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쪽에서 공격을 하더라도 그는 이가혜의 안전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됐었다!“나기웅, 네가 감히 도련님을 적으로 삼다니, 정말 주제를 모르는 구나!”“오늘이 네 제삿날이야!”석지훈은 나기웅을 가리키며 차갑게 웃었다.그는 늘 진명이 종사지경의 강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기웅을 죽이는 건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했다.지금 나기웅이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 하고 진명의 성질을 건들였으니, 이건 자신의 무덤을 파는 게 틀림없었다.그는 이게 어렵게 얻은 기회라고 빠르게 파악했다. 그래서 황급이 부하들을 풀어, 진명의 위력을 빌려 나기웅을 무너트리고, 이 기회로 오랜 숙적을 없앨 셈이었다.“고작 너희가? 정말 웃겨!”“석지훈, 넌 이미 나한테 졌었던 사람일 뿐인데, 네가 진명을 돕는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겠어?”“내가 보기엔 두 사람 다 멀었어!”나기웅은 경멸하며 웃었다.지난 번 술집 앞에서 서준호가 저지하는 바람에 그와 석지훈의 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하지만 이번엔 서준호가 없고, 그는 또 어떻게 진명과 석지훈 두 사람을 안중에 둘 수 있을까?기왕 석지훈이 사람들을 데리고 죽으러 왔으니 마침 그가 원하던 바였다. 그는 이번 기회로 석지훈과 제대로 승부를 봐서 쌍방의 원한을 끝내려 했다!“나기웅, 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내가 전에 말했었잖아, 진 도련님은 종사지경의 강자라고!”“이 분은 널 개미 밟아버리는 것보다 쉽게 처리하실 수 있어. 대체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 모르겠네!”석지훈은 비웃었고 나기웅을 바보 보듯이 보았다.“종사지경의 강자?”“참나! 이런 힘도 권력도 없는 고아가 자신을 종사지경의 강자라고 칭하다니. 웃겨 죽겠네 정말!”“석지훈, 허세 그만 떨어. 그런 말로 3살짜리 아이는 속일 수 있겠지만 나는 아니야!”나기웅은 비웃으며 석지훈의 말을 믿지 않았다.“나기웅, 너랑은 대화가 안 통하는 구나!”“네가 못 믿겠으면 이번에 제대로 확인하게 해줄게!”석지훈은 나기웅과 쓸데없는 대화를 하기 귀찮아서 바로 도전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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