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왕 유적에서 가장 먼저 나온 사람이 바로 조광학이었다.그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고 잘린 팔을 들고 있었으며 증오에 찬 눈빛을 내뿜었다.전승지의 보물 쟁탈전에서 패배하였고 이태호에게 한쪽 팔을 잘린 후 그는 유적에 있는 것이 두려웠다.조광학은 자신이 중상을 입은 상황에서 궁전 내에 있는 성왕의 유물을 쟁탈할 수 없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전승지를 떠난 후 조광학은 조씨 가문의 사람들과 신소문의 제자들을 데리고 원래 왔던 길로 되돌아갔다.그는 유적에서 나온 후 심운이 죽은 소식을 우선 신소문에게 알리려고 하였다. 그는 격노한 신소문 장로가 자기를 대신해서 복수해 주기를 바랐다.조광학은 소용돌이 출구에서 빠져나오는 순간에 많은 날카로운 시선이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을 느꼈다.그는 시선의 세례를 받으면서 속으로 표독스럽게 생각했다.‘이태호! 네놈이 언제까지 날뛸 수 있는지 보자고!’이와 동시에 조씨 가문 구역 내.조씨 가문의 대장로 조시환은 가문의 천교가 중상을 입고 팔까지 잘린 것을 보자 갑자기 표정이 굳어졌고 눈에서 섬뜩한 살기를 내뿜었다.그는 하늘로 솟아오르고 빠르게 조광학의 곁으로 날아가서 차가운 말투로 물었다.“소주, 어느 놈이 한 짓입니까?”조시환은 안색이 많이 어두워졌고 살기가 차오르기 시작했다.비록 잘린 팔은 천재지보를 사용하면 다시 이을 수 있으나 조씨 가문 소주 조광학의 수련 속도를 크게 늦출 수 있다. 이는 조씨 가문의 체면을 꺾어놓은 것이었다.조씨 가문은 천남 지역의 6대 세력 중의 하나이다. 아무리 생사의 원한을 맺었어도 조씨 가문의 이름을 대면 사람들은 다소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그러나 조광학은 중상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팔까지 잘렸다.조시환 외에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맹동석, 풍씨 가문의 장로, 청허파, 묘음문 등의 장로들도 모두 고개를 들고 의아해했다.모두 조광학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조씨 가문이 천남의 4대 종문, 2대 가문 중의 하나로 될 수 있는 것은 출중한 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최신 업데이트 : 2024-10-26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