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90화

우지성과 그의 부하들은 흑킹콩의 시체를 들고 낭패한 모습으로 이씨 집안을 떠났다.

심지어 떠나기 전에 우지성은 윤도훈에 대한 마음속의 원망과 증오를 감히 표현하지 못했다.

“우와! 매형, 이게 무슨 실력이에요? 그 사람들 암력 고수인데, 두 발 찼더니 하나는 죽고 하나는 그렇게 다치다니??”

이원은 이때까지도 감탄을 멈추지 않았다.

이 오만불손한 이 도련님은 지난번 윤도훈이 그의 여신인 민은비를 치료한 후, 이 매형에 대한 태도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지금은 더욱 탄복하며, 정말 윤도훈의 동생으로 된 것 같았다.

그러나 이 씨 집안은 여전히 짙은 놀라움 속에 처해 있었다.

그들은 윤도훈이 데릴사위가 되었기 때문에 이 씨 집안 덕분으로 목숨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결과, 이 씨 집안 가장 강대한 고수는 흑킹콩과 반나절을 싸웠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는데, 결국 윤도훈은 스스로 흑킹콩을 발로 차서 죽였다…….

그는 정말 그들 집안을 의지해서 목숨을 부지할 필요가 있을까?

일시에 어르신도 놀라움을 느끼며 체면을 잃었다.

윤도훈을 바라보는 눈빛은 더욱 불쾌하고 음산해진 것 같았다!

“그만해, 원아! 아무것도 아니야. 무자가 아무리 강해도 결국 남에게 휘둘려 칼이 될 뿐이지.

그는 허 씨 집안이 우리 가문에게 가져다준 이익보다 훨씬 못해!”

어르신은 지팡이를 짚으며 여전히 감탄하고 있는 이원에게 호통쳤다. 이어서 또 이진희를 향해 차갑게 말했다.

“진희야, 너도 하루빨리 그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허 씨 집안으로 시집갈 준비를 해.”

말이 떨어지자 이진희는 안색이 변했고, 즉시 물었다.

“할머니, 아직 두 달 남았잖아요?”

전에 둘째 작은아버지 일가가 대신 말을 전했는데, 2년의 약속은 두 달밖에 남지 않았고, 그것도 이미 충분히 지나쳤다.

지금 어르신의 이 말은 또 무슨 뜻일까?

“두 달? 의미가 있을까? 넌 두 달 안에 제약회사의 효익을 10배로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게 가능할까?”

어르신은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말이 떨어지자 이진희는 말문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