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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절정인생: Chapter 21 - Chapter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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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화

한순간, 임건우는 행복이 문을 두드린다고 생각했다.  설마 한때의 실패를 다른 기회로 보상받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다.  이청하는 그에게서 떠나고 싶었지만 움직일 수가 없었고 금 새 얼굴이 붉어졌다.  이 상태로 1층까지 내려왔다.  엘리베이터에서 나올 때 이청하는 그를 매섭게 노려보며 작은 소리로 말을 내뱉었다. “너 한 번 더 이런 식으로 꾀를 쓰면 가만 안 둬!”  임건우가 억울하다는 듯이 말했다"이…청하야, 날 탓하면 안 되지, 네가 내 덕을 본 거잖아."  ......  5시 30분에 두 사람은 강남천부라는 식당 앞에 도착했는데, 이곳은 인파가 많지는 않았지만, 문 앞에 주차된 차는 하나같이 고급 차였고, 심지어 몇 십억짜리 고가의 차도 몇 대 있었다.  “강남천부는 강주 전체에서 두 번째로 비싼 음식점이야.”  "동창회가 여기서 열리다니, 너희 다 부자들이구나?"  임건우가 웃으며 말했다. "싫은 놈이 한턱내는 거야, 바로 오늘 밤 네가 상대해야 할 적의 계급이지."이청하가 입을 삐쭉거리며 말했다.  ‘오’ 라고 소리를 낸 임건우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다. 바로 이청하를 쫓아다닌다는 그 사람이었다.“청아야!” 그때 갑자기 뒤에서 이청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수척한 모습의 양복을 입은 한 청년이었는데 표정은 설레고 약간 긴장한 모습이었다.  "넌…황해준?"  "맞아, 맞아, 네가 날 기억하다니 정말 기쁘네, 이분은…." 황해준은 임건우를 바라보며 약간 어색해했다.  청년이 약간 낯을 가리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그는 이청하의 눈도 못 마주치고 있었다.  임건우는 그가 입은 양복도 별로 유명하지 않은 아주 평범한 길거리 상품이며, 심지어 약간 하얗게 세탁된 것을 발견했는데, 분명 경제 조건이 좋은 것 같지는 않았다."내 친구 임건우"이청하가 말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황해준입니다." "반갑습니다."임건우가 그의 손을 잡고 인사했다.  "황해준, 너 혼자 온 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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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화

이청하는 눈 웃음을 지으며 임건우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어 웃으며 말했다. "응, 내 남자친구 임건우, 어때, 우리 잘 어울리지?"  그녀는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빼앗을 상상을 하고 있을 까. 지금 그녀의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미어질 정도였다. 특히 곽소준이 그러했고 눈빛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임건우는 이미 만 번은 죽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잇달아 곽소준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한 남학생이 튀어나와 말했다."잘못된 거 아니야? 이청하, 곽소준은 너한테 줄곧 애정을 가지고 너를 이렇게 오랫동안 쫓아다녔어, 네 옆에 있는 누구랑 곽소준 중에 누굴 선택해야 할 지는 눈썰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굴 선택해야 될지 다 알 거야."  누군가가 언급하자, 즉시 누군가가 맞장구를 쳤다.  "맞아, 곽소준은 금광그룹의 고위 인사야, 몸값만 몇 백억인데, 소준이한테 시집가면 사모님 소리 듣는 거지, 네 옆에 있는 이 사람은 입고 있는 옷 다 합치면 몇 만 원밖에 안 되고 보기에도 꾀죄죄해 보이는데, 저기……당신은 어느 공사장에서 벽돌을 옮긴 거예요? 당신 자신의 위치를 좀 깨닫는 게 어때요? 청하 여신이랑 어울린다 생각해요?"  "나는 당신보다 백 배나 낫고, 나조차도 청하를 쫓을 자격도 없는데, 청하 남자친구 하기에 좀 부끄럽지 않나요?"  "청하 여신, 농담하는 거지? 저 사람 좀 봐, 어떤 점이 너 랑 어울린다는 거야?"  사람들이 말을 하면 할수록 분했고 듣기 거북했다.  임건우는 담담한 표정으로 이청하를 바라보고는 정색을 하고 말했다. "생명은 정말 귀중하고 사랑은 더 고귀해요. 결혼 서약서에서는 가난하든 풍족하든 서로 떠나지 않아야 한다고 돼있는데, 아마 당신들의 청하은 나의 진실한 사랑에 감동받았을 것입니다! 하물며 아마도 몇 년 후에 저는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될 것입니다."  "오."  "부탁할게요, 제발 꿈 깨세요, 결혼 서약은 무슨, 꿈도 꾸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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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화

곽소준의 눈빛이 불을 뿜었다. 그는 임건우를 한입에 삼키고 싶었다.  이청하에게 구애하기 위해 식사를 준비한 건데, 결론은 다른 남자랑 이청하가 애정을 나누는 걸 봤을 때 그 누구라도 참을 수 없을 것이다.  아첨하는 학생들도 이상한 것을 눈치채고 시선을 돌렸다.  "어이, 그 누구야, 임건우라고 했나, 너 이렇게 맛있는 음식 먹어본 적 없지? 혹시 평소에 공사장 도시락을 먹나? 야 묻고 있잖아, 너 도대체 무슨 일 해?" 조민정이 물었다.  임건우가 고기 한 조각을 삼키며 대답했다."나는 공사장에서 일하지 않아요, 지금은 일이 없어요."  사람이 듣자 하하거리며 웃음을 터뜨렸다.  곽소준은 이청하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그녀를 여러 해 동안 쫓아다녔고, 그녀의 성격이 온화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사실 눈이 매우 높아서, 절대로 임건우 같은 사회 밑바닥에 있는 사람이 눈에 들어올 일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이번에는 정말 자신을 위해 연기를 하는 것 같았다. 따라서 여신의 마음을 움직일 마지막 시험을 해 보자고 생각했다.   이렇게 생각하자 그는 일부러 더욱 너스레를 떨었다."부족하네, 내가 좀 더 주문할 게, 사내대장부는 그래도 일을 구해야 하지, 너무 게으르면 안 돼요."  사람들이 또 한 번 웃었다.  조민정은 임건우를 겨냥하여 말했다.“소준아 요즘 사회 경쟁이 심해서 어떤 사람들은 취직 기회를 찾지 못할 것인데, 아니면 네가 자리 하나 마련해 주는 게 어때, 너희 큰 그룹이 최근에 또 새로운 회사를 차린 것 같던데, 그에게 청소부 자리 하나 주는 것이 집에서 늙어가는 것보다 나을 것 같은데."  곽소준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어떻게 그래, 청하의 친구는 내 친구인데, 적어도 사무직은 해야 지. 건우 씨, 무슨 전공이에요? 내가 자리 하나 마련해 줄게요, 당신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해드린다고 보장합니다."  임건우는 곽소준의 비아냥거림을 눈치채지 못했을 리 없었고, 이것은 일부러 자신을 놀리는 것이라는 걸 알았다."필요 없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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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화

"민정아, 무슨 일이야?"  곽소준이 얼굴을 찡그리며 일어서서 물었다.  조민정은 옷이 찢어져 드러난 피부를 감싸며 들어온 중년 남자를 가리키며 소리쳤다. "이 개자식, 나한테 무례하게 대했어. ""아니 이년아, 누가 너한테 무례하게 대했어? 어서, 내 것을…."남성이 화내며 소리쳤는데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방금 아첨을 가장 잘하던 불같은 성격의 청년 양준명이 벌떡 일어나 중년 남자의 가슴을 발로 차서 땅에 넘어뜨렸다.  "거지 같은 놈이, 누가 너 같은 개 같은 놈을 풀어 준거야, 감히 우리 민정이를 추행하다니, 너는 왜 집에 가서 너희 엄마를 추행하지 않고 있는 거냐?"  다른 남학생들도 잇달아 앞으로 나와 남자를 향해 주먹과 발길질을 했고, 끝으로 그 사람을 방 밖으로 내던졌다.  "이런 개 같은 사람은 이렇게 호되게 혼을 내줘야지, 안 그러면 다음에 또 다른 여자를 찾아서 괴롭히겠지, 에효, 교양 없는 놈들" 양준명이 하하 웃으며 말했다.  “역시 준명이 형, 세네.”  임건우는 슬며시 고개를 저었다. 다른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했는데, 방금 그 중년 남자는 쉽지 않을 것이다. 입고 있는 옷은 이태리 수제 주문 제작판이고, 소매 끝에 어두운색의 작은 매화가 달려 있었다.  이런 옷은 그의 아버지도 예전에 한 벌 가지고 계셨는데, 가격이 6천만 원이었다.  이런 옷을 입을 수 있는 사람이 어찌 간단할 수 있겠는가?  게다가, 그는 조민정의 표정에서 그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분명 무례하게 구는 것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을 것이다. 저런 남자는 손 한번 흔들면 수많은 슈퍼모델급 미녀들이 자발적으로 헌신하는데, 어떻게 조민정 같은 평범한 여자가 눈에 차겠는 가? 쓸데없이 남을 건드린 것이었다.  임건우는 입을 열어 귀띔해 주었다."방금 그 사람은 신분이 좀 있을 수 있으니 당신들은 좀 일찍 흩어지는 게 좋겠네요."  "네 앞에서 누가 신분이 없냐? 여기 우리 중 어느 쪽이든 당신보다 신분이 높은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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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화

곽소준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전 매니저가 경고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들었다. 만약 네가 네 아버지를 언급한다면 그때는 못 나갈 것이고 그를 탓하지 말라는 것을.  그러자 곽소준의 뒷말은 되돌아들어갔다.  곽소준을 보고는 동창들은 감히 아무 소리도 내지 못했고, 특히 방금 중년을 때린 남학생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떨렸다.  "쟤야, 저 짐승만도 못한 새끼가 나를 가장 심하게 때렸어."  남자가 양준명을 가리켰다.  곧 경비원 몇 명이 양준명을 잡아내 뒷짐지게 했다.“다이아몬드 반지는? 어서 꺼내!” 양준명이 조민정을 차갑게 노려보며 말했다."난… 난 훔치지 않았어."조민정이 놀라서 말했다.  "발뺌해도 소용없어요. 자진해서 내놓으세요. 우리 식당의 CCTV에 모든 것이 찍혀 있는데 부인할 수 있겠어요?" 전 매니저가 입을 열었다.  조민정은 그래도 고개를 가로저으며 인정하지 않았다.  화가 난 중년들은 직접 조민정의의 옷을 뜯어내고 거칠게 몸을 수색했고, 조민정은 고함을 지르며 눈물을 펑펑 쏟으며 필사적으로 곽소준에게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곽소준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임건우의 눈빛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방금까지 조민정이 그를 적지 않게 비꼬았고, 그는 그저 즐겁게 구경했다. 하지만 이청하는 마음이 착해서, 동창들이 이렇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보다 못해 입을 열려고 하는데, 이때 반지가 조민정의 바지에서 떨어졌다.  ‘땡’  역시나 다이아몬드 반지가 맞았다. 다이아몬드 크기를 보면 최소 5캐럿, 20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어 보였다.  이청하는 놀라 할 말을 삼켰고 다른 학생들도 모두 멍해졌다.  조민정이 다이아몬드 반지를 진짜로 훔쳤을 줄은 몰랐고, 중요한 건 그런 곳에 숨겨 뒀을 줄은 또 몰랐다.  "짝짝짝”  남자는 직접 조민정의 얼굴을 마구 후려치다가 발길질을 했다.“안 훔쳤다고? 이게 뭐야? 40억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낳을 수 있는 거야? 하나 더 낳아봐, 더럽게 역겹네!"  조민정은 "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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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장

”네 체면을 보라고? 네가 뭔데?"  "개 같은 놈, 너 같은 놈이 체면이 있다고."  중년의 정 대표가 음산한 얼굴로 임건우를 바라보며 말했다."얘가 네 여자냐? 좋아, 내가 지금 네 면전에서 네 여자한테 모욕을 줄 테니, 네 체면이 도대체 몇 푼의 가치가 있는지, 무슨 뒷 배가 있는지, 전부 꺼내서 보여줘 봐."  "쟤를 내 앞에 꿀려!"  이 순간 이청하의 그 동창들은 모두 그의 불행을 보는 것이 즐겁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속으로 이 쓸모없는 인간이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판다고 생각했다.  이청하가 사람들 앞에서 욕을 먹고, 이렇게 위험에 처한 순간인데 곽소준 조차도 애써 참으며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후회하게 될 거다!"임건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젠장, 이놈, 너무 센 척하는 거 도저히 못 봐주겠다, 어서 쟤를 물려."  전 매니저는 임건우의 표정을 1초도 보고 싶지 않다고 소리쳤다.  이청하도 초조해 죽을 지경이었다, 상대방이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임건우 혼자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 하물며 상대방은 만리상맹의 사람이었고 이런 사람에게는 미움을 사면 안 됐었다. 이건 그녀의 할아버지 강주 최고의 의사가 와도 소용없을 것이다.  그때 임건우는 검은 카드 한 장을 던지며 말했다. “봐, 체면이 충분한지 안 한 지.”  “카드? 돈으로 뇌물을 주는 거냐? 너도 내 강남천부를 너무 얕잡아 보는구나." 전 매니저가 비웃으며 바닥에 떨어진 카드면을 대충 훑어봤다. 다음 순간, 그의 웃음은 굳어졌고 눈동자가 움츠러들었다. "이건…."  전 매니저가 카드를 급하게 주워서 자세히 확인했는데 바로 다음 순간 손을 덜덜 떨며 말했다.   "이거 만리상맹의 지존 블랙카드잖아, 너 누구야?"  그 순간 경비원이 막 돌진하려고 했는데 전 매니저가 황급히 저지하며 말했다.  "그만해, 다 그만해."  사람들이 놀라 멍해졌다.  곽소준은 더더욱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어떻게 벌레 같은 놈이 만리상맹의 지존 블랙카드가 있을 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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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화

그러나 그는 감히 조금의 불평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어두운 표정으로 물러나 룸을 떠났다.  그러자 황지강은 또 공손히 물었다. "임 도련님, 누가 또 도련님에게 무례하게 굴었습니까?"  임건우는 머리를 움켜쥐며 대답했다."별거 없어요, 그냥 이놈이 내 면전에서 내……여자친구를 능욕하겠다고 했어요, 어떻게 하실 건 가요? 정말 난감하네요.""버러지 같은 놈, 죽고 싶은가보구나, 여기 이 자식 끌고 나가서 강에 담가."황지강이 화내며 말했다.  사람들의 등골이 오싹해졌고, 정 대표는 온몸에 식은땀을 흘리며 급히 말했다. "잠깐만, 난 우천국제의 총재 정양국이야. 너희들 만리상맹의 어르신과 친분도 있는데 나한테 이렇게 하면 안 되지."  그의 말이 막 끝났을 때 황지강은 바로 손을 들어 그의 뺨을 두 대 쳤다.  "퍽퍽!"  "도련님께서 오셨는데, 넌 내가 뭘 좋게 말해 줄줄 알았어? 강에 담가."  정양국은 마침내 당황하여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싫어요, 제가 잘못했어요, 사과 드릴게요, 제가 다 배상할게요, 황 사장님, 이 임…. 임 도련님, 저에게 한 번만 기회를 주세요, 반드시 도련님이 만족할 만한 것으로 잘못을 만회하겠습니다.  그는 정말 무서워했다  이청하는 사람을 죽이는 것을 볼 수는 없어 황급히 임건우의 손을 잡고 고개를 저었다.  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녀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됐어, 강에 담그는 건 됐고 내 여자친구가 이런 건 보고 싶지 않다고 하니, 다리 하나 부러뜨리고 말지"  "뚜둑!"  경비원 한 명이 바로 손을 써서 정양국의 왼쪽 다리를 부러뜨렸다.  이청하의 얼굴에 참을 수 없다는 표정이 드러났다."자, 볼 일 다 끝났네. 너무 배부른데 우리 산책이나 하러 가자!임건우가 말했다."조심히 들어가십시오 도련님!"황지강이 몸을 굽혀 블랙카드를 내밀었다.  경비원들도 몸을 굽히며 외쳤다. "조심히 들어가십시오 도련님!”  임건우와 이청하가 식당을 나서자 곽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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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화

유가연이 울면서 말했다."아니, 아니야, 난 동의하지 않았어, 당신이 내 진정한 남편이야!”그러자 임건우는 퉁명스럽게 말했다.“날 바보로 아는 거야? 이미 다 봤어.”"난...일부러 그런 게 아니야. 미안해, 여보, 어디 있어? 내가 직접 만나서 다 설명하고 사과할게. 정말 미안해, 내가 임호진을 믿는 게 아니었어, 날 벌하든 때리든 다 좋으니 제발 나 좀 만나줘, 응?”유가연이 전화로 이렇게 낮은 자세로 애원하는 것을 들은 임건우는 화가 많이 가라앉았다.하지만 그는 다시 생각해 보았다, 이건 아니지! 방금 어르신이 유씨 집에 와서 이렇게 소란을 피우며 자신을 임 도련님이라고 불렀으니, 자신의 신분이 드러나지는 않았겠지? 유 씨 집안의 속물들은 분명 자신이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고, 그런 다음 자신의 손을 빌려 만리상맹과 다시 천억 원짜리 계약을 맺으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꿈 깨는 게 좋을 거다! 이 생각을 하자, 그가 다시 물었다.“노부인이 사과하라고 한 건가?”그러자 유가연이 다급히 대답했다.“아니, 내가 스스로 한 거야. 여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직 알지 못하는 거야? 당신이 전화를 안 받아서 죽을 뻔했다고, 빨리 알려줘! 만나면 나한테 뭐든지 시켜도 돼.”그러자 임건우는 한숨을 쉬며 주소를 알려주었고, 그런 다음 마동재에게 전화를 걸었다."도련님! 어디 계십니까, 방금 전화드렸는데 계속 전화가 안 걸렸습니다, 괜찮으십니까?"마동재가 물었다.“제가 소홀히 한 탓입니다, 도련님께서 유 씨 집안에서 이런 생활을 하시는 줄은 몰랐습니다.”“괜찮습니다! 지금 오해가 풀려서 아내가 저더러 돌아가라고 하고 있지만 유 씨 집안사람들은 저와 어르신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분명 천억 원짜리 계약을 체결해 달라고 할 겁니다. 만약 내가 어르신께 전화를 건다면 절대로 동의하지 마세요. “ 임건우가 말하자, 마동재가 대꾸했다.“차라리 내가 유 씨 건자재를 없애버리는 게 나을 듯한데요.”그러자 임건우가 고개를 저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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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화

하지만 일단 아부만 잘 떤다면 앞날이 창창할 것이다.이때, 임건우가 모습을 드러내자 노부인이 가장 먼저 마중을 나갔고, 얼굴에 가득 웃음을 띠며 이전에 연회에서 경멸했던 표정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그녀는 임건우의 손을 잡고 말을 꺼냈다."건우야, 아까 할머니가 너를 잘못 탓해서 정말 미안하다. 원망하려면 임호와 임원중을 탓하거라, 그렇게 거짓말을 해대고 남을 속이다니, 빌어먹을 놈들 같으니라고!”뒤에 있던 유홍민과 유창민 등 사람들도 웃는 낯으로 그를 대했다.하지만 임건우는 담담하게 손을 떼며 말했다.“오해였으니 됐네요, 저는 피곤하니 이만 자러 가겠습니다!”그러자 노부인이 황급히 다시 말을 꺼냈다."그러지 말고! 방금 마 씨 어르신이 우리 유 씨 집안에게 주기로 한 천억 원짜리 계약을 파기했다, 도대체 너랑 어르신이 무슨 관계인 거니? 어르신께 전화해서 이 계약을 다시 체결할 수 있을까?”유창민도 말을 거들었다.“그래, 어르신이 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으니 설명 좀 해줘라. 나중에 천억 원짜리 계약보다도 우리 유 씨 집안을 다시 일으켜 세워서 일류 가문으로 만들어 줄 수도 있지 않겠어?” 이 말이 나오자 노부인의 혈색도 밝아지며 맞장구를 쳤다."그래그래, 듣기로는 어르신께 수양아들이 몇 명 있고, 우리 유 씨 집안에는 아직 출가하지 않은 손녀가 있으니 그때 가서 네가 잘 말해 보거라. 우리 유 씨 집안과 만리가 사돈 지간이 될 수도 있는 거잖니, 하하하……”임건우는 그들의 말을 듣자 어이가 가출했고, 이들은 매우 뻔뻔하기 그지없었다. 그는 일부러 쓴웃음을 지었다. "저와 어르신은 사실 그렇게 친분이 많지는 않지만, 어르신이 이전에 저희 아버지께 한 가지 신세를 졌었습니다. 제가 찾아갔더니 그제야 그 신세를 돌려주겠다고 하신 거고요.”“뭐라고?”“무슨 신세?”유 씨 집안사람들이 그의 말을 듣자 김빠진 고무공 신세가 된 듯했다.만약 신세를 갚게 된다면 남는 것이 없지 않은가!노부인은 달갑지 않은 듯 말했다.“은혜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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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화

유지연은 두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그건 60억 짜리 만인의 연인이야, 정말 네가 산 거라고? 그렇게 되면 어르신이 너에게 돈을 준 거야? 얼마나 있는데?”심수옥도 눈을 깜박이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임건우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저는 돈이 없고, 그 목걸이는 어르신께서 주신 겁니다. 그리고 결혼반지도 마찬가지고요. 저는 가지고 와서 한 푼도 쓰지 않았어요.”그러자 심수옥은 허벅지를 두드렸다.“맙소사! 60억짜리 목걸이를 그렇게 다른 사람에게 줬다고? 너 정말 머리는 장식으로 달고 다니는 거니?”“아마 어머니께서 직접 버리신 것 같은데요.”임건우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고, 심수옥은 자신이 직접 60억 원짜리 보석을 버린 것을 떠올렸다.이때, 유지연이 말을 꺼냈다."내 기억으로는 목걸이를 가져간 그 여자, 아는 사람 같았는데, 뭐라고 불렀더라……이 선생님, 맞지? 다시 돌려받을 수 있는 거지?” “그래, 무조건 돌려받아야지.”심수옥의 눈이 번쩍 빛났고, 임건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차마 말을 꺼낼 수 없었다. 그는 방금 전까지만 해도 이청하의 남자친구인 척 엘리베이터에서 그 짓을 했으니 더더욱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러니 그는 선의의 거짓말을 하기로 했다.“제가 전에 가서 돌려 달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그냥 유리 공예품인 줄 알고 아는 여자아이한테 선물을 했다네요.” “뭐라고?”유가연의 입이 벌어졌고, 심수옥은 더욱 믿을 수 없다는 듯 말했다.“이럴 수가, 그건 60억짜리 보석이라고! 이게 지금……이런 벼락 맞을 일이 다 있다니! 그 여자아이는, 그 애는 지금 어디 있는데?”“제가 찾으러 가봤는데……이미 며칠이 지난 상황이잖아요? 아이는 고작 5살이고 아무렇게나 놔두다가 잃어버렸고 이제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아아악—”심수옥은 미친 듯이 임건우를 손바닥으로 때리고 싶었다.유가연 또한 가슴이 저려오긴 했지만 심수옥처럼 재물을 미치도록 탐내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됐어요, 잃어버리면 끝난 거예요! 애초부터 공짜였는데요 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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