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는 정씨 가문의 후계자 1순위로, 그의 능력과 재능이 뛰어나다는 것은 이미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는 이미 모든 면에서 우수하였기에, 누가 봐도 그는 정씨 가문을 이끌 적임자였다.많은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정씨 어르신의 결정을 지지하였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정우는 정씨 어르신을 대신해 정씨 집안의 주인이 되게 될 것이다!다만, 정덕평과 정택 부자는 이 사실이 달갑지 않았는지, 표정이 좋지 않았다.하지만, 이미 어르신께서 마음을 굳히셨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정우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 부자는 어쩔 수 없었다.“좋아, 좋아! 우리 정씨 가문은 오늘 명정 그룹과의 협력권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문의 주인도 정했다!”“또한 모처럼 진 사장님과 윤정 아가씨 두 분이 우리 집안에 오셨다. 우리 다 같이 이 두 분을 위해 건배하자구나! 두 분은 오늘 우리 두 경사의 증인이 되실 것이다!”정씨 어르신은 크게 웃으며 술잔을 번쩍 들어올렸다.정씨 어르신은 해성 시의 3대 가문 중 하나인 정씨 가문의 가주로써, 그 지위가 무려 강성 시의 서씨 가문의 서씨 어르신과도 맞먹는다.그가 정씨 가문을 대표하여 진명과 서윤정에게 술을 권하자, 그 둘은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섰다.“어르신, 너무 영광입니다.”진명은 술잔을 번쩍 들었다. 서윤정은 술 대신 주스를 들었다.그러자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정씨 어르신을 따라 잔을 들었다.“진 선생님, 오늘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모두 선생님 도움 덕분입니다.”“은혜에 보답하며, 한 잔 올리겠습니다.”“앞으로 어떤 부탁을 하시더라도, 제 한 몸 바쳐 도와드리겠습니다!”정우는 술 병을 들고, 진명의 잔에 따랐다. 그런 뒤, 그 둘은 따로 잔을 부딪혔다.오늘 오전 정우의 온 몸은 폐인이 되어있었다. 심지어는 목숨까지 잃은 뻔했다.진명은 그의 목숨을 구하였고, 심지어는 그가 경영의 경지에 다다르도록 도와주었다.이런 엄청난 은혜를 정우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도련님, 말이
하지만, 서윤정은 진명과는 다른 삶을 살아왔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줄곧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왔다. 습격을 한 번 당한 것을 제외하고는, 그녀의 생활은 줄곧 평범하고 재미가 없었다.해성 시에서 보냈던 지난 며칠 동안의 경험들은 그녀에게 있어서는 매우 흥미롭고, 자극적이었다. 그녀는 지난 며칠 간의 일들을 생각할 때마다 심장이 매우 두근거렸다.더 중요한 건, 매일 진명과 있으면서 전에는 없던 기쁨과 행복을 느꼈다는 것이다.서윤정은 이 기쁨과 행복이 영원하길 바랐다.......강성 시, 서 씨 가문 저택.진명과 서윤정이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은 서호준은 가장 먼저 집으로 향했다.그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진명과 서윤정 두 사람과 마주쳤다.“진 선생님, 드디어 돌아왔군요! 이번에 해성 시 여행은 어떠셨나요? 약재는 얻었나요?”서호준은 다소 조급한 표정으로 물었다.“네, 받아왔습니다.”진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약재를 꺼냈다.“정말 다행입니다!”“그럼 단약은 언제부터 제조할 예정인가요?”서호준은 감격에 겨워, 다소 흥분한 목소리로 물었다.전에 진명은 그에게 500여 년 이상의 주 약재만 구하면, 곧바로 진원단을 제조하여 그가 종사 지경을 돌파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었다.그가 이렇게 곧바로 집으로 달려온 이유도 이러한 일 때문이다!“빠르면 빠를수록 좋죠!”진명은 살짝 미소를 지었다.500여 년 이상의 주 약재는 진원단뿐만 아니라, 축기단도 제조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그는 연기 절정을 넘어 축기경까지 돌파하게 될 것이다!축기경은 도를 닦는 첫 번째 문턱이다. 이를 뛰어넘으면, 실력이 크게 향상되게 될 것이다!그래서 진명의 마음도 서호준만큼이나 급하다!“호준 도련님, 여기 이 처방전에는 연단할 때 필요한 보조 약재들이 쓰여있습니다.”“준비하는 걸 좀 도와주세요. 이 약재들만 준비가 다 되면, 언제든지 단약을 만들 수 있습니다!”진명은 미리 써 놓은 처방전을 건네주었다.“좋아요, 바로 준비하겠습니다!”서호준은 처방전을
진명이 속으로 아쉬워할 때 서준호의 눈이 빛났다. 그는 흥분된 표정으로 물었다. “진 선생님, 이것이 바로 저를 종사지경으로 이끌어줄 진원단 입니까?” "아니요, 이건 다른 단약입니다. 진원단은 아니에요."진명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진원단이 아니군요…."서준호는 누가 찬물을 끼얹은 듯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다음 단로에는 꼭 진원단을 만들겠습니다!"진명은 웃으며 서준호를 위로 하고는 백옥자병을 꺼내 6개의 축기단을 담았다.이 축기단들은 진원단보다도 더 비싼 것이기에 그 혼자서 그렇게 많이 쓰지 못할지라도 버릴 수는 없었다.일단 잘 넣어두면 나중에 어디 쓸 곳이 있을지도 모른다!그 후 진명은 단로를 깨끗하게 청소하고는 남은 주약을 모두 집어 넣고 진원단을 만들기 시작했다.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진명은 마침내 이 단로에서 총 22개의 진원단을 만드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사실, 원기단으로 말하자면 한 주약으로 보통 120개 이상의 원기단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500년도 더 된 이 천연 인삼으로 축기단 6개와 진원단 22개 밖에 만들지 못했다.이로써 축기단과 진원단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알 수 있었다!"이게 진원단입니까? 너무 잘 됐다!" 서준호는 감격하여 진원단 하나를 집어 들고는 삼키려고 했다."오빠, 잠깐만!"서윤정은 손을 뻗어 진원단을 서준호에게서 빼앗았다."윤정, 이게 무슨 짓이야?"서준호는 당황스러워하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여동생을 바라보았다."오빠, 그렇게 급하게 진원단부터 입에 넣지 마. 난 또 다른 계획이 있어.”서윤정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무슨 계획?"서준호는 영문을 몰랐다."진명이 곧 두 번째 원기단을 만들기 시작할 거야. 나는 명정 그룹의 이름으로 다시 한번 판매회를 열 거야. 그 판매회에서 진명을 우리 명정 그룹의 이사장이라고 깜짝 발표하는 거지!"서윤정이 자신의 계획을 그에게 말했다."판매회를 한 번 더 연다고?""그거랑 내가 진원단을
이때 시원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더니 서씨 어르신이 산꼭대기로 성큼성큼 걸어올라 왔다."할아버지, 여긴 어떻게 오셨어요?"서윤정의 얼굴이 밝아지더니 진명과 서준호와 함께 발걸음을 옮겼다.“오, 사람들이 너와 진 선생이 해성 시에서 돌아와 산 정상에 있다 해서, 너희들이 단로에 있을 것 같아 내가 이리 친히 보러 왔다.”서씨 어르신이 웃으며 말했다."할아버지, 정말 잘 오셨어요. 마침 진명이 진명단을 만들어냈거든요, 저는 이 진명단을 이용해 한 번 더 판매회를……”서윤정은 서씨 어르신에게 자신의 생각을 지지 받고 싶어 다시 한번 말했다."그거 아이디어 괜찮다!" 서씨 어르신은 정말 의외로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서윤정은 어릴 때부터 오냐오냐 자라 성격이 건방지고 오만하여, 그는 서윤정이 이렇게 좋은 비즈니스 마케팅 방법을 생각해 낼 거라고 상상치도 못했다."오빠, 똑똑히 들었지? 할아버지도 동의하셨다!”서윤정은 더 배짱이 생겨 서준호를 바라보며 득이 양양한 미소를 지었다."그… 그래…"서준호는 눈물이 날 것 같았다.그가 이렇게 회사에서 급하게 집으로 돌아와 진명에게 각종 보조 약재를 준비해 준 것은 바로 한시라도 빨리 진원단을 복용하기 위함이었다.하지만 일이 이렇게 되다니. 진명단이 이미 만들어졌는데도, 그림에 떡 보듯 그는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그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진 선생, 언제 다시 원기단을 만들기 시작할 생각이죠?" 서씨 어르신이 물었다."어… 내일부터 시작하지요." 진명이 잠시 고민하더니 대답했다."그래, 그럼 단로에 집중해 주세요. 홍보는 저희 서가에게 맡기시고!”서씨 어르신은 수염을 어루만지며 웃었다.“진명, 이번에 만든 22개 진원단 중에 몇 개를 판매회에서 판매하고 싶어.""넌 어떻게 생각해?" 서윤정이 진명의 생각을 물었다.진원단은 확실히 비할 곳 없는 값 비산 물건이지만, 명정 그룹은 상업 회사이니 당연히 이익에 더 신경 쓸 것이었다.게다가 진명과 서가도 이렇게 많은
“저희 서 씨 가문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제가 이렇게 진원단 두 알을 거저 가져가는 걸로 이미 충분히 폐를 끼쳤는걸요.”서 씨 어르신은 웃으면서 말했다.“이건...”진명은 입을 벌렸지만 아무런 대꾸도 할 수 없었다.“진명, 우리 할아버지의 말씀이 맞아. 이번은 너의 공로가 아주 커. 네가 진원단을 더 가지는 건 응당한 일이야.”서윤정이 서둘러 입을 열면서 말했다.진명이 임아린과 헤어지게 된 후 그녀는 모든 신경을 진명에게로 쓰고 있었고 진원단처럼 이렇게 진귀한 물건은 구하기도 쉽지 않았기에 그녀는 당연히 진명이 더 많은 것을 얻길 바랐다. “하지만 저에겐 이렇게까지 많은 진원단은 필요 없는데요!”진명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사실 진원단은 선천 절정인 무사들을 도와 종사 지경의 레벨로 100% 돌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사 지경의 강자에게도 진원단의 효과는 아주 현저하였다.종사 절정 이하의 무사들이 진원단 한 알만 복용하면 무학의 병목 현상을 돌파할 수 없다 하더라도 레벨을 대폭 증가시킬 수 있었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진명이 수련한 것은 도법이었고 그의 무학도 고작 후천 절정이었다. 이 레벨은 낮아도 너무 낮아 당분간은 진원단을 복용할 수 없었고 그에게 아무리 많은 진원단을 줘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게다가 진원단에는 내성이 있어 3년에서 5년 내에 한 번만 복용할 수 있었다. 과다 복용을 하게 된다면 그 후과는 원기단과 같아 쉽게 주화입마하거나 몸이 견디지 못하고 폭탄처럼 터져버려 사망에로 이르게 될 것이다!“아닙니다. 이 진원단들은 당신에게 아주 큰 쓸모가 있을 겁니다!”서 씨 어르신은 너무 심오하여 헤아릴 수 없는 표정으로 말했다.“저에게 쓸모가 있다고요? 무슨 쓸모요?”진명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진 선생, 나의 무례를 용서하시오. 진 선생은 고아에 아무런 뒷배경도 없잖습니까.”“만약 진 선생이 정말 자수성가를 하여 대가문 세력과 동등한 위치에 도달하고 싶다면 진 선생은 그럼 좀 더 멀리 내다보고 최대한 빨리 자신
서 씨 어르신은 세심하게 알려주면서 말했다.“알겠습니다!”“어르신, 가르침을 주셔셔 감사합니다. 어르신의 가르침 덕분에 저도 뭘 해야 할지 알 것 같군요!”진명은 숨을 깊게 들이 쉬였다. 그는 서 씨 어르신의 호의를 더는 거절하지 않고 남은 열 알의 진원단을 모두 챙겼다.한 번 만나 나눈 대화가 십 년 독서보다 낫네!서 씨 어르신의 가르침을 통하여 그의 시야는 더더욱 넓어졌고 심경에도 미묘한 변화가 생겨났다.그 후 서 씨 어르신과 서준호 두 사람은 함께 서진 그룹으로 돌아가 진명이 내일부터 단약을 제련할 수 있도록 약재를 준비하였다.서윤정은 요 며칠 강성 시에 있지 않았기에 회사 쪽에는 이미 많은 일거리들이 가득 쌓여있었다. 그녀는 진명에게 알린 뒤 바로 회사로 돌아가 일을 처리했다.진명은 방금 축기단을 제련해냈고 일찍 레벨을 높이고 싶은 마음에 결국 그는 혼자 산꼭대기에 남기로 했다.산꼭대기에 서있는 진명의 옷자락은 바람에 펄럭펄럭 소리를 내며 날리고 있었다.“세력을 만들려면 나 자신에겐 반드시 그만큼 충분한 실력이 있어야 해!”진명은 산 아래 아름다운 풍경을 내려다보며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하였다. 그리고 그는 마음을 추스르고 진안이 있는 쪽으로 걸어가 양반다리로 앉아 다시 취영진을 가동 했다.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가 되자 그는 축기단을 하나 꺼내 입안에 넣었다.축기단을 입안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 하나의 아주 순수한 영기로 되어 그의 사지로 흘러 들어갔다.곧이어 취영진으로 그는 공법을 운용하여 천천히 그 순수한 영기를 단련시키기 시작했다!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도 몰랐다.하늘이 깜깜해지고 진명의 머리카락과 입은 옷들에 이슬이 방울방울 한층 맺혀져 있었다. 그는 드디어 축기단의 순수한 영기들을 흡수시켰다.쿠웅!진명에게서 웅장한 소리가 들리더니 체내의 영기가 샘물처럼 솟아올랐고 스스로 일주일 동안 운행되었다. 마지막엔 모두 단전으로 모여들어 몸에서는 아주 강한 기운이 느껴졌고 레벨이 드디어 연기 절정에서 순조롭게 축기 초기의 경
명정 그룹의 제1차 판매회가 끝난 후 임 씨 가문의 임 씨 어르신과 임정휘 두 사람은 일찍이 서 씨 가문이 원기단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데에는 배후에 단약을 제련할 수 있는 고수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해 냈다.현재 서 씨 가문이 공표한 소식에 의거하면 그 두 사람의 추측이 맞는 듯했고 그 두 사람은 또한 이 명정 그룹의 이사장이 바로 그 숨겨진 단약 제련의 고수분이라고 또 한 번 추측했다. 그렇지 않다면 서 씨 가문은 그렇게 쉽게 명정 그룹을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길 사람들이 아니었다!나머지 박 씨 가문과 채 씨 가문 등 각 가문의 세력들도 생각이 같았다. 그들의 명석한 두뇌로 이 사건의 중요성을 금세 깨달았다!이 연단 고수는 원기단을 제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원단이라는 신기한 단약도 제련해낼 수 있으니 연단술이 이미 신의 경지에 이르렀을 것이다!나중에 서 씨 가문은 그 연단 고수의 도움으로 나머지 세 대가문의 실력을 능가할 뿐만 아니라 강성 시를 장악하는 건 식은 죽 먹기일 것이다!임 씨 가문의 임 씨 어르신의 생각도 그와 비슷했다. 모든 대가문 세력의 가주와 기성세대 사람들은 더 이상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할 수 없었다.그들은 이 명정 그룹의 이사장이 이미 각 대가문 세력의 경쟁에 아주 관건적인 인물이 되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때문에 서 씨 가문에서 그를 빼내올 능력만 있다면 누구나 기업 성공 또는 지위를 상승하게 되어 가장 성공한 사람이 될 것이다!순식간에 명정 그룹의 이 신비로운 이사장의 얼굴도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미 강성 시의 유명 인사가 되었고 각 대가문 세력들이 모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인물이 되었다!마지막엔 결국 그 사람을 얻게 되는 자는 천하를 얻게 된다는 말도 같이 떠돌아다니게 되었다!......박 씨 가문.박 씨 어르신은 서재에 있었고 박기태가 허둥지둥 들어왔다.“기태야, 왜 그리 깜짝 놀라게 하는 거냐.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거냐?”박 씨 어르신은 손에 든 서류를 잠시 내려놓으면서 물었다.박기태는 박 씨 가
박기영이 진원단 한 알을 손에 넣기만 한다면 종사 지경의 레벨로 돌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나이와 무시무시한 천부적인 재능을 보인 무학으로 그녀의 미래와 성과는 필시 어마어마할 것이다!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박기영이 여자란 점이었고 미래에 박 씨 가문의 가업을 물려받을 수 없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박기태나 서준호, 채준처럼 강성 시의 젊은 세대에 아주 이름을 날린 뛰어난 인물들이 아마 그녀의 수발들어도 모자랐을 것이었다!“고작 진원단 하나가 뭐라고. 이건 그저 표면적인 물건이지 아무것도 아니야!”“넌 응당 먼저 현상을 통해 본질을 들여다봐야 한다. 진원단의 뒤에 숨어 있는 제일 가치가 있는 것은 바로 그 연단 고수야!”박 씨 어르신은 담담하게 말했다.“할아버지, 그 말씀은?”박기태는 조금 이해가 되지 않았다.박 씨 어르신은 이어서 대답을 해주지 않았고 그는 몸을 일으켜 창가로 걸음을 옮겼다. 정원에 심은 울창한 나무를 바라보더니 그는 손으로 그중 한 그루의 나무를 짚으면서 말했다.“기태야, 저 큰 나무를 잘 보거라. 진원단은 저 나무에 달린 열매와 같지. 아무리 열매가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 해도 그 가치가 얼마나 되겠느냐?”“사실 진짜 가치가 있는 것은 열매가 아니라 바로 이 돈줄, 바로 나무를 심은 사람이지!”“만약 우리 가문이 명정 그룹의 이사장, 즉 서 씨 가문의 뒤에 숨어 있는 그 연단 고수를 데려올 수만 있다면 그럼 원기단이든 진원단이든 우리 가문이 원하는 그 무엇이든 얻을 수 있지 않겠느냐?”“그것의 가치야말로 진원단보다 아주 몇 백배 아니 몇 천 배가 넘는 가치를 가지고 있지!”박기태는 그제야 깨달았다.“할아버지, 이젠 알겠습니다!””하지만... 그 연단 고수는 이미 서 씨 가문과 협력을 하고 있잖아요. 게다가 양측에서 공동으로 명정 그룹을 창립하였는데 저희가 그를 빼내오고 싶어도 그건 아주 어려운 일일 거예요!”박기태는 걱정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나도 당연히 빼내오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