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이 사라지자 크기가 손바닥만 한 백옥처럼 하얗고 난화 모양의 영약이 모습을 드러났다.고급 6급 연단사인 이태호는 이것이 초급 7급 단약인 칠규영롱단(七竅玲瓏丹)을 정제할 때 사용하는 만령백옥란(萬靈白玉蘭)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봤다.이런 영약은 맹동석과 같은 성자급 수사에게 있어서 귀하지 않지만 지금의 이태호가 아주 필요한 것이었다.그는 빙그레 웃으면서 영약을 받은 후 맹동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감사합니다, 맹 봉주님.”“하하. 마음에 들면 됐어. 이 7급 영약 만령백옥란은 내가 필요 없어서 준 거야.”맹동석은 웃으면서 답하였다. 사실 훗날을 위해 미리 투자한 셈이었다.이제 두 달 지나면 바로 종문 겨루기 대회를 진행한다.지금 이태호의 수련 속도를 보면, 두 달 내에 내공을 한층 더 증진해서 성자급 수사로 돌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창망산맥에 직접 갔다 온 맹동석은 이태호가 1대2로 싸워서 심운을 죽일 때 8급 존황의 내공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이태호가 일단 성자 경지로 돌파하면 종문에서 서열 1위인 진전 제자, 상고 시대 대능력자의 환생으로 일컬은 고준서도 아마 이태호의 상대가 되지 못할 것이다.그리고 이번 종문 겨루기 대회는 차기 종문 소주, 중주로 갈 수 있는 인원, 그리고 성공 전장으로 가는 인원을 결정한다.맹동석은 이태호가 틀림없이 모든 사람의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강렬한 느낌이 들었다.마치 그가 제자들을 거느리고 창망산맥에 갔을 때, 이태호가 홀로 모든 천교를 누르고 성왕의 중요한 보물들을 챙겨가서 천남을 뒤흔든 것과 같았다. 맹동석은 이번 종문 겨루기 대회에서 이태호는 꼭 1위를 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아무리 못해도 적어도 2위를 하여 차기 종문 문주로 될 것이다.지금 친분을 쌓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맹동석이 영약을 전달한 후 옆에 있는 제6봉 봉주 윤하영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이태호를 바라보았다.“이태호 군의 내공이 또 증진한 것을 축하하네. 지아는 지금 요광섬에서 잘 지내고 있는가?
Last Updated : 2024-11-1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