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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7화

작가: 불언불어
이태호의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자 그들은 마음속의 걱정을 내려놓게 되었다.

네 여인 중에서 큰 언니인 신수민은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말했다.

“태호야, 요광섬은 우리가 있으니까 가봐도 돼.”

남두식과 대장로 두 사람도 일어나서 농담하였다.

“태호가 7급 연단사로 진급할 수 있다면 우리 요광섬은 틀림없이 종문에서 명성이 자자할 것이야. 그때 되면 나가도 주목을 받을 것이네.”

두 사람은 이태호와 함께 지낸 시간이 짧지 않았기에 이태호의 성격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없다면 절대로 말하지 않을 것이다.

예전에 천청종에 있을 때 이태호의 단도는 지금처럼 돌파 속도가 빨라서 늘 고급 단약을 꺼내서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그래서 이태호의 자신만만한 모양을 보자 두 사람은 모두 저도 모르게 웃게 된 것이다.

이에 이태호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터뜨렸다.

“장인어른, 그러면 소서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그는 말하고 나서 몸을 돌려 연공방으로 달려갔다.

연공방에 들어온 후 이태호는 가부좌 자세로 오도방석에 앉았다. 그는 먼저 진용연단로를 꺼낸 다음 7급 영약인 만령백옥란을 꺼냈다.

그러고 나서 이태호는 다시 손을 휘두르고 사물 반지에서 찬란한 빛을 내뿜는 고급 6급 영약 수십 개를 꺼냈다.

이 영약들은 모두 지극히 짙은 약향을 풍기었다. 깊이 들이마시면 온몸이 따뜻하고 신혼이 가벼운 느낌이 들었고 단전의 영력이 운행하는 속도도 많이 빨라졌다.

이태호는 충분한 준비를 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그는 초급 7급 단약 칠규영롱단을 정제하려고 하였다.

가부좌 자세로 앉은 이태호는 숨을 죽이고 정신을 집중해서 먼저 자신의 기혈과 정신기(精神氣)를 포만 상태로 끌어올렸다.

이윽고 눈을 지그시 감았던 이태호는 그제야 눈을 뜨고 손으로 무척 뜨거운 화염을 내뿜었다.

이 하얀 영화(靈火)가 진용로의 주변에 떨어지자 마치 기름 솥에 들어간 것처럼 활활 타올랐다.

단로를 새빨갛게 달구고 나서 이태호는 손을 휘두르자 옆에 있는 수십 개의 진귀한 영약이 차례대로 단로 안에 들어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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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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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많이좀올려줘요 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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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엉!”성공 거수가 큰 산만한 현황봉과 부딪히면서 고통을 겪었고 몸에서 불시에 수많은 은색 비늘이 우수수 떨어졌다. 자기의 공격이 효과가 있는 것을 보자 이태호는 저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만약 현황봉마저 이 성공 거수의 방어를 뚫지 못한다면 그는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어차피 운석띠에 있는 성신신철을 이미 얻었으니 계속 성공 거수와 싸울 필요가 없었다.성공 거수는 매우 보기 드문 보물이었다. 피는 7급 영약에 해당해서 영단을 정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육신도 단단했고 또 이곳에 오랫동안 있어서 수많은 달빛과 별빛의 힘을 섭취했기에 단약을 정제하든 그냥 잡아먹든 모두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하지만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살아 있어야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닌가?성공 거수는 오랫동안 이곳에 있었기에 육신은 구천 강풍과 공간 난류의 세례를 받아서 영보처럼 매우 단단해졌다.다시 말하면 이 흉수의 방어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공격력도 놀라울 정도로 높아서 같은 경지의 인간 수사를 순식간에 격살할 수 있었다.‘속전속결 해야 해!’이태호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였다. 장기간의 전투는 다른 사람의 이목을 이끌 수 있기에 자칫하면 더 번거로운 일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그는 다시 이화 현황봉을 내던져서 주변의 허공을 깨뜨리고 공간 난류와 지수풍화가 휘몰아치게 하였다.“으르렁!!”성공 거수는 고통을 받아서 하늘을 우러러보며 길게 소리 지르면서 굵직한 팔을 들고 산을 내리치는 듯한 기세로 이태호를 향해 내리쳤다.이를 본 이태호는 청광순을 발동시켰다. 녹색빛이 번쩍거리자 청광순은 방패로 변해서 그의 앞을 막았다.“펑!”방호 방패가 번쩍거리면서 이태호는 몇 발자국 뒷걸음질 쳤고 안색이 어두워졌다.“제길! 성공 거수의 힘이 너무 강해. 아직 지칠 줄을 몰라.”이태호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가 깊이 생각할 겨를도 없이 손에서 현광이 번쩍거리면서 허공에 있는 현황봉을 쳤다.순식간에 오색찬란한 이화 현황봉은 갑자기 일곱 가지 신성한 빛을 발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98화

    이태호는 이 운석띠에 성공 거수 한 마리가 존재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보아하니 이곳이 바로 성공 거수의 구역이었고 그동안 운석에 숨어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이태호 때문에 깨어난 것이었다. 거수가 깨어나서 보니 자기의 구역이 파괴당했고 성신신철이 도둑 맞힌 것을 보자 당연히 화를 낼 수밖에 없었다.운석에서 튀어나온 성공 거수는 하늘을 바라보며 길게 소리를 질렀고 주변의 공간이 뒤틀어지게 하였다.“흐엉!!!”성공 거수가 고함을 지르고 나서 입을 크게 벌리고 이태호를 향해 덮쳐왔다.이를 본 이태호는 두말없이 청광순을 꺼내서 머리 위에 받치자 청록색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그의 주변에 방어막을 형성하였다.입을 크게 벌린 성공 거수는 청광순에 세게 부딪히자 두 철판이 부딪힌 것처럼 굉음이 울렸다.성공 거수는 이태호가 자기의 공격을 막아낸 것을 보자 더욱 화가 났고 다시 포효하면서 덮쳐왔다.그것의 온몸을 뒤덮은 비늘은 은빛을 발하였고 빛이 크게 벌린 입에 모여서 연자방아만 한 은색 빛기둥을 형성하였다.“펑!”청광순은 힘겹게 은색 빛기둥을 막아냈다. 하지만 방패에 균열이 생겼고 광택도 전보다 조금 어두워진 것을 발견했다.청광순이 성공 거수의 공격으로 인해 균열이 생긴 것을 보자 이태호는 가슴이 무척 아팠다. 이것은 그가 7급 파경단으로 선우정혁과 바꾼 보물이었다. 이것 때문에 아직 종문에 많은 파경단이 빚져 있었다. 그러나 이 청광순을 가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파손되었으니 그는 분통이 터질 수밖에 없었다.“빌어먹을 놈! 오늘 네놈을 죽여서 화풀이할 거야!”노발대발한 이태호는 손을 들자 적소검이 나타났고 넘쳐흐르는 검의는 주변 공간을 잘라버렸다. 그가 적소검을 꽉 쥐고 검의를 발동시키면서 성공 거수를 향해 천 개 넘은 검빛을 발산하였다.검빛은 모두 만 장에 이르렀고 거세게 내리찍으면서 스쳐 지나간 모든 것들을 모두 가루로 만들어버렸다.“콰르릉!”무거운 폭발음이 울리자 이태호는 이 거수의 몸에서 찬란한 은빛을 발산하면서 강대한 육신의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97화

    이태호는 자신의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성공 전장에 들어서자마자, 성신신철이 들어 있는 운석띠를 발견했으니까.그는 숨을 깊이 들이마신 뒤 흥분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나서 바로 사물 반지에서 연천로를 꺼냈다.연천로는 단약을 정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물도 제련할 수 있었다.성신신철은 수많은 운석 속에 숨어져 있어서 당연히 신철을 운석에서 분리해야 했다.이런 일반 운석은 가치가 없고 사물 반지 내에 보관할 자리도 부족해서 당장 분리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이태호가 연천로를 꺼낸 후, 손을 휘젓자 삼색 영화가 훅하고 타올랐으며 두 마리의 화룡이 단로 주변에서 맴돌고 있었다. 그는 손가락에 천지의 힘을 내뿜으면서 주변에 있는 운석을 부수고 단로 내에 집어넣었다.영화가 타오르면서 단로 안에 수은과 같은 금속 액체가 빠르게 형성되었다.이런 금속 액체는 은백색 광택이 흘렀고 지극히 짙은 별빛의 힘을 발산하였으며 영기로 가득 찼다. 이를 본 이태호는 얼굴에 저도 모르게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처음에 응집한 성신신철은 많지 않지만 운석띠에 아직 많은 운석이 있으니 모두 제련하면 주먹만 한 신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빨리 신철을 제련해서 성공 전장의 중심 구역으로 가야지.”이태호는 흐뭇하게 생각했다. 지금 그가 있는 위치는 성공 전장의 외곽이고 진정한 중심 구역까지는 아직 수십만 리가 떨어져 있었다.선우정혁의 지도에 따르면 성공 전장의 중심 구역이야말로 중요한 지역이고 상고 진선과 역외 천마가 대전을 벌일 때 선인의 피가 흘린 곳이었다.불로장생할 수 있는 선인의 피가 허공에서 떨어지자 공포스러운 위력으로 눈앞의 지극히 특별한 성공 전장을 형성한 것이었다.신선으로 된 기연도 성공 전장의 중심 구역에 놓여있다.성공 전장에 왔으니 이태호도 자연스레 기연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그가 이번에 성공 전장에 들어온 다른 목적은 미친 어르신이 남긴 행적을 찾기 위해서였다.그가 확보한 소식에 따르면 수백 년 전에 성공 전장이 열릴 때 미친 어르신은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96화

    심지어 어떤 거수는 횡포하기 그지없고 육신은 구천 강풍과 공간 난류의 세례를 겪은 뒤 성왕급의 인류 수사와 필적할 수 있었다.게다가 성공 전장에서 이러한 거수는 수시로 달빛과 별빛의 힘을 섭취해서 전투력이 매우 강해졌다.수사가 이런 거수와 싸울 때 속전속결 할 수 없다면 언젠가 지쳐서 죽게 될 것이다.이에 비해 같은 경지의 수사와 마주치는 것보다 성공 전장에 들어온 사람들은 성공 거수와 마주치는 것을 가장 원하지 않았다....잠시 후, 성공 전장에서 이태호는 빠르게 날아가고 있었다.그와 멀지 않은 곳에는 많은 성운이 모여 있고 주변의 칠흑 같은 공간 틈새는 때때로 무시무시한 공간 난류를 휘몰아쳤으며 수많은 지수풍화(地水風火)는 뜨거운 불덩어리를 형성하였다.그러나 이런 불덩어리는 또 수많은 성공 전장에 있는 물질에 영향을 줘서 운석과 같은 것이 형성하게 하였다.수많은 운석은 이태호의 앞에서 운석띠를 형성했다.광활한 운석띠 군락을 바라보면서 이태호의 눈에는 빛이 반짝거렸다.선우정혁이 준 옥간에 기록한 지도에 따르면 그의 앞에 있는 운석띠에 성신신철이 들어 있었다.‘충족한 성신신철을 확보할 수 있다면 내가 가진 청광순을 최상급 영보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거야!’여기까지 생각한 이태호는 흥분을 주체할 수 없었다.지금 그가 가지고 있는 청광순은 상급 영보이지만 업그레이드할 수만 있다면 틀림없이 위력을 대대적으로 증가시키고 방어력과 안전감도 높일 수 있다.수행은 싸우고 죽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자기보다 강한 존재가 있기 마련이다.수사들은 불로장생을 추구하기 위해 수행한 것이고 특히 둔법(遁法)에 중점을 두고 수련한 것은 자신의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서였다.방어력이 높아져야 위험할 때 목숨을 지킬 수 있으니까.목숨을 잃으면 신선으로 될 기회조차 없을 것이다.여기까지 생각한 이태호는 정신을 가다듬고 온몸의 기운을 내공을 완성한 상태로 끌어올린 후 앞쪽의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운석띠를 향해 날아갔다.운석띠에 들어간 후 그는 신식을 방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95화

    이태호는 고개를 들고 유난히 조용한 별하늘을 바라보았다. 수많은 부드러운 별빛과 달빛이 사면팔방에서 휩쓸려 왔고 그의 몸을 감쌌다.그가 숨을 깊이 들이마시자 몸은 수많은 별빛의 세례를 받고 정신이 번쩍 들었고 체내에 있는 천지의 힘도 많이 증가하였다.이런 상황에 이태호는 속으로 중얼거렸다.‘이곳이 바로 성공 전장이지? 별빛과 달빛의 힘이 정말 강하군.’만면에 희색을 띤 이태호는 이 성공 전장에서 수련하면 수많은 별빛과 달빛에서 발산한 힘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외부보다 몇 배나 빠르게 수련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성공 전장은 이태호가 그동안 접촉했던 다른 비경 동천 유적지와 완전히 달랐다. 이곳은 하나의 공간, 하나의 세계로 간주할 수 있다.그는 고개를 흔들면서 올라오는 잡생각을 억누른 후 신식을 방출해서 주변 환경을 둘러보았다.바로 이때 그는 원래 자기의 앞에 있었던 고준서, 채유정 등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그의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다.이를 본 이태호는 생각에 잠긴 듯이 말했다.“보아하니 성공 옛길을 통과한 후 모두 격리당한 것 같아.”그는 이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육성훈과 마주치기라도 한다면 바로 싸울지도 모르니까.지금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으니 이태호는 바로 전에 선우정혁이 준 옥간을 꺼냈다.그는 신식으로 옥간을 훑어보자 순식간에 그의 머릿속에 수많은 정보가 떠올랐고 허황한 성공 전장의 지도도 나타났다.잠시 후에 이태호는 천천히 눈을 떴고 그의 눈에서 예리한 빛이 번쩍거렸다.그는 고개를 들고 주변의 환경을 살펴본 후 하늘에 나타난 별자리에 따라 지금 자기가 있는 위치를 대략 확정했다.“여기서 나와 가장 가까운 기연은 성신신철(星辰神鐵)이 탄생한 곳이야!”성신신철은 아주 진귀한 보물로서 오로지 별빛의 힘이 짙은 곳에서만 나타났다. 만 년 이상 구천 강풍의 교란과 공간 난류가 스쳐 지나가면서 달빛과 별빛의 힘이 점차 응집되어 금속과 유사한 물건을 형성하였다.창란 세계에서 대부분의 영보에 흔히 이 물건을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94화

    무릇 서역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수사이라면 천남 지역에 있는 같은 세대의 수사들보다 많이 강했다.서역 지역에서 시선을 거둔 후 이태호는 중주의 북쪽을 바라보니 끝없는 파도가 출렁거리는 광경을 발견했는데 이곳이 바로 유명한 북해(北海)라는 것을 알아챘다.북해의 만족(蠻族)은 신혼을 수련하는 것이 아니라 육신만 수련하였으며 토템의 법술을 사용해서 진선(眞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하였다.이태호는 북해 옆에서 예전에 전적의 지도에서만 볼 수 있던 뇌택대지, 만리빙원, 나주와 건주 등을 발견하였다...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니 창란 세계는 그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더 넓었다.“웡웡!”주변의 공간이 뒤틀어지면서 이태호는 환경이 크게 변했고 머리 위에 하늘을 가득 메운 별하늘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별하늘에서 옛길이 드러나면서 수많은 구천 강풍(九天罡風) 과 공간 난류를 일으켰다.이에 이태호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이것이 바로 성공 전장으로 가는 옛길이겠지?’성공 전장의 첫 관문이 바로 성공 옛길을 통과하는 것이었다.무릇 성공 옛길에 오른 자는 의지력이 굳건하지 않으면 결국 헤어 나오지 못하고 죽게 된다.그는 사색을 마친 후 이미 성공 옛길에 오른 채유정 등을 바라보고 여유롭게 옛길을 따라서 걸었다.이태호가 옛길에 올라서자마자 눈앞에 석벽이 나타났고 그 석벽에 수많은 신공(神功)과 선법(仙法)이 새겨져 있었다.이런 신공과 선법에 반짝이는 도운 규칙이 담겨져 있는데 마치 어떠한 마력이 있는 것처럼 그의 신혼을 뒤흔들었다.그는 흥분하게 숨을 내쉬면서 석벽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곧 석벽에 이르렀을 때 이태호의 원신이 움찔거렸고 마치 앞으로 더 가면 무슨 공포스러운 일이 발생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그 순간, 이태호는 제정신으로 돌아왔다.“수상해!”그가 정신을 차린 후 보니 한쪽 발이 이미 성공 옛길에서 벗어났고 발밑에 수많은 구천 강풍과 공간 난류가 휘몰아치고 있었다.이를 본 이태호는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93화

    이태호는 선우정혁의 말을 듣고 얼굴에 희색이 넘쳐흘렀다.옥부는 7급 성자급 수사의 전력 공격을 방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공 전장의 지도가 들어있다니!이는 그가 성공 전장을 탐색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종주님의 깊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이태호는 선우정혁에게 신식으로 전음한 후 사양하지 않고 옥부를 잘 보관하였다.그러고 나서 그는 허공을 딛고 성공 전장의 통로 안으로 날아갔다.그가 방금 통로에 들어가자 주변에 팽배한 힘이 넘쳐흐르는 것을 느꼈는데 천지의 규칙처럼 저항하기 어려웠다.이런 힘에 이끌어 그는 끊임없이 위로 날아올랐다. 위로 올라갈수록 그는 발밑에 있는 산맥이 점점 작아졌고 마지막에 까만 점으로 작아진 것을 느꼈다.까만 점의 주변에 용이 엎드리고 있는 듯한 산맥을 보면서 이태호는 이 산맥들이 익숙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다음 순간, 그는 알아챘다.“이것은 창망산맥이고 그것은 백수산맥이야!”이태호는 올라갈수록 발밑의 산맥이 점점 작아진 것을 보았고 그의 시야에 물빛 바다의 연선이 나타났다.이 광경을 본 이태호는 놀라워했다.“이... 이것이 바로 천남의 전경인가?”그는 지금 올라온 높이에 따라 천남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느꼈다.찬란한 별빛과 달빛에 이끌어 이태호는 광활한 성공 전장을 향해 날아갔다. 그는 드디어 천남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을 보게 되었다.“그쪽이 대리(大離)인가?”이태호는 눈썹을 찌푸렸다. 백수산맥의 왼쪽 하단에 있고 천남과 인접한 곳에서 천남 지역과 면적이 비슷한 지역을 발견했다.그곳에는 짙은 황도(皇道)의 기가 있고 구름 사이로 금룡이 날아오르고 있었다.창란 세계에서 대리는 인족 황조(皇朝)가 있고 경내의 대리 황실의 실력은 성지 못지않으며 수만 년 동안 전승되었다고 한다. 이태호는 계속해서 천남에서 백수산맥의 밖으로 가로지르는 지역을 바라보았다. 그곳의 중앙에 거대한 영토가 있는데 천남보다 몇 배나 컸다.‘여기가 중주일 거야...’이태호는 묵묵히 생각하면서 마음이 설렜다.그는 만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92화

    소기철은 방금 1급 성자 경지로 돌파한 풍민국 보다는 이태호와 육성훈 두 사람이 더 신경이 쓰였다.묘음문의 채유정과 남궁월은 풍민국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고는 시선을 거두었다.오히려 3급 성자 경지의 육성훈이 아주 열정적으로 방금 도착한 풍민국을 맞이했다.그는 허허 웃으면서 말했다.“풍 도우, 어서 이쪽으로 오게.”풍민국은 현장에 있는 다른 천교들은 자기를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아첨하는 얼굴로 육성훈에게 말했다.“성훈 형님, 성공 전장에서 잘 부탁드릴게요.” 이에 육성훈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허허. 걱정하지 말게. 다만 중요한 일을 잊지 않으면 되네.”육성훈은 이렇게 말하면서 저도 모르게 눈을 감고 정신을 가다듬은 이태호를 힐끔 바라보았다.그의 눈에 은근히 차가운 살기가 숨어있었다.풍민국은 육성훈의 말을 듣자 정신이 번쩍 들었고 숨을 들이마시면서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그는 이번에 신소문 덕분에 자기가 일찍이 성자 경지로 돌파할 수 있었고 성공 전장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신소문이 그를 도와주는 조건은 아주 간단했다. 성공 전장에서 육성훈을 도와 이태호를 제거하면 되었다.창망산맥의 이화 성왕 유적지에서 이태호의 기세등등한 모습을 떠올리자 풍민국은 몸이 움찔했다.그는 이번 이태호와의 대결은 목숨이 달려 있고 자기는 이미 신소문와 같은 배에 올라탔고 배에서 내려올 수 없었다.일단 신소문에게 해를 끼치면 가장 먼저 죽은 자가 바로 자신일 수 있었다.여기까지 생각한 풍민국은 저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초조하고 불안했지만 묵묵히 육성훈의 옆에 서서 성공 전장의 통로가 완전히 안정적으로 열릴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잠시 후, 높은 하늘에서 허공 통로가 갑자기 눈부신 별빛을 발산하였다.허공에 생긴 소용돌이가 점점 커지면서 일장이나 높은 허공 통로가 완전히 안정적으로 열리게 되었다.통로에서 발산한 밝은 빛을 통해 이태호는 옛날의 별하늘을 보는 것 같았다.별하늘의 별들이 반짝이면서 찬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91화

    이윽고 하늘에서 갑자기 산산조각으로 깨진 허공 통로가 나타났다.곧이어 청색 장포를 입고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풍민국을 데리고 나타났다.허공의 틈새 내에서 이 노인은 주변에 있는 각 대종문의 성왕들을 눈여겨본 후 웃으면서 말했다.“여러분, 우리 풍씨 가문이 늦었소?”이 노인이 바로 풍씨 가문의 가주 풍석천이었다. 그는 말하면서 풍민국을 데리고 허공 통로를 나와서 현장에 이르렀다.풍석천은 눈앞에 있는 4대 종문의 성왕급 수사를 보자 조금 두려워했다. 이번에 풍씨 가문은 육무겸의 도움을 받고 성공 전장에 올 수 있었다.지난번에 육무겸이 조정운과 논의한 후 이번 성공 전장에서 이태호를 제거하기로 결정했다.하지만 조씨 가문은 조광학이 죽어서 성공 전장으로 보낼 수 있는 적합한 제자가 없었다.그래서 육무겸은 어쩔 수 없이 천교 풍민국을 가진 풍씨 가문을 끌어들이기로 하였다.풍민국의 내공이 높지 않지만 그래도 성공 전장에 들어가면 육성훈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 논의한 결과, 육무겸은 7급 파경단 두 알을 풍씨 가문에게 주고 풍민국이 성자 경지로 돌파할 수 있게 하였다.풍석천을 보자 육무겸은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허허, 풍 가주, 마침 잘 왔네.”육무겸의 기쁜 표정을 보자 풍석천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풍민국은 원래 성자 경지를 돌파하지 못해서 성공 전장에 들어가기 어려웠다. 육무겸이 7급 파경단을 주지 않았더라면 풍민국은 언제 성자 경지로 돌파할 수 있을지도 몰랐을 것이다.바로 이러한 이유로 풍씨 가문은 육무겸 편에 서기로 결심한 것이었다.육무겸이 먼저 인사를 건네자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청허파의 문주 맹호식도 풍석천에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인사하였다.맹호식은 싱긋 웃으며 턱수염을 쓰다듬으면서 말했다.“풍 가주, 마침 잘 왔소. 성공 전장의 통로가 아직 열리지 않았소.”맹호식과 풍석천은 천남의 몇 명밖에 안 된 성왕급 수사로서 서로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었다. 비록 풍씨 가문이 이번에 성공 전장에 참가할 수 있는 것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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