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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1화

“뭐라고요? 저 둘이 정씨 가문에서 초대한 귀빈이었단 말씀인가요?”

“어떻게 이럴 수가…!”

최홍우는 충격에 빠진 표정으로 믿을 수 없다는 듯 중얼거렸다.

사전에 최민석에게서 진명과 서윤정은 해성시에 첫 방문이며, 어떤 인맥도 없다고 들었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일까?

그는 진명, 서윤정 두 사람이 갑자기 정씨 가문의 귀빈으로 초대되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도, 믿을 수도 없었다.

그 충격이 얼마나 컸으면 최홍우는 여전히 입을 다물지 못하고 멍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놀란 건 정문수, 정시연 부녀도 마찬가지였다. 정우가 진명, 서윤정의 손을 들어줄 줄은 몰랐던 것이다!

정시연은 두 사람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었다. 그녀 역시 두 사람이 어떻게 3대 가문 중 하나인 정씨 가문과 연이 닿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이건 말도 안 돼!’

“그런 거였군! 어쩐지!”

장문수가 그제야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 전까지 진명이 혈기 왕성한 젊은이라 충동적으로 행동한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믿는 구석이 있었다는 얘기였다.

“민석아,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저 두 사람 해성시에는 첫 방문이라 지인이 없다고 하지 않았어? 그런데 저 둘이 어떻게 정씨 가문과 알고 지내는 사이가 된 거지?”

“나… 나도 모르겠어. 혼란스러워....”

최민석이 우물쭈물하며 말끝을 흐렸다.

불과 어젯밤에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약재를 구해달라고 애원하던 진명이었다. 그래서 진명과 정씨 가문이 아는 사이가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 정말 정우와 막역한 사이라면 정우에게 도움을 청했으면 됐을 일이었다!

하지만 고작 하루 사이에 진명, 서윤정은 3대 가문 중 하나인 정씨 가문의 신뢰를 얻어냈다!

정확히 말하면 정우가 먼저 진명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렇다는 건 정씨 가문에서 진명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는 얘기였다.

직접 보지 않았다면 절대 믿지 않았을 상황이었다!

“멍청한 자식!”

최홍우는 대노하며 최민석을 발로 걷어찼다!

정씨 가문은 해성시의 3대 가문 중 하나로, 재력이나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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