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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사위의 역전: Chapter 371 - Chapter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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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1화

나중에 진명이 나기웅의 손에 들어가게 되면 그는 꼭 10배나 진명에게 갚아준 뒤 진명이 살아있는 게 죽는 것만 못하게 만들 생각이었다!아니면 그의 마음 속에 있는 미움을 삭일 수 없었다!“사람을 죽이는 건 목숨을 대가로 하는 거예요!”“당신 말이 맞아요, 난 당신을 죽일 수는 없죠.”“하지만 난 당신을 망가트릴 수는 있어요. 오늘부터 다시는 남자 역할을 못 하도록요. 당신이 다른 여자들한테 피해주지 않게요!”진명은 비웃으며 다리를 들어 손은총의 다리 사이 부분에 조준했다.그는 바보가 아니라서 사람의 생명을 잔인하게 죽이는 일은 하지 않았고, 그건 법이 허용하지 않는 한계이기도 했다.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그가 손은총을 망가트려도 그의 인맥으로 그에게 돈으로 배상해주는 한에서 그칠 수 있었다.그정도 돈은 그가 낼 수 있었다.“뭐라고?”손은총은 번개를 맞은 것처럼 충격을 받고 당황했다.만약 그가 앞으로 남자로 살 수 없다면 사는 게 무슨 의미일까?죽는 게 더 나았다!“하지 마......”진명의 다리가 움직이기 전 손은총은 매우 겁을 먹은 표정이었고, 더 이상 아까 같은 날뛰던 기세가 조금도 없었다.“진명아, 내가 잘못했어, 이번 한번만 봐줘…”손은총은 드디어 심리적 방어벽이 무너졌고,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남자의 자존심 같은 건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사정하기 시작했다.“악어의 눈물은 동정할 가치도 없어요!”“제가 예전에 이미 많이 봐드렸잖아요. 근데 반성을 하나도 안 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악랄해졌는데 내가 당신 말을 믿을 거 같아요?”“당신 같은 쓰레기는 남은 생을 휠체어 타면서 겨우 목숨을 유지하고, 제대로 반성해야 해요!”진명은 차갑게 웃으며 발로 밟았고, 손은총의 마지막 생명줄을 망가트렸다.이번에 손은총은 비참한 비명을 지르기도 전에 두 눈 앞이 까매졌고, 너무 아파서 바로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너 이 자식, 죽고 싶어서 환장했어?”나기웅이 분노했다.손은총은 그래도 자신의 고용주이니, 진명이 그의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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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2화

상대쪽에서 공격을 하더라도 그는 이가혜의 안전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됐었다!“나기웅, 네가 감히 도련님을 적으로 삼다니, 정말 주제를 모르는 구나!”“오늘이 네 제삿날이야!”석지훈은 나기웅을 가리키며 차갑게 웃었다.그는 늘 진명이 종사지경의 강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기웅을 죽이는 건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했다.지금 나기웅이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 하고 진명의 성질을 건들였으니, 이건 자신의 무덤을 파는 게 틀림없었다.그는 이게 어렵게 얻은 기회라고 빠르게 파악했다. 그래서 황급이 부하들을 풀어, 진명의 위력을 빌려 나기웅을 무너트리고, 이 기회로 오랜 숙적을 없앨 셈이었다.“고작 너희가? 정말 웃겨!”“석지훈, 넌 이미 나한테 졌었던 사람일 뿐인데, 네가 진명을 돕는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겠어?”“내가 보기엔 두 사람 다 멀었어!”나기웅은 경멸하며 웃었다.지난 번 술집 앞에서 서준호가 저지하는 바람에 그와 석지훈의 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하지만 이번엔 서준호가 없고, 그는 또 어떻게 진명과 석지훈 두 사람을 안중에 둘 수 있을까?기왕 석지훈이 사람들을 데리고 죽으러 왔으니 마침 그가 원하던 바였다. 그는 이번 기회로 석지훈과 제대로 승부를 봐서 쌍방의 원한을 끝내려 했다!“나기웅, 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내가 전에 말했었잖아, 진 도련님은 종사지경의 강자라고!”“이 분은 널 개미 밟아버리는 것보다 쉽게 처리하실 수 있어. 대체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 모르겠네!”석지훈은 비웃었고 나기웅을 바보 보듯이 보았다.“종사지경의 강자?”“참나! 이런 힘도 권력도 없는 고아가 자신을 종사지경의 강자라고 칭하다니. 웃겨 죽겠네 정말!”“석지훈, 허세 그만 떨어. 그런 말로 3살짜리 아이는 속일 수 있겠지만 나는 아니야!”나기웅은 비웃으며 석지훈의 말을 믿지 않았다.“나기웅, 너랑은 대화가 안 통하는 구나!”“네가 못 믿겠으면 이번에 제대로 확인하게 해줄게!”석지훈은 나기웅과 쓸데없는 대화를 하기 귀찮아서 바로 도전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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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3화

깨어난 뒤 손은총은 다리 사이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자신이 진명에게 당한 일이 빠르게 떠올랐다.“나 선생님, 얼른 진명 저 자식을 불구로 만들어 버리세요. 저는 저 자식이 꼭 죽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거라고요!”손은총은 분노해서 눈이 터질 것 같았고 이빨을 꽉 깨물며 진명을 산산 조각 내고싶어 했다.방금 그의 생명이 진명의 손 안에 있었고 나기웅은 그를 혼내고 싶었지만 더 큰 손해를 볼까 봐 경거망동하지 않았다.하지만 지금 그가 이미 안전해졌으니, 그는 나기웅이 고급 기술들과 수단으로 쉽게 진명을 이길 거라고 믿었다.나중에 목숨을 받쳐야 하는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그는 꼭 진명을 쓸어버린 다음 자신의 원한을 갚아주려 했다.“나 선생님의 권세와 위력으로!”“이 안목 없는 자식을 불구로 만들어 버리겠어!”......나기웅의 부하 무리들은 함성을 외쳤고, 가지런하고 우렁한 목소리는 하늘까지 울려 퍼졌다.그들은 모두 나기웅이 유명해진지 오래된 거물급 인물인 걸 알았다. 그의 기술은 깊이를 헤아릴 수 없었고, 진명 같은 무명인 사람이 어떻게 나기웅의 상대가 될 수 있을까?이건 아예 비현실적이었다!“누워야 되는 건 너야!”진명은 차갑게 웃으며 주먹을 휘둘렀고 나기웅을 향해 빠르게 공격했다.“무자도 아니면서!”“진짜 죽으려고 환장했네!”나기웅은 웃으며 눈빛엔 맹렬함이 스쳐갔다.그는 진명의 몸에서 기운의 파동을 느끼지 못 했고, 그로 인해 진명을 더욱 무시했다.하지만 그의 주먹은 매정했고 온 힘을 다해 한방에 진명을 없애버리려고 했다.손은총과 나기웅의 부하들은 눈을 떼지 않고 이 장면을 보고 있었다.그들은 모두, 진명의 얇고 가녀린 팔이 나기웅의 단단함과 맞서려 한다는 건 자신의 무덤을 파는 일이라고 생각했다.아마 나기웅은 주먹 한 방에 진명의 팔을 부러트릴 수 있을 것이다.펑!격렬한 부딪힘 소리와 함께 진명의 주먹과 나기웅의 주먹은 단단하게 맞닥트렸다.그리고 손은총 등 사람들이 상상한 진명의 팔이 부러지는 장면은 나타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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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4화

두 고수는 레벨이 선천 초기였기에 원래 두 사람의 실력이 석지훈을 이기지 못 했고, 지금 나기웅이 진명한테 당한 걸 보자 두 사람은 쫄아서 매우 충격을 먹었다.이번 기회를 틈타 석지훈은 기세를 높이고 속임수를 써서 적일 유인한 뒤, 주먹으로 한 고수를 제압하고 뒷차기로 나머지 한 명을 제압했다.두 명의 고수를 한 번에 바닥에 눕혀버렸다!“설마 저 사람이 진짜 종사지경의 강자인가?”나기웅은 깜짝 놀라서 마음속이 한바탕 뒤집히며 한참동안 가라 앉힐 수 없었다.이전에 그는 진명이 젊은 나이에 종사지경의 강자일 거라고 상상도 할 수 없었다.하지만 지금 그는 믿을 수밖에 없었다.그는 선천 중기의 레벨이니 진명은 한 방에 그를 쓰러트릴 수 있었고, 그 실력은 이미 선천 후기를 훨씬 넘어서서 선천 절정이나 종사지경에 이를 수밖에 없었다.“나기웅, 너 진짜 눈치 없이 살수록 네 명을 짧게 만드는 구나!”“네가 누구를 건드려도 되지만 감히 종사지경의 도련님을 건들이다니, 심지어 여자친구인 이가혜님까지 건드리려 하다니 말이야!”“혼자서 자초한 재앙은 피할 수가 없어, 넌 오늘 죽은 목숨이야!”석지훈은 차갑게 웃으며 자신만만하게 걸어왔다.저번에 백화점에서 이가혜는 진명의 체면을 살려주기 위해 자신이 진명의 여자친구라고 말했었다.그때 석지훈도 있었으니 그는 여태 이가혜가 진명의 여자친구라고 생각했다.현재 나기웅은 감히 이가혜에게 손을 대려하니, 이건 죽으려는 것과 다름없었다!“큰일났다, 이제 완전 끝났네…”나기웅의 얼굴색은 잿빛이 되었고 속으로 깜짝 놀라고 말았다.그리고 그는 무언가 생각났는지 눈빛은 바로 손은총을 향하게 분노했다. “손은총씨, 분명 진명이 아무런 힘도 없고 권력도 없는 고아라고, 어떤 능력도 없다고 했잖아요. 근데 어떻게 갑자기 종사지경의 강자가 될 수 있죠?”“저한테 일부러 이러신 건가요!”나기웅은 말할수록 분노했고, 분노한 눈빛으로 손은총을 잡아먹을 기세였다.강성에서 종사지경의 강자는 진정한 무사의 고수로 불렸고, 쉽게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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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5화

하지만 오늘에서야 진명이 종사지경의 고수라는 걸 깨달았고 두 사람의 실력 차이는 현격했다.이로 인해 그는 모든 용기를 잃었고 심지어 반항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들지 않았다.“내가 전에 이미 말했잖아, 이번엔 꼭 가혜를 위해서 정의를 구현하겠다고!”“난 내가 한 말은 지켜!”진명은 차갑게 말했고 몸에서 흐르는 맹렬한 살기는 사람을 겁먹게 만들었다.“너......너 감히!”“경고하는데, 나는 북왕어른의 수하야. 만약 나한테 나쁜 짓이라도 한다면 북왕어른이 절대 널 가만두지 않으실 거야!”나기웅은 안색이 어두운 채로 말했다.북왕 어른이 자신의 버팀목인 게 생각나 그는 살짝 기세가 등등해졌다.“북왕?”진명은 미간을 찌푸리며 잠시 침묵에 빠졌다.그의 현재 신분으로 봤을 때 어느 방면에서 봐도 북왕 같은 거물급 인물과는 차이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났다.북왕을 적으로 두는 건 확실이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다.하지만 나기웅이 이가혜를 납치한 주범이었고, 게다가 하마터면 이가혜가 손은총에게 나쁜 짓을 당할 뻔했다.만약 그가 이렇게 쉽게 나기웅을 놓아주면 또 어떻게 이가혜 앞에서 떳떳할 수 있을까?진명이 침묵하고 말이 없자 나기웅은 신난 표정을 지으며 진명이 북왕의 권력을 두려워하는 걸 알았다.“진명, 너 객관적으로 상황을 볼 줄 아는 구나?”“네가 종사지경의 강자라고 해도 절대 북왕 어른의 상대가 될 수 없지!”“내가 마지막 기회를 줄게. 만약 네가 지금 떠나면 이 일은 없었던 걸로 해줄 수 있어. 그리고 오늘 이후로 우리 두 사람의 원한도 한번에 청산해줄 수 있고!”나기웅은 허리를 꼿꼿이 폈다.그는 이전에 이미 손은총한테 들어서 진명이 힘도 권력도 없는 고아인 걸 알았고, 비록 진명의 레벨은 높지만 북왕 밑에 있는 고수들은 널렸고 그 안에 종사지경의 강자들도 적지 않았다.만약 진명이 북왕 어른을 적으로 삼는다면 그건 자신의 무덤을 파는 것과 같았다.그는 진명이 똑똑한 걸 알아서 절대 그런 일을 못 할 거라고 믿었다.“북왕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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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6화

“북왕의 아들이라고요?”진명은 깜짝 놀랐다.그는 상대를 여기서 만날 줄 몰랐어서 어느정도 의외라고 생각했다.“넌 누군데?”도련님은 차가운 눈빛으로 진명을 보았고, 표정이 고상하고 거만해 보였다.“이 도련님, 이 자식은 진명이라고 힘도 권력도 없는 고아입니다.”“그런데, 실력은 대단합…”나기웅이 황급히 말했고, 그가 마침 진명이 종사지경의 강자일 수도 있다고 말하려던 찰나에 도련님은 말을 끊어버렸다.“고아 주제에 감히 우리 아버지를 무시하다니, 함부로 덤비네.”이 도련님은 콧방귀를 뀌며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다.“맞아요!”“도련님 이 자식은 자기가 실력 좀 있다고 저를 때려 눕히고 북왕 어른을 안중에도 두지 않았어요, 도련님께서 저를 대신해서 처리해주세요…”나기웅이 다급하게 부탁했다.“너, 내가 기회 한번 줄게!”“얼른 무릎 꿇고 사과해. 그리고 기웅이한테 사죄하는 의미로 네 팔을 직접 부러트려, 그럼 내가 널 놓아주는 걸 생각해 보지!”“안 그러면 어떻게 될지는 네가 책임져야 할 거야!”도련님은 두 팔을 등 뒤에 두고 차가운 눈빛으로 진명을 보며 마치 개미 보듯이 보았다.그의 존귀한 신분으로는 당연히 진명 같은 힘도 권력도 없는 고아를 신경쓰지 않을 테다.“진명, 도련님 명령 들었지? 상황 파악되면 얼른 날 놓아줘. 그리고 네 팔을 부러트려서 무릎 꿇고 사과하면 네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될 거야.”나기웅이 말했고, 지금 이영걸이 그를 지지하고 있으니 그는 바로 배짱이 생겼다.옆에 있던 손은총도 비슷했다. 원래 그는 이번에 자신이 복수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했어서 이미 절망했었다.그런데 생각지도 못 하게 하늘이 도와서 북왕의 아들 이영걸이 나타났고, 다시 그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펴주었다.북왕의 권력으로 진명을 상대하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그는 속으로 이영걸이 진명을 제대로 혼내서 그를 대신해 복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도련님이시라고요?”“이건 저와 나기웅 사이에 개인적인 원한이라 북왕 어른과는 상관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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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7화

권력으로 따졌을 때, 진명은 북왕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났기에 이영걸이 진명을 무너트리는 건 개미 밟는 것만큼 쉬웠다.어느 방면에서 봐도 진명은 질게 뻔했다.“당신......”진명은 얼굴이 어두워지며 이영걸의 건방짐에 분노했다.“진 도련님이 자격이 없다고 누가 그래?”“이영걸, 너 진짜 허세가 대단하네. 내가 봤을 때 진짜 자격이 없는 사람은 너야!”마침 이때, 차가운 비웃음 소리가 들려왔다.남왕의 아들 김욱은 부하들을 데리고 무서운 기세로 밖에서 걸어 들어왔다.“김욱, 너야?”“네가 왜 여깄어?”이영걸의 시선은 김욱을 향했고, 그는 깜짝 놀랐다.여긴 날개범 나기웅의 아지트였고, 북왕 세력의 구역이기도 했다.하지만 김욱은 남왕의 아들로써 이곳에 나타났으니 이영걸은 어느 정도 놀랄 수밖에 없었다.“도련님, 제가 늦은 건 아니죠?”김욱은 이영걸을 무시하고 바로 진명의 곁으로 가서 친절하게 그에게 인사를 건넸다.“아니요, 제때 오셨네요.”진명이 웃었다.“김욱, 알고 보니 이 자식 네 부하였구나!”“어쩐지!”이영걸은 진명을 보고 또 김욱을 보더니 그제서야 깨달은 듯했다.“부하?”“이영걸, 너 말 실수했어. 난 감히 그렇게 못 하지!”“도련님은 내 친구야. 나랑 동급이지 내 부하가 아니야.”김욱은 담담하게 말했다.“뭐라고?”“쟤랑 너랑 동급이라고?”김욱의 발언은 마치 무거운 폭탐처럼 이영걸과 나기웅 그리고 사람들을 놀래켰다.특히 나기웅과 손은총은 진명이 아무 것도 없는 고아라는 사정을 알고 있었다.그들이 진명을 상대하려 했던 건 진명이 힘과 권력이 없다고 생각해서 그들을 어쩌지 못 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지금, 남왕의 아들 김욱은 진명이 자신과 동급이라고 말했고, 이런 신분은 그들보다 두 세배는 더 높았으며 그들이 우러러 봐야하는 존재였다.이건 완전히 두 사람이 진명에 대한 인식을 뒤집었다.두 사람이 얼마나 놀랐는지는 말로 설명할 수 없었다.이영걸도 마찬가지였다. 방금까지만 해도 그는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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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8화

“난 여기까지만 말할 거야. 믿든지 말든지 너 마음대로 해!”김욱은 콧방귀를 뀌었다.그는 이영걸의 부하가 아니었기에 그에게 많은 걸 설명할 필요는 없었다.게다가 남북 두 왕은 늘 서로의 적이었고 마치 물과 불 같은 사이였다.기왕 이영걸이 진명의 신분 배경을 믿지도 않고, 심지어 진명을 적으로 삼으려 하니, 마침 그에겐 이득이어서 나쁠 게 전혀 없었다.“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김욱, 너 오늘 이 자식 도와주러 온 거야?”이영걸은 김욱을 보며 차갑게 물었다.그의 마음속엔 이미 진명이 대단한 인물이 아니라는 걸 확정지었고, 게다가 진명과 김욱의 관계가 친한 걸 보니 그는 이미 진명을 김욱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남북 두 왕의 관계는 늘 평화롭지 않아서 김욱의 친구는 그의 적이었고, 그는 더욱 쉽게 진명을 놓아줄 수 없었다.“그렇다면 어쩔건데!”“도련님은 내 친구야, 당연히 도와야지!”김욱은 단호하게 말했다.“네가?”“김욱, 네 레벨은 선천초기밖에 안돼. 이 바닥에서 제일 밑바닥인 실력이고 나랑은 월등히 차이가 나지!”“넌 딱 봐도 내 적수가 아닌데 무슨 자격으로 날 상대하겠다는 거야?”이영걸은 웃으며 무시하는 눈빛으로 김욱을 보았다.비록 남북왕의 세력은 그동안 자주 마찰이 있었지만, 그와 김욱은 그들의 자식으로써 보통은 충돌하는 경우가 없었다. 서로의 문제가 더 커지는 걸 방지하기 위함이었다.하지만 김욱은 이번에 주제도 모르고 아무나 자신의 구역으로 데려왔으니, 이건 딱 봐도 죽고싶다는 뜻이었다.그는 마침 이번 기회로 김욱을 제대로 혼내줄 수 있었고, 김욱을 심하게 다치지 않게만 하면 됐었다. 그럼 남왕이 알게 되더라도 그는 어쩔 수 없이 화를 삼켜야 될 수밖에 없을 테니 말이다.“너......”김욱의 얼굴은 빨개졌다.레벨이 비교적 낮은 건 그의 약점이었기에 이영걸이 비웃는 건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과 같았다.그는 속으로 매우 분노했다.단지 이영걸의 말이 사실이었기에 그가 아무리 화가 나도 반박할 수 없었다.“그쪽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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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9화

“뭐라고요?”이영걸은 이 말을 듣고 화들짝 놀랐다.방금 나기웅은 이미 분명 그에게 진명이 힘도 권력도 없는 고아라고 말해줬어서 그는 철썩 같이 믿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진명은 남왕의 아들 김욱과도 인연이 있었고, 게다가 4대 가문중 하나인 서씨 가문과도 인연이 깊었다.이게 어떻게 힘도 없고 권력도 없는 걸까?나기웅이 멋대로 말한 건가?이영걸은 분노해서 나기웅을 노려봤고, 나기웅의 뺨을 당장이라도 세게 때리고 싶었다.나기웅은 얼굴이 창백해져서 마음이 이미 바닥까지 내려 앉았다.이전에 그는 진명이 서씨 가문과 인연이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손은총이 그에게 그건 진명이 제왕구슬을 서씨 어르신께 양보해줘서 서씨 가문과 살짝 알게된 사이라고 말해주었다.서로 돈으로 물건을 거래한 사이이니 이미 끝난 일이라고 생각했다.그도 손은총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서씨 가문은 이런 작은 은혜 때문에 조건 없이 계속해서 진명을 도와줄 일은 없었다.하지만 현실은 두 사람의 뒷통수를 때렸고, 서준호는 다시 한번 진명의 옆에 서주었다.게다가 서준호의 태도는 매우 견고했다. 최대한 진명을 보호하기 심지어 북왕의 아들인 이영걸을 적으로 두었고, 이런 관계는 그들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깊을 수밖에 없었다.“나도 있어!”“이영걸, 난 도련님의 친구야. 만약 네가 도련님을 상대할 거라면, 우선 나랑 준호 도련님 이 두 관문을 넘어야 할 거야!”김욱도 나섰다.그는 석지훈한테 진명과 서씨 가문의 관계가 가볍지 않다고 들었어서 서준호가 강하게 진명을 위해 나서주는 모습을 보니 그 사실을 더욱 확신할 수 있었다.“당신들......”이영걸의 얼굴은 빨개지며 이보다 더 안 좋을 표정일 수가 없었다.그는 김욱을 안중에 안 둘 수 있었지만 서준호는 달랐다.서준호는 강성에 젊은 사람들 중에서 손꼽히는 출중한 인물이었고, 레벨은 진작에 선천절정에 도달해서 실력이 그 보다 훨씬 뛰어났다.만약 상대와 정말로 충돌이 생긴다면 그는 절대로 서준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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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0화

게다가 양쪽의 날카로운 기세를 보자 분위기가 이상한 걸 느꼈다.그는 무슨 일인지 몰라서 속이 답답했다.“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이영걸은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했다.다 들은 후 박기태는 의외라고 생각하며 진명 쪽을 보고 이상한 듯 물었다. “도련님, 이 진명이라는 사람 어떤 사람이길래 동시에 서씨 가문과 남왕 어른한테 빌붙게 된 거죠? 능력이 대단한가 봅니다!”“저도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아마 고아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이영걸이 간단하게 설명했다.“고아요?”박기태는 멍해졌고 어느정도 놀랐다.하지만 진명이 대가문의 자식이 아니라 고아인 걸 알고 그는 진명을 무시할 수밖에 없었고 진명을 안중에 두지 않았다.“기태 도련님, 서준호와 김욱 두 사람이 연합해서 저를 상대하려고 하는데, 도련님께서 꼭 저 좀 도와주셨으면 합니다…”이영걸이 얼른 말했다.“영걸 도련님, 걱정 마세요. 저희는 친구잖아요, 절대 옆에서 가만히 보고있진 않을 겁니다.”박기태는 웃으며 말했고, 동의하진 않았지만 반대하지도 않았다.“박기태, 어쩌려고? 너 지금 우리 서씨 가문을 적으로 두려는 거야?”서준호는 표정이 어두워졌다.“그렇게 심각하진 않아.”“서준호, 내가 봤을 때 이건 큰 일은 아닌 것 같은데. 내가 중재인으로써 양쪽 다 내 체면을 생각해서 각자 한 발씩 물러나서 양보하자.”“어떻게 생각해?”박기태가 물었다.“어떻게 양보하라는 건데?”서준호의 표정이 살짝 풀렸다.현재 박기태의 참여로 인해 양쪽은 2:2가 되어 세력이 동등해졌다.만약 조정할 수 있으면 그게 제일 좋았지만, 만일 정말 충돌이 일어나면 그때 가서 그 누구도 이득을 얻을 수 없었다.“아니면 이렇게 하자. 이 진명이라는 사람한테 나기웅을 놓아주라고 하고, 영걸 도련님도 더 이상 나기웅을 때린 것에 대해서 책임을 묻지 마세요.”“양쪽에서 이렇게 끝내야, 큰 일도 사소한 일이 될 수 있고, 사소한 일을 없던 문제로 만들 수 있죠!”박기태는 웃으며 말했다.“저는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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