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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사위의 역전: Chapter 541 - Chapter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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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1화

“뭐라고요? 저 둘이 정씨 가문에서 초대한 귀빈이었단 말씀인가요?”“어떻게 이럴 수가…!”최홍우는 충격에 빠진 표정으로 믿을 수 없다는 듯 중얼거렸다.사전에 최민석에게서 진명과 서윤정은 해성시에 첫 방문이며, 어떤 인맥도 없다고 들었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일까?그는 진명, 서윤정 두 사람이 갑자기 정씨 가문의 귀빈으로 초대되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도, 믿을 수도 없었다.그 충격이 얼마나 컸으면 최홍우는 여전히 입을 다물지 못하고 멍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놀란 건 정문수, 정시연 부녀도 마찬가지였다. 정우가 진명, 서윤정의 손을 들어줄 줄은 몰랐던 것이다!정시연은 두 사람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었다. 그녀 역시 두 사람이 어떻게 3대 가문 중 하나인 정씨 가문과 연이 닿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이건 말도 안 돼!’“그런 거였군! 어쩐지!”장문수가 그제야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조금 전까지 진명이 혈기 왕성한 젊은이라 충동적으로 행동한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믿는 구석이 있었다는 얘기였다.“민석아,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저 두 사람 해성시에는 첫 방문이라 지인이 없다고 하지 않았어? 그런데 저 둘이 어떻게 정씨 가문과 알고 지내는 사이가 된 거지?”“나… 나도 모르겠어. 혼란스러워....”최민석이 우물쭈물하며 말끝을 흐렸다.불과 어젯밤에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약재를 구해달라고 애원하던 진명이었다. 그래서 진명과 정씨 가문이 아는 사이가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 정말 정우와 막역한 사이라면 정우에게 도움을 청했으면 됐을 일이었다!하지만 고작 하루 사이에 진명, 서윤정은 3대 가문 중 하나인 정씨 가문의 신뢰를 얻어냈다!정확히 말하면 정우가 먼저 진명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렇다는 건 정씨 가문에서 진명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는 얘기였다.직접 보지 않았다면 절대 믿지 않았을 상황이었다!“멍청한 자식!”최홍우는 대노하며 최민석을 발로 걷어찼다!정씨 가문은 해성시의 3대 가문 중 하나로, 재력이나 능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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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2화

“지금 나한테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요? 그렇게는 못 합니다! 정우 씨, 당신이 아무리 해성시 3대 가문의 후계자라고 하지만 우리 최씨 가문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에요! 사람 곤란하게 하지 말고 적당히 하시는 게 당신한테도 좋을 겁니다!”최홍우가 음침하게 굳은 얼굴로 반박했다.최씨 가문도 해성시에서 꽤 알아주는 가문이었고 세력도 만만치 않았다. 비록 정씨 가문보다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두 가문이 싸운다면 일방적으로 밀리지는 않을 것이다.정우에게 고개를 숙일 수는 있어도 비굴하게 굽신거리고 싶지는 않았다!“내가 이 일로 계속 곤란하게 할 생각이라면 어쩌실 겁니까? 그쪽도 진 선생과 서윤정 씨가 해성 사람이 아니라서 아무런 힘도 행사하지 못할 거라 판단하고 괴롭힌 거 아닙니까! 그때는 자신이 너무하다는 생각을 안 했나 보죠?”정우가 냉소를 머금으며 비아냥거렸다.“정우 씨, 난 당신이랑 싸울 마음 없어요! 어쨌든 당신 체면 봐서 이 정도에서 마무리하죠.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볼랍니다!”최홍우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뒤돌아섰다.“간다고? 그렇게는 못 하지!”정우가 차가운 미소를 짓더니 재빨리 최홍우의 앞을 막아섰다.“당신 도대체 어쩌자는 거야?”정우가 끝까지 밀어붙이자 최홍우도 말이 곱게 나올 수 없었다.“다시 한번 말하지. 당장 진 선생과 서윤정 씨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해! 그러지 않으면 여기서 한 발짝도 못 움직일 줄 알아!”정우가 차갑게 으름장을 놓았다.“하하… 그것참! 정우, 당신 실력이 나보다 2년 정도 먼저 절정에 오른 건 인정하지. 하지만 고작 2년일 뿐이야. 나를 이곳에 가둬둘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최홍우가 비웃음을 날리며 대꾸했다.그가 알기로 정우의 실력은 그와 같은 선천 절정에 이르렀다. 정우를 이길 자신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너무 쉽게 패배하지는 않을 것이다!“아직도 주제 파악을 못 하네! 죽음을 자초한다면 소원성취하게 해줘야지!”정우의 눈이 살기로 번뜩였다. 이미 인내심을 잃어버린지 오래였다. 그는 무서운 기세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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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3화

“어… 어떻게 이럴 수가! 당신 선천절정이었잖아! 언제 종사지경까지 올라간 거야!”최홍우는 가슴을 부여잡고 충격에 빠진 표정으로 정우를 바라보았다.종사지경은 무예 수련에서 가장 넘기 어려운 관문으로 손꼽히는 관문이었다.해성시 젊은이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무술 인재들도 결국 선천지경에서 멈추었고 아직 누군가가 종사지경까지 돌파했다는 소문은 듣지 못했다.그런데 정우가 압도적인 실력으로 그 넘기 어렵다는 종사지경을 돌파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나한테 불가능은 없어! 억울해할 것 같아서 하나 알려주자면 내가 병목 현상을 극복하고 나 자신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건 전부 진 선생님 덕분이었어! 저 분이 나를 종사지경까지 돌파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분이야!”정우는 뒷짐을 지고 차갑게 말했다.“뭐라고? 저 인간이 무예를 수련하는 자의 병목 현상을 극복하게 할 수 있다고? 어떻게….”최홍우는 충격에 말을 이을 수 없었다.그는 그제야 후회가 됐다. 만약 진명에게 이렇게 대단한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절대 그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았을 것이다.그가 진명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더라면 벌써 종사지경을 돌파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하지만 깨달음은 언제나 늦게 오는 법. 최홍우는 후회막급이었다!물론 충격에 빠진 사람은 최홍우뿐이 아니었다. 최민석 역시 큰 충격을 받았다!진명, 서윤정이 해성시에 방문한 첫 목적은 정시연이었다. 그는 정시연의 남자친구로서 진명과 가까워질 수 있는 절대적인 우세를 가지고 있었다!그가 조금만 좋은 태도를 보였더라면 손쉽게 원기단의 협력권을 가져올 수 있었고 앞으로 두 사람의 도움을 받아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었다!그런데 그렇게 좋은 기회를 제 손으로 날려버린 셈이었다!그가 서윤정에게 음험한 마음을 품었기에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이렇게 비참한 처지까지 오게 된 것이다.순간 후회와 자괴감이 사무치게 몰려왔다. 그는 당장이라도 자신의 귀뺨을 때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모든 건 되돌릴 수 없었다!“최홍우, 그렇게까지 사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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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4화

“진 선생님, 서윤정 씨, 제가 눈이 멀어서 두 분께 무례를 저질렀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번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최홍우는 굴욕감을 꾹 참으며 진명, 서윤정의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일어나세요! 최홍우 도련님, 제가 충고 하나 하죠! 불의를 많이 행하면 결국 파멸을 초래합니다. 앞으로 최씨 가문 사람들이 이번 일을 계기로 처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진명이 담담하게 말했다.그는 다른 사람의 잘못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성격이 아니었다. 최홍우가 무릎까지 꿇은 마당에 계속 그에게 시비를 걸 마음도 없었다. 서윤정은 속으로 언짢았지만 진명이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당연히 반대하지 않았다.“두 분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최홍우는 그제야 안도의 숨을 내쉬며 자리에서 일어섰다.“이제 다 끝났으니 꺼져 주시죠!”정우가 차갑게 말했다.“가자!”최홍우는 그제야 같이 온 사람들에게 소리치며 돌아갈 채비를 했다.“잠깐만요!”이때 서윤정이 그들을 다시 불러세웠다.“서은정 씨, 더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십니까?”가슴이 철렁한 최홍우가 조마조마한 말투로 물었다.“최홍우 씨, 이번 사건은 최민석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저런 인간쓰레기는 벌을 받아야 마땅해요!”서윤정이 차갑게 말했다.최홍우는 바로 그녀의 말뜻을 알아듣고 살기 어린 눈빛으로 최민석을 쏘아보았다.최민석이 부추기지 않았더라면 절대 진명, 서윤정과 시비가 붙지도 않았을 것이다. 결국 본전도 못 찾고 정우의 손에 갈비뼈까지 부러지고 두 사람 앞에 무릎 꿇고 사과까지 했으니 남자의 존엄에 큰 타격을 입었다!그리고 이 모든 일의 원인 제공자가 바로 최민석이었다. 최홍우의 눈빛이 증오로 일렁거렸다!“서윤정 씨 말이 맞아요. 저런 쓰레기는 서윤정 씨한테 맡길 테니 알아서 처리하세요!”최홍우가 최민석을 발로 차서 바닥에 무릎을 꿇리며 말했다.“안 돼… 그러지 마….”“서윤정 씨, 서 대표님! 제가 다 잘못했어요. 제발 이번 한 번만 살려주세요!”최민석은 무릎으로 기어가서 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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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5화

쾅!최민석이 서윤정에게 거의 손을 뻗으려던 순간, 진명이 먼저 영기로 그의 공격을 막았다. 그러고는 왼손으로 최민석을 쳐서 멀리 튕겨냈다. 최민석은 힘없이 뒤로 나자빠졌다.“네놈이 죽음을 자초하는군!”간발의 차이로 도착한 정우가 살기를 뿜으며 발로 최민석을 가격했다.“악!”최민석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졌다. 얼굴은 창백하게 질렸고 여태 갈고 닦아온 수련이 정우에 의해 무용지물이 되었다.앞으로 평생 폐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그는 더는 악행을 저지를 수 없을 것이다!“멍청한 녀석!”이 상황을 지켜보던 최홍우가 경멸에 찬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진명과 정우 두 명의 실력자가 눈을 뜨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 그가 나섰어도 서윤정을 습격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물며 고작 선천중기밖에 도달하지 못한 최민석은 처음부터 승산이 없었다!그러니 제 발로 지옥 불에 걸어 들어간 셈이다!“윤정 씨, 괜찮아요?”진명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으며 서윤정의 상황을 자세히 살폈다.“나 괜찮아.”서윤정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뒤, 개처럼 쓰러져서 숨도 힘겹게 쉬는 최민석을 발로 힘껏 걷어찼다.사실 서윤정도 여자라서 벌을 준다고 해봐야 최민석을 죽음으로 몰고 갈 생각은 없었다. 최민석 본인만 얌전히 있었으면 결국 발로 몇 번 걷어차고 끝냈을 것이다.하지만 멍청한 최민석이 먼저 서윤정을 습격하면서 모든 수련을 잃게 되는 참혹한 결말까지 왔던 것이다.이 모든 건 그가 자초한 것이고 그는 벌을 받아 마땅한 인간이었다!“최홍우 씨, 진 선생님과 서윤정 씨 눈을 더럽히지 말고 당장 이 쥐새끼 데려가세요!”정우가 차갑게 말했다.최홍우가 눈짓하자 두 명의 경호원이 달려와서 들것에 최민석을 실었다. 모든 상황이 종료되고 그들은 잔뜩 기죽은 모습으로 돌아갔다.최홍우 일행이 사라진 뒤, 정문수와 정시연 부녀는 그제야 한시름을 놓았다. 정씨 저택에 또다시 평화가 찾아왔다.“진 선생님, 서윤정 씨, 시간도 늦었는데 괜찮으시면 우리 집으로 초대해도 될까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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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6화

정시연은 서윤정을 끌고 가 계속해서 말을 걸었다. 그 후, 서윤정과 진명 두 사람은 정우와 함께 인사를 한 뒤 자리를 떠났다.......정씨 가문 저택.정씨 가문은 저녁 만찬 자리에 진명과 서윤정 두 사람을 특별히 초대하였다.이번 만찬은 평소보다 매우 성대했다. 특별히 요리사들을 불러 이 만찬을 준비하였다. 음식은 4~5개의 식탁을 가득 채울 정도였다.정씨 어르신의 강력한 요청으로, 진명과 서윤정 둘은 정씨 가문의 귀빈만 앉을 수 있는 첫번째 테이블에 앉았다.“다들 조용!”“우선 오늘 내가 이 자리를 만든 이유는 명정 그룹의 진 사장님과 윤정 아가씨를 초대하기 위해서다.”“둘째, 나는 오늘 너희에게 아주 중대한 발표를 하려고 한다!”정씨 어르신은 자리에 일어서서 소리쳤다. 정씨 어르신의 우렁찬 목소리가 모두의 귓가에 울려퍼졌다.사람들은 그 즉시 조용해졌고, 하나같이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정씨 어르신을 바라보았다.“다들 알다시피, 정우의 경영 실력은 이미 경지에 이르렀다. 심지어 우리 정씨 집안을 대신하여 명정 그룹 원기단 협력권까지 얻었다. 내 생각에는 이번 협력권을 따낸 것은 정우의 공이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우리 해성 시의 젊은이들 중에서, 우리 정우가 가장 먼저 특출나게 두각을 드러냈다는 사실이 나는 매우 뿌듯하고 기쁘다!”“사실 나는 이미 나이도 많이 먹었고, 이 나이에 일을 하려니 날이 갈수록 힘에 부친다. 그러니 나는 오늘부로 경영권에서 2선으로 물러나고자 한다! 이후 모든 경영권을 우리 정우에게 넘겨줄 생각이다!”정씨 어르신은 담담하게 말했다.이 말을 마치기가 무섭게, 정씨 가문의 이사들과 가족들은 그 즉시 입을 열었다.“정우의 천부적인 재능과 경영 능력은 저희도 익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르신, 정우에게 저희 정씨 가문을 맡기기엔 아직 나이가 너무 어립니다. 지금 정씨 가문의 모든 권한을 넘기기엔 너무 섣부른 판단 아닐까 싶습니다.”“섣부른 판단이라고는 볼 수 없어. 어르신은 그저 정우에게 잠시 내 직책을 대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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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7화

정우는 정씨 가문의 후계자 1순위로, 그의 능력과 재능이 뛰어나다는 것은 이미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는 이미 모든 면에서 우수하였기에, 누가 봐도 그는 정씨 가문을 이끌 적임자였다.많은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정씨 어르신의 결정을 지지하였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정우는 정씨 어르신을 대신해 정씨 집안의 주인이 되게 될 것이다!다만, 정덕평과 정택 부자는 이 사실이 달갑지 않았는지, 표정이 좋지 않았다.하지만, 이미 어르신께서 마음을 굳히셨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정우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 부자는 어쩔 수 없었다.“좋아, 좋아! 우리 정씨 가문은 오늘 명정 그룹과의 협력권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문의 주인도 정했다!”“또한 모처럼 진 사장님과 윤정 아가씨 두 분이 우리 집안에 오셨다. 우리 다 같이 이 두 분을 위해 건배하자구나! 두 분은 오늘 우리 두 경사의 증인이 되실 것이다!”정씨 어르신은 크게 웃으며 술잔을 번쩍 들어올렸다.정씨 어르신은 해성 시의 3대 가문 중 하나인 정씨 가문의 가주로써, 그 지위가 무려 강성 시의 서씨 가문의 서씨 어르신과도 맞먹는다.그가 정씨 가문을 대표하여 진명과 서윤정에게 술을 권하자, 그 둘은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섰다.“어르신, 너무 영광입니다.”진명은 술잔을 번쩍 들었다. 서윤정은 술 대신 주스를 들었다.그러자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정씨 어르신을 따라 잔을 들었다.“진 선생님, 오늘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모두 선생님 도움 덕분입니다.”“은혜에 보답하며, 한 잔 올리겠습니다.”“앞으로 어떤 부탁을 하시더라도, 제 한 몸 바쳐 도와드리겠습니다!”정우는 술 병을 들고, 진명의 잔에 따랐다. 그런 뒤, 그 둘은 따로 잔을 부딪혔다.오늘 오전 정우의 온 몸은 폐인이 되어있었다. 심지어는 목숨까지 잃은 뻔했다.진명은 그의 목숨을 구하였고, 심지어는 그가 경영의 경지에 다다르도록 도와주었다.이런 엄청난 은혜를 정우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도련님, 말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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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8화

하지만, 서윤정은 진명과는 다른 삶을 살아왔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줄곧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왔다. 습격을 한 번 당한 것을 제외하고는, 그녀의 생활은 줄곧 평범하고 재미가 없었다.해성 시에서 보냈던 지난 며칠 동안의 경험들은 그녀에게 있어서는 매우 흥미롭고, 자극적이었다. 그녀는 지난 며칠 간의 일들을 생각할 때마다 심장이 매우 두근거렸다.더 중요한 건, 매일 진명과 있으면서 전에는 없던 기쁨과 행복을 느꼈다는 것이다.서윤정은 이 기쁨과 행복이 영원하길 바랐다.......강성 시, 서 씨 가문 저택.진명과 서윤정이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은 서호준은 가장 먼저 집으로 향했다.그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진명과 서윤정 두 사람과 마주쳤다.“진 선생님, 드디어 돌아왔군요! 이번에 해성 시 여행은 어떠셨나요? 약재는 얻었나요?”서호준은 다소 조급한 표정으로 물었다.“네, 받아왔습니다.”진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약재를 꺼냈다.“정말 다행입니다!”“그럼 단약은 언제부터 제조할 예정인가요?”서호준은 감격에 겨워, 다소 흥분한 목소리로 물었다.전에 진명은 그에게 500여 년 이상의 주 약재만 구하면, 곧바로 진원단을 제조하여 그가 종사 지경을 돌파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었다.그가 이렇게 곧바로 집으로 달려온 이유도 이러한 일 때문이다!“빠르면 빠를수록 좋죠!”진명은 살짝 미소를 지었다.500여 년 이상의 주 약재는 진원단뿐만 아니라, 축기단도 제조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그는 연기 절정을 넘어 축기경까지 돌파하게 될 것이다!축기경은 도를 닦는 첫 번째 문턱이다. 이를 뛰어넘으면, 실력이 크게 향상되게 될 것이다!그래서 진명의 마음도 서호준만큼이나 급하다!“호준 도련님, 여기 이 처방전에는 연단할 때 필요한 보조 약재들이 쓰여있습니다.”“준비하는 걸 좀 도와주세요. 이 약재들만 준비가 다 되면, 언제든지 단약을 만들 수 있습니다!”진명은 미리 써 놓은 처방전을 건네주었다.“좋아요, 바로 준비하겠습니다!”서호준은 처방전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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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9화

진명이 속으로 아쉬워할 때 서준호의 눈이 빛났다. 그는 흥분된 표정으로 물었다. “진 선생님, 이것이 바로 저를 종사지경으로 이끌어줄 진원단 입니까?” "아니요, 이건 다른 단약입니다. 진원단은 아니에요."진명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진원단이 아니군요…."서준호는 누가 찬물을 끼얹은 듯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다음 단로에는 꼭 진원단을 만들겠습니다!"진명은 웃으며 서준호를 위로 하고는 백옥자병을 꺼내 6개의 축기단을 담았다.이 축기단들은 진원단보다도 더 비싼 것이기에 그 혼자서 그렇게 많이 쓰지 못할지라도 버릴 수는 없었다.일단 잘 넣어두면 나중에 어디 쓸 곳이 있을지도 모른다!그 후 진명은 단로를 깨끗하게 청소하고는 남은 주약을 모두 집어 넣고 진원단을 만들기 시작했다.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진명은 마침내 이 단로에서 총 22개의 진원단을 만드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사실, 원기단으로 말하자면 한 주약으로 보통 120개 이상의 원기단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500년도 더 된 이 천연 인삼으로 축기단 6개와 진원단 22개 밖에 만들지 못했다.이로써 축기단과 진원단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알 수 있었다!"이게 진원단입니까? 너무 잘 됐다!" 서준호는 감격하여 진원단 하나를 집어 들고는 삼키려고 했다."오빠, 잠깐만!"서윤정은 손을 뻗어 진원단을 서준호에게서 빼앗았다."윤정, 이게 무슨 짓이야?"서준호는 당황스러워하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여동생을 바라보았다."오빠, 그렇게 급하게 진원단부터 입에 넣지 마. 난 또 다른 계획이 있어.”서윤정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무슨 계획?"서준호는 영문을 몰랐다."진명이 곧 두 번째 원기단을 만들기 시작할 거야. 나는 명정 그룹의 이름으로 다시 한번 판매회를 열 거야. 그 판매회에서 진명을 우리 명정 그룹의 이사장이라고 깜짝 발표하는 거지!"서윤정이 자신의 계획을 그에게 말했다."판매회를 한 번 더 연다고?""그거랑 내가 진원단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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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0화

이때 시원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더니 서씨 어르신이 산꼭대기로 성큼성큼 걸어올라 왔다."할아버지, 여긴 어떻게 오셨어요?"서윤정의 얼굴이 밝아지더니 진명과 서준호와 함께 발걸음을 옮겼다.“오, 사람들이 너와 진 선생이 해성 시에서 돌아와 산 정상에 있다 해서, 너희들이 단로에 있을 것 같아 내가 이리 친히 보러 왔다.”서씨 어르신이 웃으며 말했다."할아버지, 정말 잘 오셨어요. 마침 진명이 진명단을 만들어냈거든요, 저는 이 진명단을 이용해 한 번 더 판매회를……”서윤정은 서씨 어르신에게 자신의 생각을 지지 받고 싶어 다시 한번 말했다."그거 아이디어 괜찮다!" 서씨 어르신은 정말 의외로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서윤정은 어릴 때부터 오냐오냐 자라 성격이 건방지고 오만하여, 그는 서윤정이 이렇게 좋은 비즈니스 마케팅 방법을 생각해 낼 거라고 상상치도 못했다."오빠, 똑똑히 들었지? 할아버지도 동의하셨다!”서윤정은 더 배짱이 생겨 서준호를 바라보며 득이 양양한 미소를 지었다."그… 그래…"서준호는 눈물이 날 것 같았다.그가 이렇게 회사에서 급하게 집으로 돌아와 진명에게 각종 보조 약재를 준비해 준 것은 바로 한시라도 빨리 진원단을 복용하기 위함이었다.하지만 일이 이렇게 되다니. 진명단이 이미 만들어졌는데도, 그림에 떡 보듯 그는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그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진 선생, 언제 다시 원기단을 만들기 시작할 생각이죠?" 서씨 어르신이 물었다."어… 내일부터 시작하지요." 진명이 잠시 고민하더니 대답했다."그래, 그럼 단로에 집중해 주세요. 홍보는 저희 서가에게 맡기시고!”서씨 어르신은 수염을 어루만지며 웃었다.“진명, 이번에 만든 22개 진원단 중에 몇 개를 판매회에서 판매하고 싶어.""넌 어떻게 생각해?" 서윤정이 진명의 생각을 물었다.진원단은 확실히 비할 곳 없는 값 비산 물건이지만, 명정 그룹은 상업 회사이니 당연히 이익에 더 신경 쓸 것이었다.게다가 진명과 서가도 이렇게 많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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