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Bab 111 - Bab 120

2047 Bab

제111화

예전에 남편 왕영복도 큰 도시에 가서 치료하자고 설득을 했지만 그녀는 거절했었다.이번에도 당연히 거절이다."작은 이모, 이모가 돈 걱정하는 거 알아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요. 나도 지금 돈 벌고 있으니 먼저 이모 허리부터 치료해요. 앞으로 이모는 호강할 일만 남았다고요!"임동현이 설득했다."너 대학생이 무슨 돈을 벌어? 내가 말하는데, 동현이 너는 꼭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졸업하면 나쁜 길로 새지 말고 좋은 일자리 찾아서 취직해. 그렇지 않으면 무슨 낯으로 부모님을 봐? 나랑 큰 고모한테 미안하지 않아?"유연미가 진지한 표정으로 임동현한테 말했다."작은 이모, 저 정말 나쁜 일 안 해요! 어릴 때부터 봐왔는데 아직도 저를 모르겠어요?"임동현이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그가 작은 이모에게 자신이 돈이 많다고 얘기하지 않은 이유가 바로 그녀가 쓸데없는 생각을 할까 봐 무서웠기 때문이다.원래 사촌 여동생 왕민한테 부탁해서 조금씩 말씀드릴 생각이었는데 왕민도 말하지 않았을 거라곤 생각을 못 했다.지금으로서는 솔직하게 말하는 방법밖에 없다.하지만 유연미는 절대 믿지 않았다.임동현이 아무리 얘기해도 강성에 가서 치료하기를 거부했다. 왕영복과 왕민도 들어와 설득을 했지만 소용없었다.임동현은 정말 최후의 방법으로 유연미에게 이렇게 말했다."작은 이모, 제 차 바로 아래에 있어요. 못 믿으시겠으면 한 번 내려가 보실래요?"결국 유연미는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아래층으로 내려와 임동현이 운전하고 온 벤츠 G클래스를 보았다.유연미와 왕연복, 왕준은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졌다.눈앞의 호화로운 벤츠를 보니 놀라서 말이 안 나왔다.왕동현의 백오십억짜리 차도 본 왕민한테는 오육억짜리 벤츠는 당연히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게다가 그녀의 카드에는 저번에 임동현이 이체해 준 이백억이 떡하니 있었다!이걸 얘기하면 셋은 놀라서 기절하겠지.왕영복도 보고 들은 것이 있어 눈앞의 벤츠가 적어도 몇억은 할 거라는 걸 알고 있다.임동현이 무슨 돈으로 이렇게 좋은
Baca selengkapnya

제112화

임동현은 운전을 하고 있었고,조수석에 앉은 왕준은 유난히 흥분한듯하다.유연미와 다른 두 사람은 뒷자리에 앉았다.오육억짜리 차는 역시 비싼 이유가 있었다.일반 차량이었으면 유연미처럼 허리 다친 사람이 앉으면 많이 불편할 텐데,G클래스는 달랐다.그녀는 조금의 흔들림도 느끼지 못했고 부드럽고 편했다.가는 길에 임동현은 육성민한테 전화해서 강성 제일병원에 미리 연락해두라고 했다.오후 두시쯤 임동현은 강성 제일병원에 도착했다.제일병원 원장인 유경천은 이미 한참을 기다렸지만, 육 씨 도련님의 분부라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었다."동현 씨, 또 만났네요!"제일병원 원장 유경천이 임동현이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유원장님, 이번에도 좀 부탁드릴게요!"임동현이 정중하게 얘기했다."별말씀을요! 이건 저희가 해야 할 일인데요."두 사람은 서로 간단하게 인사를 했다.이어서 전문가 진료를 하고,오후 네시에 바로 수술을 진행했다.중간에 임동현은 소파군한테 가서 상처를 잘 치료할것을 당부했다.수술이 끝나니 이미 다섯시였다.병원에서 유연미에게 VIP 병실을 예약해 주려 했지만 그녀는 병원에 계속 있고 싶지 않아 임동현은 하는 수없이 그녀를 강남 국제 타워로 데리고 왔다.한소희는 이미 돌아갔겠지?아직 안 갔으면 상황이 난감해지는데!강남 국제 타워에 도착하니 다행히 한소희는 이미 가고 없었다.임동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는 또 골든 호텔에 전화해서 식사를 준비해 강남 국제 타워로 가져오라고 부탁했다.작은 이모가 아직 상처가 있으셔서 고생하지 않게 바로 집으로 배달했다.골든 호텔 같은 8성급 호텔은 원래 배달 서비스가 없다.하지만 사장님이 부탁하신 건데 그만두고 싶은게 아니라면 해야 했다.유연미 가족은 강남 국제 타워에 들어서자 또 한 번 놀랐다.그들은 고작 대학교 3학년인 임동현이 무슨 돈이 이렇게 많은지 이해할 수가 없다.강성 같은 큰 도시에서 이런 집은 도대체 얼마나 할까?몇십억?아니면 몇백억?그들은
Baca selengkapnya

제113화

그들에게는 막내 아들이 제일 큰 걱정거리였다."동현아, 작은 이모도 네가 출세한 거 알아. 근데 우리는 이미 몇십 년을 서성에서 살았어. 네 이모부 일자리도 거기에 있는데 우리가 여기 와서 뭘 할 수 있겠어?""작은 이모, 그냥 와서 아무것도 안 해도 돼요. 정 심심하면, 내가 가벼운 일 소개시켜줄게요. 그럼 준이 돌 볼 여유도 있을 거고. 어때요?"동현이 물었다."엄마, 아빠, 그냥 동현 오빠 말 들어! 준이 계속 이대로 두다간 나쁜 물 들어. 준이를 위해서라도 다시 잘 생각해 봐!"왕민이 옆에서 거들었다."흠... 조금 더 생각해 볼게."유연미가 주저하며 말했다."그래요 그럼. 저는 두 분이 꼭 오셨으면 좋겠어요. 저 때문에 수고 많이 하셨는데 지금이라도 효도드리고 싶어요. 또 마침 제가 호텔 하나 소유하고 있는데, 믿을만한 사람이 없어서 두 분이 도와주셨으면 하거든요.""너 호텔까지 있어?""네! 현재는 전문 고용인들이 운영하고 있는데요. 제가 학교도 다녀야 해서, 관리할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두 분이 절 도와 관리해 주시면, 그 사람들도 함부로 못 할 거예요."동현은 사실 호텔이 돈을 벌든 못 벌든 상관 없었다. 오히려 적자가 될수록 많이 나길 바랬다. 그러면 리치 포인트를 더 얻을 수 있으니까.이렇게 말한 이유는 오직 작은 이모와 이모부가 옮겨오길 바래서였다.그는 큰 고모네 가족들도 설득하여 데려오고 싶었다.동현은 자신을 잘 대해줬던 이들에게 아낌이 없었다.반면에 자신을 홀대했던 이들에게는 가차없었다.이를테면 그의 둘째 삼촌 임국봉 같은 사람 말이다.지금의 그에게는 4억이 아니라 40000억이라도 고작 숫자에 불과하다.하지만 그는 자기 부모님이 피땀 흘려 번 돈을 임국봉 가족들이 막 쓰는 게 싫었다.그렇게 때문에 이 돈은 반드시 돌려받아야 한다.이때, 동현의 핸드폰이 울렸다.골든호텔의 음식이 도착했다.동현은 관리실에 전화를 걸어 문을 열어주라고 일렀다.동현과 같은 재벌업주의 요구는 관리실에서 최대한 만족시켜주
Baca selengkapnya

제114화

이튿날 동현은 승연에게 전화 걸어 왕준의 입학문제를 부탁했다. 바로 그녀가 다니는 고등학교로 말이다.어쩔 수 없었다. 돈은 많지만 동현은 자신의 세력이 없었다. 그의 이름도 오직 SCC내부와 태자당에서만 전해질 뿐이다.대부분 일반인들은 그를 몰랐기에, 그의 말도 먹히지 않았다.그러나 육씨 가문의 둘째 딸로서, 승연에게는 아주 쉬운 일이다.몇 분 지나지 않아, 동현은 왕준을 데리고 입학수속을 하러 갔다.동현은 왕준을 차에 태우고 강성제일고로 향했다.강성제일고는 강남에서 제일 유명한 귀족학교이다. 사립고이기는 하나, 최고의 교수진과 육씨 가문의 힘을 등에 업고 있어 강남에서 명성이 자자했다.이곳의 재학생들은 두 부류로 나뉜다. 한 부류는 전국 최상위권 성적으로 학비, 기숙사비, 생활비를 모두 면제받고 어마어마한 장학금까지 받는 재원들.그리고 다른 한 부류는 이름있는 재별 명문가의 자제들이다.동현과 왕준이 강성제일고에 도착하기도 전에, 승연은 이미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동현이 차에서 내려 처음 승연을 마주쳤을 때, 그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전날 밤에만 해도 비행소녀 같았던 승연이, 오늘은 전혀 다른 모습이였다.폭탄머리는 양갈래로 곱게 묶었고, 과한 귀걸이와 아이라인, 두꺼운 화장도 없었다. 단정한 교복차림으로 서있는 그녀는 영락없이 풋풋한 학생 모습이었다.육승연, 올해 열일곱살이며 강성제일고의 2학년에 재학중이다. 하지만 그녀는 키가 작은 탓에 열대여섯밖에 돼보이지 않았다.사실 동현 뿐만 아니라, 승연의 이런 모습은 그녀의 부모님과 할아버지, 오빠 육성민도 못 알아볼 뻔헸다.심지어 그들은 승연이 어디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의심했다. 승연은 겉모습 외에도 욕하던 버릇까지 고쳤다.성민이 승연을 몇 번이나 추궁했지만, 아무런 소득도 없었다.승연은 동현이 그녀를 변화시켰다는 걸 말하지 않았다.학교 내에서의 반응은 말할 필요도 없다.육씨 가문의 말썽꾸러기가 갑자기 요조숙녀로 변하다니. 선생들과 학생들 모두 놀라 자빠질 일이었다."
Baca selengkapnya

제115화

승연은 한 손으로 동현의 팔짱을 끼고, 다른 한 손을 왕준에게 내밀며 말했다."아, 아... 안녕! 난 왕... 왕준이야!"왕준이 버벅대며 말했다.그리고 재빨리 손을 내밀어 승연과 악수했다. 손만 닿았을 뿐인데 왕준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승연은 왕준의 반응을 눈치 못채고 손을 거두었다. 그녀의 관심은 오직 동현에게 쏠려있었다.동현은 왕준의 버벅대는 말투에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어딘가 이상했다. 얼굴은 시뻘겋고, 말은 버벅거리고, 이 자식 이거 반한 거 아냐?그는 다시 승연을 훑었다. 짧은 교복치마에 오목조목한 얼굴, 풋풋하고 발랄한 분위기까지, 전날 밤에 진저에서 보았던 승연과는 완전 딴 사람이었다.확실히 왕준과 같은 사춘기 남자애들을 끄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었다.시간 날 때 한번 준이 이 자식과 대화해 봐야지.육승연은 보통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애가 아니다. 괜히 상처만 남기 전에 마음 정리를 시켜야겠다.어휴, 첫사랑이란 참.자신이 4년동안 지켜왔던 첫사랑도 결국에는 만신창이가 된 채 끝나지 않았던가."동현 오빠, 학교쪽엔 이미 잘 말해뒀어. 사촌동생 데리고 바로 입학수속 하면 돼."승연이 말했다."정말 고마워, 승연아!"동현이 정중하게 인사했다."동현 오빠, 정없게 그런 말 하지 마!"승연이 볼을 부풀리며 뾰루퉁해서 말했다."앗! 알았어알았어!"동현이 승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그래. 가자, 동현 오빠!"승연은 동현을 잡고 앞서 걸어갔다. 그녀는 동현이 자신을 사랑스럽다는 듯 대하는 걸 좋아했다.왕준은 묵묵히 그 뒤를 따랐다.승연이 동현을 데리고 강성제일고의 입학처로 찾아갔다. 그리고 10분도 지나지 않아 모든 수속을 마쳤다.왕준은 입학처 선생님의 안내를 받아 자기가 배정된 반급으로 향했다.승연은 동현을 따라 교문앞까지 걸어나왔다."승연아, 빨리 학교로 들어가!""동현 오빠, 언제 우리 집 올 거야?"승연이 아쉬워하며 물었다."시간 봐서! 나 요즘 너무 바빠. 조금 한가해지면 갈게!"
Baca selengkapnya

제116화

서울.어느 한적한 한옥 내,한 노인과 청년이 바둑을 두고 있다.노인은 어림잡아 칠순이 넘어 보였다.연세는 많아보여도 동안에 매우 정정한 편이었다. 노인의 얼굴에서 전혀 세월의 고단함을 찾아볼 수 없다.청년은 적어도 삼십대가 돼 보였지만 노인에 비하면 어린애와 마찬가지였다."사도 너, 바둑솜씨가 날로 느는구나!"노인이 허허 웃으며 말했다."그래도 주 할아버지와 견줄만한 실력이 되려면 아직 멀었죠!"사도가 겸손하게 대답했다.이 청년이 바로 태자당의 태자- 조사도이다.조사도의 이름은 젊은 세대에서 뿐 아니라, 윗세대에서까지 소문이 자자했다."사도야, 이 바둑판은 말이다, 인생과 같아. 진퇴를 잘 해야 돼. 공격해야 될 땐 공격하고, 물러서야 될 땐 물러서야 되는 거야. 요즘 보니까 네가 망설이는 것 같아서 하는 말이야.""맞습니다. 사실 조금 막막합니다.'"알고 있어. 너희 셋이 십년 전에 한 약속일자가 다가오고 있지? 선우 가문의 그 애도 십년이 지났으니 곧 돌아오겠군.""주 할아버지, 사이좋던 저희 형제가 여자 하나 때문에 여태까지 싸우고 있어요. 이게 맞는 건지 이제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미인을 좇는 건 사내의 본능이야. 게다가 선우 가문의 그 애는 절세미인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릴 만한 여인이지. 그러니까 너도 복잡하게 생각 할 필요없어. 중요한 건 네 마음이야.""네, 주 할아버지. 명심하겠습니다."이때 사도의 전화벨소리가 울렸다.서형에게서 걸려온 전화다. 그는 사도에게 만나자고 했다.서형은 강북에서 일을 처리하고 막 서울로 도착한 터였다.서형이 강성에서 한 일은 사도도 어느정도 알고 있다. 하지만 소문은 소문인지라, 서형에게서 직접 듣고 싶었다.마침 서형이 강북에서의 일을 마치고 돌아왔다. 사도는 그가 강성에서 한 일들에 대해 자세하게 물어볼 것이다.선우청아와 약속한 십년이 곧 끝나가는 시점에, SCC에서 그런 인재가 나왔으니 중시할 필요가 있다.그들은 아지트인 장성클럽에서 만나기로 했다.장성클럽은 서울에서 제
Baca selengkapnya

제117화

오후.동현은 강남 국제 타워의 분양원 최유진에게 연락했다.그는 강남 국제 타워에 아직 분양전인 집이 있는 지 물어보았다.그는 작은 이모와 큰 고모에게 한 채씩 사드리고 그들을 골든호텔에 앉혀놓으려고 했다. 설사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없대도, 한가한 자리에 배정시켜 일년에 몇십억정도를 주면 실컷 누리고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들도 강성에서 자리 잡을 수 있겠지.유진은 좋아서 어쩔 줄 몰랐다. 얼마전 동현 덕에 수억을 벌었다. 그녀가 한평생 꿈도 못꿨을 액수였다.그런데 또 분양하러 오겠다니.재벌들은 통도 크지.돈이 너무 많은 거 아냐?동현은 유진과 함께 집구경하려고 분양사무실에 들어섰다.그를 본 몇몇 분양원들이 다시 고통스러운 기억을 되새겼다.전에 동현이 분양사무실에 서있는 몇분동안 그 누구도 다가가지 않았었다. 결국 모든 이익은 신입인 유진에게로 갔다.수억원짜리 성과금을 놓친 셈이다.여기까지 생각하자 그들은 배 아파 숨조차 쉬기 힘들었다.이번에는 동현을 보자마자 그들은 앞다투어 달려왔다."고객님, 도움 필요하신가요?""고객님! 혹시 집 알아보시나요? 제가 소개해드릴게요!""고객님! 이건 제 명함인데, 도움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언제든지요!""그게, 죄송한데요. 전 이미 최유진 씨랑 약속 잡았어요."동현이 말을 마치고 인파를 뚫고 나왔다.이때 유진도 열쇠를 들고 걸어나왔다."임동현 씨, 저 열쇠 챙겼어요. 가시죠, 방 보러."두 사람은 함께 나갔다.사무실 로비가 또 떠들썩해졌다."유진이 쟤 저 남자랑 잔 거 아냐?""내말이! 아니면 왜 쟤만 찾아서 그 비싼 집을 사냐고?""온갖 순진한 척은 다하더니, 더러워. 퉷!"그들은 부러움과 질투에 눈이 멀어 되는대로 내뱉었다.1호동은 남은 집이 없었다. 동현은 대충 보고 2호동과 3호동에 각각 비슷한 크기의 집을 분양했다. 가격은 200억 정도였다.분양사무실로 돌아온 후, 동현은 백분의 일의 예금을 지불하고 이따가 수속하러 오겠다며 떠났다. 유진은
Baca selengkapnya

제118화

동현은 세 사람을 데리고 2호동으로 왔다.비록 동현의 집과 비할 순 없지만, 그래도 화려한 축에 속하는 집이었다. 200억짜리 집이 어디 가겠는가."동현아, 왜 여기로 온 거야?"연미가 대충 둘러보며 물었다."작은 이모, 이모부, 이 집 어때?"동현은 연미의 물음에 답하지 않고 되려 물었다."집은 좋은데, 우리는 이런 집 살 돈이 없어!"연미가 말했다.비록 정확한 집값은 모르지만, 척 봐도 비싼 집이다. 그들 가족은 몇년째 겨우 입에 풀칠하며 사는데 이런 집을 살 돈이 어디 있겠는가?"작은 이모, 이 집 내가 샀어. 근데 아직 수속은 못했어. 이따가 주민등록증 가지고 가서 수속절차 밟으면 이 집은 이모네 집이야."연미와 영복은 동현이 집을 사준다는 말에 귀를 의심했다.비록 동현이 그들에게 집구경을 시켜줄 때 조금은 예상했으나, 진짜로 샀을 줄은 몰랐다.연미가 다급하게 말했다."안 돼 동현아! 너도 돈 쉽게 버는 거 아닐텐데, 우린 필요없어 이런 집!""그래그래, 이렇게 비싼 집을 우리가 어떻게 가져?"영복도 옆에서 동의하며 말했다.오직 왕민만이 창밖의 풍경을 감상하고 있었다. 이렇게 좋은 집이 우리 집이라니. 상상치도 못한 일이다.동현 오빠가 주는 건데, 그냥 받으면 되지 뭘 또 사양한담. 그리고 사양해봤자 뭐.부모님은 아직 그녀의 카드에 200억이나 있는 사실을 모른다."작은 이모, 이모부! 이건 제가 효도드리는 거예요. 제가 그때 이모네 집에 가지 않았다면, 계속 임국봉의 학대를 받으며 자라 성격도 뒤틀려졌겠죠.""기억해요? 제가 이모집 처음 갔을 때, 말수도 적고 엄청 차가운 성격이었잖아요. 근데 이모 덕에 가족의 따뜻함을 알았고, 지금의 나로 성장하게 된 거예요. 지금은 제가 능력도 되니까 꼭 그 은혜에 보답하고 싶어요. 이 집 안 받으면, 저 평생 마음 편하게 못 있어요."동현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사실이다. 연미의 집에서 지낸 2년이 없었다면, 그는 아마 지금쯤 학교도 자퇴하고 막다른 길을 걷고 있을 것이
Baca selengkapnya

제119화

다음날.동현은 하루종일 수홍의 연락을 기다렸지만 결국 오지 않았다.저녁 때가 되어 손세희한테서 연락왔다. 그녀는 동현이 이번 주에 자신의 집에 온다고 해서 이틀동안 연락을 기다렸는데 왜 안 온 거냐고 물었다.동현은 그제서야 세희와의 약속을 기억해냈다. 작은 이모네 일 때문에 깜박한 것이다. 어쩔수 없이 다음 기회에 가는 걸로 약속했다.오후 쯤에는 현영이 좋은 소식을 전해왔다.풍족한 금전적 지원으로 인해 회사의 기초적인 설립에 필요한 재원들을 많이 발굴했다는 소식이었다.동현은 그녀에게 괜찮은 아이템이 있으면 돈 걱정말고 투자하라고 일러두었다. 그리고 송강쪽에도 1조원의 투자아이템이 있으니 연락해 놓으라고 했다. 1조원이면 50개의 리치 포인트이다.그는 현재 최대한 많은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고 싶었다. 그리고나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지 확인할 것이다. 동현은 아직도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이 최대치에 이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소파군의 말대로, 그를 이길 수 있는 고수들이 어딘가에 존재할 것이다.자신은 전지전능한 시스템의 도움을 받는 중이다. 그런데도 천하무적이 될 수 없다니, 어쩐지 분했다.빨리 업그레이드 시켜야지!아니면 너무 억울하잖아.하늘이 모처럼 주신 기회인데,실망시킬 수야 없지. 기회를 잘 이용해야겠어.한 주가 눈 깜박할 사이에 지나가고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다.월요일.동현은 오전에 수업하러 갔다.오후가 되어서 그는 교내 무도(武道)부를 찾아갔다.그는 이곳에 스승을 구하러 왔다.현재 그는 스스로 체력과 정신력을 키운 상태라, 힘과 순발력 면에서 아무런 기교가 없었다.그는 힘을 씀에 있어서의 기교와 권법 같은 것을 배워 자신의 전투력을 제고시키고 싶었다.전에 생각없이 '항룡십팔장' 을 추가했다가 10포인트를 깎아먹은 뒤로, 동현은 함부로 스킬을 추가할 수 없었다. 특히나 이런 무도 류의 스킬을 말이다.괜히 추가했다가 없는 스킬이면?그럼 또 영락없이 10포인트가 줄 것이다. 가뜩이나 얼마 남지
Baca selengkapnya

제120화

건장한 남자가 이렇게 많은데,여자가 부장이라니."저기요, 상관명월이 무도부 부장이라고요? 그 여자가 그렇게나 강해요?""당연하죠! 아직까지 저희 강남대학교 무도부에서 그녀를 이길만한 사람은 없어요.""그래요? 그러면 남자들도 무서워서 다 피하겠네요?""지금 장난하는 거예요? 삼대여신 중 한 명인데, 만나달라는 사람 옆 학교까지 줄 서있는 거 몰라요?"그 정도라고?웃기시네.강남대학교는 전교 남학생을 통틀어도 그렇게 많지 않다.동현은 더이상 묻지 않고,조용히 앉아있었다.그 대단한 무도부 부장의 강의를 한번 들어보고 싶었다.얼마안가 흰색 도복에 포니테일을 한 소녀가 단상 뒤에서 등장했다. 그녀는 단상위로 올라가 모든 이들과 마찬가지로 가부좌를 틀었다. 그녀가 바로 상관명월이다.동현은 강남대학교에서 3년째 재학중이었지만, 3년동안 거의 시간날 때마다 알바를 했다.그는 작은 이모와 큰 고모의 집사정이 어려운 걸 알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 그리고 간혹 선미에게도 선물을 사줄 수 있고 맛있는 곳에 데리고 갈 수 있어서 좋았다.그래서 그는 상관명월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삼대여신 중에 제일 잘 아는 사람은 같은 과인 소설화 뿐이다.비록 동현이 제일 뒷자리에 앉아 명월과의 거리가 멀었지만, 비상한 시력 덕에 멀리서도 그녀가 똑똑히 보였다.동현은 명월의 키가 대략 175정도임을 짐작했다. 거의 동현과 맞먹는 키다. 여자치고는 꽤 큰 키였다. 다음으로 그녀의 정교한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큰 눈과 가늘고 긴 눈썹, 오뚝한 콧날의 조화가 아름다웠다. 화장끼가 전혀 없이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는 그녀가 자연미인임을 증명했다. 게다가 묘한 분위기까지 풍기고 있어 과연 삼대여신 중 탑이라고 불리울 만했다. 동현의 주변에서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남자들을 쳐다봤다.그는 이들이 배우러 온 것인지 상관명월을 보러 온 것인지 궁금해났다.이때 단상 위의 명월이 입을 열었다."안녕하세요, 여러분!"깨끗하고 청아한 목소리였다."안녕하세요, 부
Baca selengkapnya
Sebelumnya
1
...
1011121314
...
205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