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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화

이 순간, 정원 안은 갑자기 조용해졌다.

방금까지도 여기저기서 비웃는 소리는 잇달아 뚝 그쳤고, 모든 사람은 눈을 크게 뜨더니 표정이 굳어졌다!

뭐야?

두 명의 암력 강자가 뜻밖에도…… 이 병신에 의해 날아갔다니?

퉁! 퉁! 퉁!

이무는 10여 미터 정도 날아간 후, 간신히 착지하며 연속 몇 걸음을 물러서야 거기에 서 있었다.

다음 순간, 그는 끙끙 소리를 내며 피를 뿜어냈다.

이 장면은 모두를 멍하게 만들었다.

윤도훈의 한 발은 뜻밖에도 이무를 다치게 했다니?

그럴…… 그럴 리가?

이씨 집안 모든 사람은 안색이 모두 변했다.

“너…… 이 명신이, 이무 아저씨는 너를 돕기 위해 다른 남과 사람과 싸웠는데, 넌 오히려 그를 다치게 하다니?”

놀라움도 잠시 이은정은 화가 나서 비난했다.

“정말 양심도 없는 놈이구나!”

둘째 숙모 성계평도 따라서 욕설을 퍼부었다.

“킹콩 아저씨! 킹콩 아저씨, 왜 그래요?”

“킹콩 아저씨! 일어나세요!”

“제발!”

그러나 바로 이때, 두려움과 공포에 질린 고함이 다른 쪽에서 들려왔다.

소리를 따라 바라보니…….

흑킹콩은 날아간 후 땅바닥에 세게 떨어져 그곳에 누워 이미 일어날 수 없었다.

윤도훈에게 차인 가슴은 갑자기 이미 움푹 내려앉았다.

내장을 섞인 피는 그의 입과 코에서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

우지성은 한 무리의 수하를 데리고 그를 에워싸며 와와 소리를 질렀지만 흑킹콩이 숨을 넘긴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너…… 너 킹콩 아저씨를 죽였어!”

우지성은 눈을 붉히며 놀라움과 분노에 소리쳤다.

쏴아…….

이씨 집안 이쪽에서는 사람들은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뭐?

흑킹콩이 죽었다니? 우성호의 수하에서 으뜸가는 사람이 이렇게 죽었단 말인가?

그것도 윤도훈의 발에 차여 죽었다고?

그게 어떻게 가능할까? 그는 암력 고수였다!!

순간 모두 눈동자를 움츠렸고, 윤도훈을 바라보는 눈빛은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

이은정은 얼굴이 창백해져서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아버지 뒤로 한 걸음 옮겼다.

이천강과 성계평은 침을 삼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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