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의 모든 챕터: 챕터 2101 - 챕터 2110

2299 챕터

제2101화

그중에서 안재남의 안색이 가장 안 좋았다.그는 사라진 이태호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주먹을 불끈 쥐고 또박또박 말했다.“목숨이 질긴 놈!”비록 그의 말에 불만이 가득 들어있지만 지금은 어쩔 수가 없었다.이태호는 선우정혁의 보호를 받고 있기에 말로 저주할 수밖에 없었다.안재남의 옆에 있는 청허파 장로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태일종이 떠나는 방향을 바라보면서 나지막한 소리로 말했다.“유적의 탐색은 이미 끝났으니 가자. 태일종 진전 제자와 관련된 일은 중요하니 어서 종문에 가서 보고해야 하네.”말을 마친 청허파 장로도 청허파 제자들을 데리고 떠났다. 이 근처에 있는 산수들은 이태호에 대해 많은 적대감은 없고 그냥 부러울 따름이었다.“오늘 성왕 유적에서 진정한 승자는 이태호였네.”“이번 유적에서 나온 후 이태호는 필연코 천남에서 유명해질 거야.”“...”산수들은 경탄하면서 연이어 이곳을 떠났다.원래 떠들썩했던 창망산맥이 갑자기 조용해졌다.수많은 산수가 떠나면서 이번 성왕 유적에 대한 소식도 흘러 나갔다.온 천남 지역이 발칵 뒤집어졌다.특히 이태호가 최상급 영보와 성왕의 공법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신소문의 천교 심운을 격살하였고 조씨 가문의 소주 조광학을 다치게 했다는 소식들은 많은 수사의 입방아에 올랐다.창망산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무항시 주점에서 한 이야기꾼이 경당목(驚堂木)으로 책상을 세게 치면서 이야기하였다.“이번에 태일종의 여섯 번째 진전 제자 이태호에 관해 이야기하겠습니다.”이야기꾼은 곧이어 말을 이어갔다.“이태호는 세상을 놀라게 한 괴물 천재입니다. 성왕 유적 내에서 홀로 조씨 가문과 신소문의 두 천교와 싸웠으나 조금도 밀리지 않았고 심지어 그들을 패배시켰다고 합니다. 후에 보물 쟁탈 전에서 혼자의 힘으로 심운을 격살하고 조광학을 다치게 했습니다.”이야기꾼의 말이 끝나자 삽시간에 수많은 경탄이 터져 나왔다.“어머나. 8급 존황의 내공으로 9급 존황급인 신소문 천교를 격살했다니. 너무 대단한 실력이 아닌가.”“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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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2화

특히 비경 내에서 이태호가 많은 천교의 공격을 받을 때 마지막에 천신이 강림한 것처럼 심운을 죽였다는 소식은 수많은 제자의 열정을 끓어오르게 하였고 태일종에서 이태호의 무용담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게 시작했다.태일종이 시끌벅적해지고 있을 때 제2봉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한 영도의 어떤 밀실 내에서 찬란한 빛이 번쩍이었고 기운이 맴돌면서 자욱한 빛이 밀실의 구석구석을 가득 채웠다.구름안개가 피어오르면서 훤칠한 그림자가 가부좌 자세로 앉아 있었다.몸에 비단 장포를 휘둘렀고 날카롭게 치켜든 눈썹과 별처럼 반짝이는 눈을 가졌으며 미간에는 영민하고 용맹한 기운이 감돌고 있으며 몸은 짙은 구름안개에 휩싸여 있었다.이때 소년은 눈을 번쩍 떴다. 그윽하고 날카로운 두 눈에서 섬뜩한 빛을 발사하였고 밀실 내의 빛이 점점 어두워지면서 훤칠한 그림자가 모습을 드러냈다.이 소년은 바로 고준서였다.밀실 내의 이상 현상이 사라지면서 고준서는 천천히 탁한 기운을 내뱉었다. 그의 준수한 얼굴에 미소를 머금었다.“드디어 성공했군.”그러고 나서 천천히 밀실에서 걸어 나왔다.그가 밀실에서 나오는 순간, 문밖을 지키고 있는 제자들은 이미 알아채고 만면에 희색을 띠면서 다가왔다.“사형, 돌파하신 것을 축하합니다.”“사형의 신통이 대성했으니 이제 태일종의 젊은 세대에서 단연 일인자이십니다.”“...”고준서는 이들의 아부가 마음에 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비단옷을 입은 고준서는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그들을 바라보았다.“걱정하지 마. 자네들이 잘하면 꼭 등용해 줄 테니까.”이 말을 듣자 그들은 미친 듯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더욱 아부에 열중했다.무슨 만고 제일이라니 미래의 성황이라면서 하늘까지 추켜세울 기세였다.고준서는 머리를 끄덕이면서 물었다.“듣자 하니 이화 성왕의 유적에서 돌아왔다며? 신경철은 어디에 있나?”이에 그중의 한 제자가 이르렀다.“곧 돌아올 겁니다. 종주님께서 직접 창만산맥에 가셔서 사람들을 데려오셨다고 합니다.”고준서는 이 말을 듣고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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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3화

이 소식을 들은 고준서는 말없이 침묵을 지켰다. 현장의 분위기도 한순간에 무거워졌다.이태호의 성장 속도가 너무 빨라서 완전히 그의 예상을 뛰어넘었다.고준서는 태일종의 서열 1위인 진전 제자로서 상고 시대의 대능력자의 환생일 뿐만 아니라 현황신체라는 대단한 천부적 재능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이태호의 빠른 성장에 많이 의아해했다.고준서는 속으로 신경철이 영보를 빼앗아 오지 않는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최상급 영보, 성왕의 전승, 저 이태호가 기연을 만나는 운이 너무나 좋군. 상고 시대에 있더라도 놀라운 천재일세!’그가 전생에 살았던 상고 시대에서 8급 존황의 내공으로 등급을 넘어서 두 천교를 이길 수 있는 것도 보기 드물었다.고준서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을 때 선우정혁 등을 따라서 창망산맥에서 종문으로 돌아온 신경철은 영도의 상공에 나타났다.신경철은 빠른 속도로 영도에 도착했고 고준서의 앞에서 낙담한 모양으로 머리를 조아리고 입을 열었다.“진전 사형, 제가 능력이 부족한 탓에 영보를 빼앗아 오지 못했습니다.”사실 지금 신경철은 매우 조마조마하였다. 고준서가 그를 성왕의 유적에 보내서 최상급 영보인 현황봉을 빼앗아 오라고 했는데 실패했다. 그래서 그의 심정은 지극히 불안한 상태였고 종문에 돌아와서 고준서의 벌을 받을까 봐 두려웠다.그는 잠자코 있으면서 안색이 붉으락푸르락 변하는 고준서를 보고 화났다고 생각해서 서둘러서 해명하기 시작했다.“사형, 이태호 진전이 너무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신소문의 천교 심운을 격살하고 조씨 가문의 소주에게 중상을 입혔어요. 게다가 기타 종문의 천교들을 억압해서 귀중한 영보들을 가져갔습니다. 전승지에 들어간 사람들은 대부분 허탕 치고 돌아왔습니다.”지금 신경철은 벙어리 냉가슴 앓듯 괴로워하지만 하소연할 길이 없었다.그는 태일종 천교 랭킹에서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 내공을 완성한 8급 존황의 경지이지만 실력은 9급 존황급 천교와 비견할 수 있었다.그러나 이번에 성왕 유적에 들어간 각 종파의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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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4화

지금 이 시각에 창망산맥에서 나온 소식을 접한 여러 세력들은 모두 오만상을 지었다....특히 신소문의 분위기가 더욱 무겁고 살벌해졌다.모든 신소문의 제자는 하늘에 사무치는 살의가 종문의 대전에서 발산한 것을 느꼈고 숨이 막히고 숨을 쉴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현재 대전에서 문주 육무겸은 상석에 앉았고 옆에는 부문주 진원길이 앉아 있었다. 그 아래의 좌우 양쪽에는 신소문의 장로들이 차례대로 앉아 있었다.의기소침하고 낭패하기 그지없는 몰골로 육무겸 앞에 서 있는 곽진섭 장로는 얼굴에 분노와 불만으로 가득 차 있었다.신소문에 돌아온 후 곽진섭은 창망산맥에서 겪은 일들을 털어놓았다. 비록 부풀려서 얘기한 부분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실이었다.그래서 문주 육무겸이 종문의 천교가 격살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 안색이 무서울 정도로 어두워졌다. 그는 다급히 종문의 장로들을 종문 대전에 불러서 대사를 논의하였다.문파 내의 장로들이 거의 다 온 것을 보고 문주 육무겸은 고개를 들고 냉랭하게 말했다.“각자의 생각을 말해보게.”“그 태일종은 천남 4대 종문의 으뜸으로서 선우정혁의 실력이 확실히 나보다 훨씬 강하오.”부문주 진원길은 헛기침하고 나서 정중한 표정으로 다시 말을 이었다.“일단 경거망동하지 말고 성공 전장에서 복수를 합시다.”성호에 있을 때 신소문도 이태호를 제자로 받아들이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실패했다.지금 이태호가 신속하게 성장한 소식을 듣고 후회는 물론 크게 놀라웠다.그래도 심운은 신소문의 천교인데 진원길은 부문주로서 아무리 이태호가 마음에 들어도 자기 종문의 입장에 설 수밖에 없었다.이제 두세 달만 기다리면 곧 성공 전장이 열리게 된다. 따라서 지금 종문은 전쟁을 일으키기에 적합하지 않기에 그는 우선 경거망동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였다.진원길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9급 성자 경지인 한 장로가 반대하였다.“저는 부문주의 의견에 반대합니다!”이 장로는 가슴이 터질 듯한 분노의 감정을 표출하였다.“심운은 저희 신소문의 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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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5화

대전에서.신소문의 장로들은 육무겸의 내린 결정을 듣고서야 논쟁을 그만두었다.육무겸이 언급한 성훈이는 바로 그의 친아들, 천남 3대 천교라고 일컫는 대단한 천부를 가진 육성훈이었다.육성훈은 엄청나게 좋은 운을 가지고 있다. 그는 다섯 살 때 신소문의 화뢰못에서 뜻밖에 상고 시대의 성황 뢰존(雷尊)의 전승을 물려받아서 오뢰진해를 수련하였으며 여덟 살 때는 종문 밖에서 한 수왕(獸王)의 주인으로 되었다.지금 겨우 스물 남짓이 되었는데 이미 성자 경지로 돌파하였다. 육무겸은 그에게 큰 기대를 걸었고 그를 후계자로 간주하였다.육무겸이 보기에 이태호는 천부가 뛰어나고 이화 성왕의 영보와 공법을 얻었으나 짧은 시간 내에 성자의 경지로 돌파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선우정혁의 실력이 두려워서 신소문은 감히 직접 찾아가서 죄를 추궁하지 못했다.그래서 할 수없이 두 달 후에 열릴 성공 전장에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그때 되면, 신소문은 당연히 예전에 겪었던 수모를 모두 씻을 수 있을 것이다....지금 요광섬의 연공방 내.방금 요광섬에 돌아온 이태호는 아직 자신이 이미 신소문의 암살 명단에 올라갔다는 사실을 몰랐다.그는 종문에 돌아온 후 바로 폐관 수련을 시작하였다.이화 성왕의 유적에서 얻은 보물은 많지 않고 몇 개밖에 없지만 모두 높은 가치를 가진 보물들이었다.성왕의 전승 공법인 태허진해보전이든 천품 무기 신통인 청련이화이든 최상급의 영보인 현황봉이든 모두 일반 존황급 수사들이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성자급 장로일지라도 보면 질투심이 폭발할 것이다.그래서 이태호는 종문에 돌아온 후 가장 먼저 영보를 단련하기 시작하였다. 그다음 태허경금 검기를 대성까지 수련하고 마지막에 진해보전을 수련할 수 있는지 시도해 볼 것이다.연공방 내에서 이태호는 가부좌 자세로 앉았고 먼저 현황봉을 꺼냈다.크기가 손바닥만 한 작은 산봉우리는 팽배한 기운을 발산하였고 짙은 도운 법칙의 거대한 힘으로 가득 찼으며 마치 하나의 웅장한 세계를 방불케 하였다.지금 현황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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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6화

다만 이태호는 이 청흑색의 불꽃에서 강렬한 공포스러운 기운을 느꼈다.‘이것이 바로 이화 성왕이 이름을 떨치게 한 이화란 화염인가?’이태호는 마음속으로 매우 기뻐했다.이화는 강한 위력을 갖고 있어서 약간의 불꽃이라도 마치 하늘을 태우고 바다를 끓일 수 있는 기세를 내뿜어서 저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리게 된다. 이화 현황봉의 공격 상태를 시도한 후 그는 또 방어 상태를 발동시켰다.그가 신식과 영력으로 조종하자, 이 손바닥만 한 산봉우리에서 현황의 기운이 뭉게뭉게 솟아올랐다.이 현황의 기운은 무게가 천만금이나 되었다. 현황의 기운이 나타난 순간, 주변의 공간이 모두 갈라진 것처럼 하나하나의 시꺼먼 균열이 일어난 공간의 틈새들이 나타났다.이태호의 머리 위에서 많은 현황의 기운이 떨어지면서 보호캡을 형성하였고 수많은 천지의 힘은 은하처럼 쏟아져서 그는 체내에 힘이 흘러넘치는 느낌이 들었다.이에 이태호는 웃음을 터뜨렸다.“하하! 이 물건이 있으면 성자급 수사라도 내가 상대할 수 있어!”성자급과 존황급의 경계선이라면 성자급 수사는 천지의 힘을 장악하고 있다.일반 존황급 수사, 9급 존황급이라도 기껏해야 천지의 힘에 닿을 정도였다.지금 최상급 영보를 장악한 이태호는 영보를 손에 넣을 때 주변에 짙은 천지의 힘이 일어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현재의 내공으로 성자급 수사와 싸워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기쁨을 만끽한 후 이태호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이화 현황봉을 단전에 넣고 육성하였다.동시에 그는 자신의 초심을 잊지 않았다.바로 현황의 기운으로 대현황경금 검기를 수련하는 것이었다.일단 대현황경금 검기를 대성까지 수련하면 이태호는 순조롭게 9급 존황 경지로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여기까지 생각한 이태호는 추호의 망설임 없이 바로 가부좌 자세로 앉고 터득하기 시작했다.그는 대현황경금 검기의 공법을 운행하면서 현황봉의 주변에서 발사한 현황의 기운을 천천히 흡수하였다.순식간에 기세가 드높고 천만 근처럼 무거운 현황의 기운은 두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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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7화

요광섬에서.신은재와 장난치고 있던 남두식은 연공방 내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을 느낀 후 바로 고개를 들었다. 돌의자에 앉아서 나장로와 바둑을 두고 있는 대장로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허! 아주 강한 검의이군! 태호가 또 돌파한 건가?”이태호의 연공방 내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을 감지한 후 모두 놀라워하면서도 즐거운 기색을 띠었다. 이태호가 신수민 등 네 아내들을 데리고 보물을 찾기 위해 창망산맥의 성왕 유적으로 떠나기 전에 신은재를 그들에게 맡겼다.요광섬에 이태호의 장인 남두식이 있어서 섬의 내부 일들은 예전 그대로 진행하였다.종문으로 돌아온 후 이태호와 신수민 등은 미처 인사도 못하고 바로 폐관 수련에 들어갔다.이번에 이태호가 오랫동안 폐관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열흘만에 이렇게 공포스러운 천지의 이상 현상을 불러일으켰다.남두식 등은 이태호의 수련 속도가 지극히 빨라서 툭하면 경지를 돌파하고 걸핏하면 이상 현상을 불러일으키는 것에 대해 다소 무감각해졌다.그러나 이번에 연공방 내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검의는 여전히 이들로 하여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이 기운에서 뿜어져 나오는 방대하고 팽배한 천지의 힘은 존황 경지에서 나타난 힘과 확연히 다른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남두식은 지금 3급 존황 경지이고 존황급 내에서도 무시할 수 있는 실력은 아니었다.그러나 그는 덮쳐오는 검의로 인해 신혼이 끊임없이 흔들리고 머리털이 쭈뼛해지는 공포를 느꼈다.이와 동시에. 전체 종문의 사람들이 모두 의아해하고 추측하고 있을 때 연공방 내의 이태호는 가부좌 자세로 앉아서 부드럽게 긴 호흡을 들이마셨다.두 가닥 현황의 기운으로 이루어진 용은 그의 콧구멍 앞에서 이리저리 구르고 흔들리고 있었다.날카로운 경금과 같은 뜨거운 검기는 주변 공간을 찢었으며 쉴 새 없이 연공방을 꿰뚫고 만 리나 높은 고공으로 올라갔다.밖에서 볼 때 이태호는 마치 절세 검선(劍仙)처럼 온몸의 세포에서 거센 검빛을 뿜어내고 있었다.이때 이태호가 대현황경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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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8화

이태호가 주먹을 불끈 쥐는 순간에 체내에 방대한 신력(神力)이 존재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지금의 이태호는 주먹 한 대로 큰 산을 부술 수 있는 느낌이 들었다.그는 꽉 쥔 주먹을 풀고 마음을 진정시켰으며 입에서 탁한 기운을 내뱉었다.“후...이번에 현황의 기운을 단련하면서 이런 뜻밖의 수확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이태호는 원래 이번에 최상급 영보인 이화 현황봉에 들어 있는 현황의 기운을 단련하면 기껏해야 대현황경금 검기를 대성으로 수련하고 내공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순조롭게 9급 존황의 경지로 돌파할 줄이야!그뿐만 아니라 이번에 돌파하면서 한 오리 천지의 힘도 같이 나타났다.이 천지의 힘은 한 오리밖에 없지만 이 중에 내포된 힘은 존황급 수사가 전혀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로 강했다.천지의 힘은 천지의 도운 법칙과 같은 것으로 오직 성자급 수사만이 생성할 수 있는 것이었다.그러나 이태호는 9급 존황 경지로 돌파한 후 한 오리를 생성하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 태일종이 발칵 뒤집어질 것이다.성자에서 ‘성’자는 범속을 초월하고 성스러운 경지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성자급 수사는 천지지교를 관통해서 천지의 힘을 각성시킬 수 있고 영기를 대신해서 싸울 수 있다.천지지교를 관통한 후 성자급 수사는 통신(通神)할 수 있고 신화와 전설 속의 신선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온몸의 뼈와 혈액은 범속을 초월해서 황금빛으로 빛나고 때 묻지 않는 금신으로 변한다.그들의 일격은 수십 리 구역을 손쉽게 폭발할 수 있었다.성자급 수사는 존황급 수사가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성자급 수사가 천지의 힘을 각성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차이라고 할 수 있다.그래서 존황과 성자의 격차가 이렇게 큰 것이었다.이태호는 9급 존황 경지로 돌파한 후 한 오리 천지의 힘을 생성하였다. 천지의 힘을 미리 생성한 것은 상식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그러나 이태호가 태허진해보전을 물려받을 때 그 허황한 세계에 들어가서 과거 이화 성왕의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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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9화

훤칠한 맹동석은 허공에 서서 요광섬이 있는 쪽을 바라보면서 감격스러운 심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그는 종문 제7봉의 봉주로서 주로 검도를 수련한 검수였다. 그래서 이 대현황경금 검기를 대성까지 수련하려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알고 있었다.아무리 그일지라도 이 무기 신통을 수백 년이나 수련했지만 이제 겨우 소성에 이르렀다.그러나 이태호는 수련한지 얼마나 됐지?맹동석은 저도 모르게 이태호가 단탑에서 통관한 후 그가 두 덩어리 경금의 기운을 준 것이 생각났다.그때부터 여태까지 기껏해야 반년밖에 되지 않았다.맹동석은 자신이 대현황경금 검기를 수련할 때 겪었던 어려움을 돌이켜보았다. 지금의 이태호를 보면 그는 무척 부러워했다.그는 부러운 동시에 감탄을 터뜨렸다.“보아하니 저 최상급 영보인 현황봉에 있는 현황의 기운은 정말 많은 것 같군.”그는 이태호가 조금 질투하기 시작했다.다른 것은 몰라도 이태호가 성왕의 유적에서 얻은 보물들을 보면 성자급 장로들의 질투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최상급 영보이든 성왕의 전승 공법이든 천품 무기 신통이든 천남의 각 종문 세력에서 오직 성왕급의 대능력자만 누릴 수 있는 것들이었다.특히 영보 현황봉은 현황의 기운을 모을 수 있기 때문에, 대현황경금 검기를 수련하는 보조형 보물이라고 할 수 있다.이 보물만 있으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천에 올라가서 맹렬하게 휘몰아친 강풍(罡風)과 공간의 난류(亂流)를 극복해서 현황의 기운을 채집할 필요가 없었다.그러니 맹동석이 어찌 부러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이와 동시에 제6봉의 휘황찬란한 대전에서 방금 6급 단약을 정제한 제6봉 봉주 윤하영의 아름다운 얼굴은 큰 충격으로 일그러졌다.“저...저쪽은 요광섬의 방향이잖아?”윤하영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을 살짝 벌린 채 놀라운 기색을 나타냈다.“이태호가 이렇게 빨리 9급 존황 경지를 돌파했다고?”전에 이태호가 단탑을 통관해서 제7층에 들어간 후 윤하영은 이태호가 앞날이 창창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단도에만 국한하였다.이태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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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0화

이태호가 처음으로 두각을 나타낸 후부터 성왕 유적에서 1대2로 싸우면서 심운을 격살하고 조광학에게 중상을 입혔으며 오늘 9급 존황 경지로 돌파한 것까지 돌이켜 보면서 권민정은 마치 꿈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보통 존황급 수사라면 각 경지를 돌파하는 것은 극도로 어려운 일이었다.최소 40개 혈자리를 뚫어야 하고 천지의 영기를 흡수해서 이 혈자리들을 가득 채운 후에야 계속 돌파할 수 있었다.종문 내의 일반 정예 제자들이 9급 존황 경지로 돌파하려면 적어도 수년, 수십 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종문에는 아직 침체기에 처해서 한평생 돌파하지 못한 제자들이 수두룩하다.종문의 진전 제자, 이를테면 권민정 자신도 1급 존황에서 9급 존황로 되는데 무려 5~6년이나 걸렸다.그러나 이태호는 종문에 들어온 지 1년도 안 되었는데 벌써 그녀를 따라잡았으니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그녀는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이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를 보면서 권민정은 저도 모르게 궁전에서 발생한 일이 생각났다.그녀는 이번에 성왕 유적에 가서 이화 성왕이 남긴 공법을 쟁탈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중간에 불쑥 튀어나온 이태호의 실력이 너무 강해서 그녀는 결국 괜찮은 상급 영보 하나, 그리고 소량의 천재지보만 얻었다.권민정은 시선을 거둔 후 쓴웃음을 지었다.“역시 남과 비교하면 분통이 터질 수도 있다니까.”이태호의 단도 천부가 자신보다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수련 속도도 이렇게 빠르다니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같은 시각에 제5봉 옆에 있는 한 영도에서.방금 폐관 수련을 준비하는 한용운의 안색도 지금 종문 내의 대부분 제자와 똑같았다. 그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동공이 살짝 흔들리면서 마음속에 거센 파도가 일어났다.“9급 존황이라...”한용운은 고개를 들고 요광섬 쪽을 바라보면서 지극히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이태호는 원래 여섯 번째 진전 제자의 신분 때문에 비웃음을 당하였던 것으로부터 점점 명성을 크게 얻으면서 얼마 전에 심운을 격살해서 천남을 뒤흔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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