! 아무것도 아니야. 무자가 아무리 강해도 결국 남에게 휘둘려 칼이 될 뿐이지.그는 허 씨 집안이 우리 가문에게 가져다준 이익보다 훨씬 못해!”어르신은 지팡이를 짚으며 여전히 감탄하고 있는 이원에게 호통쳤다. 이어서 또 이진희를 향해 차갑게 말했다.“진희야, 너도 하루빨리 그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허 씨 집안으로 시집갈 준비를 해.”말이 떨어지자 이진희는 안색이 변했고, 즉시 물었다.“할머니, 아직 두 달 남았잖아요?”전에 둘째 작은아버지 일가가 대신 말을 전했는데, 2년의 약속은 두 달밖에 남지 않았고, 그것도 이미 충분히 지나쳤다.지금 어르신의 이 말은 또 무슨 뜻일까?“두 달? 의미가 있을까? 넌 두 달 안에 제약회사의 효익을 10배로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게 가능할까?”어르신은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말이 떨어지자 이진희는 말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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